전주 ‘함께힘피자’ 아동→청년까지 대상 확대

시, 서원·전주·효자시니어클럽과 협약

지난 24일 전주시청에서 열린 ‘전주 함께힘피자’ 사업 확대 협약식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오른쪽 두 번째)과 서원·전주·효자시니어클럽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시

전주시가 함께복지 시리즈인 ‘함께힘피자’ 사업을 확대한다.

전주시와 서원·전주·효자시니어클럽은 지난 24일 전주시청에서 전주 함께힘피자 사업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전주 함께힘피자는 함께라면, 함께라떼를 잇는 세 번째 전주함께 시리즈다.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아동·청소년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서원·전주·효자시니어클럽은 주 1∼2회 화덕피자와 샌드위치, 찐빵 등을 전주지역 87개 아동복지시설에 제공해 왔다.

이번 협약은 기존 나눔 대상을 아동에서 청년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전주형 사회주택 등 청년 거주시설에 입주한 청년들에게 1인 가구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 위주의 입주 세트와 3개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만든 영양간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전주 함께힘피자 사업은 시민들의 지정후원금을 활용해 추진하는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시민들의 지정후원금은 시니어 시장형 일자리 활성화, 아동 영양간식 지원, 청년 정착 생필품 지원 등 복지사업의 재원으로 쓰인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어르신들의 손길로 아이들을 돌보고, 시민들의 후원으로 청년의 새출발을 응원한다는 점에서 세대 통합의 가치를 실현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에게는 건강을, 청년에게는 희망을, 어르신에게는 자립의 기회를 드리는 전주 함께복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