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능성을 연결하다…팝업전시 ‘적층’

고지은, 유정, 채지욱 3명 작가 공동 협업 프로젝트 27일까지 완산구 현무 1길 35 3층에서 열려

포스터/사진=올디 제공 

미디어아트·회화·조각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예술가들이 협업으로 구축한 팝업전시 ‘적층’이 전주 구도심에서 열리고 있다. 고지은, 유정, 채지욱 작가는 개별 작업과 공동 협업으로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서로 다른 감각과 경험이 교차할 때 생성되는 새로운 미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작품은 미디어‧조각‧회화를 아우르며 동시대 창작환경 속에서 ‘개별 창작의 감각을 넘어서는 작가 간 새로운 연결의 가능성’을 조명한다.

전주 구도심에 자리한 공간(현무1길 35, 3층)에서 진행되는 전시 ‘적층’은 현대사회 작가집단과 창작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한 세 작가가 서로의 결핍과 욕망을 적층하듯 쌓아 올리며 하나의 집단을 이루는 과정에서 출발했다. 

 

개인으로 혼자일 때보다 자유롭게 창작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협력 구조를 실험하며 급변하는 예술환경에 휩쓸리거나 버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의 층위 자체를 창작의 기반으로 삼으려는 시도를 담아낸다.

전시는 27일까지 이어지며 공간은 목요일부터 월요일 12시~17시 운영된다. 화요일과 수요일은 휴무이다. 주말에는 상설 도슨트가 있어 희망 시 들을 수 있다.

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