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인사 비리 의혹' 수사 중인 공무원 승진 내정 논란

남원시청 전경

인사 비리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남원시청 공무원이 4급 서기관으로 승진 내정되면서 인사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남원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3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공무원 A씨를 국장급(4급)으로 승진 내정했다.

A씨는 현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A씨 등 인사 관련 공무원 5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5월 음주 측정을 거부한 공무원이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면서 불거졌다. 최근 이와 관련해 경찰이 시청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김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