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성심여고 배드민턴 문인서가 졸업을 앞두고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경북 상주에서 열린 ‘2026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복식 국가대표에 선정됐다.
또한 졸업 후 새해부터 전북은행 배드민턴팀 입단도 확정됐다.
여자복식 국가대표 선발전은 2025년도 전국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고교·대학·실업 등 32명을 선발해 2개 조로 나눠 풀리그전을 통해 각 조 4명씩 총 8명을 최종선발했다.
문인서는 같은 학교 천혜인과 조를 이뤄 3월 ‘2025 독일주니어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주니어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고,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개인복식 2연패와 단체전 우승으로 2관왕에 오르는 등 차세대 대한민국 배드민턴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입단이 확정된 전북은행(감독 김효성)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성심여고 배드민턴팀 지도자로 활동하는 올림픽 영웅 정소영의 지도로 일취월장한 문인서는 태장초와 성심여중, 성심여고를 거쳐면서 대한민국 배드민턴을 이끌어 갈 주인공임을 입증했다.
문인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대표팀에 선발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대한민국과 전북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 성심여고 배드민턴팀은 지난 1984년 창단돼 꾸준히 국내 최정상의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다.
1996년 제26회 애틀란타 올림픽 여자복식 은메달 장혜옥, 2016년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과 제32회 도쿄 올림픽 신승찬이 있다.
또한 국가대표 출신으로는 서윤희, 김재정, 김선미, 김신영, 오슬기, 김문희, 선인장, 박아영, 양낙선, 강지영, 정정윤, 전성숙 등이 성심여고를 졸업했다.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로는 김민지, 김유정 선수가 있다.
오세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