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등을 돌리는 사회, 혹은 차이가 극단적 대립의 씨앗이 되는 사회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국민 통합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넘어 대도약의 길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2026년 신년 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25년을 “위기와 도전의 연속이었던 폭풍 같은 1년”이었고 회상하면서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을 앞당길 수 있었다. 2026년 병오년 새해는 대한민국이 대도약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새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경제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특정 지역과 기업, 계층에 집중 투자하던 과거의 초고속 압축성장 방식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진단하며 “자본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이 성장을 가로막고, 경쟁과 갈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두의 성장’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성장의 결실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청년 기업인과 창업가들이 혁신의 길을 개척하고 국민 누구나 나라의 성장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회의 나라’를 역설했다.
이어 대도약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국민 통합’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정부나 기업의 힘만으로는 성장을 이룰 수 없다.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뜨거운 열망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통합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이어 “갈등을 키우기보다 공존과 화합의 길을 찾고, 성장의 속도만큼이나 상생의 책임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
회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과 정당 대표, 국무위원, 경제·노동·종교계 대표 등이 행사에는 5부 요인, 정당 대표, 국무위원, 경제계 및 종교계 대표, 시·도지사 및 국민대표 수상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우 의장은 건배사를 통해 “통합과 불평등 해결을 위해 국회와 정부가 협력해야 한다”며 ‘통합과 도약’을 외쳤다.
행사에서는 2026년 본격적인 AI 시대를 상징하는 감성 로봇 ‘리쿠(LIQU)’가 등장해 새해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인사회에 앞서 오전에는 청와대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 2년 차를 맞는 공직자들에게 “대한민국은 지금 중요한 분수령에 서 있다”며 “‘국민은 쉬어도 대한민국은 쉬지 않는다’는 각오로 역사적 사명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