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여 섬김을 약속하다⋯천주교 전주교구 새 사제·부제 4명 탄생

8일 익산시 실내체육관서 천주교 전주교구 사제·부제 서품식 거행

2026년도 전주교구 사제 부제 서품식 ‘성인 호칭 기도’ 장면/사진=천주교 전주교구 유튜브 생중계 캡처

“하느님께서는 질그릇 같은 우리 속에 이 보화를 담아주셨습니다.(공동번역 2코린 4,7)”

천주교 전주교구는 8일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 사제·부제 서품식(敍品式)을 거행했다.

천주교 전주교구장인 김선태 사도 요한 주교의 주례로 열린 서품식에서는 한재승 요아킴(삼천동)·박민규 요셉(중앙 주교좌) 등 모두 2명이 사제 서품을 받았다. 또 이현수 스테파노(나운동)·송민욱 레오(화산동) 등 2명의 부제가 탄생했다.

2026년도 전주교구 사제 부제 서품식 ‘성인 호칭 기도’ 장면/사진=천주교 전주교구 유튜브 생중계 캡처

이날 사제·부제 서품식은 서품자 호명 및 추천으로 시작해 사제와 부제 직무에 대한 김선태 주교의 훈시와 사제·부제 서품자 직무수락 및 순명 서약, 성인 호칭 기도, 안수와 서품 기도, 제의 착용, 손의 도유, 성찬 전례, 전국 공용 교구사제 특별권한 수여식, 축하식, 새 사제의 첫 강복(降福·미사 등을 마치기 전 사제가 참가자를 위해 복을 비는 것)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사제 서품식은 천주교의 7 성사(세례·성체·견진·고해·병자·혼인·성품) 가운데 하나인 성품 성사로 사제직을 받게 되는 예식이다. 교회의 성스러운 업무를 집행할 수 있는 권한과 성총을 주교로부터 받는 것으로 흔히 신부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서품은 주교와 사제, 부제의 세 품계로 구성돼 있고, 서품된 이들은 다른 사람을 축성(祝聖)할 수 있는 은총과 예식 집행을 통해 공동체를 지도하는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전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