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도지사가 14일 진안군을 찾아 군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주요 현안과 발전 과제를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정 성과를 공유하고 진안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군청 방문에 앞서 김 지사는 진안군의회를 찾아 전춘성 군수와 동창옥 군의장, 군의원 전원, 전용태 도의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진안이 직면한 주요 현안과 중장기 지역 발전 방향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후 김 지사는 군청사 3층 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진안군민을 대상으로 도정 성과를 특강 형식으로 소개했다.
특강에서 김 지사는 ‘도전경성의 처음과 끝, 도민과 함께 여민유지’를 주제로 도정 비전과 상생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전북자치도의 도전 과정과 진안군과 연계한 상생‧협력사업, 2026년 도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전주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과 피지컬 AI 실증단지 유치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 17조 원 규모 투자유치와 국가예산 10조 원 시대 개막도 도민과 함께 이룬 성과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전북자치도의 도전과 도민만을 생각하는 여민유지의 신념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행복한 전북을 목표로 흔들림 없이 도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진안홍삼농공단지와 진안연장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필요성을 언급했다. 생태힐링 에코캠핑 삼천리길 조성 등 전북자치도와 진안군이 함께 추진할 과제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작은 변화를 차곡차곡 쌓아야 군민이 체감하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진안만의 강점을 살려 인구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강 후 진행된 진안군민과의 대화에서는 한정된 시간으로 질의응답이 제한돼 아쉬움을 남겼다.
주민들은 진안로컬푸드매장 전주호성점 신축 이전 지원을 도 차원에서 도와달라고 건의했다. 또 진안 양수발전소 유치에 대한 도의 공식적인 지지와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월랑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함께 요구됐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진안 양수발전소가 국가 에너지 정책상 반드시 필요한 핵심 인프라”라며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계통 안정과 국가균형발전, 지방소멸 대응에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의 행정과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 중앙정부와 관계기관 협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진안 지역을 경유하는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한 입장을 밝혀 달라”는 요구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과 합당한 보상, 송전선로 경유세 지원을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시간 제약으로 다루지 못한 질문은 서면으로 받겠다고 약속했다.
질문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연로한 주민에게는 명함을 건네며 전화로 직접 소통하겠다고 밝혀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진안=국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