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여행지로 가볼 만한 군산 명소는 어디일까.
이 같은 물음에 군산시가 15일 겨울철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과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는 4곳을 선정해 공개했다.
먼저 시는 첫 번째 추천 장소로 고군산군도를 대표하는 ‘선유도’를 꼽았다.
새만금 방조제와 연결된 선유도는 신시도와 무녀도‧장자동 등과 군도를 이루고 있으며 고군산군도 팔경 가운데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기가 높다.
이곳은 긴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안 산책로와 데크 로드를 따라 조용히 걷을 수 있는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다.
여기에 수평선 너머로 이어지는 섬들의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등 뛰어난 경관도 자랑하고 있다.
인근 카페 등에서 커피 등을 즐기며 창문 사이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바라보는 낭만도 있다.
두 번째 추천 장소는 지역 대표의 힐링공간인 ‘은파호수공원’이다
이곳은 사시사철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로서 봄철에는 벚꽃 명소로, 겨울에는 설경을 즐기는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공원 중심에 자리한 물빛다리는 은파저수지에 전해져 오는 ‘중바우 전설’을 배경으로 애기바우‧중바우‧개바우에 대한 설화를 형상화했다.
화려한 조명과 함께 역사문화적 요소의 조형화를 통한 의미 있는 경관을 재현한 장소다.
특히 밤에는 조명으로 연출된 빛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물과 빛이 주는 편안하고 은은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근처에 맛집과 분위기 있는 카페도 많으며, 인라인스케이트장•수변무대•연꽃자생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된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청암산도 빼놓을 수 없는 겨울 명소다.
옥산면에 자리한 청암산은 40여 년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가 2008년 일반에 개방된 숨겨진 생태명소이다.
억새풀길과 왕버드나무 군락지를 따라 걷다 보면 도심의 소음은 사라지고 자연의 숨결만이 들리는 곳이다.
정상에 오르면 군산호수를 내려다보는 파노라마가 펼쳐지며 설경이 유독 아름답다.
야외보다 따뜻한 실내에서 느긋하게 관광을 즐기고 싶다면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벨트화 지역이 안성맞춤이다.
1900년대 초 개항 당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은 일제강점기 일본 상인들이 쌀을 사들이기 위해 몰려들며 형성된 근대거리이다.
당시 건물을 재활용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근대건축관 △근대미술관 △장미갤러리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인근에 자리한 영화 타짜‧장군의 아들 촬영지인 신흥동 일본식 가옥(히로쓰 가옥)도 추천명소로, 당시의 생활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교육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군산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들이 있다면 낭만적인 항구도시 군산에서 그 매력을 한껏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군산=이환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