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천천·연평·월곡초 지역 교육사 재조명 ‘천천초등학교 100년사’ 발간

천천면 3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및 총동문회 창립 총회       /사진제공=기념행사추진위원회

장수군 천천초등학교(교장 박영표)가 오는 4월 25일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학교와 동문들은 천천·연평·월곡 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및 총동문회 창립 총회를 지난해 9월 30일 열고 세 학교가 함께 걸어온 지역 교육의 역사를 정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기념행사추진위원회(상임회장 이순창)는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해 ‘천천초등학교 100년사’ 발간과 학교 기록 보존 사업 등을 통해 지난 한 세기 동안 이어진 교육의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남길 계획이다. 

‘천천초등학교 100년사’에는 학교 연혁과 교육활동 사진, 총동문회 활동, 현재의 학교 모습 등이 수록돼 지역 교육사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오는 4월 25일 열리는 기념행사는 기념식을 중심으로 동문 자유발언, 학교 역사 영상 상영, 주민 참여 문화·체육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세 학교의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 지역과 학교의 미래를 모색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천초등학교는 전교생 18명, 교원 12명의 작은 시골 학교지만 지난 100년간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교육의 산실이다. 1926년 4월 26일 ‘천천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이후 현재까지 431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을 거치며 학교는 지역 아이들의 배움터이자 마을 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역할해 왔다.

1960~70년대 농촌 인구 증가 시기에는 재학생 수가 1400여 명에 이를 만큼 천천면 일대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이후 학령인구 감소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1999년 연평초등학교, 2003년 월곡초등학교와의 통폐합을 거쳐 현재의 학교 체계를 갖추게 됐다.

현재는 소규모 학교로 운영되고 있지만 천천초등학교는 ‘슬기롭게 바르게 든든하게’라는 교훈 아래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중시하는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박영표 교장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지난 세기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학교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동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재도약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창 상임회장은 “개교 100주년을 맞아 물심양면으로 힘을 모아준 동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많은 동문들이 기념행사에 참석해 모교의 한세기 발자취를 함께 축하하고 더 큰 미래를 향한 비전을 함께 세워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수=이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