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칠보 유무형 문화유산 백과사전⋯㈔정읍문화유산연구회, ‘하늘과 땅과 사람과’ 출간

하늘과 땅과 사람과 표지/사진=㈔정읍문화유산연구회

㈔정읍문화유산연구회가 정읍시 칠보면의 문화유산을 조사한 책자 <하늘과 땅과 사람과>(소담기획)을 펴냈다.

2023년 정읍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실행한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완한 이번 책은 정읍시 칠보면의 연혁으로 문을 연다. 칠보는 통일신라 말 태수로 부임에 선정을 베푼 고운(孤雲) 최치원의 생사당에서 시작된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 ‘무성서원’이 있는 곳으로 옛 지명은 고현(古縣)이다.

책은 문화유산의 의미부터 천 년 전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칠보에 산재한 유무형 문화유산을 망라하고 있다. 천년 흔적 ‘무성서원’, 불우헌(不憂軒) 정극인(丁克仁)의 ‘고현동향약’, 소고당 고단의 ‘고현 팔경’,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행한 박잉걸까지 세계유산부터 이름 없는 산중 암자까지 소개한다.

또 책에는 많은 자료사진과 함께 수필처럼 풀어 쓴 글이 수록돼, 독자들의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사진은 이흥재 정읍시립미술관장이 글은 안성덕 시인이 맡았다.

안성덕 정읍문화유산연구회 이사장은 “이번 책자는 칠보가 왜 ‘태신선비문화’의 중심지인지 보여주는 자료”라며 “현재 거주 주민은 물론 출향민들에게도 자긍심과 애향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도 중요하지만, 그 고유한 가치를 후대에 온전히 전하는 일 또한 우리의 역할”이라며 “앞으로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