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K-푸드 수출허브 구축 농생명산업 대전환 나서

헴프·AX 농업·K-푸드 수출허브 3대 메가 프로젝트 본격 추진 식품‧종자‧미생물‧동물용의약품 등 그리바이오산업 고도화 새만금 농생명용지 국가전략산업기지 조성… 청년농 육성

전북특별자치도가 첨단농업과 K-푸드 수출허브 구축을 앞세워 농생명산업 대전환에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올해를 ‘전북 농업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중심으로 농생명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새만금에는 3대 메가 프로젝트가 추진되는데 헴프산업클러스터, AX 기반 자이언트 스마트팜, K-푸드 수출허브단지 조성에 총 5조 5000억 원이 투입된다.

헴프산업클러스터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4공구 53ha에 3875억 원을 들여 오는 2035년까지 조성된다. 

재배·가공·연구개발·제품화를 아우르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정부 국정과제인 ‘새만금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1호 사업으로 지정돼 규제 특례를 적용받는다.

농식품부는 올해 국비 5억 원을 투입해 조성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도는 20여 개 기업과 투자의향서를 확보했으며, 부지 조성과 인허가 지원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한다.

AX 기반 자이언트 스마트팜에는 2조6808억 원이 투입된다. 886ha 부지에 AI와 빅데이터를 접목한 완전 자동화 농업시설을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1단계로 2028년까지 16ha 규모의 국가농업 AX플랫폼센터와 테스트베드를 조성한 뒤 시장·농업인 주도형 단지로 확대한다.

K-푸드 수출허브단지는 새만금 신항만 배후 60ha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근 120ha에는 수출전문 가공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2조 4200억 원이 투입된다. 경제적 타당성(B/C 1.16)을 확보했으며 2027년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전주·익산 등 6개 시군 409만㎡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지정됐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도 예타를 거쳐 본격화된다.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 등 R&D 인프라도 확충한다.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2029년까지 스마트팜 4곳에는 400억 원을 투자하고 장수·순창에서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민선식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농생명산업수도 전북 비전 선포 이후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삼고 농정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전북 농업의 구조 전환을 추진해 왔다”며 “올해를 전북 농업이 대한민국 농업을 선도하는 분수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