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의회 이종섭·김남수 의원, 도시 재생 해법 제시

이종섭 ‘역사·생태 관광벨트’ 제안 김남수 ‘공간 혁신 통한 상권 부활’ 촉구

(좌측)이종섭 의원, 김남수 의원

장수군의회 제382회 임시회에서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와 장계면 상권 회복을 위한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과 공간 재구성을 통한 상권 재생이라는 두 갈래 해법이 제시되며 집행부의 전략적 대응을 촉구했다.

이종섭 의원은 지난 23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번암면 ‘백용성 조사 생가’와 동화댐 벚꽃길을 연계한 ‘역사·문화·생태 관광벨트’ 조성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관광은 이제 스쳐 지나가는 방문이 아니라 지역에 머물며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여야 한다”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체류형 관광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백용성 조사 생가의 역사적 가치에 비해 체험 콘텐츠와 방문객 편의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동화댐 벚꽃길의 주차난과 보행 안전 문제를 언급하며 두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인프라 확충과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역사성과 자연경관을 결합한 관광 브랜드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연이어 김남수 의원도 장계면 상권 침체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김 의원은 “장계면은 과거 북부권 경제 거점이었으나 인구 감소와 소비 구조 변화로 상권 붕괴의 악순환에 직면해 있다”며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서는 구조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남 예산군과 전남 광양시 사례를 소개하며 빈 점포를 특산물 판매·체험 공간이나 청년 창업 거점으로 전환한 혁신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공실을 지역 자산으로 재해석하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김 의원은 “보조금 중심의 단기 처방에서 벗어나 지역의 문화·역사 자산을 활용한 자생력 있는 상권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 두 의원이 제시한 제안은 관광과 상권이라는 각기 다른 분야를 다루면서도 지역 고유 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해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공통된 방향성을 제시했다.

장수=이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