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전주 신중앙시장 방문…“내가 열심히 해야 세상 바뀐다”

새만금 협약식 후 민생 행보…상인·주민들과 소통 온누리상품권으로 물건 구입하며 ‘시장 인심’ 나눠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새만금 로봇·수소·AI시티 투자 협약식’ 일정을 마친 뒤 전주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신중앙시장을 찾아 민생 현장을 살폈다.

신중앙시장은 1948년 형성되어 80년 가까이 지역민과 함께해 온 전통시장이다.

이 대통령이 시장에 도착하자, 상인들과 주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맞이하면서 “요즘 살맛 난다”, “전주를 발전시켜 달라”, “응원한다” 등 격려의 메시지를 건넸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주민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인사를 나누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정월대보름 대목을 앞두고 있는 시장 곳곳을 돌며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해 직접 물건을 구입했다.

찰밥과 동치미를 구매하던 중 이 대통령이 “너무 많이 주시는 것 아니냐”고 묻자, 반찬가게 상인이 “이게 시장 인심”이라고 화답해 현장에는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즉석에서 고추튀김을 맛본 뒤 구입했으며, 해당 가게의 홍보물을 직접 들어 보이며 시민들에게 가게를 소개하는 등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 찐옥수수와 순대, 전병, 딸기 등을 차례로 구입해 수행원 및 시민들과 나누며 전통시장의 정을 공유했다.

현장 방문 중 한 상인이 “대통령님, 좀 쉬세요”라고 말을 건네자, 이 대통령은 “제가 열심히 해야 세상이 조금씩 바뀌죠”라고 답했다. 이에 해당 상인은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시장 내 식당에서 참모들과 함께 갈치조림과 제육볶음으로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는 반봉현 상인회장이 동석했으며, 이 대통령은 시장의 최근 매출 현황과 노후 시설 정비 상황 등을 묻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울=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