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인맥 내세워 수억 가로챈 40대⋯경찰 조사 중

익산경찰서 전경./전북일보 DB

정치권 인맥을 내세우면서 사업 수주를 해주겠다는 등 방식으로 피해자를 속여 수억 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익산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A씨(40대)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A씨가 정치권에 인맥이 있다면서 새만금 매립지 건설과 관련해 토목 공사 수주를 해주겠다거나, 자녀 취업 등을 명목으로 지인들을 기망해 금품을 편취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3건의 고소장에 따르면 피해 금액은 총 7억 4000만 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고소장은 지난해 9월부터 전주·정읍 등에서 접수됐으며, 현재 익산경찰서에서 병합해 수사 중이다.

아울러 전북경찰청에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고소장이 추가로 접수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라며 “신병이 확보된 후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