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주년을 맞아 시와 서예, 미술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특별한 예술의 장이 전주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주년 전국 유명 시인 120인 시화전’이 지난 7일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1층 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노벨문학상수상기념 시화협회(회장 추원호)가 주관하고 조선 후기 서예가 이삼만 선생 선양회가 후원한 이번 전시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시인 120명이 참여한 대규모 시화전으로, 시의 언어와 서예의 선, 그리고 미술적 감각이 어우러진 융합 예술의 장으로 마련됐다. 전시장에는 서예가 제당 추원호의 서체로 제작된 족자 작품 60점과 액자 작품 60점 등 총 120점의 시화 작품이 걸려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시인의 언어는 서예의 필획을 통해 또 다른 예술로 태어나고, 작품마다 담긴 시의 정서와 여백의 미가 조화를 이루며 깊은 여운을 전한다. 시를 읽고 서체를 바라보는 순간, 관람객들은 문학과 서예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감상의 세계와 마주하게 된다.
개막식이 열린 이날 오후 2시에는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플루트 연주가 윤수연의 특별 연주가 더해지며 전시장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AI 지도강사이자 영상미디어 전문가인 최미영 교수의 특별 초대 전시도 함께 열려 예술과 첨단 기술이 만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개막식에는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전북시인협회 이형구 회장, 화산중학교 심의두 이사장,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승필 대표, 우범기 전주시장 등과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전시 개최를 축하하며 작품을 함께 감상했다.
이번 시화전은 전국 시인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시문학의 아름다움과 시화 예술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로 평가된다. 문학과 서예, 미술이 어우러진 전시는 시민들과 문학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강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