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량 10배’ 미래형 딸기 식물공장 임실서 시작된다

인존장학복지재단, 전국에 재배시설 네트워크 구축 해외시장 진출 목표

현재 재배 중인 일반 하우스보다 수확량이 10배를 상회하는 미래형 딸기식물 공장이 임실지역에 자리할 전망이다.

특히 이 같은 기초적 계획이 완료되면, 식물공장은 전국 딸기농가에 네트워크를 구축, 전 세계로의 수출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인존 장학복지재단(이사장 김정미 설립자 김택성)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위해 최근 투자전문기업 팬텀엑셀레이터(대표 김세훈)와 부산대학원 신대복 교수 등과 업무협약을 마쳤다.

설립자 김택성씨는 전 전북도의원을 지낸 인물로서 최근 정치활동을 접고 태양광사업 등 활발한 기업경영에 발을 들였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이들은 농업을 투자형 산업자산으로 재구성, 전국을 대상으로 딸기재배농 확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딸기식물공장은 900㎡ 규격의 건물에 다층식 구조로 설계, 온도와 습도를 비롯 광주기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제어하는 환경통제형 재배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외부로부터 기후 영향을 최소화, 연중에 걸쳐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므로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품질 표준화와 함께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강화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수출하고 있는 딸기는 설향과 킹스베리를 비롯 만년설과 골드베리 등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크게 호평을 받고 있는 추세다.

이는 높은 당도와 육질이 단단하고 수송 등 안정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크게 인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중에 걸쳐 좁은 공간에서도 특수 품종에 대한 다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비 대비 수익성이 기존 스마트하우스보다 10배 이상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태양광 사업을 병행하는 인존장학복지재단이 식물공장과 인연을 맺게 된 동기는 충남 논산에서 식물공장 형태의 딸기 재배농에 LED 설치 과정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를 통해 현지 재배농과 전국적 식물공장 공동사업을 제안, 재배기술과 생산, 판매 및 통합경영에 따른 상호협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택성 설립자는 “딸기식물공장의 발상지는 전북 임실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지역 내 시설원예농가들을 대상으로 모든 사업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