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익명으로 성금을 전달한 얼굴 없는 천사 기념관이 생긴다.
얼굴없는천사축제 조직위원회는 13일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 역사를 기념하는 상징 공간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중노송동 주민센터 인근 250-1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앞서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부터 노송동 주민센터에 익명으로 성금을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25년 넘게 이어진 나눔은 전주를 대표하는 시민 나눔 문화로 자리 잡았다.
총 사업비 12억 7000만 원이 투입되는 얼굴 없는 천사 기념관은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1층은 얼굴 없는 천사의 나눔을 기념하는 기념관과 휴게 공간, 2층은 기부 역사와 기록을 담은 천사 자료실로 구성한다.
노동식 얼굴없는천사축제 조직위원장은 “얼굴 없는 천사의 숭고한 나눔 정신을 기념하는 기념관이 건립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기념관과 축제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