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 종합 교통터미널 조성해야”

익산역 현대화 추진위, 익산시에 6500억 원 규모 사업 추진 요구

이용희 익산역 현대화 추진위원회장이 17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500억 원 규모의 종합 교통터미널 조성을 익산시에 요구하고 있다./사진=송승욱 기자

익산역 현대화 추진위원회(회장 이용희)가 익산역 종합 교통터미널 조성 추진을 익산시에 요구했다.

현재 시가 추진 중인 480억 원 규모 시설개선을 넘어 6500억 원 규모의 종합 교통터미널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추진위는 17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와 시외버스 등을 통해 익산은 호남 교통의 중심지가 됐고 앞으로 부안·목포를 있는 서해안 철도가 개설되고 광역철도망이 신설된다면 교통중심지로서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데, 현재 익산역사의 모습은 부끄럽게도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익산시가 480억 원의 예산으로 익산역 시설개선을 추진한다는 언론보도가 있어, 추진위는 전문가의 협조를 얻어 익산역 종합 교통터미널을 구상했다”면서 “사업비는 6500억 원으로 추정되며, 국비 80%와 도비·시비 15%, 민자 5%로 예산을 확보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 구상의 주요 내용은 지하 1층에 시내·시외버스 및 택시 환승시설 및 600대 주차 공간 조성, 지상 1층에 일반철도 설치, 지상 2층에 KTX·SRT 전용철도 설치다.

또 지상 3층에는 3000평 정도 공간을 만들어 백화점·컨벤션센터·영화관·레스토랑·일반음식점 등을 개설하고 왕궁 귀금속판매센터 및 팔봉 아웃렛을 이전 운영하며, 지상 4층에는 미륵사를 형상화한 높이 100m의 타워와 동서쪽 대형 시계탑을 건립하는 것이다.

추진위는 “종합 교통터미널이 조성되면 호남의 관문인 익산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며 익산역 주변 주차 문제가 해소되고 중앙동 원도심 활성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익산시가 현재 추진 계획을 중단하고 시민 공개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익산=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