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춤은 그만”…‘적격’ 통보 한 달만에 다시 ‘부적격’

전북도당 공관위 오락가락 심사에 지역 유권자들 혼란과 비판 초래

김석환 시의원 선거사무소에 홍보 현수막이 게시되어 있다. 사진=임장훈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심사 결과가 오락가락 하면서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지난 2월 13일 전북특별자치도당으로부터 정읍시 기초의원 마선거구(내장상동)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결과 ‘적격’ 통보를 받은 김석환 시의원이 3월 11일 ‘부적격’ 으로 재통보 받았다.

김 시의원은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적격’ 통보와 정읍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아 정식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또한 ‘적격’ 통보 이후 한달여 동안 지지자들의 성원을 받으며 예비후보자로 선거운동을 전개하면서 사무실을 마련하고 외벽에 홍보현수막도 게시했었다.

이에 김 시의원은 “지난 16일 SNS를 통해 민주당이 공지한 심사규정과 기준에 비추어 제 스스로 크게 위배된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면서도 “더 이상 지역에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다며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유력 후보에 대한 부적격 통보는 형평성이 제기되며 ‘마선거구’ 민주당 적격 심사를 받은 예비후보 4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앙선관위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민주당 예비후보 4명중 전과기록이 확인되는 후보는 2명이다.

김 시의원은 2007년 상해, 2024 도로교통법위반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 등 벌금형 2건이 확인되고 있다.

또 B 예비후보는 2011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도로교통법위반, 2012년 도로교통법위반 등 벌금형 2건이 등록되어 있다.

이에 해당 선거구는 물론 정읍지역에서 도당공관위가 재심사를 실시한 배경에 대해 정치적 해석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처음부터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하지 않고 ‘부적격’ 재통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문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정읍지역에서는 김 시의원이 윤준병 도당위원장을 가장 잘 따르는 의원으로 평가 받아왔기 때문에 지지자들의 충격과 반발이 거세게 일고있다.

해당 SNS 댓글에는 “무슨일인가요?",  “상동에 큰 일꾼 힘내라”, ”많이 아쉽다", “납득이 안된다”, “안타깝다”는 위로가 많이 올라왔다.

윤준병 도당위원장은 댓글에 “당의 시스템공천 취지를 수용해 감사하다" 며 "지난 4년간 의정생활 성과를 주민과 당원동지들이 생생히 기억할 것이다. 더 크게 일할 기회가 반드시 올거라 기대한다”고 올렸다.

반면에 민주당 부적격 통보를 받은 장기철 전 지역위원장은 SNS에 ‘윤준병 위원장 칼 춤은 그만’이라는 제목으로 “경천 배제 파문을 덮기 위해 자신의 심복 이른바 윤키즈들을 연일 쳐내고 있는 비인간적 작태를 이쯤해서 그만두기 바란다”며 직격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