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북도지사 후보에 5대 정책과제 제안

균형발전·에너지전환 2대 비전 제시 “25일까지 입장 밝혀달라”…결과 공개 방침

19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전북도지사에게 대 정책과제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준서 기자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19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전북도지사 후보자들을 향해 정책 질의와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균형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핵심 축으로 한 2대 비전과 5대 정책 과제를 제시하며 “전북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후보자들의 책임 있는 정책 경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 속에서 전북이 다시 주변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전북자치도의 독자적 발전 전략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또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 속에서 전북이 단순한 에너지 생산기지에 머물지 않고 산업과 지역경제의 기회로 연결할 전략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구체적 정책 과제로 △도 실국장 회의 실시간 공개 △전북 공익활동지원센터 설치 △도지사 직속 성평등 정책관 설치 △익산 왕궁 자연환경 복원사업 거버넌스 구축 △새만금 공론화위원회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들은 “이번에 제시한 내용은 원론적 구호가 아니라 당장 실현 가능한 과제들”이라며 “후보자들이 시민들의 질문에 얼마나 성실하게 답하느냐가 소통 의지와 미래 비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질의서를 각 후보 캠프에 온라인으로 전달하고 오는 25일까지 답변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후 답변 내용을 정리해 도민에게 공개하고, 지방선거 과정에서 정책 검증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