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 4명 연대

이학수 현 시장 비판 견제 나서며 윤준병 도당위원장 중심으로 결집 강조

김대중, 이상길, 안수용, 최도식 예비후보가 공정 경선과 결집을 통한 연대를 다짐하고 있다. /임장훈 기자

6.3 지방선거 민주당 정읍시장 경선 방식이 24일 확정되면서 당 공천을 받기 위한 후보자들의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6.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자 2차 심사결과, 정읍시장 후보자는 이학수 현 시장, 김대중 전 전북도의원, 안수용 (사)둘레 이사장, 이상길 현 시의원, 최도식 전 행정관 등 5명이 심사를 통과했다.

경선방법은 예비경선과 본경선, 결선 방식으로 치러지며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100% 방식으로 상위 4인이 본경선과 결선을 진행한다.

이날 김대중, 안수용, 이상길, 최도식 예비후보는 정읍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전북도당 공심위의 결정을 존중하고 정정당당하게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준병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정읍·고창)이 지난 21일 저녁 민주당 정읍시장 후보자 5명과 만나 “선거운동은 열심히 하고 정책 경쟁을 통해 본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 위원장을 중심으로 민주당 결집을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4명의 예비후보들은 “경쟁자이기 이전에 정읍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동지이다" 며 "공정한 경선 후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본선에서는 반드시 단결해 하나로 뭉치겠다”고 선언했다.

또 “공천심사 결과에 따른 25% 감산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예비후보가 겸허히 수용하기보다 지속적인 이의제기로 당의 기준과 원칙을 흔들고 있다” 며 사실상 이학수 현 시장을 비판하고 견제구를 날렸다.

이들이 이학수 현 시장을 비판하면서 최근 언론사 지지도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연대 필요성을 공감한 것으로 지역 정치권의 해석이 나온다.

전북일보와 JTV전주방송, 전라일보 의뢰로 케이스탯리서치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전북지역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 ‘정읍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시장이 38%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조국혁신당 김민영 전 정읍산림조합장 15%, 이상길 시의원 10%, 김대중 전 전북도의원 7%, 최도식 6%, 안수용 2%로 뒤를 이었다. 그외 ‘적합한 후보가 없다’ 5%, 모름·무응답은 8%로 집계됐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 시장이 44%로 1위로 앞서가며, 이상길 시의원 14%, 김대중 전 도의원 9%, 최도식 8%, 안수용 3%,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2%, 모름·무응답은 7%였다.

이처럼 후보자들이 받은 수치에 이학수 현 시장의 감산조치와 ‘적합한 후보 없음’과 부동층도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경선 과정에서 유리한 구도와 셈법 찾기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4명 예비후보들은 “현역 시장에 도전하는 입장으로 정읍의 문제점을 논의했지만 3년간 선거법 재판이 이어지며 민선8기 공약사업들도 보류되고, 즉흥적인 시정운영으로 지역 발전이 있었느냐”면서 "민선8기가 지속돼서는 안된다는 대전제로 모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