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 경선은 김관영 지사가 1차 때 과반을 넘겨 끝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그 이유는 재선의 이원택 의원이 김 지사를 컷오프 시키려고 내란의 밤 운운하면서 계엄에 협조했다고 끈덕지게 물고 늘어졌지만 결국 역풍이 불어 여론조사결과 김 지사 적합도가 40% 가까이 상승하고 이 의원 본인은 20%대 초반으로 박스권에 갇혀버렸기 때문이다. 완주 전주 통합에 뒤늦게 찬성하며 가세했던 삼선의 안호영의원이 통합이 물건너가면서 전주시민들이 실망, 한 자릿수로 주저 앉았다.
각 언론사별로 경쟁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타운홀 미팅에 앞서 현대차가 새만금에 9조를 투자키로 MOU를 체결한 이후 약발을 받아 지지세가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그간 희망고문이 되어온 새만금사업이 현대차가 투자키로 발표하면서 개발에 따른 기대심리가 그대로 여론조사에 반영된 탓이 결정적이다. 그 결과 김 지사는 현직을 유지한채 선거에 임하기로 했다.
사실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하면 어떤 결과가 초래된지가 경선을 앞두고 극명하게 드러났다. 마치 없는 사실을 있었던 양 프레임을 씌워 공세를 취하면 결국 부메랑 되어 되돌아 온다는 사실이다. 이미 중앙당 공관위에서 정밀심사를 거쳐 3인 경선을 부치기로 한 것을 뒤 엎어 보려고 다시금 중앙당에 가서 어필한 것은 도민들의 자존심을 폄훼하는 것 밖에 안되었다. 완주 전주를 통합 못해 자존심이 몹시 상해 있었던 차에 이 의원이 김 지사가 내란에 가담했다고 주장한 것은 자가당착한 게 되었다.
단체장 경선에 가려져 교육감 선거가 관심권 밖으로 밀렸다. 교육감 선거는 가장 교육적이고 모범적으로 치러져야 한다. 하지만 선거 초반부터 칼럼 표절시비로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계속되는 바람에 유권자가 등을 돌렸다. 그 결과 유권자가 선거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40% 이상이 부동층으로 남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서거석 전임 교육감이 자신의 전주고 후배인 이남호 후보를 적극 돕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변수가 생겼다. 한편에서는 서 전 교육감이 중도퇴진한 마당에 손 잡은 게 도움 되겠느냐고 비판한 사람도 있지만 설왕설래가 많다.
도지사 경선전이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서인지 뒤늦게 정책과 공약대결로 돌아선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유권자들이 피지컬 AI시대를 맞아 새만금개발시대를 열어 나갈 인물이 누구인지를 잘 헤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백성일 주필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