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주·군산, 종량제 봉투 일시 품귀…전체 재고는 충분"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종량제 봉투 구매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26일 부산 동래구 메가마트에 구매제한 안내문 옆 봉투 판매대가 텅 비어 있다. 2026.3.26 sbkang@yna.co.kr

전북특별자치도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자재 부족으로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재기 현상이 확산하자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도내 종량제 봉투 재고량은 829만장이다.

이는 약 150일분에 해당해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도는 전했다.

일시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전주시와 군산시는 수급 안정을 위해 각각 300만장(70일분), 103만장(82일분)의 물량을 긴급 제작 중이다.

도는 물량 여유나 부족한 시·군의 상황을 파악해 서로 주고 받도록 조정할 방침이다.

종량제 봉투 은닉이나 사재기 단속도 병행한다.

또 원자재 공급 차질이 장기화하면 투명 봉투에 스티커를 부착해 종량제 봉투로 쓰는 방식을 고려하기로 했다.

아울러 종량제 봉투 가격은 지자체 조례로 정해지는 만큼 원자재 가격 변동과 무관하게 현재의 가격이 유지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순택 도 환경산림국장은 "쓰레기 종량제봉투 공급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봉투 가격은 인상되지 않으니 사재기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