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자 간 상호 토론에서는 공약 실현 가능성과 도정 성과, 정책 추진 방식 등을 둘러싸고 직접적인 질의와 반박이 이어지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김관영 지사는 안호영 의원을 지목해 ‘카이스트 남원 AI 공공의료 캠퍼스’ 구상에 대해 구체적 실행 방안을 물었다. 이에 안 의원은 “공공의대와 AI 기술을 결합해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관련 벤처 산업까지 육성할 수 있다”며 “카이스트와 정부 협의를 통해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원택 의원은 김 지사를 상대로 수도권 주택 보유 문제와 외부 인사 중심의 인사 기용을 지적하며 도정 운영 기조를 따져 물었다. 김 지사는 “인사 문제는 전북 출신 인재를 우선 고려해왔으며 앞으로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기업 유치 성과를 둘러싼 공방에서도 이 의원은 “기존 기업 이전 사례를 투자 성과로 볼 수 있느냐”고 지적했고, 김 지사는 “신규 투자와 산업 확장 측면에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안호영 의원은 재생에너지 정책을 놓고 김 지사를 압박했다. 안 의원은 “수상태양광 등을 비롯한 계통 연결 문제를 제때 해결하지 못한 것은 도정의 대응 부족”이라고 지적했고, 김 지사는 “지난 윤석열 정부 시절 정책 변화로 사업이 지연됐지만 최근 정부가 바뀌면서 해결 국면에 들어섰다”고 답했다. 이어 현대차 투자와 관련한 전력 공급 문제에 대해서도 “한전망과 분산에너지 체계를 병행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후반부에는 도정 성과를 둘러싼 공방이 더욱 거세졌다. 이원택 의원은 “잼버리 파행과 주요 사업 논란을 볼 때 도정의 준비와 대응이 부족했다”고 비판했고, 김 지사는 “일부 실패가 있었지만 세계한상대회 성공과 올림픽 후보 도시 선정, 첨단산업 유치 등 성과도 분명하다”고 맞섰다.
이 의원과 김 지사는 새만금 특별지자체 추진을 두고도 의견이 엇갈렸다. 김 지사는 “지방선거와 무관하게 즉시 추진단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지만, 이 의원은 “중립성과 신뢰 확보가 선행되지 않으면 추진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