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 크루즈 관광 ‘중·장기 로드맵’ 구축해야

도, ‘크루즈산업 발전위원회’ 회의… 팸투어 등 3단계 사업 추진 2028년 정식 크루즈선 유치 목표… 내년 시범 운항 역량 점검 22만 톤급 접안 강점 활용… 동북아 크루즈 거점 도약 꾀해

지난 31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새만금 신항 크루즈 활성화 방안과 중·장기 추진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크루즈산업 발전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전북자치도

전북이 새만금 신항을 거점으로 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31일 도청에서 ‘크루즈산업 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새만금 신항 크루즈 활성화 방안과 중장기 추진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미정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해 학계와 관련 업계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해 크루즈 관광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주요 안건으로는 크루즈 관광 추진 현황과 연구용역 진행 상황, 유치 인센티브 방안, 전북형 테마 관광 브랜드 구축 방향 등이 논의됐다. 

위원들은 새만금 신항이 22만 톤급 대형 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한 기반을 갖춘 점에 주목하며, 이를 활용한 글로벌 선사 유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도는 크루즈 산업 육성을 위해 ‘3단계 유치 로드맵’을 설정했다. 1단계로는 국내외 유망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추진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협력 기반을 구축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내년에 크루즈 시범 기항을 통해 항만 운영 능력과 관광 수용 태세를 점검할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로 2028년 정식 크루즈선 유치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러한 단계별 유치 전략을 통해 2028년 정식 크루즈선 유치를 목표로 하는 ‘3단계 로드맵’을 본격 가동하며 동북아 해양관광 거점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K-컬처를 접목한 시군별 특화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입항 환영 행사 등 관광 연계 콘텐츠도 강화한다. 

선사와 여행사, 관광객을 아우르는 맞춤형 인센티브 체계 마련과 지역 관광 인프라 확충도 병행 추진해 체류형 관광 수요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도는 그동안 크루즈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과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새만금항 크루즈 기항지 선정 등 기반 조성에 주력해 왔다. 

현재 진행 중인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활성화 및 국제 크루즈터미널 조성 연구용역’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정책 실행에 힘이 실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단계별 전략을 통해 새만금 신항의 크루즈 유치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전북이 동북아 크루즈 관광의 경쟁력 있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