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경선 임박⋯막판 지지 호소

우범기 “천년 미래, 천년 전주 만들겠다” 조지훈 “시민과 새로운 바람 일으키겠다” 국주영은 “엄마의 마음으로 살림 챙기겠다”

경선을 앞둔 전주시장 더불어민주당 (왼쪽부터) 우범기·조지훈·국주영은 예비후보가 9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전주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3인이 정책 경쟁에 불을 붙였다. 경선을 코앞에 둔 만큼 일제히 같은 날 핵심 공약을 발표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우범기·조지훈·국주영은(기자회견 순)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9일 오전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각각 전주 대변혁, 시민 주권, 지역 순환 경제라는 카드를 꺼냈다.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은 당초보다 하루 늦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권리당원 50%와 일반 시민 안심번호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9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전주 대변혁과 관련해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재선에 나선 우범기 예비후보는 전주시의 100년 미래 비전을 담은 ‘100대 공약’의 뼈대를 공개했다.

크게 광역·경제·문화·복지·올림픽 유치 등 5대 분야를 축으로 하는 내용이다.

특히 KTX 직선화와 행정 통합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여수에서 전주, 대전·세종, 서울을 직선으로 잇는 남북 종단 철도 축을 마련해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또 김제시와의 행정 통합을 우선 추진하고, 이후 완주군과의 통합 논의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 2028년 전시컨벤션센터 완공, 전주형 일자리 5만 개 창출, 실내 프로구단 유치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우 예비후보는 “그동안 굵직하고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거의 정상화가 된 상태다”면서 “민선 9기는 이러한 것을 관리·감독하고, 시민의 삶을 해결해 나가는 데 행정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9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시민 주권과 관련한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조지훈 예비후보는 새로운 바람·새로운 전주를 시민 주권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민의 존엄과 자부 회복을 약속했다.

조 예비후보는 전주시자원봉사센터를 시민청으로 확대·개편해 시민 참여의 중심 기관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전주시청 1층에 설치된 차단기를 즉시 철거하고, 시장 직통 전화번호를 공개하는 등 지금의 시장 중심 소통망을 시민 주권의 체계로 혁신한다는 목표다.

이에 맞춰 전주시장 비서실은 시민 소통실로 전환하고, 주민을 동원하는 연두 순방 대신 직접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로 대체하기로 했다.

조 예비후보는 “시민을 존중하고, 시민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귀하게 듣는 사람이 시장이 되면 전주 시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반드시 증명하겠다”면서 “시민들과 마주할수록 경선을 통과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든다. 새로운 전주·새로운 바람으로 전력 질주하겠다”고 전했다.

국주영은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9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 경제 순환을 위해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국주영은 예비후보는 기업·시민과 함께 전주의 경제를 살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정책 연대’를 선언하며 동석했다.

국 예비후보는 지역업체 참여 비율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 부여, 건축 자재 공동 발굴·공급 시스템 구축, 시장·기업 간 만남 정례화 등을 내걸었다.

또 수소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주민에게 열 에너지를 공급하는 주민 복지형 에너지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국 예비후보는 전주시의 살림을 챙기기 위해서는 먼저 전주의 경제가 살아나는 게 우선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엄마의 마음으로 전주의 살림을 꼼꼼히 챙기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그동안 민생 회복, 행정 혁신, 경제 활성화까지 연속으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전주를 전주답게, 시민을 살기 좋게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