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재(義齋) 김도영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는 ‘의재 김도영의 지어지서전(之於之書展)’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미술관 2층에서 열렸으며, 총 20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서예의 전통적 미감과 작가의 개성적인 필치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 회갑을 맞은 작가를 기념해 마련된 초대 개인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먹의 농담과 여백의 미를 살린 작품들은 고전 서풍의 깊이를 보여주는 동시에 절제된 구성과 힘 있는 필획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통 서예의 정신성을 바탕으로 작가가 꾸준히 이어온 창작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이번 전시와 동일한 기획은 올해 가을 전주에서도 열릴 예정이며, 신작 또한 함께 공개될 계획이다.
김도영 작가는 “창작 세계가 부족하다고 느껴 전시를 주저하기도 했지만 뜻깊은 자리에 초대돼 영광스럽다”며 “전북의 문화자산 가운데 하나인 서예의 가치를 지역에서 선보이게 될 가을 전시를 계기로 서맥을 잇는다는 사명감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