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내버스 정기권 도입”⋯전주시의회 5분 자유발언

김세혁 의원, 16일 제42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전주 청소년 요금 1300원⋯K-Pass 성인·청년보다 비싸

16일 열린 제42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김세혁 전주시의회 의원이 청소년 시내버스 정기권 도입을 제안하고 있다./전주시의회

전주시 청소년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청소년 버스 정기권을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김세혁(비례대표) 전주시의회 의원은 16일 열린 제42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주시에 거주하는 4000여 명의 청소년을 위한 버스 정기권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는 2020년 정기권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 기준 월 평균 1만 80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인당 약 4만 7000원에 달하는 교통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정부의 K-Pass 환급 혜택을 받는 성인·청년 시내버스 요금이 전주시의 청소년 시내버스 요금보다 저렴하다는 점이다. 

전주시 청소년 요금은 성인 요금(1650원) 대비 약 21% 낮은 1300원이다. 반면 현재 K-Pass 성인은 1320원, 청년은 1155원의 요금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청소년은 성인과 유사한 수준의 요금을 내고 있고, 청년보다 더 높은 요금을 지급하는 구조인 셈이다.

김 시의원은 청소년 무상 교통까지 논의되고 있는 만큼 전주시 재정 여건에 맞는 청소년 시내버스 요금 정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충북 청주시처럼 청소년 정기권을 도입하자는 게 김 시의원의 말이다.

특히 전주시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즉각적인 무상 교통 도입 대신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시의원은 “청소년 무상 교통은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과제”라면서 “전주시는 우선 청소년 버스 정기권을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무상 교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의 이동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면서 “단순한 교통비 절감을 넘어 학습, 문화, 여가 등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불법적으로 이용되는 전동 킥보드 등 이용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