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 선언 유의식 의장, 3일 만에 ‘회군’

국영석과 단일화 난항 속 민주당 이원택 도지사 후보 캠프 합류

`범군민후보`로 추대되며 완주군수 선거판을 흔들었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이 무소속 출마선언 3일만에 출마를 거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유 의장이 돌연 입장을 번복하면서 그의 정치적 신뢰도에 타격이 예상된다.

유 의장은 지난 10일 오후 이원택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를 만나 무소속 출마 계획을 철회하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장이 무소속 완주군수 출마 대신 민주당에 잔류하며 이원택 도지사 후보의 선거를 돕기로 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유 의장은 이에 앞서 지난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완주를 지키라는 군민의 명령 앞에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쳤었다. 그는 출마선언 당시 국영석 전 고산조합장 측의 일방적 여론조사를 비판하며 9일까지 진정성 있는 논의에 나설 것을 ‘최후통첩’한 바 있다.

하지만 양측이 단일화 방식과 절차를 놓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무소속 출마시 당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유 의장이 민주당 잔류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유 의장의 출마 번복에 따라 민주당 유희태 후보의 대세론 속에 국영석 전 조합장의 단독 출마 여부와 제3의 후보 등판 가능성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