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남원서 7대 공약 발표…“전북 정치 30년 분기점”

김관영 “민주당 관성 선택 아닌 변화 선택해 달라” 공공의대·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등 지역 핵심사업 제시 판소리 산업단지·스마트 농생명 인프라 구축 공약 포함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26일 남원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최동재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무소속)가 26일 남원시를 방문해 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과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핵심으로 하는 남원 지역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김 후보는 남원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보건의료대학원(공공의대) 설립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국립 판소리 산업 복합단지 조성 △남원성 복원을 통한 역사문화도시 조성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남원 스마트 APC AI 로봇실증센터 조성 △남원 경찰수련원 건립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남원 지역 최대 숙원 사업인 공공의대 설립의 경우, 지난 4월 ‘남원 공공의대 설립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민선 9기 출범 후 건립 공사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필수의료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의료 안전망을 확충하고 의료 기본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공약에 대해서는 영호남을 잇는 지리적 이점과 국가 균형 발전 필요성을 강조하며 행정 연속성을 바탕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성 복원 공약은 통일신라 시대부터 호남의 거점 도시로 기능해온 남원의 역사적 위상을 재정립하는 내용을 담았다. 격자형 구조와 다양한 시대적 역사 유적을 보존해 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국립 판소리 산업 복합단지 조성을 통해서는 국악문화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남원의 대표 자산인 판소리와 창극의 융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소각시설 폐열을 활용한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복합단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인력난과 인건비 문제 해소를 위한 AI 로봇 실증센터, 제2중앙경찰학교와 연계한 경찰수련원 건립 등의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김 후보는 “남원은 전북에서도 전통을 간직하며 교육의 가치를 가장 존중하는 지역”이라며 “남원이 의료인을 육성하고 경찰을 키워내는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실용주의적 관점과 검증된 능력, 강력한 추진력으로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할 도지사가 누구인지 살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 모두가 전북지사 선거에 집중하고 있다”며 “관성적으로 민주당 후보를 뽑을 것이냐, 새로운 싹을 틔울 것이냐가 전북 정치 30년 역사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