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사회단체인 K-완주포럼이 완주군수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후보의 사적 지시로 비판 현수막이 불법 철거됐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K-완주포럼 양현섭 위원장은 27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희태 후보를 향해 “군민의 비판을 막는 독선적 정치를 멈추고 현수막 철거 경위를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양 위원장에 따르면, 유 후보 관련 각종 의혹(부동산 투기·개발 특혜·선거법 위반 등)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거리 현수막 50여 개를 관내에 설치했으나, 불과 몇 시간 만에 전량 철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포럼은 “해당 현수막들이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설치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자체 등 행정기관이 정당한 사전 계고나 수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철거한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고 성토했다. 특히 이들은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상관지역의 한 주민자치위원이 유희태 후보로부터 직접 현수막을 철거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를 실행했다고 실토했다고 주장했다.
K-완주포럼은 “유희태 후보는 주민자치위원이 현수막 철거에 관여하게 된 경위와 각종 의혹에 대해 군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비판을 막는 정치와 권력을 이용한 사익 추구 의혹은 군민의 신뢰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