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후보 공약 분석] ②3인 3색 전주시 미래 비전 격돌

조 “아시아 5대 문화도시 조성, 역사·영화도시 전주 만들 것” 강 “전주에너지공사 설립해 시민에 에너지 복지 환원 실현” 김 “국민연금 자산 5000조 확충, 월 200만 원 시대 개척“

 

6·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7일 전주 시내 곳곳에서 전주시장에 출마한 후보들이 열띤 유세 운동을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조지훈,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김광종 후보. 조현욱 기자

전주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 3인이 전주 미래 비전을 두고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놓았다.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표 공약 경쟁이 치열하다.

6·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7일 전주 시내 곳곳에서 전주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지훈 후보가 열띤 유세 운동을 펼치고 있다. 조현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지훈 후보는 아시아 5대 문화 도시를 표방한다.

크게 후백제·조선·동학농민혁명을 관통하는 역사 도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영화 도시,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 목표로 삼았다. 

구체적으로 각각 역사와 서사의 콘텐츠·산업 고도화, 민관 협력 지역 영화위원회 구성·지원사업 강화, 예술인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후백제와 조선을 잇는 고도 지정, 역사문화센터 건립과 동학혁명 전주화약 공원 조성도 눈에 띈다.

이외 경제·일자리는 피지컬AI 특별 도시 전주, 도시 개발·광역 교통은 마이스 산업 단지·터미널 부지 복합 개발, 민생은 일하는 시민 보호·안전 책임지는 전주, 사회 복지·보육은 아이를 함께 키우는 전주, 체육·문화·관광은 한옥마을 문화관광 혁신 등을 내걸었다.

6·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7일 전주 시내 곳곳에서 전주시장에 출마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열띤 유세 운동을 펼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전주에너지공사 설립을 통한 에너지 복지 환원을 목표로 한다.

에너지 주권 확보와 재생 에너지 관리를 전담할 공사를 통해 에너지 자립 기금 조성, 공공 주도 RE100 에너지 자립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전주시 소유 공공 유휴 부지 등을 활용한 대규모 햇빛 발전 사업을 구상했다. 수익은 시민 배당 형태로 환원하고, 에너지 취약계층 바우처 확대·맞춤형 복지 등도 약속했다.

분야별로 경제·일자리는 사람·산업이 모이는 제3 금융 중심지 도약, 도시 개발·광역 교통은 대한방직 부지 시민 중심 공공개발 전환·특혜 행정 근절, 민생은 소상공인·민생 경제 회복, 사회 복지·보육은 전주형 통합 돌봄 완성, 체육·문화·관광은 하계올림픽 국가사업 격상 등이다.

6·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7일 전주 시내 곳곳에서 전주시장에 출마한 무소속 김광종 후보가 열띤 유세 운동을 펼치고 있다. 조현욱 기자

무소속 김광종 후보는 국민연금 5000조 시대 개막·월 200만 원 수령을 대표 공약으로 밀고 있다.

이는 국민연금을 단순한 연금 기관이 아닌 5000조 자산을 보유한 기관으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이다. 

국민연금을 받는 모든 사람이 월 200만 원씩 받을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들이 매달 1만 원씩 전주에 기부해 전주시의 빚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경제·일자리 분야에 글로벌 금융도시 전주 완성, 도시 개발·광역 교통에 초고층 랜드마크 건설, 민생에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서민 부채 300조 전면 탕감, 사회 복지·보육에 전 생애 주기별 파격적 현금 지원, 체육·문화·관광에 세계적인 스포츠·문화·관광의 메카 격상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