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야의 희비가 엇갈렸다.
다만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는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양측 모두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3일 오후 6시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가운데 11곳에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민주당의 경우 서울, 인천, 경기, 울산, 경남,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전남·광주, 제주 등 11곳에서 우세가 점쳐졌다.
국민의힘은 경북 1곳만이 승리가 예상됐으며 전북을 비롯해 부산·대구·강원 등 4곳은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전북도지사 선거에서는 이원택 민주당 후보가 48.5%,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46.3%를 기록해 2.2%p 차이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JTBC가 같은 시각 발표한 예측조사에서도 민주당은 서울을 포함한 10곳에서, 국민의힘은 경북 1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서울, 부산, 인천, 경기, 강원, 대전, 세종, 울산, 전남·광주, 제주 등 10곳에서, 국민의힘은 경북 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과 충남·충북·대구·경남 등 5곳은 경합 지역으로 나타났다.
JTBC 조사에서는 이원택 후보가 50.9%, 김관영 후보가 44.6%를 기록해 6.3%p 차이로 이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한병도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투표 전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며 “다만 접전 지역이 적지 않은 만큼 겸허한 마음으로 끝까지 개표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도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접전 지역은 마지막 개표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는 만큼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출구조사 발표 이후 전주에 마련된 각 도지사 후보 캠프는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난 조사 결과를 긴장 속 기쁨과 실망, 초조한 모습으로 지켜보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원택 후보는 개표상황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당초 예상에 비하면 약간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전북도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결과는 차분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후보는 “오차범위 내 경합으로 나타난 결과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도민들의 판단과 선택이 개표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끝까지 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며 개표 결과를 담담하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