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표 문학평론가가 편찬한 <전북지역신문 문예기사목록>(신아출판사)은 지역문학 연구의 토대를 구축하고 사라져가는 지역언론자료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작업물이다.
자료집은 단순히 기사 목록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지역의 기록을 보존하고 인문학적 연구환경을 개선하려는 저자의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 총 4권으로 구성된 자료집은 편자의 전공인 문예면을 중심으로 제1권부터 제3권은 전북일보(1952~1989)를 다루고 있다. 제4권은 군산신문과 삼남일보, 전북매일 기사를 합쳐서 엮었다.
편자는 책 머리말에서 “활자가 천대받는 세상이다. 세상이 디지털화되어가는 추세 속에서 활자의 수명은 재촉받고 있다”며 "예로부터 전주는 완판본과 태인본으로 유명한 활자의 고장이다. 학문 연구에 소용되는 기초 자료의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책 발간에 대해 밝혔다.
책을 편찬한 최 문학평론가는 정읍 출생으로 전북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수료했다. 전북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 등을 받았다. 그동안 <해방기사 문학연구> <전북지역사문학연구> 등을 펴냈으며 <유진오 시전집> <신문으로 읽는 식민지 전북>(1~5권) 등의 편서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