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첨단 스마트원예단지 들어선다…국비 45억 확보

김제시, 농식품부 2026년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 공모 최종 선정 총사업비 65억 원, 농생명용지 6공구에 부지 10ha·온실 7ha 규모 조성 용수·전기·오폐수처리시설 등 기반 구축, 첨단 스마트농업 거점 마련

새만금 첨단 스마트원예단지 위치도./전북도

전북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새만금의 광활한 부지에 첨단 스마트원예단지가 들어서게 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김제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올해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5억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은 대규모 스마트팜 운영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내부 도로와 용수와 배수, 전기 인입, 오폐수처리시설 등 부지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북 김제와 전남 장흥, 경남 거창 등 3개 시군이 신청했으며, 서류·발표·현장 평가를 거쳐 김제와 장흥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새만금 농생명용지 6공구(원예단지) 일대에는 부지 면적 10ha, 온실 면적 7ha 규모의 스마트원예단지가 조성된다.

전북자치도는 총사업비 65억 원(국비 45억 원·지방비 20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단지 운영에 필요한 기반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사업비는 연차별 투입 비율(연부율)에 따라 올해에는 10%, 2027년 30%, 2028년 60%로 나눠 집행된다.

특히 사업 첫 해인 올해의 경우 6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재원은 국비 70%, 지방비 30%로 분담한다.

앞서 김제시는 올해 새만금 농생명용지 6-1공구 일원이 지구지정형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로 선정된 바 있다. 

전북도는 6공구 내 기존 단지를 육성지구로 지정받아 임대형 스마트팜, 농업 스타트업 단지, 세대통합형 스마트농업단지(스마트APC·가공센터) 등을 각각 조성해 스마트농업 클러스터로 키워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6공구는 첨단 원예산업을 이끌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어 이번 기반조성을 계기로 스마트팜 입주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새만금이 첨단 농생명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청년농과 스마트농업 기업의 유입을 앞당기고, 생산성 향상과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달부터 공유재산 심의와 간담회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9월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이어 2027년 9월 기반조성 공사에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미래 농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시설을 차질 없이 구축해 새만금을 첨단농업과 농생명산업을 선도하는 스마트농업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