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개원하는 제10대 김제시의회 원 구성을 놓고 의원들간 ‘합종연횡’이 예상되는 가운데 총 14명의 의원(비례대표 2명 포함) 중 초선의원 6명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으로 부상했다.
의장의 경우 3선 이상 다선의원이 선출됐던 관행을 보면, 차기 의장으로는 4선의 무소속 유진우 의원과 3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정자 의원과 김승일 의원, 4년 만에 재입성한 김영자 의원이 물망에 올라 있다. 그러나 소속 당과 지역여론을 살펴보면 여성의원들 간 ‘2파전’이 유력시되고 있다.
오는 29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당선 의원 총회에서 차기 의장단에 대한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지만, 그 결과에 승복할지는 미지수라, 오는 7월 6일 개최되는 제10대 의장단 선출까지 지지표 확보를 위한 치열한 ‘물밑 경쟁’이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유력 후보 ‘줄서기’에 성공한 초선의원들은 차기 원 구성 과정에서 부의장을 비롯한 3개 중요 상임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 지난 제9대 원 구성 결과를 보면 전·후반기 모두 3개 중요 상임위원장을 초선의원들이 ‘싹쓸이’했고, 전반기에는 부의장마저 초선의원이 선출됐기 때문이다.
초선의원의 경우 열정은 넘치지만 의정활동에서 다선의원에 비해 경험이 다소 뒤질 수밖에 없는데도, 실질적으로 의정을 주도하는 상임위원장을 전·후반기 모두 4년 동안 초선의원들이 독식한 것은 타 시·군의회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결과였다.
더욱이 후반기 원 구성에서는 다선의원과 지역구 의원들이 다수 있음에도 비례대표 2명이 3개 상임위원회 중 2개 위원장에 선출되는 ‘이변’도 발생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이번 제10대 김제시의회도 원 구성 과정에서 개인들의 정치적 입지 제고를 위한 ‘합종연횡’이 재현되면서 지난 9대처럼 임기 4년 동안 의원들간 ‘편 가르기’ 양상이 되풀될지 주목하고 있다.
초선의원들이 주도한 지난 제9대 시의회 의정활동을 보면, 가장 중요한 입법활동 평가에서 의원들 간 편차가 크게 엇갈렸다. ‘지역의 참 일꾼’을 자처했던 의원들 중 일부 의원은 유권자와 약속했던 ‘초심’을 잊고 당선 후 제 역할을 못한 것이다.
이와 함께 초선의원들이 주축을 이룬 원 구성에서 다선의원임에도 임기 동안 단 한번도 상임위원장조차 맡지 못하고, 대다수 의원이 복수로 참여했던 의원정책연구회에서도 배제되는 등 의원들 간 지속된 ‘불협화음’도 제9대 시의회의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이같은 이유 등으로 개원을 앞둔 제10대 김제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향후 원 구성 결과에 귀추가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