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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인세 나눔실천 아름다운 작가

얼마 전 100쇄를 돌파한 「연어」의 작가 안도현씨가 100쇄의 인세 수익을 모두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기로 해 화제가 됐다.

 

이같은 작가들의 ‘인세 나눔’과 출판사의 수익 기부 등으로 2002년부터 올해 3월까지 아름다운재단에 모인 금액이 8억6천여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름다운재단은 “현재 재단을 통해 인세를 나누는 작가는 31명이며 출판 수익을 기부하는 출판사도 13곳”이라며 “아직 인세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기부를 약속한 작가도 100여명에 이른다”고 23일 밝혔다.

 

2002년 재단에 인세 나눔을 약속한 첫 작가인 도종환 시인은 2004년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출간하자마자 약속을 지켰고, 최근 출간한 「꽃잎의 말로 편지를 쓴다」의 인세 수익 1%도 기부하기로 했다.

 

또 김용택 시인은 지난해 시집 「그래서 당신」의 초판 인세 50%와 출판기념회 수익을 재단에 기부했고 소설가 신경숙씨도 2002년 「바이올렛」을 시작으로 꾸준히 인세 수익을 기부해왔다.

 

전우익의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와 유용주의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의 인세 수익금과 출판수익금은 각각 ‘농어촌 도서관 만들기 기금’과 ‘소년소녀가장 주거 안정 기금’으로 조성됐다.

 

이밖에 「식객」의 허영만 화백은 2004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상금을 기부했고 출판사 샘터, 책향, 차이나하우스, 해와나무도 출판 수익의 1%를 기부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책을 통해 지식과 통찰을 전하는 작가들이 독자들과의 만남으로 얻어진 인세를 통해 또 한번 세상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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