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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북 금융민원 소폭 감소...총 2231건 집계

지난해 전북지역 금융민원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지원장 유현석)은 23일 '2022년도 전북지역 금융민원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원이 처리한 금융민원은 총 2231건으로 전년(2283건) 대비 소폭(52건, -2.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보험이 1589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생명보험 53.2%, 손해보험 18.0%)을 차지했으며 비은행(18.8%), 은행(9.0%), 금융투자(0.9%)가 뒤를 이었다. 원민원은 전년 대비 은행 민원이 36건, 비은행 민원이 48건 증가했지만, 보험 민원이 203건 감소하면서 총 1144건(2021년 1273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민원인이 최초 민원 제기 이후 동일한 내용으로 재차 제기한 민원을 의미하는 재민원은 전 권역에서 감소했으나 생명보험 민원이 큰 폭(+238건)으로 증가하면서 총 1087건(2021년 1010건)으로 확인됐다. 재민원은 단순 반복 민원이 대부분이며 민원인이 직접 재민원을 제기하는 경우와 민원인이 민원대행업체를 통해 똑같은 내용을 제기하는 경우가 맞물리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전북지원은 도내 금융민원 감축을 위해 △민원 빈발 생보사 간담회 개최 △금융교육 및 금융소비자 정보제공(홍보) 강화 △금융민원 만족도 제고 노력 지속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지원 관계자는 "도내 민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생명보험 민원 감축을 위해서 단순 반복 민원 감축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보험사에 수용가능성 있는 민원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원 내용으로는 대출금리(과도한 인상, 우대 금리 적용 불가) 및 대출 취급(만기 연장·신규대출 불가), 착오 송금, 신용정보 유출 및 무단 이용, 불법 채권주심, 신용카드 발급 거절 및 한도 하향, 카드 결제 취소 및 환불 요구, 계약 해지 요구, 갱신보험료 과다 인상 등이 대부분이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3.23 17:18

전북농협, 전주·익산·군산서 스쿨팜 11년째 이어가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이 농협전북본부에서 농업체험장인 스쿨팜 사업 신규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에 대한 취지, 일정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쿨팜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북도, 전북도교육청,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와 농협 등의 6개 기관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스쿨팜은 학교와 농장의 합성어로 도시지역 초등학교 내 농작물 체험 공간을 조성해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의 식재부터 재배, 수확, 음식 조리까지의 체험을 통해 農이 食이 되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오감만족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은 학교내에 조성된 농업 체험장에서 상추, 고추, 배추 등을 비롯한 모내기 체험을 진행하며, 자신이 직접 기른 농작물로 김장김치 담그기, 샌드위치 및 불고기 만들어 먹기 등의 식체험을 진행하며 올해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와 함께 농생명 교육을 통한 농생명이 어떻게 자라는지 등을 몸소 느끼게 된다. 전북농협은 지난 2013년 전주시내 초등학교 10개교를 시작으로 2017년부터 40개교(전주 20, 익산 12, 군산 8), 3천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김영일 본부장은 “도시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직접 농작물을 심어보고, 농경문화를 체험함으로 우리농산물의 중요성도 알고 농부의 땀이 스민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23 17:17

농촌진흥청, 농식품 수출 확대 기술개발 박차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오는 2027년까지 케이(K) 푸드 수출 230억 달러 달성을 위한 기술개발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식품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신품종 재배기술을 표준화하고, 지역 수출 유망 작물의 수출 상품화 기술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 개발한 우수 품종의 수출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농기자재 수출 등 후방산업의 해외 실증 기반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12개 신규과제를 추진하며, 올해 사업비로 41억을 투입키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해외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딸기, 포도를 비롯해 상품화 요구가 높은 작목을 대상으로 규격화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재배기술을 표준화한다. 딸기 재배에 스마트 농업기술을 접목해 수출시장에서 선호하는 규격과 생산 비중을 높이고, 중화권 시장에서 선호하는 적색 포도 신품종 재배에 알맞은 기술과 선도 유지기술도 개발한다. 수박, 참외 등 박과류 채소의 수출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민간 종자 기업과 협업해 수출 상품화도 추진한다. 감자, 사료용 옥수수 등 곡물 분야에서는 국내 품종과 기술을 접목해 현지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수출 강화에 나선다. 특히 수출물류비 지원이 끝남에 따라 농산물 수송방식을 선박 수출로 전환하고, 해외 소비자의 농식품 안전성 요구에 맞춘 위생관리 기술도 개발한다. 항공수송보다 운송비가 저렴한 선박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시에이(CA) 컨테이너를 이용한 장기수송 선도유지 기술을 고도화한다. 수출 농산물에 적합한 컨테이너 내 환경조건을 설정하고 내부환경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스마트 컨테이너’ 개발에 착수한다.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 고복남 과장은 “수출 농산물의 상품성 유지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생산부터 수송까지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하다”며 “수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우리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한 기술개발과 현장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23 17:16

㈜티앤지, 전북 자동차 부품 1차 사 최초 품질 5스타 인증

익산에 위치한 글로벌 강소기업 ㈜티앤지가 전북도 자동차 부품(상용차 부문) 1차 사 최초로 현대차·기아 품질 5스타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승·상용차 부품의 국산·경량화, 해외 향·신제품 등을 개발해 온 28년의 시간을 인정받은 셈이다. 5스타 제도는 품질 5스타, 기술 5스타, 납입 5스타로 구성돼 있으며 품질·기술·납입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개선에 대한 동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티앤지(대표이사 설종훈)는 23일 본사에서 티앤지,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기아 품질 5스타 현판(인증패) 수여식과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티앤지는 가족과 고객 더불어 이웃의 행복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자동차용 조향 및 현가장치 등의 부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초일류 제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모든 상용차 기업, 해외 유수 자동차 기업들에 자동차 부품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올해부터는 상용차뿐만 아니라 승용차 부품을 생산하고 납품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으로 ㈜티앤지는 품질 5스타 인증 획득에 따라 △대금 결제조건 유리 △납품 불량·향후 신차 개발 시 부품 공급 △세계 유수의 타사 완성차와 부품 공급 제휴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 명의로 정문·본관·대표이사실 인증패 부착 등 혜택을 받게 된다. 기정성 현대자동차그룹 전무(선행부품개발사업부장)은 "㈜티앤지가 전북에서 상용차 부문 처음으로 품질 5스타 인증을 획득했다고 들어 나도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승·상용차 자동차 부품을 원활하게 제공해 현대자동차그룹 등과 비즈니스 관계를 더욱더 키워 나가길 기원하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설종훈 대표이사는 "전북에서 최고의 회사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세계 어떤 회사도 따라올 수 없는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며 "우리가 앞서가야 미래가 있다는 생각으로 노력하니 이렇게 인정받는 날이 왔다. 더 좋은 품질로 좋은 제품 만들어서 공급할 수 있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티앤지는 1994년 7월 21일에 설립해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며 높은 품질과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3.23 17:16

파월 "은행 안정 위해 모든 수단 사용…연내 금리인하 없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은행 시스템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그와 동시에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을 우려하며 시장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에 선을 그었다. 은행발(發) 불안 심리와 인플레이션 압력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계속 은행 시스템 여건을 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은행 시스템의) 안전과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를 시작으로 촉발된 중소 지역은행들의 잇따른 위기설에는 "탄탄한 자본과 유동성을 보유한 우리의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SVB와 시그니처은행 고객들의 모든 예금을 보호하고 은행들에 유동성을 제공하기로 한 최근 조치에 대해선 "역사적으로 개별 은행의 문제에 대처하지 않을 경우 건전한 은행들의 신뢰까지 약화하고 은행 시스템 전체 역량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은행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독립적 조사가 있을 것으로 100% 확신한다"며 SVB 등 문제를 일으킨 은행들의 부실 경영에 대한 조사를 예고했다. SVB 사태 직전까지만 해도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던 파월 의장은 이날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최종 결정하기 전까지 "금리 동결도 검토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물가 안정 복원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우리 행동과 말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연준의 물가 안정 의지에 대한 시장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인상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은행 사태들을 계기로 연준이 연내 상당폭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러한 전망은 '틀렸다'는 게 파월 의장의 답변이었다.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참석자들이 올해 중 금리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면서 현재 연준은 연내 인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히려 "우리가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추가 인상 여지를 열었다. 이날 공개된 점도표(FOMC 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 수준을 보여주는 도표)에 따르면 올해 중 한 차례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파월 의장은 "지난 2주간 은행 시스템에서 일어난 일들이 가계와 기업의 신용 여건 경색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신용 경색이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과 비슷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파월 의장의 진단이다. 그는 은행발(發) 신용 경색의 여파가 어느 정도인지 아직 파악되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통화정책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 역시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 금융·증권
  • 연합
  • 2023.03.23 10:24

리더스아카데미 10기 2강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 윤태익의 리더십 특강

“내 방식대로의 사랑과 배려가 성격이 다른 사람에게는 최악일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의 성격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식 배려가 필요합니다.” 21일 전북일보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1학기 2강에서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인하대학교 윤태익 겸임교수는 “사람이 지니고 있는 인격은 노력을 통해 충분히 바꿀 수 있지만 타고난 성격은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원래 목사의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외국계 컴퓨터 회사에 입사해 영업실적 전 세계 1등으로 많은 부를 축적하기도 했고, 출가해서 10년 동안 수행생활을 하는 등 특이한 이력은 가지고 있는 그는 “인격과는 달리 성격은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성격에 맞춰 배려하고 성격에 맞는 임무를 줘야 한다”며 융합의 시대에 맞는 맞춤형 리더십을 강조했다. 윤 교수는 마음 수행법을 통해 모은 데이터로 사람의 타고난 성격을 크게 머리형과 가슴형, 장형으로 구분했으며 대표적인 특징으로 머리형은 논리적이고 가슴형은 감성적, 장형은 활동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 관심이 있는 머리형은 혼자있기나 잠자기를 통해 휴식과 충전을 하지만 과거에 관심이 많고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가슴형과는 극단적으로 배치되는 성격이다. 관심사가 현재이고 먹고 마시는 것으로 휴식과 충전을 하는 장형과도 완전히 구분되기 때문에 그에 맞춰 휴식과 일감을 줘야 한다. 살다보면 누구나 동료직원이나 고객, 가족, 친구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나 말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다. 윤 교수는 이를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데서 비롯되는 갈등이라고 정의했다. ‘나만 맞고 상대방은 틀렸다’가 아니고 앞서 거론한 3가지 유형의 성격상 자신의 입장에서는 맞는 말과 행동을 하고 있지만 성격이 다른 나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결국 모든 갈등의 원인은 성격의 다름을 모르는데 있으며 나를 잘 몰라서 진로와 취업문제를 고민하게 되고 가족들과의 다름을 몰라서 부부, 자녀, 고부간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직장에서도 서로 다름을 몰라서 동료 간의 다툼이 더 크게는 조직내부의 커뮤니케이션 부재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평생을 노력해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보면 그들의 성공비결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했다고 말한다. 나의 핵심역량은 바로 남들과 다른 나를 아는데 있다는 것이다. 윤 교수는 “남을 따라 하기가 아니라 나를 알아차리는 게 먼저”라며 "지피지기(知彼知己)가 아니라 지기지피(知己知彼)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은 무엇인지, 타고난 재능과 끼는 무엇인지를 먼저 알고 그에 따른 나만의 대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며 이날 강의를 맺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22 17:33

1년 전보다 배로 뛴 농산물 값에 밥상 물가 휘청

"진짜 월급 빼고 다 오르니까 외식뿐만 아니라 집밥까지 부담이에요"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파른 물가 상승이 좀처럼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고공행진 하는 물가로 인해 소비자 부담은 날로 커지는 가운데 밥상에 오르는 농수산물의 가격까지 치솟으면서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밥상 물가 부담은 일반 서민부터 자영업자까지 짊어지게 되면서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전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물가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했으며 세부적으로는 어류·수산은 12.0%, 채소·해조는 10.1% 올랐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서도 농산물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7.4%, 수산물은 11.6% 오르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겨울부터 올해 3월까지 이어진 한파에 폭염, 가뭄 등 이상기후로 수확량이 감소하고 난방비 등 공공요금에 물가, 인건비까지 급등하면서 주요 농산물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정보서비스에 따르면 1주 전 전북지역(전주 기준)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풋고추(1kg) 가격은 전년 동 기간(9975원) 대비 139% 오른 2만 390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1kg 기준 적상추 가격은 전년 동 기간 대비 7200원에서 72% 오른 1만 2400원, 양파는 1661원에서 67% 오른 2825원, 청피망은 1만 950원에서 54.8% 오른 1만 6950원, 생강은 8500원에서 43% 오른 1만 2155원, 깐마늘은 1만 57원에서 28.9% 오른 1만 2965원, 파프리카는 8275원에서 20.5% 오른 9975원으로 집계됐다. 한국물가협회 관계자는 "채소류는 3월 개학 영향으로 학교 급식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수요가 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상추는 시장 내 반입 물량이 꾸준하나 급식 수요 증가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대파 등은 주산지 작황 부진 영향에 따른 고품질 물량 반입 감소로 가격이 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3.22 17:28

JB노조협의회, 얼라인 파트너스 주주제안 즉시 철회 요구

JB노동조합협의회가 2대 주주인 얼라인 파트너스 자산운용에 배당성향 확대 요구,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 주주제안을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JB금융지주 자회사인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노동조합협의회인 JB노동조합협의회가 22일 얼라인 파트너스 자산운용이 제시한 주주제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는 내용이 담긴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은 현명한 선택과 결단력으로 적극 대응해 JB금융지주 모든 직원을 반드시 사수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JB노조협의회는 얼라인 파트너스 자산운용의 주주제안은 기업가치 제고라는 순기능을 위한 것이 아닌 JB금융지주 의사결정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한 압박의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속셈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를 통해 "얼라인 파트너스 자산운용은 7대 금융지주사 중 가장 열악한 규모, 자본 구조, 영업환경의 지역적 한계 등이 내재돼 있는 JB금융지주에 공격적 경영 개입과 과도한 배당을 강요하고 있다. (이는) JB금융지주에는 치명적인 요구이며 그들이 주장하는 주주권리 강화의 본질과도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JB노조협의회는 지역민과 상생을 저해하고 고객과 임직원에 대한 존중감이 전혀 없는 악덕 주주의 파렴치한 주장을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즉시 철회 요구에 응하지 않을 시 기업과 주주, 더 나아가 지역민과의 공생을 거부하는 것으로 판단할 것이다. 500만 전라도민, 4000여 명의 JB 가족들과 가열찬 투쟁도 불사할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3.22 17:27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