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3-03-28 17:31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보석도시 익산’ 오색찬란 보석 향연 펼쳐진다

보석 산업의 중심지인 익산에서 형형색색 아름다운 보석의 향연이 펼쳐진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4월 5일부터 16일까지 12일 동안 왕궁면 주얼팰리스와 보석테마관광지 일원에서 보석대축제가 개최된다. (사)익산주얼팰리스협의회가 주관하고 전라북도·익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주얼팰리스 내 55개 업체가 선보이는 화려하고 희귀한 보석을 만나볼 수 있으며, 30% 특별 할인(24K, 다이아몬드 제외)된 가격으로 보석을 구입할 수 있다. 특별 할인 행사 외에도 주얼리 우수 작품 특별 전시, 개인 소유 보석을 원하는 디자인으로 변경할 수 있는 보석 리세팅, 특산품 코너, 보석 가공 시연, 보석 산업 사진 기록전, 상설 공연(주말)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과 숙련된 장인의 솜씨로 빚어낸 주얼리 작품 사진 전시, 행운의 탄생석 특별 전시, 다양한 체험 행사 등을 통해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사)익산주얼팰리스협의회(063 834 5100)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진귀한 보석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축제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봄을 맞아 보석테마관광지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기고 축제에서 마련된 체험 행사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8 16:27

익산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 마무리

익산시의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이 마무리됐다. 6개월간 시운전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운영이 본격화되면 위탁처리비 등 예산 절감과 악취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28일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68억 원(국비 188억 원, 도비 40억 원, 시비 40억 원)을 투입해 25년이 경과된 금강동 공공하수처리장의 소화조를 개선(1만㎥/일) 및 신설(6692㎥/일)하고 가스 저장·정제 설비, 기계식 농축기, 탈취 설비 등을 신설하는 공사가 지난해 12월 완료됐다. 현재는 각각의 설비들이 설계시 성능대로 정상 가동되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6개월간 종합시운전 용역 진행 중으로, 시는 수질·악취 분석과 바이오가스 발생량, 슬러지 감량화율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최적의 운영 조건을 검증해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상 가동이 이뤄지면 하수찌꺼기 발생량이 일일 71톤에서 57톤으로 14톤이 감소돼 연간 6억 원 정도의 위탁처리비 절감이 기대된다. 또 감량화 과정에서 일일 9910N㎥의 바이오가스 생산으로 연간 7억 원의 부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노후 시설 개선과 대용량 탈취기(500㎥/min, 1기) 등 시설 증설로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해 인근 지역 민원 해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경진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으로 예산 절감과 악취 개선 등 지역주민 생활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인프라 구축과 쾌적한 환경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8 16:22

익산시, 상수도 유수율 제고 총력

익산시가 깨끗하고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상수도 유수율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다.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은 28일 브리핑에서 올해 유수율 제고 및 상수도 보급 확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효율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고 물 복지 사각지대를 제로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20억 원을 투입, 함열읍 동지상마을과 여산면 동헌·영전마을, 금마면 용순마을, 왕궁면 궁평마을 일원 노후관 3㎞를 교체하고 제수변과 소화전 등 밸브류 시설에 대한 정비를 시행한다. 또 상수도 누수에 대한 긴급 복구로 누수량을 저감하는 등 유수율 제고 사업을 통해 수압 저하 등 급수 관련 문제점을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물 낭비를 최소화한다.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한국수자원공사와 추진 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현재 시는 관망 정비와 블록 구축 등을 병행하면서 시설물 유지 및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규모 급수시설(지하수)을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일부 면지역에 대한 상수도 보급을 확대한다. 10억원을 투입해 가압장, 배수관로 등 지역 상수도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춘포·여산·낭산면과 금강동 일부 급수 취약지 3.97㎞에 배수관 부설공사를 추진한다. 또 수압 저하 고질 민원 지역인 석암동, 모현동, 웅포면, 원팔봉에는 가압장을 설치한다. 이밖에도 지난해 각 읍면을 통해 실시한 상수도 부설도로 침하 발생지역 전수조사를 토대로 장기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조사를 통해 공사 우선순위를 결정, 정비 공사를 연중 추진한다. 양경진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장은 “노후관 교체와 블록 시스템 구축 등 유수율 제고로 효율적인 경영 기반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 등을 통해 시민 물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8 16:20

익산시의회, 전체 공무원 배상 보험·공제 가입 추진

익산시의회가 공무원 업무과실 등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기 위한 보험·공제 가입을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공무수행 중 발생한 행정 착오나 과실로 인해 시민에게 발생하는 손해를 최소화하고, 공무원의 적극 행정과 시민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27일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박철원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공무원 등의 배상책임에 대한 보험·공제 가입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공무상 보험·공제 가입 대상을 특수업무담당자로 한정하지 않고 전체 공무원으로 하는 조례는 전국 최초다. 조례가 시행되면 현재 10여종의 특수업무담당자 140여명에 한정돼 있는 보험·공제가 2200여명으로 확대된다. 조례안에 따른 보험 대상은 법률상의 배상책임 손해액과 청구사항 조사·방어·해결에 사용되는 비용 등이다. 고의로 생긴 손해나 공제 등록 이전에 소송 진행 중인 사실에 기인한 배상, 국가·자치단체 또는 소속 자치단체의 공무원으로부터 제기된 손해배상은 제외된다. 박 의원은 “현재 공무원은 직무 수행 중 과실로 민원인에게 손해를 끼친 경우나 소송을 당한 경우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업무 수행시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익산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추진하고, 친절하고 적극적인 업무 수행을 통해 궁극적으로 주민의 복리 증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획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29일 제2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7 16:17

익산지역 벼 대체작물 지원 제도화 추진

익산지역에서 벼 대신 재배하는 대체작물을 육성·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이 전국 최초로 마련될 전망이다. 27일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조규대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벼 대체작물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육성·지원 대상은 대체작물은 논에서 벼를 대신해 재배하는 가루쌀·콩 등의 작물이다. 조례안은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시민의 안전하고 다양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논에 대체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 대한 지원 시책을 수립·시행할 책무를 규정하고 있다. 또 대체작물의 육성 목표 및 정책의 기본 방향, 대체작물의 생산·가공·유통 및 소비 촉진에 관한 사항, 대체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 대한 생산 지원 시책 등이 포함된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은 종자·종묘·기자재 등 대체작물 식재, 대체작물의 식재를 위한 교육 및 홍보 등이다. 또 육성·지원에 필요한 경우 농가별 경영 규모, 대체작물 전환에 대한 농업이 설문조사 등 대체작물 재배에 관한 실태조사를 할 수 있고, 대체작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학교급식·단체급식에 대체작물을 사용하도록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추계 비용은 논 타작물 생산지원금, 논콩 채종포 지원, 논 타작물 시설장비 지원, 논 타작물 단지화 교육컨설팅 및 시설장비 지원 등 연간 2억 6500만 원이다. 이날 산건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29일 제2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조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여야의 대치 끝에 통과된 양곡관리법 개정안도 결국은 쌀값 안정화에 그 목적이 있다”면서 “이번 조례가 쌀값 하락으로 고통받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안과 관련해 익산참여연대는 쌀 중심의 익산시 농업 구조에서 쌀 대체작물 육성 및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오랜 시간 이어온 쌀 중심의 농업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선행적 노력을 통한 인식의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양한 의견 수렴과 사업 담당부서의 충분한 준비와 검토를 거쳐 전라북도 조례 제정 이후 바로 연계해 시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7 14:56

익산 신동 새말아띠자원봉사단, 창립 15주년 기념행사

익산시 신동 새말아띠자원봉사단(단장 김점순)은 27일 신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정헌율 시장과 엄양섭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봉사단 등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됐다. 1부 식전행사(시립합창단 공연), 2부 기념행사(주요 활동보고, 감사패 및 유공자 표창 수여 등)에 이어 3부 단원 간 소통 및 화합의 자리로 진행됐다. 아울러 이날 행사장 신동행정복지센터 정문에서는 지역 기관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행사부스가 운영됐고, 원광보건대학교 사회봉사단은 보건교육과 안경수리, 네일아트 서비스, 구강관리 교육 등의 진행을 통해 양치세트를 제공했다. 특히 미용 기능장 박현선 헤어누리 원장은 어르신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자원봉사를 실시해 의미를 더 했다. 김점순 단장은 “새말아띠자원봉사단의 지난 15년을 되돌아보고 다시 새롭게 펼쳐나갈 빛나는 봉사의지를 가다듬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항상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해 주신 단원들에게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고 봉사단의 발전을 위해 더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발족해 현재 8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신동 새말아띠자원봉사단은 소외계층을 위한 쌀·라면 등 물품나눔을 수시로 실천하고 있으며, 매월 무료배식, 반찬·빵 배달봉사, 목욕봉사, 집수리봉사, 환경정화활동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민간협력사업 등 복지 사각지대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며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3.27 11:34

취임 2주년 맞은 김영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혁신 기술 담는 플랫폼 구축할 것”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식품시장의 신 중심으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기업이나 연구기관, 전문 인력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류 열풍을 타고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팽창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농식품 수출 확대에도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 중심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및 식품산업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성장 파트너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있다. 지난 2021년 취임 이후 2년여 동안 식품진흥원을 이끌어 오고 있는 김영재 이사장(58)을 만나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봤다. 어느덧 취임 후 2년이 지났습니다. 그간의 소회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 경제가 위축된 상황이었고 식품진흥원은 설립 10주년이 맞이해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국내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식품진흥원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미래 유망식품 육성,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공유플랫폼 구축이라는 3대 방향과 9대 추진과제를 발표했고 기관 운영 전반에 ESG 경영을 도입해 역량을 높였습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포장 기술, 고령친화식품, 디지털 전환 등 푸드테크와 건강기능식품 등 그린바이오 산업에 적극 대응해 신규 사업 예산 확보와 입주기업 성장 등 다양한 성과를 냈습니다. 그 결과 정부로부터 경영평가 A등급과 청렴도평가 최우수상 등 높은 평가를 받았고 가장 중요한 고객인 식품기업으로부터 서비스 만족도도 높아졌습니다. 공공기관으로서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 상생 활동과 청년·지역인재 등 사회형평적 인재 채용 등 ESG 중심 경영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 현황이 궁금합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은 현재 126개사로 분양률을 72.4%입니다. 취임 전 50% 수준에 머물렀던 산단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가장 먼저 관계기관과 ‘앵커기업 투자유치 TF’를 운영했습니다. 매월 두 차례 정기회의를 통해 투자 관심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규제 해소를 통해 천일식품 등과 같은 앵커기업 유치와 대규모 분양에 성공했습니다. 또 건강기능식품과 HMR 등 경쟁력 있는 전략 업종을 선정하고 관련 식품협회, 투자기관, 기존 입주기업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투자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과 경제 위기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되면서 기존 투자기업의 이탈도 나타났지만 착·준공 신속 대응센터를 운영하며 기업들의 고충 자문과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연 사유를 파악해 기업 이탈을 최소화했고, 현재 착·준공 기업이 87개사로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산업단지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입주기업들을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만의 지원 정책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식품진흥원의 핵심 기능은 산·학·연 협력과 기술 지원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기업 지원을 위한 10개의 지원시설이 구축 완료돼 장비 활용을 비롯해 원료·인력 공급, 시제품 제작과 판로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 자치단체와 함께 입주기업의 정주 여건과 다양한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 중 하나가 순수본입니다. 순수본의 주 생산 제품은 이유식으로, 입주 초기 400여개의 레시피를 함께 개발해 상품화했고 원료부터 인력 공급 등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2018년 5억 원 수준에 불과했던 매출이 300억 원을 넘어서고 현재는 신규 공장 확장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프롬바이오와 네오크레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이후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풀무원은 김치를, 에스시디디는 김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재임 기간 동안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과 국내 식품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반 조성과 기업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HMR기술지원센터, 원료중계공급센터, 기능성식품제형센터 등 3개의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하고 10개 지원시설을 통해 식품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업 지원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구축된 첨단 장비를 활용해 시제품 제작, 검사 분석 등 연 7000건이던 기술 지원을 1만건 이상으로 늘렸고 연 30여명에 불과했던 현장 실습과 실무교육 인원도 600명으로 확대했습니다. 남은 임기 내 청년식품창업센터와 기능성원료은행을 구축해 12개 기업지원시설 인프라 조성을 완료하고 푸드테크 산업 발전에 식품진흥원이 주도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청년창업과 미래식품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식품기업이 필요로 하는 원료, 인력, 수출 등 기업 지원 서비스도 매년 고도화해 기업들이 만족하고 기댈 수 있는 기관이 될 것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식품 정보와 혁신 기술을 담는 플랫폼으로 전환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공장만 있는 산업단지라는 인식에서 기술과 정보가 모이고 산·학·연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는 클러스터 본연의 역할로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함입니다. 식품기업은 언제 어디서든 식품 관련 기술과 관련 정보를 필요로 하고 있지만, 정보가 산재돼 있고 찾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식품기업의 현장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했습니다. 디지털 식품정보 플랫폼을 통해 농가·식품기업·유통업 등 식품산업 관계자들에게 식품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수요자와 공급자간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과기부 공모 과제인 공공혁신플랫폼 예산 20억 원과 농식품부 디지털 식품정보 플랫폼 신규 예산 285억 원을 확보했고 빠르면 2024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분양률 대비 연구시설 유치가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대안은 무엇인지요? “이제는 모든 산업 분야가 디지털화되고 산업과 업종간 경계가 급격히 사라지는 빅블러 시대입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이제 단순 제조기업 중심의 산업단지가 아닌 푸드테크의 중심으로 도약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IT, 장비 제조 등 식품 제조 외에 다양한 업종들과 융·복합 노력이 필요합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연구시설 부지에 푸드테크융합지원센터를 구축해 익스트루더와 같은 고가의 장비를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식품 관련 업종간 기술 개발과 협업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또 푸드테크의 시장 규모는 커지지만 국내 기술 수준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으로, 푸드테크 관련 연구과 인력 양성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R&D 기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푸드테크융합지원센터가 구축되면 기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12개 기업지원시설과 많은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가 국토교통부의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습니다. 미래를 전망한다면. “산업단지의 계획, 조성 등 행정절차 및 공사 기간을 포함하면 최소 5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번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신규 국가첨단산단 후보지 선정은 시기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는 10개 기업지원시설 등 우수 인프라를 구축했고 식품기업을 위한 좋은 환경이 조성돼 있습니다. 식품진흥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가 신규 국가첨단산단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전북도와 익산시 등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그간의 성과 및 2단계 추진의 타당성 분석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식품산업 혁신 성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북도민 여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가 국토부 국가첨단산단 후보지로 선정되고 전북대와 전주대가 농식품부 푸드테크 계약학과로 신규 선정됐습니다. 또 교육부로부터 RIS와 RISE 사업도 선정 되는 등 전라북도가 농식품 산업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발전이 곧 전라북도의 발전입니다. 식품기업이 유치되면서 청년들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고 식품기업들은 우수한 원료를 도내 농가들로부터 조달받고 있습니다. 또 부안의 곰소젓갈, 고창의 복분자, 완주 생강과 당조고추 등 지역 특산물을 상품화하고 기능성식품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각 자치단체 및 관련 연구소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식품진흥원은 지역과 상생 협력을 강화해 클러스터 발전성과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영재 이사장은 지난 2021년 3월 제4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정읍 출생으로 정읍중학교와 호남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지방자치 정책전문위원,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 행정관, 국회 정책연구위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한양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 연구위원,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위원, 서울시립대학교 행정학과 겸임교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민주연구원 정책연구실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정책 전문가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6 15:17

전북의료기사단체연합회 “의료 업무 영역 분명해야”

전라북도의료기사단체연합회(회장 정유진)가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국회의원(전주병)과 간담회를 갖고 간호법 제정 관련 기대와 우려를 전했다. 지난 25일 김성주 의원 사무소에서는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전라북도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전라북도회, 대한방사선사협회 전라북도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전라북도회,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전라북도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전라북도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전라북도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연합회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 의료는 원 팀으로 이뤄져야 하며, 각 직역에 맞게 업무 영역이 분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간호법 제정과 관련해 “전북의료기사단체연합회는 지역사회의 보건 향상과 전북도민의 활기 넘치는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법과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전라북도회는 “어린·청소년 체형 불균형으로 인한 성장 및 주의력 저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정확한 체형 측정과 바른 자세 만들기 교육 및 운동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6 15:15

익산경찰서 ‘우리 순찰 하·당’ 프로젝트 실시

익산경찰서(서장 김종신)가 범죄예방 순찰 플래시몹 ‘우리 순찰 하·당’ 프로젝트 일환으로 주민들과 함께 동행 순찰을 실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주민이 직접 치안 활동의 주체가 되는 온·오프라인 순찰 활동으로, 불특정 주민들이 정해진 시간과 약속된 장소에 모여 경찰과 함께 순찰 활동을 체험하는 신개념 순찰 방식이다. 각각 다른 연령과 성별, 다양한 지원 동기로 지난 23일 진행된 순찰에 참여한 주민 30여명은 범죄예방진단팀과 함께 이리여자고등학교 인근 여성안심귀갓길을 순찰하며 절도 및 성범죄 예방, 여성범죄 예방 방범시설물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 A씨는 “경찰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한다는 것을 이번 순찰 플래시몹을 통해 느꼈고, 앞으로 더욱더 발전된 모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종신 서장은 “자치경찰 사무인 공동체 치안 활성화 순찰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공동체 치안을 재환기시키고 시대 트렌드에 부합하는 지역사회 주도형 예방 치안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경찰서는 오는 30일에 신동 대학로 주변 편의점을 대상으로 제2차 ‘우리 순찰 하·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6 15:11

익산시 아동의회·서포터즈단 발대식

익산시 제5대 아동의회와 제2기 아동친화도시 서포터즈단이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25일 익산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아동의회 의원과 서포터즈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아동안전위원회 민수아 의원(이리동초4)과 아동교육위원회 황세연 의원(이리계문초4)은 아동권리헌장을 낭독하며 ‘아동이 행복하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익산’을 만들기 위한 새 출발을 다짐했다. 아동의회는 지난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아동 시정 참여기구로 제5대 아동의회에 선발된 50명의 의원은 1년간 안전·교육·문화·복지 등 4개의 상임위원회에서 익산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제2차 임시회에서 후보자 모집·등록, 선거운동을 거쳐 직접선거로 의장과 부의장 등 11명의 의장단을 꾸릴 예정이다. 최종오 의장은 “아동의회 활동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는 유익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아동의원 눈높이에서 제안된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5대 아동의회 의원들의 멋진 참여 활동을 기대한다”며 “서포터즈단원들과 함께 하는 아동 권리 활동들이 아동친화도시 익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시는 사전 공개모집을 통해 지역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50명의 아동의회 의원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심 있는 학부모·지역주민 20명을 아동친화도시 서포터즈단으로 각각 선발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6 15:09

‘적극 행정 빛났다’ 익산시, 기안2차 숙원 해결

익산시가 적극 행정으로 15년간 풀지 못했던 숙원 민원을 해결했다. 시는 사용 검사(통상적 아파트 준공)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거주하고 있는 팔봉동 기안2차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토지를 매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무려 15년간 이어진 주민들의 숙원 민원의 실타래를 풀어낸 셈이다. 기안2차 아파트는 지난 2002년 A건설이 사업 승인을 받아 팔봉동 313번지 일원에 496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2004년 B건업으로 사업 주체가 변경됐고 사용 검사를 완료하지 못한 채 2007년 파산했다. 아파트 사용 승인을 위해서는 당초 승인 조건인 도시계획도로 매입 및 무상 귀속을 위한 도로 부지 매입이 필요했으나, 사업 주체의 파산으로 입주자들은 사용 검사를 완료하지 못한 채 거주해 여러 가지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다. 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상가 소유자대표간 도로 매입 문제로 분쟁과 소송이 진행되는 등 많은 문제가 야기됐다. 이에 시는 분쟁을 해결하고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행정을 펼쳐 도로 부지 3필지 1495㎡ 매입을 결정했다. 도시계획도로 소유권 이전으로 승인 조건이 모두 완료되면 15년 만에 아파트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랜 기간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유연한 사고로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6 15:08

익산서 백제시대 석축 저온 저장고 2기 확인

익산시 금마면 서동생가터에서 백제시대 석축 저온 저장고 2기가 확인됐다. 지금까지 백제지역에서 발견된 저장고는 왕도였던 공주 공산성과 부여 관북리유적 등 궁궐로 추정되는 유적에서만 확인된 것에 비춰볼 때, 이번에 발견된 저온저장고는 왕실과 관련된 시설일 가능성이 높아 백제 왕실 문화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지난 24일 익산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고도보존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동역사공원 조성 부지에서 백제의 대형 석축 저온저장시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발굴조사를 담당한 (재)전북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발굴된 유물은 저온 저장고 2기 외에도 굴립주건물지(땅 위나 땅속에 기둥을 세우거나 박아 만든 건물) 3동, 구상유구(도랑) 1기, 조선시대 기와 가마 5기 등 총 16기다. 저온 저장고는 국내 최초로 외부 공기가 드나드는 통기구까지 갖추고 있으며, 기반토인 풍화암반층을 직사각형으로 굴착 후 그 안에 잘 다듬어진 석재를 조밀하게 쌓아 벽체를 구성한 구조다. 1호는 길이 4.9m·너비 2.4m·높이 2.3m이고, 2호는 길이 5.3m·너비 2.5m·높이 2.4m다. 저장고 동쪽 장벽의 상부에는 각각 3조의 통기구가 설치된 것이 확인됐는데, 쪼갠 돌인 판석과 길게 다듬은 장대석을 사용해 50㎝ 정도의 간격을 두고 밖에서 안으로 19~23도 기울여 동쪽으로 돌출되게 만들어졌다. 시·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는 저장고 안의 더운 공기를 자연적으로 밖으로 배출해 내부 온도를 차갑게 유지하기 위한 공법으로 판단된다. 또 바닥은 잡석과 사질점토를 섞어 반반하고 고르게 만들어 습기를 차단하도록 했는데, 이런 대형 석축 저온 저장고는 치밀한 설계에 따라 건축된 당대 최고 과학 기술의 집적체로 오늘날 냉장고와 같은 기능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저온 저장고 내에서는 백제 왕궁(왕궁리유적)에서 출토된 유물들과 동일한 벼루 편, 전달린 토기 편, 뚜껑 편, 대부완((굽다리가 있는 접시), 배(杯), 암·수키와, 인장와 등이 출토됐다. 특히 1호에서 출토된 보주형 뚜껑과 2호에서 출토된 대부완은 한 벌을 이루고 있고, 1호와 2호에서 출토된 호형토기(항아리류) 편은 서로 접합되는 것으로 보아 동시기에 사용됐음을 알 수 있다. 바닥면에서는 식물의 열매나 과실의 흔적인 종실유체도 검출됐는데, 1호에서는 참외·들깨 등 재배 작물과 딸기속·다래·포도속·산뽕나무 등 채집 종실류가, 2호에서는 참외·밀·조·팥 등 재배 작물과 다래·포도속 등 채집 종실류가 각각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청과 함께 이번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유적의 진정성 있는 보존과 활용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며, 고도보존육성기본계획에 따라 익산지역 백제왕도 핵심유적과 연계해 고도의 정체성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4 13:18

익산시의회, 지역대학·인재 육성 지원 제도화

익산지역의 대학과 인재 육성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최재현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지방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에 관한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상위 법령에 따라 익산시 소재 대학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인재 육성 및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시장으로 하여금 지방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 확보와 시행계획 수립·추진 등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인재의 지역 내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취업 기회 확대·촉진을 위한 사회·경제적 환경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책무를 규정하고, 지방대학과의 장기적인 상생 발전을 위해 집행부 내 관련 사업 소관 부서장과 지방대학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사업의 범위는 교육·연구 여건의 개선을 위한 교원 및 교육용·연구용 시설·설비의 확보, 학술 또는 학문 연구와 교육 연구를 진흥하기 위한 실험실습비·연구조성비·장학금 지급, 정부기관 또는 전라북도 등에서 위임·위탁하는 사업, 지역인재의 지역 정착에 필요한 지원 등으로 명시했다. 지원은 지원사업 심의위원회를 구성, 지방대학의 장이 신청한 사업계획서를 심의위원회에 부의해 심의·의결한 사업에 한해 예산의 범위에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보건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29일 제2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한편 지방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에 관한 지원 조례는 현재 전국 32개 자치단체에서 제정·운영 중이며, 전북지역에서는 전북도와 전주시, 군산시가 운영 중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3 15:48

고독사 위기 청년, 익산형 복지 서비스로 위기 해소

사회적으로 고립되면서 이른바 ‘청년 고독사’ 위기에 처했던 한 청년이 익산시의 신속한 지원으로 희망을 되찾아 가고 있다. 직접 발로 뛰며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역 자원을 신속하게 연계하는 익산형 복지 시스템이 위기 해소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익산시는 지난달 SNS를 통해 지역의 한 고립 청년 A씨(27·남) 사연을 접했다. A씨는 왜소증과 심한 피부 질환을 겪고 있었으며 직장 내 괴롭힘으로 퇴사한 뒤 생계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시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고립된 은둔 청년의 상황은 처참했다. 원룸에서 혼자 생활하며 생활고로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데다 심한 아토피까지 더해 제대로 앉지도 서지로 못하는 상태였다. 이에 시는 긴급생계급여를 지급해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속적인 치료와 생활 안정을 위해 긴급생계비, 난방비 등을 지원했다. 일회성 지원이 아닌 제도권 안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시의 신속한 대처와 지원 덕분에 현재 A씨는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고 절망뿐이었던 삶 속에서 자립을 꿈꾸고 있다. 의료비 지원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고립된 환경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자활 서비스도 받고 있다. 자활 서비스로 일자리까지 연계되면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위기가구 발굴부터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익산형 복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상시 신고 창구인 익산 주민톡,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위기가구 상담 전화, 다이로움 밥차를 진행하는 매주 수요일마다 찾아가는 복지 상담실, 정부 지원 사각지대까지 아우르는 익산형 긴급지원(기준 중위소득을 기존 75%에서 100%까지 확대), 기준 중위소득 100% 초과 시민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계,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심 이웃애(愛)돌봄단, 비대면 상시 돌봄 시스템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AI 말벗·케어 로봇 지원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3 15:44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