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3-03-28 18:42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전주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서막 연다

올해 한·중·일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에 선정된 전주시가 3국 간 문화예술교류를 이끌기로 했다. 시는 그 첫 여정으로 4월 2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개막행사는 전주시어린이합창단과 전주시립국악단이 '웰컴 투 전주' 공연을 선보이며 문을 연다. 이어 한·중·일 테마 주제공연과 각 나라의 전통문화공연을 올리고 전주를 대표하는 비보이 그룹 '라스트포원'과 전주시립국악단이 함께 준비한 '전주 아리랑' 공연와 초대가수 에일리의 무대로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는 계획이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연계한 교류행사도 마련했다. 개막식 다음날인 27일에는 '한중일 지방자치단체의 영화제작 지원 현황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동아시아 영화포럼을 열고 영상 제작 지원사업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또, 영화제 기간인 5월 6일까지 한·중·일 3국의 영화를 소개하는 동아시아 영화특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연말까지 한·중·일의 우호관계를 다지기 위해 교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청년문화, 현대미술, 음식문화, 음악공연, 종이문화, 사진 등 다양한 방면에서 소통하기로 했다. 오는 9월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사업과 연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전주에서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열리고 7월 동아시아 청소년 전통놀이 문화축제, 10월 동아시아문화예술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기획행사도 마련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등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축제와 연계해 전주에서 교류를 더해나가게 된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 2012년 열린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사항으로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문화 이해'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각 나라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하고 문화교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전주시와 함께 중국의 청두·메이저우시, 일본의 시즈오카현 등 3개국 4개 도시가 선정됐다. 이영숙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전주의 맛과 멋을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면서 "천년문화도시 전주의 매력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문화교류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3.28 17:36

"장애인 권익 보장 힘 모으자" 전주시-장애인단체 협력키로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장애인복지회관과 장애인일자리종합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시가 장애인 권익 보장을 위해 장애인단체와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시는 28일 전주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이영재) 소속 장애인단체장 10명과 간담회를 갖고 장애인단체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장애인단체별 운영현황과 사업내용을 소개하고, 장애인단체 지원예산 현실화 등 장애인단체 지원정책 개선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시가 현재 추진 중인 장애인체육복지센터 및 권역재활병원 건립 등 정책에 대해 공유했다. 전주시 장애인체육복지센터는 복지관과 체육관이 결합된 통합복지센터 형태로 여의동 월드컵경기장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건립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전주지역 장애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각 기관을 이동하는 불편함 없이 재활체육과 교육을 비롯해 자립·복지 지원 등을 한 공간에서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장애인의 안정된 삶을 위한 자립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장애인복지회관과 장애인일자리종합타운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역재활병원은 장애치료와 재활을 담당하는 전문재활병원을 건립하는 것이 골자로, 통합된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해 장애인에 대한 양질의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화산동2가 일원에 내년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영재 전주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장애인단체 관계자들과 힘을 모아 노력할 것”이라며 “장애인단체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활동하는 단체장들께 감사드리며,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장애인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3.28 17:10

전주시 다함께돌봄센터 17호점, 송천1동에 문 열어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공백을 메워줄 돌봄센터가 전주 송천1동에 들어서면서 학부모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시는 28일 전주시 다함께돌봄센터 17호점인 우리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시의회 이병하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수탁법인 관계자, 지역 학부모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림상가 2층(덕진구 솔내9길 9)에 마련된 우리다함께돌봄센터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센터장과 돌봄 교사 등 2~3명이 독서지도, 놀이·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기 중에는 월~금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사회적협동조합 시소로부터 113.4㎡의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받아 프로그램실, 공부방, 사무실, 주방 등을 조성했다. 우리다함께돌봄센터는 사회적협동조합 시소가 민간 위탁을 받아 오는 2027년 12월까지 운영한다. 이진호 사회적협동조합 시소 대표는 “전주시에서 17번째로 다함께돌봄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전주시 초등아동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24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를 23곳까지 늘려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단계적으로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3.28 17:06

사람에게로 가는 길…사회적 고립가구 이해 '한걸음 더'

사회적 고립 가구를 이해하고 제대로 지원하기 위해 전주시 사회복지업무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시는 28일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동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사회복지관 종사자, 전주시 복지재단 전주사람 직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고립의 이해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노수현 ㈜쿰&도서출판 마음대로 대표는 "전주시 1인 가구 증가속 고립위험가구에 대해 형식적 지원이 아닌 사례관리를 통한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교육에서는 김명주 평화사회복지관 과장이 지역사회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에 앞장서는 ‘함께가게’ 사업을 소개하며, 위험가구 발굴을 위한 공동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고립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립된 사람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고립가구의 특성상 복지서비스를 거부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고립가구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할 시점”이라며 “지속적인 직무교육을 통해 고립가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으로 대상자들에게 복지서비스가 제공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3.28 17:06

전주시 "옛 기무부대 부지, 공익 위해 써달라 국방부에 요청"

전주시가 송천동 옛 기무부대 부지와 관련해 사용 용도에 대한 방침을 밝히고, 인근 주민들 역시 시의 매입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향후 부지 활용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27일 전주 송천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옛 기무부대 부지 활용과 관련해 "공익 목적으로 쓰이길 바란다는 의견을 국방부에 전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역주민들이 "시가 조속히 부지를 매입해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쓰일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올 초 동 순방 행사에서도 관련 의견을 들어 파악하고 있다. 시 재정 마련과 시의회 협의과정 등에 만전을 기해 최적의 방안을 올해 안에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전주에 있던 옛 608기무부대는 지난 2018년 9월 국군기무사령부가 전격 해체되면서 그해 10월 철수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이 정해지지 않아 과거 사용됐던 장벽과 초병 감시초소 등이 무성하게 자란 잡초와 뒤섞여 있어 도심 속 흉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수차례 제기됐다. 당시 국방부는 전국의 광역 시·도에 있는 기무부대 부지 11곳 가운데 전주, 의정부, 인천, 창원지역을 지자체에 매각 또는 교환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전주시가 예산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부지 매입비용은 200억 원에서 300억 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송천동 지역주민들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무부대 부지가 전주에 마지막으로 남은 노른자위 개발예정지로 알려지면서 땅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바람에 시 재정 부담은 날로 커지고 전주시 북부권 개발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시는 빚을 내서라도 하루빨리 부지를 매입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시의회에서도 지역구 이해관계나 정치적 셈법에 얽매이지 않고 한마음으로 나서서 주민 편의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주시의회 박혜숙(송천1동) 의원은 "1차 우선순위인 지자체가 매각을 원활히 진행하지 못해 개인에게 넘어간다면 계획도시인 에코시티의 난개발을 막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면서 "전주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국방부와 적극 협의해 기무부대 부지를 반드시 매입해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오랜 세월 축적된 주민 피해상황을 고려해 시의회 차원에서도 주민 편의를 위한 환경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협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전주
  • 김태경
  • 2023.03.27 16:46

전주·완주 청소년 위한 ‘찾아가는 인문학' 올해 첫 시행

전주시가 기획한 ‘찾아가는 청소년 팡팡 인문학 사업’이 전주·완주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첫발을 뗀다. 시는 지난달 진행한 참여학교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4월부터 청소년들에게 인문학 관련 특강과 문화공연 관람 기회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청소년 팡팡 인문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전주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형’과 전주·완주지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공연관람형’과 ‘특강형’ 등 총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은 학교 교과과목과 연계한 인문학 융합학습 등 프로젝트형 수업을 지원한다. △한일고(인문학을 음미해) △양현고(고전문학 슬로리딩) △신흥고(AI 시대, 전주 다시 읽기) △전북 사대부고(불모지당 프로젝트) △전북여고(실천하는 지성인) 등 5개 학교에서 14개 교과목의 교사 22명과 학생 220여 명의 참여로 진행된다. 공연 관람형 프로그램은 전주시립예술단과 연계해 진행된다. 학생들은 예술단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예술인(연출, 작가, 배우, 무대, 조명, 의상, 음향 등)을 만나 직업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학생들은 오는 4월 15일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전주시립극단의 ‘선착장에서’(박근형 작·연출) 작품을 감상하기로 했다. 특강형 프로그램은 학교 강당을 무대로 진행된다. 인문 강의와 낭독, 예술공연 등을 준비해 인문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으로, 오는 5월 셋째 주에는 인문주간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도 편성된다. 이를 위해 전주시평생학습관, 전북도교육청, 전주시교육지원청, 완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은 간담회를 갖고 학교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최락기 시 기획조정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주지역 청소년들이 인문학적 지식을 넓히고, 나아가 세상과 소통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등 자기성찰의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3.27 16:24

"민선8기 공약 이행 힘 모으자" 전주시, 매니페스트 실천 교육

전주시가 시민들과의 약속인 '민선 8기 공약'을 성공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공약사업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매니페스토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27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3월 청원공감한마당' 행사에서 공약사업 담당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민선8기 성공적인 공약실천을 위한 매니페스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전주시는 ‘강한 경제 구현’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도시·경제·문화·복지의 4개 분야, 89개 공약 사업을 확정했다. 이에 종합경기장 개발, 탄소·수소·드론 3대 미래산업 육성, 왕의 궁원 프로젝트 등 주요 공약 이행을 위해 관련 기반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날 열린 교육은 공약사업 담당 직원들이 매니페스토의 시대적 흐름과 역할에 대해 이해하고,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매니페스토 운동’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면서 △매니페스토의 이해와 중요성 △공약 실천계획의 민주성 확보 방안 △공약사업 이행률 제고 방안 △미래 도시방향 설정과 제언 △타 시군 우수사례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 사무총장은 "공약 실천 단계에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정의 참여도를 높이고, 공약 이행 상황을 공유하는 과정을 마련하는 일이 무척 중요하다"면서 "시민들과 끊임 없이 소통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있어야 성공적인 공약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민들께 약속드린 민선8기 공약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공약 이행 과정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전주시의 대변혁을 이끌고, 시민들의 큰 꿈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공약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3.27 16:19

전주 교동 낙수정마을, 균형발전위 '새뜰마을사업' 선정

30년 이상된 노후주택이 밀집한 전주시 완산구 낙수정마을이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난다. 전주시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23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 사업)’ 대상 지역에 낙수정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팔복동 추천마을과 풍남동 승암마을, 진북동 도토리골, 완산구 남노송동, 완산구 동완산동에 이어 6번째 정부 새뜰마을 사업에 선정되게 됐다. 사업 대상지역인 낙수정마을은 6.25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모여 건축물을 지으면서 형성된 주거지로,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전체의 약 89%를 차지하고 기초생활수급자가 전체 거주자의 18%에 달하는 등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이다. 특히 기초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낙수정마을은 이주민이 급증하면서 마을 곳곳에 공·폐가가 급증하고, 노령인구 및 저소득층이 주변 지역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마을이 점차 활기를 잃고 있다. 이에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낙수정마을 노후주거지 일원에 오는 2027년까지 국비 30억 원 등 총 43억 원을 투입해 노후주택 정비사업 등 마을 여건에 맞는 다양한 주민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들은 △슬레이트 지붕개량 △노후 집수리 △재해예방 및 도로 정비 등 생활인프라 확충 △돌봄 및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 케어 사업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마을 골목길을 중심으로 보안등과 방범용 CCTV, 간이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마을 텃밭공원 내 주민공동복합시설을 조성해 텃밭 운영 및 마을 일자리 창출 등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 김문기 실장은 “균형발전을 위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침체된 마을이 주민공동체의 활동을 통해 활기를 되찾는 등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면서 “올해 선정된 낙수정마을 역시 주민수요를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새뜰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3.27 14:59

전주시 덕진구, 시민과 함께하는 벚꽃축제 개최

전주시 덕진구의 벚꽃 명소 중 한 곳인 덕진구청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벚꽃축제가 열린다. 덕진구(구청장 최병집)는 오는 31일 덕진구청(1층 주차장부지)에서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우리 다시, 함께 봄! 만나 봄! 코로나 이전의 봄을 만끽해 봄!”이라는 슬로건으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3년여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덕진구는 코로나 극복과 일상 회복을 기념하는 한편, 시민들이 벚꽃을 감상하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게 하고자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했다. 먼저 통키타, 오카리나, 색소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된 ‘벚꽃길 힐링 버스킹’ 공연이 낮 12시와 저녁 6시, 2차례 진행된다. 진구 자원봉사단체인 사랑의울타리에서 다양한 음식을 나눔하는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고 플리마켓 25팀이 참여해 방향제, 캔들, 디저트 등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한다. 덕진구는, 축제 기간 중 야간 조명을 점등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해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일인 31일은 구청 1층 주차장 주차가 전면 금지된다. 덕진구는 행사장 또는 민원업무를 위해 구청을 찾는 시민들은 지하주차장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최병집 구청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벚꽃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봄을 즐겼으면 좋겠다”며 “시민들이 만발한 벚꽃을 감상하며 좋은 추억도 만들고, 올 한해 설렘이 가득한 꽃길만 걷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3.27 13:53

전주시설공단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은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제KSBCM-334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6년 2월까지 3년 간이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제는 재해경감활동 관리체계(BCMS)를 평가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가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재해경감활동 관리체계는 재난 발생 시에도 기업의 핵심 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전략‧경감‧대응‧사업연속성‧복구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실행‧운영‧감시‧검토‧유지관리 및 개선하는 경영시스템이다. 공단은 지난해 9월 재해경감 정책을 선포하고 특별 전담 조직을 구성해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한 교육, 훈련, 모니터링 등 재해경감활동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 11월 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ISO 22301을 획득한 바 있다. 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은 자연재해나 테러와 같은 사고 발생 시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최소한의 핵심 업무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조직, 책임, 절차를 규정하고 물적‧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경영시스템으로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과 연계돼 있다. 구대식 이사장은 “재난 상황을 대비한 종합 위기 대응 체계를 통해 비상시에도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시설관리‧운영 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안전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고 공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 전주
  • 백세종
  • 2023.03.26 15:28

전주 평화동 '공동체' 힘으로 이웃 고립 막는다

1인 가구 증가로 고립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주시 평화동에 위치한 편의점, 식당, 미용실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등대가 돼주기로 했다. 시는 지난 23일 평화사회복지관에서 평화동 내 고립가구 발굴을 위한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추진단' 위촉식을 가졌다.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추진단은 일상생활 속에서 어려움에 놓인 주민들이 쉽게 만날 수 있는 편의점, 식당, 미용실, 정신과 의원, 빵집, 아파트경비실 등 15개 기관 대표로 구성됐다. 이들은 평범한 이웃의 관심이 더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출발했다. '함께가게' 공동체로 활동하기로 약속하고 각자 가게에 현판을 달았다. 평소처럼 일을 하다가도 주변의 고립가구 등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평화사회복지관에서 제공한 '라면 쿠폰'을 지급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후 대상자가 평화사회복지관에 쿠폰을 가지고 오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라면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대상자가 집에 돌아가서도 고립 위기 등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공공기관에 연계한다. '함께가게’ 대표들도 이 과정을 묵묵히 함께 걷기로 했다. 성동학 평화사회복지관장은 “그간 복지관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해보면 '함께 하는 나들이 프로그램’이 가장 반응이 좋았는데 그만큼 많은 분들이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고 보여졌다"면서 "고립위기에 놓인 우리 사회에서 평화동이 앞장서 따뜻한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가게' 대표분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화 시 생활복지과장은 “전주시의 1인 가구는 계속 증가하고 그 안에서 고립과 고독사의 문제가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에서 탄탄한 조직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모습이 귀감이 되고, 이를 토대로 모든 시민이 주변의 이웃을 좀 더 세심하게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3.26 15:28

"신입 적극 환영" 전주 청년공간 알릴 청년 발굴

지난해 문을 연 전주시 청년공간 '청년이음전주'를 알리기 위한 서포터즈가 봄을 맞아 새로 운영된다. 지원 자격은 '신입', '청년'이다. 관련 경력이 없어도 열의만 있다면 누구나 활동하면서 재능을 키울 수 있다는 취지다. 26일 시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청년이음전주 운영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블로그와 SNS 등 온라인을 통해 후기담을 공유하고 지역 청년들과 소통 서포터즈 5명을 모집하고 있다. 시는 지원자격으로 '전주시에 거주하는 만18∼39세 청년'을 내걸면서 블로그 홍보, 온라인 서포터즈 등 유사 활동 경험이 없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지난해 3개월간 청년이음전주 서포터즈를 시범운영한 결과 일에 대한 관심과 의지만 있다면 프로그램과 교육을 '함께' 하면서 청년 커뮤니티 소통을 활성화하고 개인의 역량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아무래도 대부분 기관에서는 홍보업무에 능숙한 분들과 일하기를 원하다보니 경력자 위주로 뽑게 되는데, 계속 그렇게 된다면 관련 활동 경험이 없는 '신입' 청년들이 설 자리가 좁아진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주체적으로 서포터즈를 운영하고자 본인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어놨다. 청년이음전주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홍보해야 할 프로그램을 정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정해 20회 이상 활동하면 된다. 시는 서포터즈 활동에 따른 수당(회당 4만원)을 지급하며 이들의 활동 내용을 내년도 프로그램의 개선 작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선정 결과는 오는 31일 개별통보하고 다음날인 4월 1일 위촉식을 진행한다. 관련 문의는 청년정책과(063-281-5319)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청년이음전주는 전주 청년들을 위한 역량강화, 진로탐색, 취업준비 등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AI면접실, 개인학습실, 카페·소통공간, 회의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3.26 15:17

돌봄 공백 없는 '전주형 통합돌봄' 추진 머리 맞대

지난달 복지부에서 공모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된 전주시가 돌봄 공백 없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추진에 역량을 집중한다. 시는 23일 전주도시혁신센터 다울마당에서 35개 동 통합돌봄창구 공무원 과 사례관리사 등 7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통합돌봄 업무공유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체계적이고 촘촘한 노인돌봄 안전망을 만들고, 75세 도래 노인 5714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인 전수조사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전주형 통합돌봄 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시는 내달 3일부터 노인일자리사업으로 꾸려지는 시니어 설문조사 전문사업단이 조사원으로 참여해 △독거 등 실거주 현황 △노쇠(질병 개수) △우울·인지장애 등 생활실태와 기본 건강상태 등을 조사하는 75세 도래 노인 1차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차 조사는 동 통합돌봄 담당자들이 대상 가구에 방문해 의료적 문제(만성질환, 인지, 정신건강 등)와 돌봄 문제(일상생활 수행, 주거환경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돌봄서비스 연계 제공방안을 마련하고, 전주시 노인복지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빈틈없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려면 전수조사가 필요한 만큼 일선 현장에 있는 실무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간담회와 교육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3.23 17:01

"2026년까지 120개 기업 유치" 전주시, 추진단 출범

전주시가 2026년까지 120개 이업을 유치하기 위해 유치 추진단을 출범, 강한 경제 구현과 시민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23일 현대해상 8층 회의실에서 김인태 전주 부시장을 단장으로 기업 지원기관과 경제인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기업유치 추진단 발대식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전주시 기업유치 추진단 역할과 기업유치 추진전략에 대한 소개에 이어 2023년 활동계획과 기업유치 추진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기업유치 추진단은 김인태 전주 부시장을 단장으로 심규문 경제산업국장과 4개 부서장,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한국탄소산업진흥원·캠틱종합기술원 등 지원기관 대표,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혁신의료기기슬증센터·전북대 고분자나노공학과 교수 등 전문가, 전주상공회의소장·이노비즈 전북지회장·전주시중소기업연합회장 등 경제(기업)인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는 2026년까지 유망기업 120개사 유치를 목표로 역량을 모아 집중 유치전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유망기업 3개사와 투자 MOU 체결을 목표로 타깃기업 150개사를 발굴, 전문 분야별 중점 타깃기업 2~3개사를 집중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산업용지의 토지이용률을 높이고 산업단지 내 부족한 지원시설 확충을 위해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유도해 첨단업종을 집적화한다는 구상이다. 노후 산단인 팔복동 전주일반산업단지의 경우 조성 당시 주력 업종인 섬유, 화학, 제지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유휴 공장부지가 없어 유망기업의 유치가 어렵기 때문인데, 팔복동 전주일반산업단지 활성화와 첨단업종 유치에 대한 요구되 계속되고 있다. 김인태 부시장은 “강한 경제로 전주가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유망 중견기업 유치를 통한 미래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단 위원님들의 열정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3.23 16:51

전주시,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물류비·보험료 지원

전주시가 전주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수출 물류비에 이어 보험료까지 지원한다. 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지역 수출기업의 수출거래 위험부담을 줄여주고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출보험은 수입자의 계약 파기와 파산 등의 신용 위험, 수입국의 전쟁 및 내란, 환거래 규제 등으로 손해를 입게 된 수출기업의 손실을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 대상은 전주시에 소재한 수출 중소기업으로,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가입한 수출보험을 기업별 300만원 한도내, 예산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지원대상 수출보험 상품은 단기수출보험, 환변동보험, 수출신용보증 등 3개 종목으로, 보험 종목은 지원 한도 내에서 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단기수출보험의 경우 수입자로부터 대금 미회수, 수입국 검역, 클레임 비용 등 여러 위험을 한 번에 보장 받을 수 있으며, 환변동보험은 환율 변동으로 발생하는 환차손익을 제거해 안정적 경영이 가능해진다. 또, 수출신용보증(선적 전·후)은 수출에 필요한 자금을 빌리기 위한 담보로 사용된다. 신청은 신청서와 통장사본 등을 갖춰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이버영업점(cyber.ksure.or.kr) 또는 한국무역보험공사 전북지사에 전자우편(kss0536@ksure.or.kr)으로 하면 된다. 앞서 시는 운송비 총액 90%한도 업체당 250만원까지 물류비도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전주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 제조업체다. 희망 기업은 증빙 서류를 갖춰 전주시 기업지원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시 경제산업국 관계자는 “수출보험이 국제 무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해 보상함으로써 수출 거래 위험을 축소하고, 수출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수출보험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3.23 16:50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내달 개관⋯정주여건 개선 기대

전주혁신도시 주민들이 동네에서 문화를 향유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광역시·도 10곳을 대상으로 추진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 9월 착공한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이하 센터)'가 내달 개관을 앞두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센터는 국비 75억, 도비 22억 5000만원, 시비 69억 2000만원 등 총사업비 166억 7000만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의 연면적 5547㎡ 규모로 지난 1월 건축공사를 마무리했다. 오는 4월 4일 임시개관해 한 달간 시범운영하고, 이후 시설과 운영사항 등을 개선해 4월 말에 정식 개관하게 된다. 센터는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주민시설로, 전국 혁신도시 10곳의 주민 수요에 맞춰 다채롭게 조성됐다. 전북은 30~40대 맞벌이 거주자의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해 영유아 놀이터 등 보육시설과 문화공간 위주로 추진했다. 향후 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마을사랑방으로 센터를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내놀이터·작은도서관·미디어 창작실·휴게 공간을 영·유아·어린이·청소년(중·고등학생) 등 생애주기를 고려, 각 공간을 특색있게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센터 내에 작은도서관이 들어서는 만큼 '도서관의 콘텐츠 확장'이라는 방향성에 힘을 실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기존의 열람공간에서 나아가 어린이들이 책 속에서 탐험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센터 2층에서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이 앞서 운영 중인 트윈세대 전용공간인 '우주로1216'과 닮은 어린이창작실 '모야'를 만날 수 있다. 어린이가 자기주도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와 도서문화재단 씨앗이 힘을 모아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지도를 받지 않고 스스로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하게 된다. 더불어 청소년들이 마음껏 표현하면서 건강하게 내면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 라운지'를 운영한다. 피아노, 보드게임, 음악 감상 등 폭넓은 체험 프로그램 기회를 보장했다. 3층은 지역주민이 각종 행사와 취미활동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주혁신도시 주민이면 대관 예약을 하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모든 공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평일 청소년 전용 공간에 한해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 전주
  • 김태경
  • 2023.03.23 16:49

"드론산업 고도화 궤도…전주시 관광에 접목하자"

'드론산업의 메카'로서 많은 인프라를 구축해온 전주시가 드론을 활용한 관광 자원화에 대해서는 성과가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전주시의회 김동헌(삼천1·2·3동, 효자1동) 의원은 제39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전주시는 2016년 드론 활용산업 발굴을 통한 산업육성 기반조성을 시작으로 2020년 드론 산업혁신지원센터를 건립했고 현재에도 고도화 정책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다"면서 "드론 산업이 고도화의 궤도에 오른 만큼 전주시의 관광에 접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개소한 '드론 메이커 스페이스'를 비롯해 드론 규제샌드박스 등 관련 자원과 계획을 구상해왔다. 최근에는 '드론 실증도시'에 재선정되고 가맥축제와 국토정보공사 등에서 드론 쇼를 선보이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냈지만 상설화된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목소리다. 김 의원은 "이미 많은 전국의 지자체에서 드론 쇼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고 상설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부산 수영구는 야간에 드론을 활용한 드론 쇼를 세계 최초로 상설 공연화했고, 광안리에 계절을 가리지 않는 관광객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제주의 UAM(도심항공교통)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정책 △광주 북구가 2020년 호남권 최초로 조성한 일반인 개방 드론비행공원 △드론공원을 활용해 산업과 연결을 시도하고 있는 대전 등 타 지자체의 드론 활용 관광 활성화 사례를 소개했다. 김 의원은 “전주시도 이에 못지 않게 드론산업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나가고 있지만, 이를 활용한 관광 자원화에 대한 내용은 아직 없는 실정”이라면서 "드론산업을 주도해오면서 축적된 경제산업국의 노하우, 드론 활용 관광을 실현시킬 수 있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하드웨어, 드론을 통해 전주관광을 활성화할 문화체육관광국의 소프트웨어를 접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옥마을, 노송광장, 아중호수 등의 전주시내 관광명소에서 드론을 활용한 야간 빛 공연을 상설화함으로써 야간에 전주를 방문하거나 체류하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3.22 16:34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