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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장직 인수위, 대한민국 AI 수도 도전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전주시정이 대한민국 AI(인공지능) 수도에 도전장을 내밀 준비를 하고 있다. 전주시장직 인수위원회인 시민주권 열린 전주 위원회는 16일 “시민의 삶과 행정, 산업, 복지가 AI와 완전하게 융합된 글로벌 메카를 비전으로 대한민국 AI 표준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격차 없는 디지털 복지를 실행하고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등 시민 AI 기본권을 선언·실현하고자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스마트 도시·돌봄·팩토리 등과 같은 테스트 베드를 도시 전역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기업이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실증 특구 조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집중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외 전통문화의 디지털 자산화는 물론 한류에 피지컬AI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안 마련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동숭 경제·산업 분과위원장은 “전주시민 누구나 무료로 쓰는 디지털 비서를 만들어 모두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이를 소득으로 연계하는 방안까지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시민 대학도 구축해 모든 시민이 크리에이터, 해커가 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내겠다. 정부의 피지컬AI 1등 국가 비전과 손잡고 전주를 대한민국 AI 선도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6.16 16:06

"전주 도심·북부권에 집중된 교통 시설, 남부권으로 분산해야"

전주 도심·북부권에 집중된 광역 교통 시설로 인해 정체·혼잡 등 주민 불편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광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발맞춰 남부권 분산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양영환(동서학·서서학·평화1·2동) 전주시의원은 16일 열린 제431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전주 남부권 광역 교통 거점 시설 구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도시권 광역 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을 근거로 들었다. 전주권도 제도적 기반 위에서 광역 교통망 구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된 데 발맞춰 지역의 경제성과 주민의 편의를 최대한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전주시 내 주요 광역 교통 시설인 전주역,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호남제일문 정류소 등 모두 전주시 도심과 북부권에 집중돼 있다. 반면 인구 20만에 달하는 남부권 주민들은 마땅한 광역 교통 시설이 없어 새로운 교통 체계 변화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실정이다. 동시에 이용객 수요가 특정 구역에 집중되면서 교통 혼잡으로 도리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게 양 의원의 지적이다. 결국 향후 광역 교통 수요가 더 증가하면 부담은 점점 가중될 것이라는 말이다. 양 의원은 남부권에 광역 버스 정류장·화물 터미널 등 광역 기반 시설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남제일문 정류장같이 고속·시외버스가 정차하고, 시내버스와 택시, 주차 시설이 연계되는 남부권 환승 거점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또 화물 터미널·물류 지원 시설 조성에 대한 검토도 촉구했다. 새만금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남전주 나들목(IC)이 모악로에 연결되면서 사람 이동뿐 아니라 물류 이동 측면에서도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한 양 의원이다. 양 의원은 “도심·북부권 정류소까지 이동해야만 했던 남부권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도심에 집중된 광역 교통 수요를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부권 광역 교통 거점 조성은 특정 지역의 편의를 위한 사업이 아니라 전주시 전체의 교통 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이다”면서 “새만금 고속도로·남전주 나들목(IC) 개통이 단순 교통망 확충에 그치지 않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전주
  • 박현우
  • 2026.06.16 16:05

기부금 2250만 원의 기적⋯전주 청년 고립 탈출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이 전주 1인 가구 청년들의 외로움을 치유하는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기부자는 답례품도 받고 친구도 선물해 주는 일거양득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셈이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사업 ‘1인 가구 청년을 위한 온기 지원 프로젝트’ 모금이 진행 중이다. 전북에서 유일하게 1인 가구 청년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시작해 이날 오후 4시 기준 총 2250만 원(251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시는 이 성금을 활용해 1인 가구 등 고립·은둔형 청년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는 온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밥상 모임(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이 프로젝트는 반복되는 일상에 사회적 고립, 관계 단절 등 청년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완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로 알지 못하는 청년 20명이 모여 요리하고, 보드게임·아이스 브레이킹 등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방식이다. 참여 청년 대부분 관계 형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각자의 고민을 나누는 등 서로에게 힘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한 달 주기로 신청해 주마다 1회씩 총 4회를 함께 참여하면서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 실제로 참여 청년들은 “저처럼 타지에서 온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활동 같다”, “우울감이 해소됐다", “오랜만에 나도 환영받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렇듯 학업·직장 문제로 거주지를 벗어나 있는 청년부터 고립·은둔 청년까지 고루 치유받는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 온기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선착순 모집을 하고 있는데, 접수 시작한 지 하루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참여율도 90~9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삶의 활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교류·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6.15 17:28

조지훈 “전주·완주 통합 필요”⋯엇갈린 통합 의지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전주·완주 통합이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임기 중 통합 미추진 의사를 밝혔지만,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은 찬성 기조 유지를 공식화했다. 조 당선인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정책 규모화를 위해서라도 통합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며 전주·완주 통합 재추진 의지를 명확히 했다. 앞서 이 당선인은 지난 9일 재선에 성공한 유희태 완주군수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새마을회 간담회, 10일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출범식 기자 간담회에서 임기 내 추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시 “행정 통합 입장이 반대로 바뀐 적은 없다”며 “(전주와의 통합을 반대하는) 완주군민의 뜻이 확인된 만큼 당분간 통합 논의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조 당선인의 통합 재추진 의사는 변함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997년, 2007년, 2013년에 이어 민선 8기 도전마저 실패한 만큼 신뢰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패 원인은 ‘통합의 주춧돌’이 돼야 할 완주군민의 신뢰가 무너진 데 있다고 분석한 조 당선인이다. 그는 “전주·완주 통합 추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뢰 회복”이라며 “여기에 완주·전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실질적인 상생이 더해져야만 한다. 통합이 되기 전부터 상생은 전제조건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쪽이 일방적으로 흡수하는 방식이거나 정치적 슬로건으로 강압을 느끼게 하는 건 통합을 방해하는 행위”라면서 “특정 지역민들이 희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상대 측 역시 내 것도 함께 내 줄 수 있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치적 슬로건이나 선언적인 통합이 아닌 신뢰를 회복하는 데 우선순위를 둔다는 구상이다. 조 당선인은 “2022년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이 가능해졌다”며 “무리한 행정 통합 대신 인프라·관광 자원·산업 등을 연계해 경제 통합을 이뤄 성과를 체감하게 된다면 행정 통합으로 가는 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6.15 10:06

전주시 재정 구조 손질⋯인수위 본격 가동

민선 9기 전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전주시의 재정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로드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인수위는 11일 전주시 기획예산과로부터 재정 현황을 보고 받고 재정 현황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자문위원회 성격의 ‘재정혁신 도시 전주 특별위원회’에서 맡는다. 이날 인수위가 발표한 전주시 2026년 제3회 추경 편성 계획안에 따르면 필요 예산은 4664억 원이다. 이중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한 최소 예산은 1463억 원이다. 반면 세입(안)은 376억 원에 그쳤다. 전주시는 재원 대책으로 공무원 시간외수당·연가 보상비 등 복지 경비 축소(70억 원)를 비롯해 세출 구조·세외수입 조정(214억 원), 시비·원리금 차환 등 지방채 전환(78~139억 원), 사무관리비 삭감·인건비 등 제경비 유예(196억 원) 등을 제시했다. 이외 삭감·유예를 통해 280억 원 정도 축소하겠다는 계획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민선 8기 재정 흐름과 부채 규모 등 추가 자료를 요청해 전체적인 예산 현황 파악에 역량을 집중해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예산의 문제점을 제대로 진단해 해결 방안 등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김갑룡 재정혁신 도시 전주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전주시로부터 보고받은 현 재정 여건이 생각 이상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공무원의 복지 수당까지 축소한다는 게 사실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경은 물론 전주시 전반의 예산을 면밀히 살펴 문제점을 진단하고, 전주시 재정 구조를 혁신적으로 전환해 나갈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내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6.11 18:00

“민선 9기 출범 전인데”⋯전주·완주 뜨거운 감자 부상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전주·완주 통합 미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도 시(市) 승격 우선을 내세운 반면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은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 당선인은 지난 9일 재선에 성공한 유 군수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 참석해 임기 중 전주·완주 통합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표명했다. 이 발언은 당선 직후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는 점에서 논란을 불렀다. 당시 유 군수를 비롯한 군민·관계자 등은 이 당선인의 통합 중단 방침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유 군수 역시 전주·완주 통합보다 독자적인 시로 승격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선인은 10일 민선 9기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출범식 전 기자 간담회에서도 “행정통합 입장이 반대로 바뀐 적이 없다”며 “완주군민의 반대 의사가 확인됐다. 행정통합 재추진하면 갈등만 더 키울 여지가 있다"고 했다. 현재 조 당선인의 통합 재추진 의사는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당선인 측은 이날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행정구역 개편, 통합 기조 등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전주·완주 통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준비한대로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다”고 답변했다. 조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전주·완주 통합 재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민선 8기와 반대로 속도보다 신뢰와 상생을 강조해 왔다. 지난 4월 초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완주 통합만큼 시민들의 애를 태우는 게 없다. 행정통합을 넘어 전주가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비상할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같은 달 23일 기자 간담회에서도 “전주·완주 행정 통합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통합이 성사되면 통합시의 시장직을 완주 쪽에 양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뢰 회복이 최우선으로 돼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전략과 단계를 거쳐서 신뢰를 회복하고 통합을 위한 설득 작업을 하면 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 당선인 측은 이 기조를 임기 중에도 일관되게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조 당선인 측은 “행정 통합이 아니어도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을 활용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이 있다. 이외 대학과 기업 거점을 중심으로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 효과를 축적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6.10 17:13

공실률 차이만 7배⋯전주 지역 상권 양극화 심각

전주시 내 상권이 상반된 공실률을 보이는 등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주시정연구원이 발표한 JJRI 이슈 브리프 제26호 ‘전주 상업용 부동산 시장 진단과 정책 방향’에 따르면 전주시 내 5개 상권의 올 1분기 기준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전주서부(4.42%), 전주서부신시가지(11.89%), 송천동(18.05%), 전주동부(26.97%), 전주한옥마을(31.24%) 순이다. 전주서부와 전주한옥마을의 공실률 차이가 무려 7배에 달한다. 전주시는 같은 도시에서도 회복 상권, 정체 상권, 급속붕괴상권이 동시 진행되는 구조적 비대칭 상태에 놓여 있다는 의미다. 전주서부는 전북 13개 상권 중 유일하게 회복 추세를 보였다. 9분기 동안 공실률이 8.13%에서 4.42%까지 떨어졌다. 반면 전주한옥마을은 7개 분기 동안 21.7%에서 31.2%까지 급증하는 등 가장 빠른 악화 속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시정연구원은 전주한옥마을이 가장 공실률이 높은 원인은 관광객 감소가 아닌 대형 점포 부문의 위기인 것으로 분석했다. 전주한옥마을 내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31.4%에 달했지만,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0%로 집계됐다. 임대료만 놓고 보면 소규모 상가는 ㎡당 3만 9880원으로 전북 최고 수준이다. 중대형 상가가 1만 6610원인 점을 고려하면 2.4배 높다. 전주한옥마을의 임차 수요가 카페·기념품점 등 작은 가게에 집중돼 있고,한옥형 식당·갤러리 등 큰 점포는 임차인을 못 구하는 미스매치 구조다. 이에 전주시정연구원은 정책 제언으로 전주한옥마을 위기 대응 패키지(임대료 안정화 협약·대형 점포 분할 인센티브·거점 기능 강화) 등을 제시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6.10 16:37

민선 9기 전주시장직 인수위 출범⋯핵심 과제는 ‘재정 혁신’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의 민선 9기 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시정 전반의 방향과 기조를 진단할 인수위 운영의 핵심 키워드는 재정 혁신이다. 조 당선인은 9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수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전까지 인수위를 중심으로 민선 9기 공약 확정을 위한 업무 보고와 현안 토의, 세부 과제 도출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민주권을 강조했던 조 당선인은 핵심 가치와 기조를 담아 ‘시민주권 열린 전주 위원회’라는 이름을 붙였다. 인수위는 시정혁신, 경제·산업, 문화·예술, 돌봄·복지, 도시·환경 등 5개 분과로 구성했다. 여기에 별도로 재정혁신·기업친화·세계영화도시 전주 등 재정, 기업, 영화에 집중하기 위해 3개의 특위(자문위원회)를 꾸렸다. 위원장은 전북대 부총장을 역임한 안국찬 전북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부위원장은 한동숭 전주대 교수가 맡는다. 인수위 15인 중 절반에 가까운 7인이 대학교수다. 앞으로 전주시청 공무원과 합을 이루기 위해 이론적 배경이 우선돼야 한다는 판단에 대거 포진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민선 9기의 최우선 과제인 재정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조 당선인은 “오늘(9일) 전주시가 제공한 문서를 봤는데 황당했다”며 “곧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하는데, 대책이 공무원 시간외·연차수당을 줄이는 것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추후 전주시를 통해 추경 규모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후보 시절부터 전주시의 빚이 1조 원 넘는다고 지적한 조 당선인은 “지방채뿐 아니라 돌발 채무, 종광대 보상, 추경에 반영하지 못한 필수 경비 911억 원 등을 합하면 1조가 훨씬 넘는다”고 설명했다. 지방정부가 채무 상환을 일시 중단하는 모라토리엄의 가능성을 묻는 말에 “그렇게 안 되게 하겠다. 전주시민의 자존심과 관련된 문제다. 안 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변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안국찬 위원장은 “시민 주권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시민의 목소리도 충분히 담아내려고 한다. 전주시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의 출발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에 사무실을 마련한 인수위는 이날 오후 현판식 이후 재정 문제를 비롯해 주요 개발 사업에 대한 현안 보고와 토의 등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6.09 16:40

전주 감나무골 등 공동주택 연내 준공⋯총 2800세대 공급

올해 말 전주 서신동 감나무골 등이 잇따라 준공된다. 전주시는 9일 서신·금암·송천동 등 주요 공동주택 건설 사업이 준공되면 약 2800세대 규모의 신규 주택 공급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먼저 서신동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감나무골 주택재개발정비사업(1914세대)이 정비 예정 구역으로 지정된 지 20년 만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마감 공사 중이며,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다. 또 금암광장 인근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 임대주택 315세대도 새롭게 공급된다. 철근 콘크리트 공사가 한창이며,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에코시티 내 마지막 일반 분양 단지인 16블럭(576세대)도 마감 공사 중으로, 12월 준공 예정이다. 전주시는 적극 행정과 규제 개선이 신속히 이뤄지며 지역 내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풀이했다. 그동안 건설 경기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 장기화 등 민간 공동주택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체적으로 사업 지연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소통 행정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까지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김칠현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국장은 “감나무골과 금암동 주상복합, 에코시티 16블록 등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준공되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외 향후 5년 동안 1만 4500세대 정도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민간사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안정적인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등 주거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6.09 15:58

“불황이 뭐예요?”⋯전주 아이들 깨우는 전국 엄마들

전북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보내는 관심이 10년 넘게 전주시의 아동·청소년의 아침을 깨우고 있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2014년 10월부터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엄마의 밥상’을 운영하고 있다. 시비 7억 5500만 원을 투입해 도시락(밥·국·3찬) 또는 밑반찬(3찬)을 배달하는 방식이다. 아침 골목골목에 따뜻한 밥상이 배달되면서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았다. 특히 도내외 기업·협회 등 6곳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원금은 주 1회 과일·유제품과 생일·명절 선물을 추가 지원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도내에 있는 휴비스·승일종합건재사·전주시딸기연구회·전북불교대학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울산에 있는 영남특수강은 뉴스를 접한 뒤 100년간 매월 정기 후원을 약속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소고기 구이가 먹고 싶다는 한 아이의 편지에 2015년부터 억대에 이르는 한우·성금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한때 기부금이 2억 원을 넘을 정도로 주목받은 엄마의 밥상이 기부 한파에 다소 흔들리면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사업 초반 연 평균 1억 원을 웃돌던 기부금이 최근 몇 년 새 크게 줄어든 것이다. 부가 지원이 끊길 위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4~2020년 7년간 누적 모금액은 8억 4800만 원에 달했다. 이후 2021년 2억 1840만 원, 2022년 5460만 원, 2023년 5630만 원, 2024년 4090만 원에 이어 지난해 3910만 원까지 떨어졌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창 보호받고 사랑받아야 할 아이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희망과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아 매일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도 편지를 통해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후원금으로 운영하는 부가 지원은 점점 감소하면 지원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의 밥상에 동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주변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나눔은 특별한 사람들만, 연말연시에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6.08 17:15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 “모든 어공 물러나야”⋯인사 쇄신 예고

민선 9기 전주시정 출범을 앞두고 대대적인 인사 쇄신이 예고됐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주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조지훈 당선인은 직접 인사 개편과 관련한 구상을 밝혔다. 조 당선인은 4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난 4년은 실패했다. 실패한 시정을 함께한 분들은 물러나야 한다.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함께할 사람을 위해 비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모든 어공(어쩌다 공무원·정무직 공무원 등)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라며 “전주시에서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철저한 성과 중심 인사를 예고했다. 공무원 본인의 업무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게 아닌 민원인 업무를 최우선에 두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인수위원회 구성 방향에 대해서는 “전북대 부총장 출신인 안국찬 교수를 인수위원장으로 해서 선거 운동을 한 분들이 아니라 앞으로 전주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 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취임식 대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주시의 경제 도약, 시정 혁신·변화를 위한 방향 등에 대해 발표하는 시정 정책 브리핑을 열 계획이다. 전 부서를 대상으로 A4 1장 분량의 업무 보고를 받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조 당선인은 “전주시민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전주 발전에 대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고, 더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듣고, 제대로 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초심을 잃은 것처럼 보이고 게으름을 피우면 보다 더 단호하고 강하게 꾸짖어 주시길 바란다”며 낮은 자세를 보였다.

  • 전주
  • 박현우
  • 2026.06.04 16:51

‘경쟁률 5.3대1’ 전주 남부시장에 책쾌 뜬다

전주에 조선시대 당시 전국 방방곡곡에서 책을 팔던 책쾌가 뜬다. 전국 독립 출판인과 독자들이 대거 몰려올 전망이다. 전주시는 7월 17일과 18일 전주 남부시장 내 문화 공판장 작당·로컬 공판장 모이장에서 제4회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를 개최한다. 전주책쾌의 주제는 ‘전국 서포를 품고 책쾌가 온다’다. 기존 행사 공간인 작당에서 건물 1층 모이장까지 공간을 확장해 한층 더 풍성한 북페어를 만든다는 목표다. 올해 전주책쾌 참가팀은 전국 독립 출판 창작자·출판사, 동네 책방 등 총 94팀이다. 경쟁률 5.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일본을 비롯해 서울·부산·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독립 출판물 홍보·판매와 독서 콘텐츠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주시 역시 다양한 강연·전시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 전주시는 독자·관람객 모두 하나의 북페어로 두 개의 북페어를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섭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이번 전주책쾌는 ‘서포’라는 전주 출판문화거점을 통해 완판본의 역사와 서점의 자리를 가까이 조명하고, 전국 각지를 대표하는 독립 출판인과 서점인이 모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6.04 15:36

“화려한 무대도 좋지만”⋯2년째 인구 감소 지역 찾는 전주 청년들

이름 알리기 좋은 화려한 무대 대신 인구감소지역 중·고등학교의 작은 강당을 찾는 전주 청년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전주를 중심으로 도내에서 활동 중인 지역 예술인 그룹 ‘쟈니 컴퍼니’다. 쟈니 컴퍼니는 도내 음악 전공생, 현역 뮤지션, 보컬 강사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서하영(28), 신민수·류수찬(26), 유지오(25) 등 4명이 모인 팀이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예술전문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인구 감소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공연하는 <청년 그리고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신민수 씨는 “지난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음악이 얼마나 큰 위로와 활력을 주는지를 깊이 체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발성 행사로 끝내기에는 아쉬움이 커서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당연히 이어가야 할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했다”며 “다행히 올해도 지원받아 다시 한번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일이 도내 인구 감소 지역인 고창·순창·임실·장수·무주·부안·진안군, 김제·남원·정읍시 등 10개 시·군 중·고등학교에 전화를 돌려 섭외하는 방식이다. 신 씨는 “처음 연락해서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지역 학생들에게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진심을 이야기하면 대부분 환영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다”고 했다. 평균 연령 26세. 더 큰 무대와 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갈망할 나이지만, 인구 감소 지역을 고집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이들이 지향하는 음악의 역할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전하는 위로이기 때문이다. 신 씨는 “도심의 공연장에서 완성도 높은 콘서트를 여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인구 감소 지역은 상대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기회가 적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들이 꼭 멀리 찾아가지 않아도 매일 머무는, 익숙하고 평범한 학교에서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지난 20일 남원중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7일 동국대 사범대학 부속 금산고등학교, 7월 3일 김제여자고등학교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의 목표는 기회가 닿는 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것이다. 신 씨는 “앞으로도 전북 14개 시·군의 문화 격차를 줄이고, 더 많은 분이 일상에 음악이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할 수 있는 한 다양한 형태의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꾸준히 고민하고 실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전주
  • 박현우
  • 2026.05.26 17:19

전주 감성에 ‘푹’⋯야간 관광 대장정 돌입

전주시가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주의 밤을 물들이는 야간 관광 콘텐츠를 본격 추진한다.윤슬마켓·달빛한잔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주심야극장·야간연회를 선보이는 등 대장정을 이어간다. 앞서 전주시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야간 관광 특화 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올해까지 국비 12억 원에 도·시비 28억 원 등 총 40억 원을 투입해 운영된다. 그동안 단기적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상설 콘텐츠를 마련해 지속 가능한 야간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중 핵심 콘텐츠인 윤슬마켓·달빛한잔이 지난 주말 전주천·원도심 문화공간에서 첫선을 보였다. 윤슬마켓은 지역 예술인의 작품과 디자인 소품을 판매하는 야간형 플리마켓이다. 달빛한잔은 전주천 야경·공연을 결합한 스트리트 펍 형태의 야간 프로그램이다. 지난 22일 오후 8시께 찾은 오목교 교량 위와 전주천동로 일원에는 수십 개의 파라솔이 줄지어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부터 가족·연인·친구 단위 관광객까지 옹기종기 모여 간단한 주류와 스낵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안전상 주류 허용 구간을 제한해 오목교 교량 구간은 대부분 가족 단위, 전주천동로 일원은 연인·친구 단위로 모여 있었다. 다만 일부 오목교 교량 위에 자리 잡은 사람들은 조명이 약한 탓에 휴대폰 손전등을 켜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점점 기온이 오르면 벌레나 날씨로 지금처럼 즐기지 못할 것 같다는 우려도 나왔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왔다는 김신애(48) 씨는 “오목교 위에 앉아서 야장(야외 장사) 분위기를 느낀다는 게 신선하다”면서도 “날이 더워지면 벌레나 열대야 때문에 나오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전주시 관계자는 “첫 주 현장을 보니 벌써 벌레가 있었다. 고민해서 보완해 나가겠다”면서 “8월은 무더위가 우려되는 만큼 한 달간 휴장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하반기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매주 금·토 열리는 윤슬마켓·달빛한잔을 비롯해 <맛있는 전주심야극장>, <하이라이트 전주! 야간연회>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6월 5일부터 운영되는 전주심야극장은 음식과 영화를 결합한 콘텐츠다. 9월 4일부터 완판본문화관 야외마당에서 열리는 야간연회는 전통·해외 음악과 함께 해외 주류·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매력적인 콘텐츠 운영을 통해 전주 야간 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5.25 16:18

‘지방선거 투‧개표장 활용’…전주 화산체육관 등 공공 체육시설 5곳 휴장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전주 지역 일부 공공 체육시설들이 휴장한다. 21일 전주시설공단에 따르면 화산체육관을 비롯한 5개 체육시설이 이번 지방선거 투‧개표장으로 활용됨에 따라 시민들의 이용이 제한된다. 화산체육관과 덕진실내배드민턴장은 다음 달 3일 개표 장소로 활용되며, 이를 위해 오는 28일 개표소가 설치된다. 화산체육관은 28일 개표소 설치 이후 다음 달 4일 철거할 때까지 1층 배드민턴장의 운영을 중단한다. 덕진실내배드민턴장은 개표소 설치를 시작으로 선거 다음 날까지 시설 전체를 휴장한다. 또한 어울림체육센터와 실내체육관은 오는 29일과 30일 사전투표 장소로, 한바탕체육센터는 다음 달 3일 본투표 장소로 활용됨에 따라 문을 닫는다. 공단은 원활한 투‧개표 진행을 위해 선거 당일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소방과 경찰 등 관계기관과 연락망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연상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선거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소방 등과 체육시설 활용에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시설점검 및 정비를 통해 선거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6.05.21 17:23

전주 대중교통 이용객 급증⋯1년 새 10만 명 증가

중동발 위기로 인한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전주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시내버스 이용 횟수는 383만 3854명에 달한다. 전년에 373만 2595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무려 10만 1259명이 증가한 셈이다. 고유가에 따른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 등이 이뤄지면서 출근·통학 시간대 혼잡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특정 시간대에 승객이 몰리면서 차내 혼잡도가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전주시는 고유가가 지속된 데 더해 올해 1월 1일 자로 노선 개편이 이뤄지면서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주 지역 대중교통비 환급 사업인 K-패스 가입자 역시 전년 대비 57%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자가용 이용 부담이 커지면서 대중교통에 대한 시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맞춰 전주시는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요가 많은 시내버스 165번과 101번 노선에 예비차 3대를 투입해 운영 중이다. 아침 시간대 배차 간격을 대폭 줄였다. 전북 혁신도시를 경유하는 165번은 기존 15분 간격으로 운영되던 오전 7시 9분, 7시 24분 버스 사이에 7시 16분 출발 차를 추가 투입했다. 아침 시간대 배차 간격이 기존 15분에서 7~8분 수준으로 줄었다. 성심여중·고, 신흥중·고, 전주여상, 근영여고 등 학교가 몰려 있는 101번은 기존 25분 간격으로 운영되던 오전 7시 40분, 8시 5분 버스 사이에 7시 52분 출발 차를 추가했다. 배차 간격이 25분에서 12~13분 수준으로 단축됐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노선별 이용객 변화와 혼잡 상황, 시민 불편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예비차에 여유가 있는 한 필요 시 추가 투입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김용삼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고유가 상황에서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5.21 16:49

전주 서부 신시가지에 대규모 공한지 주차장 개방

극심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는 서부 신시가지에 대규모 주차장이 문 열었다. 전주시는 21일 완산구 효자동2가 일원에 민간 소유 공한지를 활용해 주차 공간 312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 중이다. 그동안 서부 신시가지는 아파트 단지와 상가가 밀집해 있어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공영 주차장을 확충해 달라는 목소리도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는 지난해 9월 민간 소유의 대규모 유휴 부지(8386㎡)를 발굴해 토지주와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하는 업무 협약 체결을 이끌었다. 토지주는 전주시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전주시는 재산세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협약 기간은 2028년 12월까지 총 3년이다. 이후에도 상호 협의를 거쳐 기간 연장이 가능하도록 협약 내용에 명시했다. 전주시는 지난 1월부터 예산 1억 6000만 원을 투입해 공한지 주차장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주차면 312면과 가로등 10주, 투광등 17개, 안전 관리용 폐쇄회로(CC)TV 3대 설치 등 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 현재 평일에도 절반인 160면이 상시 이용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주시는 오는 9월 전북특별자치도청 북측에 89면 규모의 노상 공영 주차장을 조성해 개방할 예정이다. 향후 신시가지 일대의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삼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시민들의 주차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한지 활용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주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 편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5.21 16:49

“배구? 농구?”⋯실내 체육관 짓고 있는 전주시, 구단 유치 고심

전주시가 내년 개관 예정인 실내 체육관의 활성화를 위해 여자 배구·농구 구단 유치를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추진 중인 전주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인 실내 체육관 개관을 앞두고 고심에 빠졌다. 전주시는 내부 논의를 통해 여러 프로 스포츠 종목 중 후보군을 여자 배구와 농구 등 2가지로 압축했다. 두 종목의 인기도, 경기 수, 관련 인프라 등 다각적인 요소를 고려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실내 체육관은 총 사업비 652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 8853㎡, 수용 인원 5000명 이상 규모로 조성 중이다. 주 경기장의 경우 배구와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 실내 종목 경기는 물론 각종 문화 행사 등이 가능한 다목적 시설로 건립된다. 개관 시기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늦어도 연말로 예상된다. 다만 보조 경기장은 아직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현재 막대한 시설 투자비 등을 전액 시비로만 감당하고 있어 벌써 재정적인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사실상 전북 전역을 아우르는 연고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전주시뿐 아니라 전북도, 도내 13개 시·군과의 유기적인 협업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구단 유치를 위한 모기업 확보도 풀어가야 할 숙제다. 침체된 경기 속에서 프로 스포츠 구단을 선뜻 운영할 모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전주시가 추산한 연간 필요 예산은 여자 배구는 약 70억 원, 여자 농구는 약 50억 원 선이다. 이에 모기업 유치 대상을 당초 구상보다 폭넓게 생각하기로 했다. 기존 국내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전북·전주에 연고를 둔 기업 위주로 고려했다. 이제는 전주 출신 기업인이 운영하는 타 지역 기업까지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주시의 계획대로 프로 스포츠 구단이 유치되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7월 ‘전주시 프로 스포츠 구단 창단(유치) 방안 연구’ 용역 결과에 따르면 지역 내 소비 증가와 간접 고용 유발 등 상당한 경제적 효과는 물론 도시 정체성 강화, 인지도 향상 등 사회적 효과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여자 배구·농구 중에 고민하고 있다. 인기도·인프라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하려고 한다”며 “추후 지휘부 판단을 거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정확히 종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5.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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