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3-03-25 17:46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축구

우승후보 자존심 구긴 전북현대, 대구FC에 0-2 완패

전북이 대구에 무릎을 꿇으며 승점을 챙기는데 실패했다. 전북현대는 19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대 2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1승 1무 2패(승점 4)를 기록, 순위가 8위로 내려앉았다. 4-4-2 전술로 나선 전북은 안드레 루이스와 조규성이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강상윤-맹성웅-백승호-송민규가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홍정호-정태욱-김문환이 자리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정민기가 꼈다. 이에 맞선 대구는 3-4-3 전술로 경기에 임했으며, 바셀루스-이근호-고재현이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다. 케이타-이용래-이진용-황재원이 중원을 맡았으며, 조진우-홍정운-김진혁이 스리백 수비진을 책임졌다. 골키퍼는 오승훈. 첫 골은 대구에서 나왔다. 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문을 비우고 나온 정민기가 펀칭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이를 대구 수비수 김진혁이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집어넣어 선제 득점을 올렸다.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전반 14분 미드필더 강상윤을 빼고 공격수 문선민을 투입하는 등 공격력을 강화하는 등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대구의 철통같은 수비에 가로막혔다. 결국 전북은 공 점유율에서 70%-30%로 앞섰으나 유효슈팅 하나 없이 4개의 슛만 기록하는 답답한 흐름 속에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후반 7분 바셀루스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대구는 후반 14분 바셀루스와 이근호를 빼고 세징야와 김강산을 투입해 추가 골을 노렸다. 이에 전북도 후반 19분 송민규와 구스타보를 바꿔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으나 소득이 없었다. 경기가 과열되면서 후반 39분 세징야와 전북 하파 실바가 볼 경합 과정에서 충돌한 뒤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와 대치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대구 세징야·오승훈, 전북 홍정호·안드레 루이스가 경고를 받았다. 막판 공세를 퍼부은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세징야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면서 0-2로 패해 우승후보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팬들께 미안함이 크다”면서 “프리킥 상황에서 실점하면서 선수들이 급해졌고, 만회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 축구
  • 강정원
  • 2023.03.19 16:52

전북현대, 전주성서 시즌 첫 승 신고

전북현대가 문선민의 멀티골로 광주FC를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전북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문선민의 활약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따냈다. 개막 후 첫 두 경기에서 1무1패에 머물렀던 전북은 3경기 만에 홈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내면서 1승1무1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북은 안드레 루이스와 조규성이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문선민-맹성웅-백승호-송민규가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홍정호-정태욱-김문환으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정민기가 꼈다.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전방 압박에 나섰고, 광주는 탄탄한 수비를 펼치며 빠른 역습을 선보였다. 양 팀은 전반전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지만, 상대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후반 초반에도 전북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쳤고, 광주도 반격을 펼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공방은 이어졌다. 좀처럼 깨지지 않던 0의 균형은 후반 중반 올 시즌 처음 선발 출전한 문선민의 발에서 나왔다. 문선민은 후반 28분 문전 혼전 중 뒤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하면서 전북이 1-0으로 앞섰다. 전북은 곧바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2분 뒤에는 조규성이 시도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 맞고 튀어 나오자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문선민이 득점, 전북이 2-0으로 달아났다. 전북은 후반 38분 맹성웅과 문선민을 빼고 김건웅, 구스타보를 투입해 공격적인 축구를 이어갔다. 전북은 구스타보의 낮은 크로스를 하파 실바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막판 한교원과 정우재를 투입한 전북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시즌 첫 승을 챙겼다.

  • 축구
  • 강정원
  • 2023.03.12 19:11

전북현대, 홈 개막전서 수원삼성과 1-1 무승부

전북현대가 홈 개막전에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은 전반 9분 만에 ‘월드컵 스타’ 조규성의 시즌 마수걸이 골로 앞서나갔다. 수원 수비수 불투이스가 골대 오른쪽에서 전북 아마노 준의 발을 거는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조규성은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을 찔러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후 수원이 전북 진영을 거세게 몰아쳤다. 오른쪽 윙백 김태환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김보경, 안병준, 아코스티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나갔다. 전반 47분 김보경의 패스에 이은 안병준의 노마크 슈팅이 뒤따라온 전북 수비수 박진섭의 태클에 걸렸다. 후반 11분에는 아코스티의 땅볼 크로스를 김보경이 문전에서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전북 골키퍼 정민기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수원은 아코스티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코스티는 전반 14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려 골대 왼쪽에 꽂았다. 전북은 후반 31분 공격 전개의 핵심인 아마노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오른쪽 종아리를 부여잡고 쓰러진 아마노는 스트라이커 구스타보와 교체됐다. 후반 종료 직전엔 전북의 가슴이 철렁한 순간도 잇따랐다. 후반 39분 수원 안병준과 고승범의 헤더가 연이어 골대를 맞고 튀어나간 것. 결국 양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전북은 첫 승을 챙기지 못한 채 무승부를 거두면서 1무 1패를 기록, 오는 12일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다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 축구
  • 강정원
  • 2023.03.05 16:58

프로축구 개막전 ‘현대가 더비’ 전북, 울산에 1대2 역전패

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을 알린 ‘현대가(家) 더비’에서 전북 현대가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에게 기선제압을 당했다. 전북은 지난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작 10분 만에 송민규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이후 엄원상·루빅손의 연속 골로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전북은 ‘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이 최전방에 나섰고, 송민규-아마노 준-이동준이 2선에 배치됐다. 전북의 중원에선 백승호-김건웅이 호흡을 맞췄고, 수비진은 김진수-박진섭-홍정호-김문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22세 이하(U-22) 자원인 김정훈이 맡았다. 울산은 제주 유나이티드로 떠났다가 네 시즌 만에 복귀한 득점왕 출신 공격수 주민규를 공격 선봉에 세웠다. 2선에는 바코-강윤구-엄원상이, 중원에는 박용우-이규성이 출격했다. 설영우-김영권-정승현-김태환이 포백 수비진을 이뤘고,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의 포문은 전북이 열었다. 전반 10분 송민규가 K리그1 시즌 전체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송민규가 상대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왼쪽으로 공을 건넸고, 아마노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찔러준 패스를 송민규가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울산은 전반이 끝나기 전에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43분 페널티 지역 중앙 바코의 슛이 경합에서 흘러나오자 엄원상이 오른발로 때려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후 엄원상과 교체 투입된 스웨덴 출신 루빅손이 후반 19분 전북 골키퍼 김정훈을 압박해 볼을 빼앗아 몰고 들어간 뒤 밀어 넣어 K리그 데뷔골이자 울산의 역전골을 넣었다. 전북은 이후 후반 26분 송민규와 김문환 대신 한교원과 이적생 수비수 정태욱을 투입해 만회를 노렸으나 울산의 골 망을 가르지는 못한 채 한 골 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K리그1 개막전에서 12년 만에 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북은 2011시즌 홈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전남에 0-1로 패했으며, 이듬 해 성남을 3-2로 누르는 등 2012년부터는 개막전에서 9승 2무를 기록하다가 이번 울산 원정에서 깨졌다.

  • 축구
  • 강정원
  • 2023.02.26 16:47

전북현대, 정우재 트레이드 영입⋯이주용은 제주로

전북현대모터스FC가 제주유나이티드 수비수 정우재를 이주용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양측면 수비 모두 소화 가능한 정우재는 2014년 성남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5시즌에 이적한 충주험멜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정우재는 2016시즌을 앞두고 대구FC로 이적해 K리그2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했다. 정우재는 대구로 이적한 첫 시즌에 대구의 3년 만의 K리그1 승격에 힘을 보탰으며, 3시즌 간 대구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2018시즌에는 팀의 창단 첫 FA컵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렸다. 정우재는 2019시즌을 앞두고 제주의 정태욱과 트레이드를 통해 제주로 이적했으며, 4시즌 간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제주의 K리그1 승격(2020)과 상위권 도약에 일조했다.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북에 합류한 정우재는 K리그에서 9시즌 동안 228경기(12득점 19도움)를 소화한 베테랑 수비수이며, K리그2 베스트11(2016, 2020)을 두 번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정우재는 “우승을 하기 위해 전북에 입단했다”면서 “전북 유니폼에 다시 K리그 황금 패치가 부착될 수 있도록 팀을 도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선수단 구성을 끝마친 전북은 오는 2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울산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3시즌에 본격 돌입한다.

  • 축구
  • 강정원
  • 2023.02.22 15:28

전북현대,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안드레 루이스 영입

전북현대모터스FC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안드레 루이스를 영입했다. 안드레 루이스는 브라질 명문 산투스FC 유스 출신으로, 2017년 세리에B(브라질 2부리그)에 소속된 산타크루즈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세리에B에서 2년간 꾸준히 활약했던 안드레 루이스는 2019년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에 입단하며 세리에A(브라질 1부리그)에 올라섰고, 같은 해 포르탈레자(세리에A)로 임대되어 24경기(2득점)에 나섰다. 프로 데뷔 후 줄곧 브라질에서 활약해왔던 안드레 루이스는 2020시즌을 앞두고 대전 하나시티즌으로 임대돼 생애 첫 해외 무대에 진출했고, K리그2 무대에서 대전 소속으로 28경기에 나서 14득점 3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이후 브라질 세리에A로 복귀한 안드레 루이스는 아틀레치쿠 고이아넨시와 쿠이아바EC에서 꾸준히 활약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에 입단하며 3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안드레 루이스는 스트라이커와 윙 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중거리 슈팅과 돌파 능력 등이 뛰어나다. 안드레 루이스의 합류로 전북은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이동준, 아마노 등과 함께 다채로운 공격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안드레 루이스는 “아시아 최고 구단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K리그를 이미 경험한 적이 있는 만큼 보다 나은 모습을 팬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드레 루이스는 스페인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에 바로 합류했으며, 선수단과 함께 오는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 축구
  • 강정원
  • 2023.02.13 17:00

전북현대B팀 홈구장 삼례 완주공설운동장으로

전북현대모터스 FC의 B팀이 홈구장을 완주공설운동장으로 결정하고 17일 완주군과 운동장 사용에 따른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전북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A팀)과 완주공설운동장(B팀)을 각각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됐다. 유희태 완주군수와 허병길 전북현대모터스FC(주) 대표이사는 17일 완주군청 4층 군수실에서 ‘전북현대B팀 K4리그 홈구장 사용 관련 완주군과 전북현대 홈구장사용 협약식’을 가졌다. K4리그는 국내 4부 축구리그이자 세미프로 차상위 축구리그며, 이날 협약은 전북현대 B팀의 K4리그 참여를 위해 완주공설운동장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는 내용이다. 완주군은 삼례읍 신금리의 경기장 잔디와 시설 내외를 보수해 경기장과 부대시설을 제공하고, 전북현대는 축구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스포츠 활성화와 축구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선다. 유 군수는 이날 “전북현대모터스FC는 국내 스포츠발전에 획기적인 역할을 해온 세계적인 축구 명문이자 전북과 완주군의 자랑스러운 구단”이라며 “이번 홈경기장 사용 협약을 통해 완주군의 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축구 저변 확대, 유입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력 제고, 완주군 브랜드 가치 상승 등 다방면의 효과가 크게 기대 된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지자체 체육시설과 스포츠가 서로 만나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성장모델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완주군이 ‘대한민국의 축구 메카’가 되고, 전 군민이 스포츠와 문화를 향유해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가 될 수 있도록 체육과 문화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병길 대표이사는 “전북현대 K4리그 홈경기는 매년 17경기 가량에 달하고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축구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완주군과 군민의 성원을 토대로 지역의 스포츠 활성화와 축구 저변확대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완주군은 전북현대B팀의 K4리그 홈구장 사용 협약을 계기로 전북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메카 조성’의 야심 찬 청사진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축구메카 조성의 2단계 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봉동읍 율소리 일원의 토지 6만 2500㎡를 매입하고, 전북현대FC가 이곳에 축구장 4면과 유소년 클럽하우스를 조성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완주군은 모두 8면의 축구장을 보유하게 되며, '아시아 축구 강국'과 '최고의 클럽' 브랜드를 앞세워 동남아 유소년 선수 축구 연수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완주군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21억 원을 투입해 율소리 일원의 부지 3만 3600㎡를 매입하고, 전북현대FC가 48억 원을 들여 축구장 2면을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 축구
  • 김재호
  • 2023.01.17 14:39

'꺾이지 않는 마음' 주역 전북현대 선수들 도민과 만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축이었던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들이 도민과 만난다. 전북현대는 오는 13일 오후 4시부터 전북도청 대 공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과 함께 토크 콘서트 및 사인회 이벤트를 개최한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국내 대표 선수(6명)를 배출한 전북은 16강 진출 쾌거 이후 귀국해 개인 휴가를 즐겼다. 월드컵 기간 동안 많은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김진수, 백승호, 조규성, 송민규 선수가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토크 콘서트에 나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전북의 장내 아나운서이자 국가대표 장내 아나운서로 카타르에 함께 다녀온 이정표의 사회로, 선수들의 카타르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와 참여 팬들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토크 콘서트 이후 랜덤으로 선정된 선수 1명과 팬 사인회 및 포토타임도 진행돼 카타르 월드컵의 여운을 함께 즐길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유료(1인당 2만원)로 진행되며 NHN링크 APP과 모바일웹을 통해 11일 오후 12시부터 12일 19시까지 예매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할 선수들은 토크 콘서트 전에 전북도 김관영 도지사를 만나 이벤트 수익금 전액을 전북지역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백세종 기자

  • 축구
  • 백세종
  • 2023.01.07 19:02

"희망과 노력을 잊지 마세요", 월드컵 16강 주역 김영권 선수 모교 방문

“저는 항상 희망을 갖고 노력한다는 마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한국축구를 응원해주세요.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16강 진출의 주역인 김영권(33) 선수가 모교인 전주공업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전주공업고등학교는 6일 오전 학교 강당에서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과 전주공고 교직원, 재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권 선수 모교 방문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고교시절 김 선수를 지도했던 강원길 축구부 감독과 축구부 후배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 선수는 “영광스러운 이 자리를 만들어 준 학교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저는 항상 희망을 갖고 노력한다는 것을 다짐이자, 목표로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타르 월드컵은 제 나이를 생각할때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쉽게 마무리하고 싶지 않았다”며 “그 목표 아래 월드컵 1년 전부터 꾸준한 체력, 식단관리를 하며 몸을 만들었고, 대표팀 발탁과 이번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날 전주공고는 김 선수에게 공로패와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 전달식이 끝난 뒤에는 간단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추첨을 통해 김 선수가 직접 이름을 호명한 교직원·학생들에게는 김 선수의 사인볼이 증정됐고 사진촬영도 이뤄졌다. 질문시간에 한 학생이 좋은 축구선수의 자질은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인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예를 들어 경기에서 자기만 생각하지 말고 옆 사람 등 다른 동료들도 봐주었으면 한다. 내가 힘들면 그 사람은 더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강조했다. 김 선수는 행사를 마친 뒤 은사인 강 감독, 후배들과 잠시 인사를 나누는 별도의 시간을 가졌다. 강 감독은 “영권이가 월드컵이나 국가대표 경기를 뛸 때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봤다”며 “이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전에서 골을 넣었을 때는 날아갈 듯 기뻤고, 대견스럽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 조촌초와 해성중, 전주공고, 전주대학교를 졸업해 전주에서 나고 자란 김 선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수비수로서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러시아월드컵 독일 전, 이번 포르투갈 전 등 중요한 경기마다 골을 터뜨렸다. 또 16강 전인 브라질전에서는 A매치 출전 100번째를 달성, 한국 선수로는 17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 축구
  • 백세종
  • 2023.01.06 15:05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