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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 전주 KCC, 통합 우승의 꿈 좌절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전주 KCC가 챔프전에서 4연패를 당하면서 통산 6번째 챔프전 우승이자 3번째 통합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CC는 9일 원정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4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74대8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KCC는 결국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우승 트로피를 인삼공사에 내줬다. 아울러 인삼공사의 최초 10전 전승 우승의 희생양이 됐다. 정규리그 우승팀인 KCC는 3위 인삼공사와 만난 챔프전에서 1차전부터 4연패를 당하며 제대로 반격도 해보지 못한 채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막판 외국인 선수 타일러 데이비스의 이탈, 플레이오프(PO) 직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송교창의 부상 악재 등이 KCC를 흔들었다. 6강과 4강 PO에서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벌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챔프전에서의 대결은 버거웠다. KCC는 올 시즌 2010-2011시즌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6번째 플레이오프(PO) 우승에 도전했다. 더불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석권하는통합우승에 도전한 건 전신인 대전 현대 시절이던 1998-1999시즌 이후 22년 만이었다. 하지만 챔프전에서 인삼공사의 기세를 꺾지 못하면서, KCC는 2015-2016시즌과 같이 정규리그 우승, PO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한 시즌이 끝났는데,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선수단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도 못하고) 전패했는데, 부족했던 감독의 역량이 드러난 시리즈가 아닌가 싶다. 내가 가장 많이 반성해야 한다. 선수들과 여러 방면으로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애를 썼는데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었다고 챔피언결정전을 돌아봤다. 한편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3위로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 이후 10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PO 및 챔프전에서 전승을 거두고 우승한 팀은 올 시즌 인삼공사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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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1.05.09 18:38

전주 KCC, 통합 6번째 우승 멀어지나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KGC 설린저와 KCC 라건아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팀인 전주 KCC가 챔프전에서 또 눈물을 흘렸다. 전주 KCC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74-77로 패배했다. 이로써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한 KCC는 비상이 걸렸다. 2015-2016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챔프전에 진출한 KCC는 이날 패배로 통산 6번째 챔프전 우승이자 3번째 통합우승 전망이 어두워졌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의 우승 확률이 81.8%(9/11)이기 때문이다. 초반 기세는 홈팀 KCC가 앞섰다. 팽팽하던 초반 흐름 이후 이정현의 3점포와 라건아의 골밑 공략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1쿼터를 7점 차 앞선 가운데 마친 KCC는 2쿼터에서도 이정현과 정창영을 앞세워 6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들어 KCC는 주춤했다. 인삼공사가 강력한 수비로 KCC의 실수를 유발해 만든 기회를 잇달아 득점으로 이어가 2분을 남기고 54-53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쿼터가 끝날 땐 61-57로 앞섰다. 4쿼터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KGC가 달아나면 KCC가 곧장 추격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가 이어졌다. 경기 막판까지 1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KGC는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3점차로 벌렸다. 이후 이정현의 마지막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경기는 KGC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KCC는 이정현이 27점, 라건아가 21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KGC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홈 1, 2차전을 모두 패배한 KCC는 불리한 상황에서 원정 3, 4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7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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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1.05.05 17:52

전주KCC, 10년 만에 챔프 탈환 나선다

프로농구 전주 KCC가 10년 만에 챔프전 탈환에 나선다. KCC는 3일 오후 7시 전주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3위인 안양 KGC인삼공사와 챔피언트로피를 놓고 일전을 벌인다. KCC의 마지막 우승은 2010-2011시즌이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 팀인 KCC는 4강 PO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5차전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3승 2패를 거두고 챔프전에 진출했다. 2015-2016시즌(당시 준우승) 이후 5시즌 만에 챔프전에 나서는 KCC는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다. 아울러 KCC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석권하는 통합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1998-1999시즌(대전 현대 시절) 이후 22시즌 만의 통합 우승을 바라본다. 전창진 감독은 앞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예전에 힘들 때 우승했던 기억들이 있는데, 나는 KCC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입장이다. 내가 팀에 있는 동안 선수들이 더 잘 되고 좋아지면 좋겠다며 챔프전 기회가 왔을 때 우승을 하고 싶다. 이정현도 나이가 있고 하니, 이번에 꼭 우승해서 챔프전 최우수선수(MVP)가 되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이정현도 내가 KCC에 온 건 챔프전에서 뛰기 위해서였다. 드디어 목적이 달성되는 것 같다며 KCC에 통합우승을 안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KCC를 상대하는 정규리그 3위 인삼공사는 2016-2017시즌 이후 4년 만에 통산 3번째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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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1.05.02 18:08

전주고 농구, 2021년 첫 대회 준우승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주고 농구부가 2021년 첫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윤병학 코치가 이끄는 전주고는 지난 10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남자 고등부 결승에서 용산고에 53대 101로 패배했다. 이날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 경기는 뼈아픈 경기였다. 전주고 에이스인 김보배(203cmG,F)가 경기 시작 2분도 지나지 않아 부상으로 이탈했다. 동료인 송승환의 발을 밟고 왼쪽 발목을 접지른 것. 전주고에는 최악의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전주고는 김준영(2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와 송승환(10점 9리바운드)이 분투했으나, 경기 초반 에이스 김보배의 부상 공백이 너무나 뼈아팠다. 전주고는 2021년 첫 대회 우승 트로피에 도전했지만 결국 남고부 최강 용산고를 넘지 못했다. 전주고는 김보배의 활약으로 이번 대회 우승을 기대했다.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강원사대부고를 86대62로 완파하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두번재 경기에서도 대전고를 85대 71로 제압했다. 이어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상산전자고를 101대 87로 물리치며 3전 전승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 결선 첫 경기 16강전에서 만난 안양고를 난타전 끝에 78대 73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8강서 난적 양정고를 79대 72로 따돌리고 준결승전 무대를 밟은 전주고는 삼일상고를 80대77로 꺾으며 무패행진으로 2021년 첫 대회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용산고와 우승을 다툰 전주고는 에이스 김보배의 이탈로 큰 점수차로 패배해 올해 대회 첫 우승을 다음으로 기약해야만 했다. 한편 이번 대회 득점왕에 오른 용산고 여준석이 남고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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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1.04.11 18:10

전주KCC 송교창, MVP 품을까

송교창 선수 전주KCC 송교창(25198㎝)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7일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로 뽑는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감독상, 신인상, 식스맨상 등 개인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6일로 막을 내리는 가운데 1위부터 6위까지 플레이오프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이로써 이날 발표되는 개인상 부문 경쟁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최고 관심사는 MVP다. 올 시즌 정규리스 우승팀 KCC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송교창과 개인 기록 면에서 가장 빛났던 부산 kt의 허훈(26180㎝)이 유력한 후보다. 송교창은 경기 평균 15.4점, 6.2리바운드, 2.2어시스트로 팀을 이끌고 있다. 득점은 국내 선수 2위,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6위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KCC는 지난달 30일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KCC의 정규리그 우승은 2015-2016시즌 이후 5년 만이었다. 이에 맞서는 kt 허훈은 15.8점, 7.6어시스트로 국내 선수 득점 1위, 어시스트 전체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송교창이 MVP가 되면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고졸 MVP가 된다. 지난해 11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차민석(삼성)이 사상 최초의고졸 1순위로 지명받은 데 이어 고졸 첫 MVP까지 나올 경우 2020-2021시즌 프로농구는 고졸 선수들의 새 역사가 쓰인 해로 남을 전망이다. 감독상과 외국인 선수 MVP는 각각 전창진 KCC 감독과 숀 롱(현대모비스)이 수상할 가능성이 크다. 전창진 감독은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3개 팀(DBktKCC)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사령탑이 됐다. 전 감독이 감독상을 받으면 감독상 역대 최다 수상 단독 1위(6회)가 된다. 전 감독은 KCC를 5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놨다. 롱은 21.3점과 10.8리바운드로 2개 부문 모두 1위다. 2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롱이 유일하고 리바운드 10개 이상 역시 롱만 해낸 결과다. 신인선수상은 오재현(22SK)과 김진영(23삼성), 박지원(23kt) 등이 경쟁한다. 기량발전상은 정창영(KCC), 서민수(LG), 최성원(SK), 박준영(kt) 등의 득표 경쟁이 예상된다. 식스맨상은 변준형(인삼공사), 장재석(현대모비스), 전현우(전자랜드), 김현수(삼성)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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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1.04.05 18:03

전주 KCC, 홈에서 정규리그‘우승 자축’

프로농구 전주 KCC가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52016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정규리그 정상 정복이다. KCC는 지난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삼성과의 경기에서 87대 77로 승리하며 전날 정규리그 1위 확정에 이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KCC는 지난달 30일 2위 현대모비스가 원주 DB에 72대 80으로 패하는 바람에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현대모비스가 이날 패배로 31승 20패가 되는 바람에 3.5경기 차로 앞서게 된 KCC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위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KCC는 2015-2016시즌 이후 5년 만이자 전신 현대 시절의 3회를 포함해 통산 다섯번째 정규리그 1위 자리를 꿰찼다. 전창진 KCC 감독은 DB의 전신인 TG삼보동부(총 3회)와 부산 kt(1회)에 이어 KCC도 1위로 이끌면서 KBL 역사상 최초로 3개 팀에서 정규리그 1위를 지휘한 사령탑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미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CC는 2010-2011시즌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여섯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시즌 개막 직전 미디어데이에서 10구단 감독들이 뽑은 우승 후보에 KCC는 없었다. 당시 SK(7표)와 KGC인삼공사(2표), 오리온(1표)였다. 하지만 KCC는 5년 전 시즌 우승때의 구단 최다 기록인 12연승을 이번 시즌 다시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우승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KCC는 초반 김지완, 유병훈이 부상으로 빠지고 라건아 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외국선수 타일러 데이비스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송교창의 맹활약 덕에 상위권을 지켰다. 이후 주포 이정현 역시 2라운드부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가드진에서는 정창영, 유현준, 이진욱이 반전 활약을 펼쳤다. 라건아가 복귀하고 이정현의 페이스가 올라온 후에는 승수를 쌓았다. 12월 중순부터 1월 말까지는 12연승을 질주, 단독 1위로 올라섰다. 5라운드부터 주전들의 체력 저하, 외국 선수진의 경기력 부진 등이 맞물리며 2위 현대모비스에 맹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직력을 앞세워 정규리그를 4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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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1.03.31 20:45

전주 KCC,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 7’

KCC 라건아(흰색 유니폼) 선수. /사진제공=KBL 이제 7경기만 이기면 된다. 전주KCC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전주KCC는 지난 14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84대78로 승리했다. 최근 무릎 부상으로 팀을 떠난 타일러 데이비스의 공백이 우려됐지만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두 KCC는 31승15패가 되며 2위 울산 현대모비스(28승17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현대모비스가 남은 9경기에서 다 이겨도 37승이 되기 때문에 KCC는 남은 8경기에서 7승을 추가하면 38승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KCC 라건아는 이날 23득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세우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송교창도 17득점으로 몫을 다했다. KCC는 1쿼터부터 라건아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KCC는 2쿼터 KGC를 단 8점에 묶고 23점을 몰아쳐 KCC는 전반을 47대26, 무려 21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경기 한때 24점까지 간격을 벌려 여유로운 승리를 따내는 듯했지만 후반 KGC에 맹추격을 허용, 경기 종료 24초 전에는 79대 78로 1점 차까지 따라 잡혔다. 하지만 송교창의 3점슛과 덩크슛 등으로 맞서며 두 자릿수 리드를 지켜냈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KCC는 이정현과 정창영의 3점슛이 터지면서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4쿼터 막바지 1점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이정현과 라건아의 자유투로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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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1.03.15 18:26

선두 전주 KCC, 최하위 창원 LG에 덜미

프로농구 선두 전주 KCC가 최하위 창원 LG에게 덜미를 잡혔다. 전주 KCC는 지난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75-97로 패배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KCC는 29승 14패가 돼 2위 울산 현대모비스(27승 16패)와 승차가 2경기로 줄었다. 전창진 감독은 이날 완패에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의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가 없었다. 할 말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KCC는 LG에게 3점 슛을 21개나 허용하며 완패했다. 3점 슛 21개는 LG 구단의 한 경기 최다 3점 슛 신기록(종전 20개)이다. 1쿼터를 22-22로 마친 KCC는 2쿼터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KCC는 전반에만 12개의 3점포를 허용하며 36-54로 마쳤다. 3쿼터 들어 KCC 타일러 데이비스의 덩크 슛과 이정현의 연이은 3점 슛이 터져 49-61로 간격이 좁히기도 했다. 하지만 LG 한상혁과 이관희가 3점포를 쏘아대면서 다시 리드를 20점 차까지 벌리고 3쿼터를 마쳤다. KCC는 4쿼터에서도 LG 정성우와 이관희, 이광진에 이어 종료 59초 전 김준형이 팀의 21번째 3점 슛을 내주며 결국 완패를 당했다. KCC에서는 송교창이 22점 7리바운드, 이정현이 16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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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1.03.07 17:08

전주 KCC 전창진 감독, 새 역사 쓴다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이 새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비록 구단 역사상 첫 13연승에 실패했지만, 전창진 감독은 KBL 최초로 3개팀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하게 됐다. KCC는 지난 24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서울 SK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80대82 스코어로 패배했다. 이날 결과로 13연승이 좌절됐다. 13연승에 실패했지만, 12연승은 KCC의 구단 최다연승 타이 기록이다. 한 달 이상 이어진 무패 행진 덕분에 단독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를 토대로 3개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최초의 사령탑이라는 역사에 도전하게 됐다. 전창진 전주KCC 감독 전 감독은 2001-2002시즌 원주 삼보(현 DB) 감독대행을 맡으며 감독을 시작했다. 2002-2003시즌에 TG를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상에 올려놨다. 이어 2003-2004시즌부터 2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안기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7-2008시즌에는 동부를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동부에서 정규리그 1위 3회 및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달성한 전창진 감독은 2009-2010시즌 부산 KT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전창진 감독은 하위권에 머물렀던 KT를 확 바꿔놨다. 2010-2011시즌 당시 정규리그 최다였던 41승을 안기며 KT를 창단 첫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2020-2021시즌에 KCC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면, 전창진 감독은 KBL 역사상 최초로 3개팀에서 정규리그 1위를 경험한 사령탑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전창진 감독이 2위 현대모비스 등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치며 KT 사령탑 시절 이후 10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를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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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1.01.25 18:00

“적수가 없다” 전주 KCC 거침없는 10연승 ‘단독 선두’

프로농구 경기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전주 KCC 상승세가 심상찮다. KCC는 지난 1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0.6초를 남기고 터진 타일러 데이비스의 팁인 결승 득점으로 극적인 84대8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CC는 10연승을 질주했다. KCC가 10연승을 기록한 건 지난 2016년 1~2월에 걸쳐 12연승을 달린 이후 5년 만이다. 전창진 감독은 커리어 첫 10연승이다. 특히 21승(8패)째를 거둔 KCC는 2위 고양 오리온(17승12패)에 네 경기 앞섰고 10개 팀 중 유일하게 7할대 승률(0.724)을 기록하고 있다. KCC는 전자랜드와 경기를 마치고 일찌감치 올스타 휴식기를 맞으며 후반기 레이스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올스타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14일부터 18일까지는 예정대로 리그를 잠시 쉰다. KCC는 19일 창원 LG와 대결로 리그를 재개할 때까지 경기가 없다. 당장은 어느 팀도 KCC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2위를 비롯한 중위권 순위 싸움만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2위 오리온부터 8위 서울 SK까지 7개 팀의 격차는 4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혼전 양상이다. 각 팀들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KCC의 독주 속 지난 주말 2연승을 거두며 반등한 2위 오리온의 뒤를 이어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모비스(17승13패)가 0.5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주말 2연패를 당한 안양 KGC인삼공사(16승13패)가 현대모비스에 0.5경기 차 4위, 부산 kt(14승14패), 인천 전자랜드(15승15패)가 1.5게임 차 공동 5위, 서울 삼성(14승 15패)과 서울 SK(13승16패)가 0.5게임, 1게임 차로 뒤를 잇고 있다. 따라서 각 팀들은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재개될 다음주 경기부터는 6강 진입을 목표로 더욱 치열한 순위 싸움을 전개할 것으로 보여진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과 함께 시즌 최다연승을 기록한 KCC의 파죽지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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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1.01.11 17:03

전주 KCC, 파죽의 8연승

슛하는 KCC 라건아(20번) 선수.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전주 KCC가 파죽의 8연승을 거뒀다. KCC는 지난 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2020-2021 현대모비스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8대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한때 16점 차로 끌려가던 KCC는 뒷심을 발휘해 흐름을 뒤집고 올 시즌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KCC는 19승 8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고, 더불어 홈에서도 6연승을 이어갔다. KCC에서는 라건아가 20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송교창과 김지완도 나란히 17득점으로 분전했다. 1쿼터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완벽한 페이스. 31대15로 리드했다. 하지만 김지완, 송교창의 분전으로 전반전 KCC는 8점 차(30대38)로 마무리했다. KCC는 3쿼터에서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정현과 유현준의 연속 3점포로 추격의 속도를 높인 KCC는 쿼터 중반 라건아가 연달아 5점을 올려 45대44로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종료 40초를 남기고는 김지완의 3점 슛이 터져 55대51로 점수가 벌어졌다. 전세를 뒤집은 KCC는 주도권 유지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판이 뒤집힌 현대모비스는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역전에 주력했다. KCC는 전반에 부족했던 위치 선정, 리바운드, 결정력이 보완이 되면서 공격에 불이 붙었다. 이를 등에 업고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특히, 라건아를 중심으로 펼친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상대의 공세에 힘을 쓰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KCC가 78대65로 승리했다. 한편, KCC는 8일 오후 7시 부산KT를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서 시즌 9연승에 도전한다.

  • 농구
  • 육경근
  • 2021.01.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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