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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포교는 수행이었습니다” 한광수 회장이 전하는 도영 큰스님

“지금도 생전처럼 도량(불도를 닦는 곳)에 계신 것 같은 기분입니다.” 금산사에서 도영 큰스님의 49재 막재가 봉행 된 7일, 한광수(76·완주) 제17교구 금산사 신도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스님을 떠나보냈다는 실감보다 여전히 곁에 머무는 존재감이 먼저 느껴진다고 했다. 이날 금산사에는 사부대중(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니)이 함께 모여 스님의 마지막 재를 봉행하며 삶과 가르침을 되새겼다. 도영 큰스님은 법랍 65년으로, 60여 년을 수행자로 살아온 인물이다. 조계종 원로의원이자 금산사 조실, 대종사로 추대된 종단의 큰 어른이었지만, 스님의 삶은 늘 낮은 곳을 향해 있었다. 한 회장은 “스님을 떠올리면 인자한 모습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며 “열반에 드신 뒤에도 중생을 위해 기도하고 계실 것이라는 믿음이 자연스럽게 든다”고 전했다. 한 회장과 스님의 인연은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금산사 총무 시절부터 주지, 회주, 조실에 이르기까지 스님의 곁을 지켜본 그는 도영 큰스님을 ‘큰 스승이자 삶의 어른’으로 기억한다. 그는 “바쁘다며 찾아오지 말라고 하시면서도, 결국에는 먼저 전화를 주시곤 했다”며 “말씀보다 경청으로 사람을 대하셨다”고 회상했다. 신도회장은 도영 큰스님의 수행 철학을 ‘포교는 수행’이라는 말로 요약했다. 그는 “스님은 부처님의 법을 혼자 닦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많은 이들과 나누는 것을 수행자의 책무로 여겼다”며 “불국정토는 삶 속에서 만들어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분명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도영 스님의 신념은 실천으로 이어졌다. 사찰이 어려웠던 시절 체면을 내려놓고 절 살림을 책임졌고, 포교원장 시절에는 템플스테이를 도입했다. 당시에는 비판도 적지 않았지만, 스님은 체험을 통한 포교의 가능성을 내다봤다. 한 회장은 “말이나 이론보다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스님은 이미 알고 계셨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군포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도영 스님의 업적이라고 했다. 실제 1970년대부터 시작된 군법당 지원과 장병 포교는 50년 넘게 이어졌다. 논산훈련소와 각 지역 부대를 찾아다니며 젊은 장병들에게 불법을 전했고, 이는 전북을 넘어 전국 군포교의 토대가 됐다. 불교세가 약했던 전북에서 스님은 포교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전북불교회관 건립과 청소년·대학생 포교 조직은 지역 불교 활성화의 전기가 됐다. 타 종단과 타 종교와의 관계에서도 스님은 늘 화합을 중시했다. 49재 막재를 마친 현재, 한 회장은 “큰스님을 기억하는 일은 결국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자비로 사람 곁에 머물렀던 수행자의 삶을 남은 이들의 몫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원장은 전주영생고등학교와 호원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전북지역 JC특우회장과 전주대사습놀이 기능후원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전주 남창당한약방 원장이다. 전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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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아
  • 2026.01.07 16:11

[줌] 2025 지방자치발전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장 받은 진안읍 정상식 읍장

“귀하는 공무원으로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므로 이에 표창합니다.” 2025 지방자치발전 유공자로 평가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정상식 진안읍장. 그는 이름처럼 ‘정말 상식이 통하는 읍장’으로 인식된다. 이번 수상에 대해 그는 “개인적 능력이 출중해서가 아니라 동료 공직자들과 읍민 여러분이 마음을 합쳐준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방자치 활성화를 통해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주민 모두가 행복한 ‘생태건강 치유도시 진안’을 만들자는 군정 방침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부 포상은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을 기념해 시행됐다. 표창은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 그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주어졌다. 행안부는 지난 지난해 11월 10일 정 읍장을 포상자로 결정했고, 표창장은 전춘성 군수가 지난해 12월 31일 진안군청 종무식에서 대통령을 대신해 정 읍장에게 전수했다. 1992년 3월 공직에 입문한 정 읍장은 33년 동안 여러 보직을 거치며 맡은 바 업무라면 무엇이든 똑 부러지게 수행했다는 평을 듣는다. 주요 보직으로는 환경과 팀장, 맑은물사업소 팀장, 마령면장, 문화체육과장, 진안읍장 등이 꼽힌다. 주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얽히고설킨 업무들을 ‘고르디우스 매듭’처럼 처리하곤 했다. 그럼으로써 화합과 상생의 군정을 펼치는 일에 일조했다. 환경,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 근면성이 돋보이는 그가 읍장으로 발령받은 것은 지난해 1월 1일.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는 주민 화합에 앞장서며 무슨 민원이든 친절하게 응대하고 발 빠르게 처리해 왔다. 읍장으로서 그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강화해 취약계층과 위기가구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자 희망 창문을 달아주는 ‘소금창고’ 사업을 적극 펼쳤다. 읍장 이전엔 지혜의숲도서관 건립(97억원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진안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지방재정 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을 받아냈다. 또 구름재 박병순 문확관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과 건축기획 용역, 설립 협의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진안군이 전북도, 한국수자원공사, 수질개선주민협의회 등과 맺은 용담호 광역 상수원 수질 자율관리 협약을 기반으로 하는 적극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우화산 생활체육공원 조성, 장애인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등 국가 공모사업을 다수 확보했으며, 진안·안천·동향에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 진안홍산축제 3회 연속 성공 개최, 주민 주도형 ‘쓰레기 3NO 운동’을 통한 환경의식 제고,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효율적 운영 등에 힘을 쏟았다. 그는 손댄 업무마다 확실하게 체계를 세워놓았다. 이는 ‘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졌다. 대통령상 수상자 선정 배경이다. 그는 “진안읍민에게 오래도록 기억되는 읍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전에 그는 전북도지사상(2005년), 환경부장관상(2008년), 소방청장상(2021년) 등을 받기도 했다. 진안=국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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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6.01.05 18:28

적십자사 전북지사, 제빵 봉사활동으로 2026년 시작

대한적십자사 전북특별자치도지사(회장 김홍식)가 지난 2일 대한적십자사 임직원과 봉사원 총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시무식으로 제빵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2026년 업무 시작을 알리는 첫 공식 일정으로, 적십자사 전북지사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새해 시무식을 대신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빵 봉사활동 재료비는 적십자 직원들이 매월 1인당 5000원 씩 자발적으로 모으고 있는 직장봉사회 기금 50만 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적십자사 임직원과 봉사원들은 소시지빵 150개를 직접 만들어 지역 아동복지센터와 장애인자립센터, 마을 경로당 등에 전달했으며, 봉사 후에는 헌혈 버스에도 동참해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봉사에 참여한 채봉덕 봉사원은 “시무식 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데, 제빵 봉사처럼 봉사로 새해를 시작하는 방식이 적십자 이념과 잘 어울린다고 느낀다”며 “이렇게 다양한 봉사로 한 해의 출발을 함께하는 시간이 늘 의미 있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김홍식 회장은 “새해를 봉사로 시작하며 나눔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었다”며 “올해도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 도민 곁을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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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경
  • 2026.01.05 17:38

'국민 배우' 안성기 별세…69년 연기 인생 마침표

'국민 배우' 안성기가 5일 별세했다. 안성기 배우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께 안성기가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2019년부터 혈액암 투병을 해온 안성기는 최근 회복에 전념하며 작품 복귀를 준비해왔다. 안성기는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다시 검진받는 과정에서 암 재발이 확인됐다. 2020년 10월 입원한 사실이 알려지며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고 2022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혈액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안성기는 2023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건강이 아주 좋아졌다"며 "새 영화로 찾아오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같은 해에는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에 박중훈, 최민식과 함께 참석해 큰 박수를 받았다. 안성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로서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바른 품행으로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영화 제작자였던 부친 안화영 씨와 친구 사이였던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1957)에 아역배우로 출연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1959년 출연한 김기영의 작품 '10대의 반항'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영화제에서 특별상을 받는 등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동성고에 진학하며 학업으로 연기를 그만두기까지 10년간 7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고교를 졸업한 안성기는 한국외국어대 베트남어과에 진학했다. 이후 ROTC로 군 복무를 마치고서 전공을 살려 해외 취업을 노렸으나 당시 '베트남 전쟁' 여파로 인해 바랐던 일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고인이 영화계로 다시 관심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아역에서 멈춰 섰던 안성기는 10년 만에 성인 배우로서 카메라 앞에 다시 섰다. 영화계 복귀 첫 작품은 김기 감독의 '병사와 아가씨들'(1977)이었다. 이후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시동을 건 안성기는 이장호 감독의 '바람불어 좋은 날'(1980)로 배우로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구도자의 만행을 그린 '만다라'(1981·임권택 감독), 빈민으로 나온 '꼬방동네 사람들'(1982·배창호), 거지 '민우'로 분한 '고래사냥'(1984·배창호), 후배 박중훈과 함께 한 '칠수와 만수'(1988·박광수) 등이 1980년대 안성기를 주목하게 한 작품들이다. 1990년대 들어 한국 영화가 산업자본을 만나며 큰 변화를 겪었듯이 그는 다채로운 캐릭터를 맡으며 최고 전성기에 올랐다. '남부군'(1990·정지영)을 시작으로 안정효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하얀전쟁'(1992·정지영), 한국 최고의 코미디 영화로 꼽히는 '투캅스'(1993·강우석), '그대 안의 블루'(1992·이현승), '태백산맥'(1994·임권택), '퇴마록'(1998·박광춘),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이명세) 등 출연 작품마다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2000년대에도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며 영화계 맏형 역할을 했다. 인상적인 액션 연기로 첫 남우조연상을 받은 '무사'(2001·김성수), 한국 최초의 천만 영화 '실미도'(2003·강우석), 박중훈과 또 한 번 콤비를 이뤘던 '라디오스타'(2006·이준익) 등 호평받은 작품들이 많다. 그는 2010∼2020년대 과거보다 배역 비중이 줄었지만, 여전히 촬영 현장을 지키며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했다. '석궁 테러' 실화를 다룬 '부러진 화살'(2012·정지영), 한 남성의 연모 속에 인생과 사랑·죽음을 표현한 '화장'(2015·임권택)은 베테랑 배우로서 연기가 돋보인 대표작으로 꼽힌다. 그가 마지막으로 선보인 작품은 김한민 감독의 '노량: 죽음의 바다'(2023)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을 보좌한 어영담 역을 맡았다. 안성기는 아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9년간 170편 넘게 출연하며 영화계를 이끌었다. 2017년 데뷔 60주년을 맞아 영화계가 안성기의 영화 인생을 돌아보는 특별전을 여는 등 각별하게 예우하기도 했다. 고인은 오랜 배우 생활만큼이나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80년 '바람불어 좋은날'로 대종상영화제 신인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국내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연기상 등을 40여차례 받았다.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에 걸쳐 주연상을 받은 배우는 안성기가 유일하다. 그는 '기쁜 우리 젊은날'(1987·배창호)과 '하얀전쟁'으로 아시아태평양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두차례 수상했다. 2013년에는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을 받았고, 2024년에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스크린쿼터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지내며 영화계 권익 보호에도 앞장섰으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 등으로서 사회적 활동도 펼쳤다. 그는 친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1983년부터 38년간 동서식품 커피 맥심의 최장수 모델로도 활동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된다. 유족으로는 아내 오소영 씨와 아들 다빈·필립 씨가 있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 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원로배우 신영균이 명예위원장, 이갑성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배창호 감독·신언식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양윤호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국민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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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26.01.05 09:58

[줌] 배숙진 군산시 국장 “'복지 도시 군산' 만드는 데 남은 열정 쏟을 것”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온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을 대표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지난 2일 단행된 군산시 인사에서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한 배숙진 복지교육국장의 남다른 각오다. 배 국장의 승진이 유독 지역사회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가 군산 최초 사회복지직 국장이기 때문이다. 이전에 사회복지직 출신인 공무원이 4급 서기관으로 올라간 적은 있었지만, 이는 군산시의회 인사권 독립 후 (시의회서)이뤄진 승진이어서 사실상 이번이 시에서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국장급으로 승진한 첫 사례이다. 이번 인사는 복지 현장 중심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전문성이 시정 운영 전반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993년에 임용된 배 국장은 복지정책과‧아동정책과‧여성가족청소년과를 비롯해 경로장애인과 등에서 근무했다.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관련 민원 해결에 적극 나서며, 시민의 고충을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처리할 뿐 아니라 반복·복합 민원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등 행정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여기에 복지사각지대 발굴‧민관협력 강화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복지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며, 위기가구 발굴과 맞춤형 서비스 연계를 통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복지계에서는 이번 사회복지직 국장 승진이 복지 수요 증가와 사회적 위험의 다양화 속에서 복지행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군산 사회복지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고무적인 인사라고 보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와 조직 사기 진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 국장도 이런 책임감과 사명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배 국장은 “이번 임명은 개인의 영광이기보다 그동안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사회복지직 공무원 모두를 대표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책상 위의 정책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는 복지행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한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 고도화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어르신 맞춤형 돌봄 서비스 확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보육 인프라 강화 △전 생애·전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기에 아동·청소년부터 노인, 장애인, 취약계층까지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교육을 체계화하고 주민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평생학습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배 국장은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손을 내밀기 전에 먼저 다가가는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따뜻하고 세심한 행정으로 시민 모두가 골고루 행복한 ‘복지 도시 군산‘을 만드는 데 공직 생활의 남은 열정을 모두 쏟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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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04 19:30

허명숙 전북여성가족재단 원장 취임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1일 도청에서 허명숙 신임 전북여성가족재단 제2대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허 원장은 2일 전북여성가족재단 시무식과 함께 취임해 업무에 들어갔으며, 5일 열리는 ‘2026 전북여성 신년인사회’에서는 향후 재단 운영 방향과 비전을 밝힐 계획이다.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여성·가족 정책의 연구와 실행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2023년 7월 출범 이후 성평등 정책 연구 및 제도 개선,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가족친화 및 돌봄 기반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성과를 냈다. 출범 3년 차를 맞은 재단은 정책 연구의 전문성은 물론, 현장과 연계한 실질적 실행 역량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으로, 재단은 이번 제2대 원장 임명을 계기로 재단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 신임 원장은 “현장경험과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가족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키겠다”며 “도와 시·군,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분야별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도민 체감형 정책발굴과 실행으로 전북 여성·가족정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 여성·가족 정책을 중심으로 돌봄, 일자리 등 도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재단의 연구·정책 발굴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도정의 핵심 가치인 성평등 사회 구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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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04 15:52

[줌] 3년째 결식아동 후원하는 박솔·조소정 부부

“여러 취약계층이 있지만 아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것이 없다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3년째 결식아동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박솔(38)·조소정(38) 부부는 후원을 시작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전주시 덕진구에서 PC방을 운영하는 부부는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결식아동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기로 결심했다. 남편 박솔 씨는 전주시의 아침밥 지원 사업을 접하며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됐고, 아이들을 직접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매장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방안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육원 봉사를 하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한 것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어른들의 책임으로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부부는 송천1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분기마다 100장의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은 쿠폰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해 원하는 음식을 선택해 먹을 수 있다. 박 씨는 “PC방 이용에 대한 우려로 부모님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동네복지팀의 도움으로 취지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다”며 “쿠폰을 가져오면 별다른 질문 없이 원하는 메뉴를 먹고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부부는 보육원 후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 씨는 “시설에 있는 아이들은 먹고 싶은 음식을 자유롭게 선택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쓰였다”며 “지인을 통해 전주와 익산 지역 보육원 5곳에 라면 기계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부부는 무엇보다 기부의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씨는 “장사가 어려울 때는 적자가 나는 경우도 있지만, 후원이 불안정해지면 아이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는다”며 “지금 아이들에게 주는 작은 도움이 언젠가 사회의 건강한 열매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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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9 16:37

[재경 전북인] 정읍 출신 전용대 (주)대양앙카볼트 회장

㈜대양앙카볼트 전용대 회장(63·정읍)은 “기초가 튼튼해야 구조물이 오래 간다”는 신념을 경영 철학으로 삼아 건설·플랜트 산업의 핵심 부품인 앙카볼트 제조에 평생을 매진해온 현장형 경영자다. 정읍 출신인 전 회장은 정읍 고부중을 졸업한 뒤 1980년 서울로 상경해 부품 제조 공장에 몸담고 생업을 이어가는 한편, 학업을 병행하며 앙카 제조 기술과 마케팅 실무를 차근차근 익혔다. 처음에는 소규모 개인 기업으로 출발한 전 회장은 오랜 현장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2년 대양앙카볼트를 법인 전환하며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양앙카볼트는 도로·통신·항만·지하철 등 대형 인프라 현장을 비롯해 플랜트·토목·건축 전반에 적용되는 기초 앙카볼트와 너트류를 중심으로 U-볼트·I-볼트 등 다양한 제품을 주문 제작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제품군도 다양해 일반 볼트·너트와 파스너류를 비롯, 웰딩 스터드, 세트 앙카, 스트롱 앙카, 후크볼트, U-볼트, 케미컬 볼트, 전산볼트, 구조용 볼트·너트까지 현장 요구에 맞춘 제품을 생산한다. 또 자동직선절단기, 초경 압출성형기, 자동전조기, 대형선반, 유압프레스, 롤밴딩기 등 정밀 가공 설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품질의 균일성과 납기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재 20여 명의 상근 인력이 생산과 품질 관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업계 최상위권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전 회장은 “제품 개발 역량과 고객 신뢰가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설비 투자를 통해 산업 현장에 안정적인 제품을 공급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시흥시 소재 한국공학대 최고경영자과정 졸업생들로 구성된 ‘ITP 총동문회’ 제22대 회장을 역임하며 기업 경영자 네트워크와 산업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도 수행해 왔다. 전 회장은 “앞으로도 현장에 강한 제품, 신뢰받는 품질로 산업의 기초를 책임지는 기업이 되겠다”며 “‘기본에 충실한 전북인’의 이름으로 기술과 품질의 가치를 증명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본사와 공장은 경기 시흥시에 소재하고 있다. 서울=송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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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9 12:20

[줌] 임승종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 “어려운 기업 지원에 최선 다할 것”

“어려운 기업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 중소기업중앙회 성과평가 ‘올해의 성과우수부서’로 선정된 임승종(57) 전북본부장의 다짐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는 올해 전국의 15개 지역본부 중 성과지표 1위를 달성했다. 수도권에 비해 규모가 작은 지역본부의 특성상 성과 1위 달성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실제 성과 1위 달성은 전북본부 설립 이후 최초로 알려졌다. 임 본부장은 “중소기업의 현안과제를 얼마만큼 발굴해 어떻게 개선했는지 등 실적을 보는데 직원들과 여러 중소기업인의 노력으로 올해 우수한 실적을 가지게 됐다”며 “협동조합 설립 건이나, 각종 고충을 개선한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고, 올 한해 고생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웃음지었다. 임 본부장은 올해 중소기업단체협회를 새로 만들었다. 임 본부장은 “올해 만들어진 중소기업단체협회에서 여러 기업과 교류도 하고 현안을 발굴하기도 했다”며 “특히 중소기업들의 현장을 직접 확인해 정책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협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여러 기관장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전북지역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임 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본부장은 “내년에는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데 집중할 생각”이라면서 “너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다보니 집중도가 필요한 사업들에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목소리나 현안을 하나로 모으고, 코로나19 시절 축소됐던 기업간의 교류활동 확대나 산행 등 정기적인 행사 등을 확대하려고 한다. 전북이 계속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현안이 많음에도 단일화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니 정부의 우선순위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인다. 내년에도 전북 지역 기업 환경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끝으로 임 본부장은 도움을 준 도내 기업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임 본부장은 “김병진 전북중소기업회장 등 여러 기업인들이 올해 사업 진행을 위해 큰 도움을 주셨다”며 “한 번 더 도움을 주신 분들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충북 진천 출신의 임승종 전북본부장은 화곡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독어독문과,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1993년 중소기업중앙회에 입사한 그는 기획예산부장, 산업정책실장, 대전세종충남본부장, 경기북부본부장, 회원지원실장을 거쳐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장을 맡고 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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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8 15:44

장수군 연말 지역사회 온정의 손길 잇따라

연말을 맞아 장수군에 지역 각계각층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며 ‘나눔 릴레이’가 확산되고 있다. 장수군건설협의회(회장 이대운)는 지난 26일 군청을 찾아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 내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전달식에는 이대운 회장을 비롯한 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장수군건설협의회는 장수군 소재 전문건설업체들로 구성된 단체로 지역 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병행하며 매년 다양한 봉사·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같은 날 재장전주공업고등학교 동문회도 군에 치매노인 배회감지기 3대(1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번 후원은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동문회원들이 뜻을 모아 준비한 물품으로 연말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재장전주공고 동문회는 매년 이웃돕기 성금과 복지 물품을 꾸준히 기탁하며 장수군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 밀착형 나눔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또한 번암면에서 개인택시를 운영 중인 임종남 씨도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임 씨는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매년 연말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메시지를 꾸준히 전해오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지역 각계각층에서 이어지는 따뜻한 나눔이 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탁된 성금과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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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8 14:00

[줌] '스포츠 강군, 무주' 꿈꾸는 무주군체육회 배준 사무국장

무주군체육회 배준 사무국장은 요즘 ‘스포츠 도시 무주’를 만드는 데 가장 바쁜 사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78년 무주 설천면에서 태어나 육상을 꿈꾸던 소년이 세월을 돌아 군 장교를 지나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고, 결국 체육인으로 뿌리를 내렸다. “직접 트랙을 달리진 않지만 선수들의 활동을 돕고, 지역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일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보람을 느낍니다. 늦었지만 결국 꿈을 이루었다고 생각해요.” 현재 그는 3000여 명이 등록된 무주군체육회의 사무국장으로서 종목별·읍면 체육단체 운영과 각종 대회 유치, 대회 진행 등 체육회 업무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올해에만 마라톤, 유소년 축구, 파크골프, 검도 등 무려 37개의 크고 작은 대회를 유치했다. 이 가운데 5월 열린 무주반딧불 하프마라톤대회는 무주가 가진 자연경관과 경기 운영의 완성도 덕분에 참가자와 전국 마라톤협회의 호평을 받았다. 좋은 반응이 이어지며 협회가 직접 제안한 1000명 규모의 훈련 마라톤 대회까지 7월에 성공적으로 치렀다. 11월 열린 무주웰빙태권도축제에는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등 2000여 명이 몰려들어 무주 전역이 활기를 띠었다. 이런 흐름 속에 무주는 점차 ‘스포츠 강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는 배준 국장에게 가장 큰 보람이다. “무주는 뭐든 해보려는 열정이 있어요. ‘무주라면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들을 때면 정말 가슴이 벅차요.” 그는 동시에 지역 현실과 맞지 않는 상부 규정 때문에 느끼는 어려움도 솔직히 털어놓는다. “도시에 비해 인력풀 자체가 좁을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기준을 요구받으면 부담이 클 수밖에 없죠. 이런 차이가 제도적으로 고려된다면 지역 생활체육 발전 폭이 훨씬 커질 겁니다.” 생활체육지도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도 말했다. 배 국장의 관심은 특히 청소년 체육에 깊다. 그는 ‘신나는 토요일’, 생활체육교실 등을 통해 무주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수영·승마·스크린골프·경비행기 체험 등 다양한 종목을 제공하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차범근 감독이 직접 지도하는 ‘차범근 축구교실’은 매년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다. “아이들이 이런 기회를 누릴 수 있을 때 지역의 미래가 밝아진다고 믿습니다.” 내년이면 무주군체육회 근무 10년째. 그는 지난 10년의 변화가 ‘꾸준함의 힘’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과거 주말이면 텅 비어 식당 문을 닫던 무주 읍내는 지금은 1년 45주가 대회로 채워지며 지역경제 전체가 살아났다. “이젠 구천동과 읍내 식당들이 주말 경기 일정을 챙길 정도예요. 대회가 지역경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죠.” 앞으로 배 국장은 펜싱, 피구, 유소년 축구, 학생 마라톤, 탁구 등 새로운 종목 유치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스포츠 강군 무주’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꾸준함과 열정으로 무주의 내일을 준비하는 그의 발걸음은 오늘도 쉼 없이 계속되고 있다. 무주=김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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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5 17:44

[줌] 김제시 인구 증가 주도적 역할 박종국 인구정책팀장

“김제시의 눈에 띄는 인구 증가는 산업단지 일자리 확대와 정주여건 개선,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확대, 청년·가족 정착 지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 생활인구 활성화 정책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추진한 결과입니다.”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김제시의 인구 증가에 성장전략실 박종국 인구정책팀장이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김제시는 2025년 1·2·3분기 연속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순유입 인구 1위를 기록해 전북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유입됐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1995년 통합시(김제시·김제군) 출범 이후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증가폭을 기록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2025년 11월 말 기준 김제시 주민등록인구(정주인구)는 8만1650명으로, 전년대비 1015명이 증가하며 역대 최초로 ‘연간 정주인구 증가 1000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출산율 저하와 고령인구의 자연감소(사망) 지속에도 정주인구가 1000명 이상 증가한 것은 출생, 양육, 교육, 청년기, 결혼과 정착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통해 전입 유도→정착 지원→체류·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 결과라는 게 박 팀장의 설명이다. 김제시의 인구 증가는 도시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주민등록인구 증가와 생활인구 확장은 지역경제와 문화·체육 인프라 활성화를 견인하며 ‘인구정책 선도도시 김제’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있는 것이다. 박 팀장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생활인구 확대는 김제가 전북권 4대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반이다.”며 “앞으로 디지털시민증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 콘텐츠 ‘김제형 일주일 살기’ 등을 확대해 생활인구 50만 명 시대를 준비하는 한편, 산업단지 일자리와 연계한 주거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인구증가정책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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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현규
  • 2025.12.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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