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3-03-25 17:52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설경민 군산시의원 “태양광 발전수익 기업유치에 활용해야”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은 23일 열린 제25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태양광 발전수익을 기업유치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소와 관련, 시민들에게 연금과 같이 수익을 나눠주겠다는 취지로 2020년 100억 원을 출자해 시민발전주식회사가 출범됐고, 이후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하반기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소가 준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펀드는 당초 계획과 달리 전면 무효화 됐지만 육상태양광 발전소 운영으로 매월 수익금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강임준 시장은 매월 창출되는 수익금을 인구감소·지역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사업 및 출산양육지원 사업 등 복리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육상태양광 발전소 수익금은 단순한 수익이 아니고 군산시민이 세금으로 출자해 얻어낸 결과이고, 이 사업으로 앞으로 얻게 되는 수익금은 매월 23억 원, 1년이면 276억 원, 10년이면 약 276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수치”라며 “발전 수익금은 방향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분석해 시민들의 이해가 가능한, 모두를 위한 정책에 쓰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는 수익금의 활용방안에 대해서 어떠한 사회적 합의도 없이,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실체도 없이, 최소한의 용역도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인 정책을 발표했다”며 “인구감소 문제의 대응은 정부의 심도 있는 고민과 연구를 통한 획기적 지원책을 세워 대처해야 할 문제이지 지자체만의 고민과 지원으로 해결될 부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육상태양광 발전소의 수익금 뿐 만 아니라 앞으로 해상을 포함해 모든 발전 수익금을 대기업 유치에 필요한 기업 인센티브에 사용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설 의원은 “발전수익을 활용하는 ‘기업유치 인센티브 TF팀’을 구성해 타 지역과의 차별화는 물론 군산만이 갖는 매력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로드맵과 중장기 계획을 세운 후 정책 리스트를 가지고 공론화 과정을 통해 예산을 투입할지 논의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인구정책에 있어서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일자리”라며 “대기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챙기고 이를 통해 자연적으로 늘어나는 세원으로 지역 교육 및 양육 발전의 재원에 사용될 수 있도록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23 15:50

군산시, 연매출 3억 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 지원

군산시가 연매출 3억 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기간 만료(4월 4일) 도래와 최근 난방비 등 공공요금 폭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2022년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에게 경영지원금(난방비) 20만 원 및 2022년 카드매출액의 0.5%에 해당되는 카드수수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공고일(23년 3월 23일) 이전 휴·폐업하거나 타 시·도 이전한 경우, 유흥업소, 도박 등 신용보증재단 제한업종 및 정책자금 제외업종에 해당되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경영지원금(난방비)의 경우 자택 사업장이나 무점포 사업장일 경우에는 신청이 불가하다. 지원금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23일부터 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경영지원금 및 카드수수료 두 가지 지원사업을 각각 신청해야 하며, 사업자등록증 및 통장사본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만약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나 군산시청 지역경제활력과로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및 통장사본을 구비해 방문하면 된다. 시는 신청기간 첫 주는 혼잡을 피하고자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3일 3·8일(끝자리) △24일 4·9일 △25일 0·5일 △26일 1·6일 △27일 2·7일로 운영하며 28일부터는 5부제 관계없이 신청가능하다. 김현석 지역경제활력과장은 “경영지원금(난방비) 및 카드수수료 지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경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23 15:43

군산문화재단 설립, 13년 만에 결실 맺는다

군산문화재단이 올해 설립과 함께 본격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이 첫 거론된 지 13년 만에 얻은 결실이다. 23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역 내 문화예술정책 추진을 전담하게 될 군산문화재단이 올 하반기에 출범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4월까지 발기인 총회 및 이사회를 구성하고, 5월부터 7월까지는 설립허가 신청 및 등기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럴 경우 빠르면 오는 7∼8월 중에 군산문화재단 법인을 출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시는 군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과 함께 설립타당성 검토 용역, 자문위원회 구성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현재는 군산시 출자 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지난해 7월 제2차 전라북도 출자 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설립 동의를 받은 상태다. 군산문화재단은 사실상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되어 온 사업이다. 당초 시는 지역 문화예술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과 문화 활동 활성화 등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군산 문화재단 설립’을 진행한 바 있다. 시는 문화재단 설립 발기인 구성과 함께 정관제정 및 임원 선임·설립허가, 재단법인 등 모든 과정을 2011년 말까지 마치겠다는 구상을 내놨지만 계획과 달리 실행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지난 2018년 강임준 시장이 공약사업으로 내놓으면서 문화재단이 다시 주목받으며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다만 지난 1월 출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문화재단 운영방식을 놓고 여러 의견들이 제시되면서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재단운영 방식과 관련) 문화정책 수립 및 연구, 문화예술 창작기반 마련 등의 설립 취지를 살리기 위해 최소한의 독립법인 형태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재단의 기구와 인력운영은 군산시장이 당연직 이사장을 맡고, 비상임 대표이사 1인이 재단업무와 재단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재단운영 필요인력은 사무국장과 팀장 등 설립 초기 6명에서 재단수요에 따라 16명으로 확대하는 안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의회는 최근 간담회 자리에서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관광분야도 (재단에)포함시킬 것과 재단 설립 시 채용심사위원들을 외부인으로 선정해 공정성을 기해 줄 것, 직원 채용시 지역에 국한하지 말고 전국 단위로 모집해 역량 있는 우수한 인적자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진행할 것 등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 의견 등을 적극 검토해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할 재단 설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23 14:50

푸드트레일러 야시장 ‘군산밤 푸드존’ 본격 운영

군산 내항 백년광장 일원 푸드트레일러 야시장 ‘군산밤 푸드존’이 본격 운영된다. 시는 ‘군산밤 푸드존’을 벚꽃 만개가 시작하는 이달 말부터 오는 4월 16일까지 약 2주간 은파호수공원 제1주차장 수변무대에서 재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후 다시 내항 일원으로 이동해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 시간대(오후 5시부터 10시까지)에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8년 5월 내항 야간관광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푸드트레일러를 설치한 후 청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운영해 왔다. ‘군산밤 푸드존’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운영에 난항을 겪다가 잇따른 운영자 모집 실패로 영업을 재개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 월명동 일원의 청년 사업가들로 구성된 유레카군산협동조합과 운영계약을 체결하고 2022년 수제맥주 &블루스 페스티벌, 군산시간여행축제 등 시간여행마을 일원 축제장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는 그동안의 사업 노하우 및 지난해 푸드존 운영 경험 등을 바탕으로 요즘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메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운영을 재개하는 만큼 청년 사업자들과 군산밤 푸드존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원도심 관광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앞으로 군산밤 푸드존 운영을 계기로 내항이 군산의 야간관광을 선도하는 관광명소로 발돋움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22 17:04

지지부진 군산 아파트 재건축 속속 재개

장기간 지지부진하던 군산지역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그 동안 경기침체와 시공사 선정 등으로 제자리걸음을 반복했던 이들 아파트가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면서 정비 사업에 대한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 22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역 내 재건축 아파트는 나운 주공 1단지와 주공 2단지, 주공 3단지, 우진·신남전 단지 등 총 4곳이다. 군산지역 재건축 1호 아파트인 주공 1단지는 지난 200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09년 보람 더하임 아파트로 준공된 바 있다. 이어 지난 2009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주공2단지는 우여곡절 끝에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로 재탄생, 지난해부터 입주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나운 주공3단지가 최근 재건축 건립사업 최종 관문인 관리처분계획을 승인받음에 따라 철거와 함께 본격적인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83년 12월 준공된 주공3단지는 5층 높이의 노후아파트(27개동‧800여세대)로, 지난 2005년부터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집행부 간 법정소송 등으로 10년 넘게 아파트 재건축이 지연돼왔다. 이곳은 향후 1619세대가의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다른 재건축 아파트인 우진·신남전 단지는 지난 2010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3만 5189㎡에 지하 1층~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730여 세대를 추진 중에 있다. 우진·신남전 주택 재건축조합은 지난 2020년 7월 임시총회를 열고 시공사 등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내 재건축 아파트 대부분이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조합 집행부의 법정 소송은 물론 철거를 둘러싼 대립, 부동산 침체 등의 이유로 험난한 길을 걸어왔다는 점에서 이 같은 결과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들이 몰려있는 나운1동의 경우 한 때 지역의 번화가로 큰 호황을 누렸다가 침체된 곳이었던 만큼 사업 물꼬로 도심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주민들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모 씨(43)는 “나운1동은 과거 패션 및 문화 중심지로 명성을 떨쳤지만 지금은 낙후됐다”면서 “금호어울림센트럴에 이어 주공 3단지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 2500세대가 넘는 대단지가 형성돼 예전의 활기찬 나운동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고전을 면치 못했던 재건축 아파트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면서 도심 분위기도 밝아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22 13:54

"전북 어촌에서 새로운 도전을⋯"

어촌 인구의 고령화와 어가인구 감소로 인해 어촌소멸 위기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 어촌 지역 활력증진을 위한 대대적인 귀어(歸漁) 유치활동이 펼쳐진다. 전라북도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센터장 오양수)는 2023년도 도시민어촌 유치지원사업계획을 새롭게 수립했다. 올해에는 도시청년들에게 전북 어촌지역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북어촌 섬 살아보기 체험 △버스로 떠나는 전북어촌체험 투어 등 신규사업을 반영했다. 또 전국 1위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전라북도 내수면어업의 활성화를 위해 내수면양식(흰다리새우, 미꾸리, 메기 등) 체험 교육을 확대·실시할 예정이다. 예비 귀어인들의 귀어 창업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한 귀어귀촌 지원 정책 사업설명회도 병행된다. 특히 서울역 청사 2층에 설치된 도 귀어귀촌종합지원 상담센터를 상시 운영함으로서 수도권지역민을 전북어촌으로 유치하는 전초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북어촌으로 귀어한 귀어인과의 간담회도 꾸준히 진행하는 한편 해양수산부 귀어귀촌박람회 등에 도내 귀어인이 생산한 메기·새우 등의 요리시연 및 시식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양수 센터장은 “올핸 전북어촌에서 더 많은 귀어인들이 안정적으로 어업창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 상담 및 컨설팅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22 09:30

군산코리아커피아카데미‧명문요리직업전문학교 협약

군산코리아커피아카데미(원장 김미형)와 군산명문요리직업전문학교(학교장 구양녀)가 지역 커피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21일 수송동 코리아커피아카데미 원장실에서 김미형 원장과 구양녀 학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각각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커피 교육 프로그램의 연계를 통한 질적향상을 이루기로 약속했다. 특히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등 커피의 전반적인 교육과정에 대해 양 기관이 활발하고 폭넓게 교류 및 협력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커피 문화 확산에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미형 코리아커피아카데미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 커피 교육이 질적으로 향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양녀 명문요리직업전문학교 교장은 "두 기관이 다양한 커피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 커피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설립한 코리아커피아카데미는 군산서 가장 오래된 커피 전문학원이다. 한국커피협회(1급·2급)와 SCA 자격증 획득은 물론 커피 지도사, 라떼 아트, 커피 향미사, 로스팅, 커피 창업 등 다양한 커피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명문요리직업전문학교는 지난 1994년 처음 문을 열어 30년 간 고용촉진과 실업자 훈련을 실시해온 군산의 대표적 직업전문학교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22 09:30

역사탐방길 조성한다며⋯군산 ‘옥구읍성’ 성터 훼손 논란

군산시와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어촌활성화 사업 과정에서 조선시대 전라도에 최초로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문화유산 ‘옥구읍성’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시는 문화재 전문가의 정밀 진단을 통해 훼손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농어촌공사는 군산시로부터 위탁받은 옥구읍성 역사탐방길 및 전통문화 이야기길 조성 사업(총사업비 20억 원)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성터 일부를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업체가 탐방길 조성에 필요한 야자매트를 설치하면서 굴착기를 동원해 성터 일부에 훼손이 발생한 것이다. 실제 전북일보가 현장을 방문해보니 곳곳에 장비를 동원해 벌목과 흙을 파헤친 흔적이 발견됐으며, 성벽 축조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돌을 비롯해 주변 나무들이 훼손돼 있었다. 다만 1차 공사가 종료돼 성곽 축조물(토성)을 훼손한 것인지는 구분할 수는 없었다. 문화유산 훼손 여부는 전문가 검증을 거쳐야 파악할 수 있지만, 더 큰 문제는 공무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대한 인식 부족이다. 군산시 옥구읍 상평리에 자리한 옥구읍성 터는 조선시대인 1422년(세종 4년) 축조됐다. 옥구읍성이 운영될 당시 성안에는 객사와 내아, 동헌, 향교 등 주요 시설이 존재했다. 읍성이 폐성되고 일제강점기를 거쳐 마을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향교를 제외한 모든 시설이 훼손됐으며, 주변 옥구향교 자천대와 대성전, 옥산서원은 전라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지난 2017년 군산대학교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 옥구읍성 터 발굴 조사에서 성벽과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특히 2019년 문화재청은 “현장 조사 결과 조선시대 보기 드문 토성으로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군산시에 정비와 활용 방안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전북도와 군산시는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이곳에 들어서기로 한 전북사회적혁신경제타운 마저도 다른 곳으로 옮겨 개관했다. 군산시의회 또한 거의 온전한 상태로 보존 돼 있는 옥구읍성 터 완전 복원을 주장하고 있지만, 군산시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자체의 노력으로 복원된 전남 순천 낙안읍성, 충남 서산 해미읍성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김경욱 옥구읍성 보존복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옥구읍성은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아 학계와 일반인들에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문화재 보존 및 활용 방안, 문화재 지정을 위한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면서 “그런데 성터 훼손 책임에 대해 일부 관계자들은 ‘아직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다’는 등의 궤변으로 일관했다”고 한탄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3.21 15:48

군산시, 지역특화 수산식품 본격 육성

군산시가 안전하고 질 좋은 지역특화 수산식품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조직개편을 통한 수산식품정책과를 신설하고 수산식품 가공·유통·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수산업의 스마트 산업화’ 및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수산식품산업’이라는 비전 아래 △수산식품기업 인프라 확충 △지역특화 수산식품 육성 △수산식품 품질향상 및 소비 확대 △시장개척 및 전후방 산업연계 등 4개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내(8만 평 규모)에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를 조성 중이다. 전체부지 중 약 1만평에는 오는 2025년까지 국비 226억 원 등 총 430억 원을 들여 스마트가공단지가 만들어진다. 이곳은 수산식품R&D연구센터, 아파트형 가공공장,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지원을 위한 협력지원센터 등이 건립돼 미래 스마트 수산식품 가공주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 선제적 저온 유통체계(10℃ 이하)구축을 위해 비응항에 총사업비 60억 원 규모의 저온·친환경 위판장 현대화 사업 공모도 진행 중에 있다. 홍어·대구 등을 활용한 지역특화 수산물 신상품 및 브랜드 개발용역이 추진되고 있으며 수산물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지역생산자 유통 및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향후 특화거리 조성·확대 및 개발된 가공품을 통한 학교급식 연계 방안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월 말 신축개장을 앞두고 있는 수산물종합센터는 현재 주차장 등 부대시설 공사 중이며 기존 건어매장과 함께 117개 점포가 입점해 영업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초 시 수산식품산업의 단계적 진흥을 위해 새롭게 구성된 새만금 수산식품산업 먹거리 위원회를 통해 민·관 소통 및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조직개편으로 올해 처음 신설된 부서 인만큼 적극적으로 정책과제들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수산식품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20 14:04

군산서 가장 비싼 땅 ‘롯데마트 부지’

군산에서 가장 비싼 땅은 수송동 롯데마트 자리로 나타났다. 이곳은 지난 2019년 최고지가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가장 싼 땅은 임피면 승화원 부지이다. 군산시는 20일 이 같은 조사 내용이 담긴 2023년 1월 1일 기준으로 사용될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이번 개별공시지가 최고지가는 수송동 롯데마트 부지(수송동 833번지)로 ㎡당 269만 5000원이고 최저지가는 임피면 승화원 앞 부지(보석리 401-6번지)로서 ㎡당 2050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수송동 롯데마트 부지는 20만 9000원, 승화원 부지 170원이 각각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시는 2023년 1월 1일 기준 19만 4726필지의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열람을 21일부터 오는 4월 10일까지 시행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신청받는다. 개별공시지가의 열람은 시청 토지정보과, 토지소재지 읍면동 민원실 또는 시 홈페이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지가에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읍면동이나 시 토지정보과에 비치된 의견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의견서가 제출된 토지는 시에서 토지특성을 확인하고 감정평가사의 정밀 검증을 거쳐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후 결정 사항을 개별통지하고 오는 4월 28일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국세 및 지방세,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의견서가 제출된 토지는 해당 지역 감정평가사와 담당 공무원이 민원인과 함께 현장방문해 지가 결정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민원인의 궁금증을 최대한 해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20 14:04

군산형일자리 참여기업 ㈜대창모터스, 전기차 2종 전시

전북 군산형일자리 참여기업인 ㈜대창모터스가 서울 코엑스에서 전기차모델을 홍보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대창모터스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V트랜드 코리아 2023’에 참가해 소형 전기화물차 2종을 전시했다. 올해 6회차인 ‘EV트랜드 코리아 2023’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했으며 코엑스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서 공동주관한 국내 대표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다. 이 행사는 국내 소비자들이 친환경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기 등 인프라를 친숙하게 경험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로 평가되고 있다. ㈜대창모터스는 자체 개발한 '카고 전기화물차(다니고-C)'와 '무시동 전기냉동탑차(다니고-R2)'를 전시해 참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다니고-C는 0.8톤 소형 전기화물차로 ESC(차량자세제어장치), HSA(경사로밀림방지장치) 등 많은 안전장치가 장착돼 있고, 특히 세미본넷과 운전석 보다 앞쪽에 위치한 전륜 타이어는 정면 충돌시에도 운전자 안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축간거리도 길어 주행안정성이 탁월하며, 후륜구동 화물차 후륜에 직접 모터를 장착해 동력 성능과 연비 효율을 극대화했다. 다니고-C차량을 기반으로 제작한 무시동 전기냉동탑차(다니고-R2)는 구동용 배터리(57.7Kwh)와 별도의 냉동기 전용 배터리(14.4Kwh)를 추가로 장착해 무시동 상태에서도 냉동기를 가동할 수 있다. 다니고-R2는 국내 판매를 위해 국토부 인증을 완료하고, 환경부 인증을 진행중에 있어 본격적인 판매는 오는 4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23년 상반기중 대창모터스 군산공장이 준공 되면 소형 화물전기차 및 배터리팩 생산이 시작되어 군산형일자리 사업 추진과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19 15:32

군산시의원 나 선거구 재선거 4명 출사표

오는 4월 5일 실시하는 군산시의원 나 선거구(해신·삼학·신풍·소룡·미성동) 재선거에 4명의 후보자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더불어민주당 우종삼 씨(57), 국민의힘 오지성 씨(60), 무소속 김용권 씨(58), 무소속 윤요섭 씨(62) 등 4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당초 우종삼·오지성·김용권 씨 등 3파전이 예상됐지만 재선거 출마를 놓고 고심하던 윤요섭 씨가 출마로 마음을 굳히면서 4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나 선거구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때 무투표 당선이 예상되던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요섭 씨가 음주운전에 적발돼 후보 자격을 잃으면서 공석 사태가 빚어졌다. 당시 민주당 중앙당은 비상 징계권을 발동해 윤 씨의 제명을 의결됐으며 결국 후보등록이 무효화되면서 재선거가 확정된 바 있다. 특히 그가 사실상 이번 재선거를 치르게 한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과연 주민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도 관심사다. 이런 가운데 기호 추첨 결과 우종삼 씨가 기호 1번, 오지성 씨가 기호 2번, 윤요섭 씨가 기호 4번, 김용권 후보가 기호 5번을 각각 받았다. 기호 1번 우종삼 씨는 정당인으로 군산상고를 졸업하고 제8대 군산시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기호 2번 오지성 씨는 성직자(목사)이며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학 석사를 졸업하고, 지방세무 공무원을 지냈다. 현재 그는 국민의 힘 전북도당 종교특보다. 기호 4번 윤요섭 씨는 농업인으로 군산대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석사과정)했으며, 전 군산시의회 4대와 5대 시의원을 지냈다. 현재 재단법인 군산환경사랑 이사장이다. 기호 5번 김용권 씨는 자영업자이며 원광보건전문대학(현 원광보건대학교)방사선과를 졸업했다. 현재 호남환경감시단 부회장과 군산시수협대의원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나선거구 재선거의 핵심 포인트는 지난해 선거구 조정에 따라 새롭게 편입된 삼학동과 신풍동의 표심이 어디에 향하는지와 재선거에 대한 책임을 물어 민주당에 대한 심판론이 일어날지 등이다. 한편 후보자들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오는 23일부터 4월 4일까지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19 15:19

군산시의회 ‘날 밤’ 예산 심의 그만···“구태·구습 탈피해야”

군산시의회는 예산안 심의를 이유로 늦은 밤까지 공무원 줄 세우기 등의 구태 관습을 탈피하고, 시 집행부는 시의원들에게 관련 예산의 당위성에 대한 사전 설명 등 심의에 적극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예산안 심의를 통해 불요불급한 예산삭감은 마땅하지만 밤샘 심의는 시의회가 예산 심의권을 앞세워 집행부 길들이기 등 ‘갑질’로 비춰지고 있으며, 반면 의원들은 예산안 심의에 임하는 시 집행부의 소극적 태도를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시의회 상임위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2023년도 1차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행정복지위원회와 경제건설위원회에 대한 상임위 심의일정은 이틀이며, 이후 이틀간 예산결산위원회 심의가 이뤄진다. 그런데 예산안을 조율하는 계수 조정일만 되면 자정이 다 될 때까지 시의회 복도에 공무원들이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해당 실과장들을 필두로 6급·7급 공무원들이 예산확보를 위한 보충 설명을 위해 의원들의 호출에 대기하기 때문이다. 만약 예산안 심의 장소에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하지 않으면 이를 문제 삼아 “예산 확보 포기냐”, “오늘 자정 넘겨 퇴근하지”라는 등의 트집 잡기도 허다하다. 이는 시의원들의 구태 관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예산심의 다음날 공무원들은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이를 두고 다수 공무원들은 제아무리 예산 심의권을 가진 시의회지만, 시의원들은 식사 및 간식 시간까지 다 지켜가며 공무원들을 늦은 밤까지 기다리게 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예산안 심의에 임하는 집행부의 태도도 문제다. 예산안 심의 전 집행부는 관련 의원들을 만나 해당 예산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이해시켜야 하지만, 사전 협의 없이 예산을 올려 시의원들이 이를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시의회 회기를 결정하는 운영위원회의 때 이를 고려해 회기를 하루 이틀 늘리고, 집행부는 사전에 관련 예산의 당위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통해 꼼꼼한 예산안 심의가 진행돼야 한다. 복수의 시의원은 “꼼꼼한 예산 심의는 좋지만,늦은 시간까지 공무원들을 복도에 줄 세워 놓고 하는 심의는 심의가 아닌 대치, 또는 보복심의로 보일수 있다”면서 “상임위 심의가 이틀이면 예결위 심의는 최소 사흘을 잡아 시간에 쫒기지 않고 늦은 밤까지 심의가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하며, 집행부 또한 관련 예산에 대한 사전 설명을 통해 심의위원들을 납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3.19 14:22

실행되지 않는 마리나 항만기본계획

도내 마리나 항만기본계획이 수립만 된 채 아무런 진전이 없다. 현행 마리나 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리나 항만기본계획이 세워졌지만 계획만 요란한채 실행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 마리나 항만이란 마리나 선박의 출입 및 보관, 사람의 승선과 하선 등을 위한 시설과 이를 이용하는 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시설이 갖춰진 곳이다. 또한 마리나 선박이란 유람, 스포츠 또는 여가용으로 제공 및 이용되는 보트와 요트 등을 말한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도내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은 지난 2010년부터 10년 단위로 현재까지 2차례 수립돼 고시됐지만 민간 사업자가 없어 헛돌고 있다. 지난 2010년 1차 마리나 항만기본계획은 옥도면 신시도리 20만㎡에 고군산 마리나 항만, 비응도동 4만㎡에 비응 마리나 항만을 건설키로 했지만 진척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해양수산부는 지난 2020년 2차 마리나 항만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일원에 궁항 마리나항만,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에 심포 마리나항만을 추가, 도내에서는 현재 4곳이 마리나 항만예정구역으로 결정됐지만 여전히 계획뿐이다. 이는 도내의 경우 계절적 한계로 수익 보장이 어려워 민간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음에도 정확한 수요 예측도 없이 항만기본계획만 수립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마리나 항만행정이 행정력만 낭비하는 탁상행정에서 비롯됨은 물론 오히려 다른 개발사업을 추진하는데 자칫 걸림돌이 될 우려를 낳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항만관계자들은 "해양수산부의 마리나 항만정책이 실속없이 겉으로 생색내는데만 치중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현실성없는 마리나 항만 기본계획의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23.03.16 15:22

민간사업자 자금조달 ‘오리무중’⋯중대 기로 선 새만금 자동차수출복합센터

지역사회의 기대와 달리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새만금 자동차수출복합센터(이하 자동차수출복합센터)’ 조성 사업이 중대 기로에 직면했다. 이 사업의 관건인 민간사업자(사업시행자) 금융권 대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내달 말까지 결과를 달라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자동차수출복합센터가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장기간 지체되고 있는 만큼 민간사업자의 자금 문제로 더 이상 끌려 다니지 않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시작된 자동차수출복합센터는 현대조선소 군산공장 가동중단 및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위기 대응지역 활력 프로젝트사업으로 지정되면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총 1599억 원(국비 275억 원‧도비 95억 원‧시비 129억 원‧민간 1100억 원)을 들여 새만금산단 일대(19만 7824㎡ 규모)에 수출 비즈니스센터, 매매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 단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시행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군산자동차무역센터㈜이다. 이곳에는 중고차 정비·튜닝·부품공급 등 관련 업체 200여개와 건설기계 10여개 업체가 입주하게 되며 매장‧품질인증센터‧행정지원센터 등 시설을 통해 중고차 시장의 원스톱(One-Stop)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자동차수출복합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993억 원의 생산유발과 1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곳은 사업 추진에 따른 토지 용도 변경 등 주요 행정 절차가 마무리돼 사업자의 건축 인허가 취득을 앞두고 있다. 다만 사업시행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자금조달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동시에 불안요소도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이 사업이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사업시행자의 금융권 확약서가 군산시에 제출돼야 하지만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고, 이에 사업 추진에도 적잖은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자동차무역센터㈜의 경우 주거래은행과 PF문제가 마무리되지 않고 있으며 각종 건설비용 상승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시행자가 기간 내 자금을 확보하게 되면 올 상반기 착공과 함께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되지만 만에 하나 실패할 경우 다른 민간사업자를 찾아야하는 등 장기간 표류할 우려도 낳고 있다. 더욱이 사업시행자의 은행 대출이 이뤄질지 여전히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여서 시도 다각도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시행자에게 4월 말까지 자금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사업시행자의 대출 문제와 관련해 긍정적인 부분도 확인되고 있어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16 14:39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