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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점검” vs “선거용 수집”···군산시의회 자료요구 논란

군산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집행부에 장기간에 걸친 예산·사업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지방의원의 자료요구권 행사범위와 행정부담의 적정선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군산시의회 소속 의원 5명은 읍·면·동을 포함한 전 부서를 대상으로, 본인 지역구와 관련된 주요 예산·사업 현황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 가운데 일부 의원은 최근 4년치 자료를 요청한 반면, A의원은 2006년부터 2026년까지 20년에 이르는 예산·사업 자료제출을 요구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A의원은 5년 이전 자료에 대해 “찾을 수 있는 자료만 작성하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제출 기한을 내년 1월 초로 정하면서 행정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공직사회에서는 “행정력 낭비”라는 불만과 함께, “의정활동의 본래 취지를 벗어났다”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2000년대 중반 이전 사업의 경우 전산시스템 변경 등으로 자료 확인이 쉽지 않아, 부서별로 과거 기록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대규모 자료 요구를 두고 “선거 활용 목적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반면 시의회 안팎에서는 공직사회의 이러한 반응이 과도하다는 반론도 있다. 원칙적으로 시의원이 본인 지역구와 관련한 자료를 요구하는 것 자체는 법·제도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아서다. 실제 지방자치법은 의정활동을 위해 집행부에 자료 제출을 요구할 권한을 의원에게 부여하고 있으며, 지역구 사업 점검 역시 정당한 의정활동 범주에 속해 있다. 시의회 한 관계자는 “의원들의 자료요구는 지역 현안 점검과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의정활동의 일환이며, 예산집행의 흐름과 사업추진의 연속성을 확인하기 위해 과거 자료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며 “선거용 자료수집이라는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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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곤
  • 2025.12.19 11:41

강임준 군산시장, 사회복지사들과 타운홀미팅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난 17일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 ‘사회복지사 타운홀미팅’을 개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사회복지사가 묻고 시장이 답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50여 명이 참석해 복지 현안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 중인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을 내년부터 '청년월세 지원사업'으로 전환해 지속 추진하고,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 무이자 지원과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2026년 전국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과 관련, 노인 중심의 기존 체계에서 벗어나 장애인을 포함한 균형 있는 대상자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담 인력 보강을 통해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현재 시는 통합돌봄 전담팀을 구성해 방문 진료•병원 안심 동행•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체 특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유 질의응답 시간에는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형식적인 보고를 지양하고, 사회복지사들의 질문에 시장이 직접 답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 방식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사회복지는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현장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이라며 “시민을 가장 먼저 만나는 사회복지사들이 존중받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군산시 복지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타운홀미팅을 계기로 사회복지 종사자와의 정기적인 소통창구를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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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8 14:34

“군산 굿”⋯외국인 주민 수 역대 최고

군산시가 외국인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2024년 1월 인구대응담당관 내 외국인 정책 전담 조직 신설 이후 추진해 온 다양한 외국인 정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24년 기준 군산시 외국인 주민 수는 역대 최고치인 1만 4257명으로, 전체 인구(26만 5473명)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5년 3.0%에서 9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시는 외국인 국내 유입이 증가하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그 동안 외국인의 ‘유입·정착·사회통합’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정책 체계를 구축해 왔다. 분야별 전문가와 외국인 주민이 참여하는 ‘군산시 외국인 주민 지원 협의회’를 운영하고 보육·교육, 고용지원, 정주지원 등 3개 분과로 구성된 정책 협업 TF를 통해 14개 부서가 연계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난 2월 군산산단 복합문화센터에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개소해 한국어 교육, 생활 상담, 노무·법률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 개소 이후 11월 말 기준 총 534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기초 한국어반과 TOPIK 대비반에는 44명이 참여했다. 외국인 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K-소통 한마당’과 바리스타 교육 과정도 운영해 직업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했으며, 이를 통해 외국인 주민 6명이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성공했다. 시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3년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197명이 참여해 체류자격 취득과 가족 초청 준비 등 실질적인 정착 지원을 받고 있다.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숙련기능인력(E-7-4) 전환자에게 초기 정착지원금을 지원하는 한편 찾아가는 비자 설명회 등을 운영했다. 그 결과 숙련기능인력은 2023년 말 100명에서 지난 9월 239명으로 증가했으며, 가족 동반 정착 사례도 늘어 동반가족(F-3-74)은 0명에서 91명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시는 재외동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외국국적동포 지원정책의 기반을 마련하고, 인공지능 챗봇 상담과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비대면 정착 서비스와 교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단체와 협력해 외국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체육·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공동체 형성에도 힘쓰고 있는 등 호응을 받고 있다. 이용진 인구대응담당관 과장은 “군산은 외국인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외국인의 유입과 정착, 사회통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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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8 14:32

국립 의용소방대 연수원 건립 사업, 막대한 예산에 ‘일단 주춤’

군산시와 지역사회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국립 의용소방대 연수원 구축 사업’이 기대와 달리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사업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는 관련 타당성 조사 용역비가 국가 예산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향후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소방청 및 의용소방대연수원 민간협의회 등에 따르면 한병도 의원과 신영대‧조배숙 의원 이 국립 의용소방대 연수원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행안위와 예결위를 통해 각각 신청했지만 모두(기재부에서)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배경에는 1500억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에 대한 부담과 함께 이 비용을 현실적으로 수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방청에서는 차선책으로 자체 예산을 들여 연수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의용소방대 연수원 건립비용이 과다하고 산출근거도 불확실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방청에서) 내년 용역을 통해 사업비 적정성 여부 등 전체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소방청에서 연수원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결국 핵심인 대규모 예산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연수원을 조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0월 신영대 의원이 대표 발의한 ‘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의 공조 체계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 법률이 통과되면 ‘ 의용소방대 연수원 구축 ’ 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첫 입법 조치로서, 사업을 추진한데 있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장병수 의용소방대연수원 민간협의회 간사는 “비록 기재부 최종 단계에서 용역비가 반영되지 않았지만 올해 소방청과 국회의원 설득 및 의지를 확인하고 사업 공감대가 형성되는 의미 있는 결과도 있었다”면서 “반드시 군산에 의용소방대 연수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1500억 원(부지구입비 300억 원‧건축비 1200억 원)을 들여 옛 동산중 일원에 의용소방대 연수원을 건립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 군산의 경우 지난 1945년 11월 경마장(팔마광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던 중 일본군이 매설한 폭발물이 터져 현장에서 순직한 故 권영복 의용소방대장을 비롯한 의용소방대원(9인)의 혼과 거룩한 희생이 있는 곳으로, 연수원 건립의 상징성과 당위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군산시의회 ‘국립 의용소방대 연수원 군산시 유치 촉구 건의안’에 이어 국립 의용소방대연수원 건립 민간협의회가 출범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의용소방대 연수원을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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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5.12.17 16:14

이원택 의원, 새만금 신항 관할권 ‘중립’ 천명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자가 새만금 신항 관할권 문제에 대해 중립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17일 군산시를 방문해 “새만금 내측 관할권은 대법원 판결로 정리됐지만 새만금 신항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관할권 문제는 각 지자체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와 대법원에서 다퉈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지사가 되더라도 새만금 신항 관할권에 대해 중립을 지키고, 중앙분쟁조정위원회 등에 의견을 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군산 경제 회생 방안으로는 해운·조선산업과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가스가(GASGA)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의 해운·조선 부흥을 상징하는 ‘마스가(MASGA)’에 군산의 영문표기 앞글자 ‘G’를 결합한 개념으로, 침체된 군산 산업구조를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운·조선 분야에서는 현대중공업 매각 이후 멈춰 선 조선산업을 다시 가동하고, 친환경 선박 건조를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우 1차 11GW, 2차 20GW를 도입해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6GW 규모의 해상풍력을 구축해 관련 제조업과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이 의원은 이를 통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등으로 사라진 군산지역 일자리를 약 1만개 규모로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군산새만금항만공사 유치 △수산물 가공·유통 중심지 육성(K-BLUE FOOD 스마트밸리 조성) △고군산 광역 해양레저 관광 거점 육성 △서해안철도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이 의원은 “군산을 재생에너지 발전과 친환경 선박 생산의 중심지, 대한민국 K-클린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오랜 불황에서 벗어나 지역산업 발전과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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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곤
  • 2025.12.17 13:47

군산드림스타트 대상자, 어려움 뚫고 서울대 수시합격 ‘화제’

군산시 드림스타트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됐던 고교생이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서울대학교에 수시 합격하는 성과를 거둬 화제다. 이번 사례의 주인공은 군산 상일고에 재학중인 김모 군. 김 군은 어린 시절부터 엄마와 단둘이 생활하면서 경제적·정서적으로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학업을 이어왔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김 군과 그의 가정을 대상으로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가정방문 건강관리•부모교육•심리상담•학습지원•체험활동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이러한 지원이 김 군의 안정적인 성장과 학업 성취에 밑거름이 됐다. 김 군은 이 기간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상담과 학습지원, 독서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하며 자기주도 학습 역량과 자존감을 키워왔다. 이를 통해 평소 조용하고 다소 소극적인 성향의 김 군은 다양한 경험을 하며 자신감을 회복해 나갔고, 초등학생 시절에는 학교 독서골든벨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학업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지역 중·고등학교를 거쳐 꾸준한 학업 성취를 이어간 김 군은 올해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수시모집에 합격하는 값진 결실을 거뒀다. 유일한 보호자이자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김 군의 어머니 또한 드림스타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녀 양육에 최선을 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김 군의 어머니는 실직이라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학업과 근로를 병행하며 사회복지 분야 공부에 도전, 현재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 복지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단기간 성과가 아닌 오랜 시간 축적된 사례관리와 아동·보호자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이가 스스로 가능성을 믿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이 공평한 출발선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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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7 10:57

군산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새 이름’ 공모

군산시가 내년 6월 개장을 앞둔 군산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의 공식 명칭을 시민 참여 방식으로 정한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의견을 통해 선정된 새로운 명칭이 복합단지의 정체성과 지역성을 반영하고, 군산 관광 브랜드 확립 및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간은 17일부터 31일까지로, 군산시민은 물론 군산을 방문한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는 홍보물과 사회관계망(SNS) 게시물 등에 삽입된 정보인식부호(QR코드) 혹은 링크 접속을 통한 온라인 접수 방식으로 이뤄진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1인 1건의 명칭과 제안 배경을 제출하면 되며, 동일 명칭이 다수 접수되면 가장 먼저 제출한 참가자를 우선 접수자로 인정한다. 시는 접수된 제안들 가운데 중복·부적절 명칭 여부 등을 검토한 뒤 관광·해양레저·브랜딩·디자인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공공성△지역성 △브랜드 적합성 △발음 용이성 △의미 전달력 △확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건의 신규 명칭을 확정한다. 시는 총 3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애플 에어팟, 우수상 9명에게는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이용권(4인 기준), 참가자 중 20명에게는 무작위로 선발해 스타벅스 텀블러를 제공한다. 한편, 군산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는 무녀도 일원 6만 4365㎡ 규모로 △잠수풀 △인공서핑장 △파도풀 △인피니티풀 △카누·카약용 레저레이크 △숲속캠핑장 등 다양한 수상·레저 체험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시는 지난 11월 물놀이·레저 전문기업 ㈜조이와 관리위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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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7 10:19

박정희 전북자치도의회 의원, 시장 출마 공식 선언

박정희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군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16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의 미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함과 함께 결정하고 책임지는 시장이 되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동안 시의원과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지역 숙원사업과 민생 문제 해결에 힘써왔다”며 “다만 도의원으로서의 역할만으로는 군산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와 반복되는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의원은 군산의 핵심 과제로 △새만금 주도권 회복 △RE100·Physical AI 기반 산업 전략 △군산항 기능 재편 △아이·특수아동 돌봄 △생애주기 복지 △소상공인 회복 △체류형 관광 △청년 정착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시장이 직접 책임지는 새만금–군산 통합 산업 전략으로 그 성과가 군산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며 “여기에 공장과 항만•에너지 설비에서 AI가 실제로 작동하는 실행형 산업 도시로 군산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한 “항만 발전을 위해 1부두부터 7부두까지 기능을 전면 재편하고, 수심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전북자치도·군산시가 공동 책임지는 지속적 준설·관리 체계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 시장, 시민과 함께 군산의 삶을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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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6 11:09

“올 연말 군산에서 추억을"⋯시, 겨울 촬영지 5곳 선정

군산시가 연말을 맞아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를 ‘겨울 촬영지(포토스팟) 베스트 5’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은파호수공원 △경암철길마을 △초원사진관 △비어포트 △내항 일원 등으로,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사진 촬영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는 대형 트리와 조명 장식이 설치돼 야간에도 낭만적인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는 24~25일에는 깜짝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경암철길마을에는 산타 조형물과 가랜드, 빈티지 조명을 배치해 철길 특유의 레트로 감성과 연말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영화 촬영지로 잘 알려진 초원사진관 주변에는 크리스마스 포토존과 겨울 소품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군산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비어포트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리스 등 소품으로 매장 전체를 홀리데이 분위기로 꾸몄다.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 한 잔과 연말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내항 일원에는 푸드트럭이 들어서 크리스마스트리와 조명 장식 속에서 붕어빵•호떡•어묵 등 겨울 간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추운 겨울이지만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따뜻한 정취 속에서 즐거운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며 “계절별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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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6 10:44

군산시, 상시 소통 플랫폼 ‘시민정책소통단' 신설

군산시가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부서별 정책 결정 과정에 폭넓게 반영하기 위한 상시 소통 플랫폼 ‘시민정책소통단(가칭)’을 신설·운영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기 어려운 위촉형 자문위원회의 한계를 보완하는 한편, 정책 초기 단계부터 시민 의견을 반영해야 정책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기대하고 있다. 시민정책소통단은 만 15세 이상 군산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약 200~300명 대규모 시민 풀(Pool)로 구성해 온라인 플랫폼(상시 운영)과 오프라인 현장토론회를 병행하며 운영된다. 온라인에서는 오픈채팅방을 중심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간편 설문 △시정 성과 만족도 조사 △정책 아이디어 접수 등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오프라인 현장토론회는 연중 4회 내외로 주제별·세대별 이슈를 직접 논의하고, 필요시 전문가와 시민 패널이 참여하는 심층 토론도 병행해 주요 의제를 더 깊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시는 연령·성별·직업이 다양하게 구성된 대규모 시민참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판단해 다양한 연령층을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양방향 체계를 바탕으로 그동안 부서별로 분산돼 운영되던 주민 소통창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부서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 수립부터 실행까지 시민 의견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행정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정책이 시민 삶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공감과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상향식 정책 결정 구조에서 벗어나 시민이 정책의 출발점이 되는 실질적 플랫폼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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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5.12.16 10:34

군산 앞바다에 도내 최초 친환경 어업지도선 뜬다

전북지역 최초 친환경 어업지도선이 군산 앞바다를 누빌 예정이다. 17일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군산시 어업지도선(전북209호)을 대체할 현대화식 어업지도선 건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북209호의 노후화가 심각한 가운데, 불법어업 지도단속에 필요한 안전운항 확보 및 발빠른 현장대응 그리고 어업감독 승무원의 양성화 등 생활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 어업지도선은 총 100억 원(도비 25억‧시비 75억)이 투입되며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선박법’이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선박을 조달·건조할 경우 환경 친화적 선박으로 의무 건조해야 하는 점이 반영됐다. 새 어업지도선은 약 110톤급(D.P.F.설비)으로 엔진출력 디젤 2000마력(2기)를 갖추고 있으며, 승선인원은 24명이다. 여기에 해양오염 저감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추진시스템을 비롯해 △피의자 조사실 △여성 선박직원 거주실 △고속단정 탑재 △크레인 설치 등이 설계에 포함됐다. 시는 지난 4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달 중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1월 어업지도선 대체건조 발주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친환경 선박 대체 건조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5억 원을 확보했으며, 도비 5억 원 추가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996년 4월 진수된 ‘전북209호’는 30년 가까이 전북자치도 해안선의 51%에 달하는 광범위한 관할 해역에서 불법어업 지도단속 및 예찰, 해양사고 재난구조와 수산피해 조사 등 임무를 맡아왔다. 다만 관공선 내구연한(25년)을 초과한데다 오래된 선령으로 기관실 선저부 외판 쇠모한도(외판두께) 노후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운항중 파공시 인명피해 등 대형사고가 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최첨단 불법어선 등을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받고 있다. 실제 도내 어업지도선 4척 중 군산을 제외한 전북자치도(전북207호), 부안군(전북202호), 고창군(전북208호)은 내구연한이 도래하자 교체 작업을 마친 상태다. 이성원 군산시 어업정책과장은 “대체 건조되는 110톤급 어업지도선은 지역 내 어선의 안전 조업 지원과 각종 해양 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어업인의 생명과 권익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행정 절차에 따라 입찰·계약부터 건조 준공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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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6 10:33

진희완 전 군산시의회 의장, 시장 출마 공식 선언

진희완 제7대 군산시의회 의장이 15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 군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진 출마예정자는 ‘군산을 삶의 뿌리이자 정체성의 근간’으로 규정하며, 산업 붕괴와 인구 감소로 상징되는 ‘황혼의 도시’ 군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진 출마예정자는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2018년 GM 군산공장 폐쇄 이후 군산이 겪어온 구조적 위기를 언급하며, 더 이상 미루거나 반복할 수 없는 선택의 시점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간 언론 기고를 통해 제시해 온 군산항, AI 시대의 지역경제, RE100과 핵융합 전략, 노인빈곤 문제, 통합돌봄의 국가적 기준 등이 단순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 군산의 미래를 준비해 온 정책적 토대라고 설명했다. 진 출마예정자는 “군산이 AI 시대의 중심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며 "새만금을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산업 대전환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되, 외부 자본만 이익을 얻는 구조가 아니라 지역 청년과 중장년, 기술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군산형 지역경제 데이터센터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할 에너지 전략으로는 핵발전소와 RE100 기반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제안하며, 군산을 세계 최초의 청정에너지 기반 AI 산업 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여기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군산의 핵심 목표로 내세우며 공공보육과 통합돌봄, AI 기반 교육환경, 지역 대학과 연계한 진로·직업 생태계 구축, 부모 돌봄 부담 완화를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진 출마예정자는 자신의 정치철학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람 중심 민주주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 이재명 대통령의 공정한 나라와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다고 소개했다. 진 출마예정자는 “이번 군산시장 선거가 인기 경쟁이 아니라 준비된 비전과 책임 있는 선택의 과정”이라며 “군산의 재도약과 새로운 르네상스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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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5 13:43

군산철길숲 확대⋯옛 대야역까지 연결한다

군산시가 대표 도시녹지 재생 사업인 ‘군산철길숲 1차 조성사업’을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2차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군산철길숲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약 160억 원(국비 80억‧시비 80억)을 투입해 옛 군산 화물역에서 사정삼거리에 이르는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도심형 선형 도시숲이다. 특히 버려진 폐철길을 활용해 약 2.6km의 녹지축과 산책길을 새롭게 만들어 도심 내 부족했던 생활권 녹지공간을 크게 확충해 ‘발상의 전환’을 이룬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조성 과정에서도 생태·기후 여건 개선을 위해 도심 바람의 흐름과 지형 특성을 고려한 식재 계획을 마련했고, 교목·관목·초화류 등 다양한 수목을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또한 산책로‧그늘 쉼터 등 시민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등 개방 이후 이용자 증가와 함께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역주민과 민간이 함께 참여한 협력형 도시숲 조성 방식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그 동안 기업과 시민단체뿐 아니라 주민들도 식재 참여와 관리 활동에 동참했으며, 조성 구간 내 광장에서는 어르신·어린이 참여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지역 전체의 활력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2025년 NABIS 우수콘텐츠 발굴 부문에서 ‘기관 최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2차 사업으로 오는 2028년까지 총 100억원(국비 50억원·시비 50억원)을 투입해 사정삼거리~옛 개정역 구간 2.7㎞(5㏊)에 ‘도시바람길숲’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사정삼거리~소방서 구간에는 치유의 숲·치유정원·철도레일 활용 산책로가, 소방서~옛 개정역 구간은 명품 가로수길·꽃단지·이영춘 잔디광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옛 대야역 일원에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곳은 오는 2027년까지 총 32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다양한 나무 식재와 철도레일 산책로, 휴게·문화행사 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군산철길숲은 시민의 참여와 협력으로 이뤄낸 도시숲 재생 모델”이라며 “향후 2차 조성사업을 통해 녹지축을 도심 전역으로 확장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색도시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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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5 10:52

박효군 신임 군산시걷기연맹 회장 취임

“걷기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근접한 운동으로 2년 임기동안 지역사회 걷기 운동을 확산시켜 시민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효군 제9대 (재)군산시걷기연맹 회장이 최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2020년 걷기연맹에 가입한 박 회장은 그동안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걷기 저변확대와 발전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거창한 변화와 혁신보다는 앞서 선배님들이 이뤄놓은 업적을 토대로 하나만이라도 더한다는 각오로 연맹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회원들이 우선이라는 마음으로 회원 간 활발한 교류를 추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연맹에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전국걷기대회가 지역을 알리고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박 회장은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숲길 걷기 행사를 개최해 자연의 소중함은 물론 걷기 운동을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회원들과 함께 지역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단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회장은 현재 더 글라스 i안경점 대표를 맡고 있으며, 동군산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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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5 10:51

김동구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출판기념회 성황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동구 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13일 군산학생교육문화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대중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위원장, 황진 군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지역 주민과 지지자, 각계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김 의원의 의정활동과 비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함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신영대 국회의원, 이원택 국회의원, 안호영 국회의원과 도의회 의장단 및 동료 의원들이 축하 영상을 통해 김동구 의원의 의정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관영 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김동구 의원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정치인으로,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위해 꾸준히 고민해 온 인물”이라며 “전북의 변화와 도약을 이끌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원택·안호영 의원 역시 “지역과 도민을 중심에 둔 김동구 의원의 정치 철학이 전북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 될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동구 의원은 이날 자신의 정치 철학과 향후 비전을 직접 밝히는가 하면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되짚으며 군산과 전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향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정치는 혼자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라며 “차가운 책상에서 질문하고 시민 안에서 해답을 찾는 정치, 지방정치일수록 늘 시민의 얼굴을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 회복, 민생 중심의 정책, 현장 기반 의정활동을 핵심 가치로 삼아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치, 지역의 내일을 준비하는 정치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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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4 17:35

군산시, 지방세 세무조사 통해 올해 16억 원 추징

군산시가 올 한해 지방세 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탈루·은닉 원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한 지방세 세무조사를 통해 총 16억 원의 지방세를 추징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추징액 중 5억 원은 정기조사를 통해, 11억 원은 사례별·기획조사를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추징 사례로는 △법인 과점주주의 간주취득 미신고 △감면 부동산의 목적사업 미사용△취득세 과소 신고 등이 포함됐다. 이번 세무조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추징 대상자는 A씨로, 비상장법인의 주식을 50% 초과 취득할 때 부과되는 취득세를 신고하지 않아 1억 2800만 원이 추징됐다. 또한 산업단지 내 창업중소기업용 부동산을 취득한 B법인은 감면목적에 맞게 직접 사용하지 않아 1억 2000만 원이 추징됐다. 이런 가운데 시는 정기세무조사 대상 법인이 스스로 조사 시기를 선택할 수 있는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를 운영해 기업의 자율성을 더욱 높이고자 노력했다. 서정석 군산시 세무과장은 “이번 세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지방세 탈루를 방지하고 공정한 과세를 실현하기 위해 조사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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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4 16:38

“고군산군도, K-해양관광권역으로”···강임준 시장, 새만금권역 재편 공식 제안

고군산군도를 새만금개발계획에서 독립된 해양관광권역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공식적으로 제기됐다. 12일 강임준 군산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고군산군도는 해양경관, 섬 자원, 레저활동 등 관광 핵심요소가 집중된 지역”이라며 “이 지역의 특성과 역할을 명확히 반영하려면 별도의 ‘K-해양관광권역’ 신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연·생태·해양관광 중심 지역을 산업·도시기능 중심의 제2권역에 편입한 현 구조가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고군산군도는 자연경관 감상, 섬 탐방, 해양레저 등 관광·휴양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방문 패턴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그럼에도 새만금개발계획상 복합도시·식품산업 중심의 제2권역에 포함돼 기능적 부조화가 지속적으로 지적됐다. 이에 강 시장은 “관광축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존 권역체계로는 대응이 어렵다”라며 “재수립안이 거점축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권역별 기능이 혼재되는 문제가 나타났으며, 광역관광정책과 연계하려면 고군산군도의 특성을 별도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관광 흐름 변화에 대비한 구체적 과제도 제시됐다. 강 시장은 △크루즈터미널~섬투어~지질트레일~도심관광을 잇는 순환형 루트 구축 △해양체험 프로그램 확대 △로컬푸드 기반 관광상품 개발 △민간투자형 복합레저 도입 등을 핵심 실천방안으로 내놓았다. 그는 “체류형 관광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콘텐츠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고군산군도가 국가지질공원·세계지질공원 인증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질·생태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도 독립된 권역단위 운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연환경 보전과 관광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취지다. 군산시는 해양관광권역 신설 또는 테마형 중첩권역 도입을 새만금개발청에 공식 요청했다. 고군산군도의 자연·생태·해양관광 중심의 기능을 반영한 권역체계가 구축될 경우, 새만금 신항 개항 이후 증가할 관광수요와 해양관광벨트 조성에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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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2 19:53

“예산이면 예산, 사업이면 사업”…군산시 각종 평가서 ‘두각’

군산시가 각종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도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먼저 시는 11일 (사)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이 주관한 ‘2025년 예산효율화 사례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대상을 받았다. 시는 2024년부터 공공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이하 REC)를 판매해 연간 약 3억 원의 판매 수입을 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신규 세외 수입원 발굴을 통한 지속가능성 및 확산성이 평가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시는 같으날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장애인자립지원 시범사업 성과공유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지자체’로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로써 시는 장애인의 자립 지원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선도 사례를 구축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이번 수상이 군산시가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맞춤형 자립 지원 서비스 체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내실 있게 운영해 왔던 결과로 평가했다. 여기에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실시한 ‘2025년도 주택건축 행정 종합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균형 있는 건축 행정 추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 행정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건축 안전관리 체계 강화 △도시재생 및 공공디자인 분야의 혁신적 사업 추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과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신뢰를 얻는 군산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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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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