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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청·군산시, 위험물질 사고 예방 및 관리 강화하라”

전북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대표 조성옥, 이하 전북건생지사)이 새만금개발청과 군산시를 비롯해 관계기관에 새만금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안전사고 대비 체계 구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새만금산단에 들어선 천보비엘에스군산공장에서 시험 가동 과정에서 배관 크랙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염소 4㎏(추정)가 누출된 데 따른 것이다. 전북건생지사는 “이번 사고 물질은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압축액화가스로 환경부에서 정한 사고대비물질 97개 중 주민대피 물질 16종에 포함된 물질이다”면서 “이 물질은 인체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하고,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 주민 대피명령(실내대피 혹은 주민소산 등)을 내려야 하는 위험 물질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시험가동 중 발생한 사고로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경우, 만일에 대비해 사전 대비가 더 필요함에도 사업장은 사고 위험에 대해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부주의에서 발생한 사고로 판단된다”며 “새만금개발청, 익산화학방재센터, 군산시는 사업장이 예방관리계획서에 따른 사고 대응 메뉴얼을 제대로 지켰는지, 공정 관리에 미흡함은 없었는지, 안전성 대책이 제대로 갖춰졌는지를 확인하고, 후속 조치 이행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라”고 밝혔다. 특히 관계기관들은 시설 및 사고 대비체계 점검 등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사고 소식을 지역민들이 신속히 알 수 있도록 사고 정보의 정확하고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이들은 “새만금산단에 이차전지 관련 기업 입주가 증가할 전망이며, 화학물질 취급 공장이 늘어나는 만큼 사고 발생 위험도 커진다”며 “새만금 산단 입주 예정이거나 입주한 기업들은 공장에서 취급하는 물질 및 ‘영향 범위 지도’ 등의 제대로 된 정보를 관계기관에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5.23 16:18

제9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 4년 만에 현장 대회로 재개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공모전으로 진행돼 왔던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가 4년 만에 현장에서 열린다. 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이사장 윤성태)은 어린이들의 예술적 소양 계발 및 상상력을 북돋기 위한 ‘제9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를 다음 달 1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군산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광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는 가천 길재단이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 군산시와 군산시의회, 군산교육지원청 등이 후원하는 전국 규모 대회다. 참가 대상은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든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시상은 각 부문별로 이뤄진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24일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며, 대회 당일 작품을 제출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참가자는 물감, 붓, 크레파스, 돗자리, 간식 등 개인 물품을 준비하면 된다. 도화지는 현장에서 주최 측이 제공한다. 수상자는 각 부문별(유아, 초‧중‧고 구분, 각 대상·금상·은상·동상·입선 선정)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약 500여 명을 선정하고, 7~8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전라북도지사상(각 부문 대상)을 비롯해 전라북도교육감상, 군산시장상, 군산시의회의장상, 군산교육장상 등 다양한 상장과 작품집, 부상이 제공된다. 기타 자세한 요강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는 군산 출신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2014년 모교인 대야초등학교에 국내 최대수준의 ‘가천 이길여 도서관’을 건립·기증한 것을 기념해 2015년부터 개최됐다.

  • 군산
  • 문정곤
  • 2023.05.23 16:17

'어민 안전 위협' 군산 동부어촌계 선박 계류 시설 개선 시급

군산 동부어촌계의 원활한 수산물 하역과 선박의 안전한 정박을 위한 전용접안시설 확충이 시급하다. 특히 군산시는 한국서부발전과 협의해 ‘서래포구 어촌뉴딜 300사업’이 완료되기 전까지 금강변에 자리한 서부발전 전용 선양장 사용 등 임시 접안시설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때 군산 수산업의 중흥기를 이끈 동부어촌계는 1600여 명의 어업인과 100여 척의 선박을 보유한 군산 최대 어촌계이다. 그러나 동부어촌계 어업인들이 선박을 정박하거나 어구·어획물 하역을 위한 장소로 이용하는 경포천 서래포구와 구암동 신항은 낙후된 시설로 인명 및 선박 파손 등 재산상 피해 발생 소지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서래포구에는 하루 평균 50여 척이 접안하는데 시설이 부족하고 낙후돼 금강 하굿둑 및 경포천 배수문 개방 시 어선들이 휩쓸리거나 침수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 6일 폭우 때 경포천 배수문 개방으로 소형선박 2척이 전복되기도 했다. 구암동 신항도 마찬가지다. 구암동 신항은 1990년 금강 하굿둑이 완공되면서 어선들의 피항 및 정박지인 구암 포구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어업인들에 대한 보상 대신 대체 접안 및 피항 시설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금강 산책로 개발로 신항 진입로가 없어 어구 하역을 위한 차량진입이 불가능하며, 어선의 접안 및 기상악화 시 피항을 위한 시설로는 부적합하다는 게 어업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 밖에도 동부어촌계 인근에는 선박의 고장, 악천후 시 선박을 육지로 인양할 수 있는 선양기를 포함한 긴급대피시설이 전무한 상태로 응급처치가 필요한 경우 조선소를 이용해야 하며, 어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홍민호 동부어촌계장은 “경포천 서래포구와 구암동 신항은 접안시설이 부족하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 어항으로서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실정으로 일부 선박들은 30㎞ 이상 떨어진 비응항에 정박하고 있다”면서 “부잔교 및 선양장 신설을 조속히 추진하고, 지자체가 나서 뉴딜 사업이 완료되기 전까지 한국서부발전이 소유한 인근 선양장을 임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5.23 16:15

군산항 수소항만 선도사업추진 흐지부지되나

군산항에서의 수소항만 선도사업 추진이 흐지부지될 우려가 높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군산항에서 당초 민관협력으로 추진하려 했던 수소항만 선도사업이 전혀 진척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21년 11월 제 4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항만 조성 방안과 관련, 국내 기업의 참여의향이 높은 군산항 등 전국 5개 항만에서 수소 항만 선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해양수산부는 '세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수소 항만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오는 2040년까지 국내 총 14개소의 수소 항만을 조성하고 연 1300만톤의 수소를 항만을 통해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수소 항만 조성 방안을 수립했다. 특히 군산항의 경우 수소 생산및 이산화탄소를 포집, 해외로 반출하는 전용터미널을 개발하는 등 항만에서의 수소의 생산, 물류, 소비 등을 위해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수소 항만 인프라 구축 선도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군산항에서의 수소 항만 선도사업 추진은 당초 사업 의향을 보였던 S사가 사업계획을 제출치 않아 사업추진 자체가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에 따라 이 수소항만 선도사업추진은 자칫 구두선(口頭禪)에 그칠 공산이 높아 정부의 행정력 낭비는 물론 행정에 대한 신뢰만 실추한다는 비판을 초래할 우려를 낳고 있다. 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당초 사업 의향을 보인 민간업체가 사업을 접어 해양수산부도 군산항의 수소 항만 선도 사업 추진에 거의 손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수소 항만이란 수소의 생산과 수입, 저장, 이송, 활용 등 수소에너지 생태계를 갖춘 항만을 의미한다.

  • 군산
  • 안봉호
  • 2023.05.22 16:21

새만금 재생에너지 ‘현주소’···장밋빛 청사진은 어디로?

문재인 정부 때 야심차게 추진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총체적 난국에 빠진 채 답보 상태다. 새만금 일대에는 총 3.0GW 규모(약 7조 원) 풍력·육상·수상태양광 사업이 진행 중이며, 현재 계획(3.0GW) 대비 고작 10%인 육상태양광(0.3GW)만 완료됐다. 가장 시급한 수상태양광은 협상지원단까지 꾸렸지만, 여전히 진척이 없다. 새만금 재생에너지의 70%를 차지하는 수상태양광 사업은 총 2.1GW(1단계 1.2GW, 2단계 0.9GW) 규모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했지만, 4년이 넘도록 착공은 커녕 투자유치형(300MW)은 사업자 선정도 못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사업의 성공을 위해 선행돼야 하는 ‘345kV 송·변전설비’는 지난 3월 정부 주도로 협상지원단까지 구성해 놓고도 민간기업과 논의 자리 한 번 갖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기간이 최소 30개월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2025년은 되어야 준공이 가능하지만, 현재까지 우선협상대상자와 ‘계약 조건 미 충족’으로 계약도 이뤄지지 않았다. 더욱이 한수원은 현대글로벌을 사업에 참여시키면서 작성한 '협약서' 공개를 놓고 시민단체와 법적 다툼까지 진행 중이다.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SK새만금데이터센터 구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또한 2015년 발전 허가를 받은 새만금해상풍력사업(99.2MW)은 지난해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특정 가족회사의 지분 구조 및 불법 지분 매각 의혹 등이 불거져 경찰 조사가 진행 중으로, 사업의 정상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논란이 일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업자(SPC 더지오디)가 인가받은 재원 조달 계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사업권 양수인가 철회 처분을 내렸지만, 서울행정법원은 산업부 처분에 대한 효력을 정지시켰다. 사업자는 법원에 산업부의 철회 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나마 준공돼 가동 중인 육상태양광 사업도 시끄럽기는 마찬가지다. 군산시 출자기관인 시민발전주식회사가 추진 중인 육상태양광 2구역(99MW)은 금융감독원의 ‘시민펀드 승인 부정적 입장’에 더해 금리 인상 여파로 투자 가치를 잃어 펀드 조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게다가 순환골재를 대신해 사용한 제강슬래그 문제 등으로 감사원 공익감사를 받고 있다. 육상태양광 3구역(99MW)은 새만금개발공사의 조치로 SPC ‘출자지분변경’ 승인은 이뤄졌지만, 애초 컨소시엄 구성에 참여했던 기업들이 사업성 악화 등을 이유로 사업 참여를 포기하면서 발생한 수백 억 원의 공사비 미지급 건은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종전 30.2%에서 21.5%로 낮추겠다고 밝히면서, 한수원을 비롯한 공기업들이 사업 축소를 검토하는 등 위축된 모양새를 보여 향후 새만금에 들어설 RE100 산단 조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군산
  • 문정곤
  • 2023.05.22 16:20

군산시 출연 기관 및 재단 ‘인사 청문회’ 도입해야

군산시 출연기관인 시민발전 주식회사가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을 앞둔 가운데, 시가 출자하거나 출연한 기관 및 재단 대표이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이 요구된다. 지난 2020년 시가 100억 원을 출자해 설립된 시민발전(주) 전 대표 A씨가 자격 미달 및 지방선거 개입 의혹에 휘말려 지난해 9월 자진 사퇴함에 따라 출자·출연 기관장들에 대한 사전 검증 필요성이 강하게 일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시는 지난 19일부터 2차 시민발전(주) 이사 공모 절차에 들어갔으며, 다음 달 말께 대표이사를 비롯해 새로운 이사회(비상임 이사 2명, 감사 2명)를 구성할 계획이다. 시민발전주식회사 임원은 임원추천위원회의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추천되며 군산시장이 임명하게 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보고 인사 청문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 대표의 선거 개입 의혹 등으로 지역사회가 떠들썩했던 만큼, 시민발전(주)의 대표이사는 정치적 관계를 떠나 공공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등 주요 역할을 하고 있어 전문성과 경영 능력 등이 요구돼서다. 또한 전라북도의회가 전북도 출연기관 및 공기업 기관장에 대한 인사 청문을 도입한 데 이어 익산시도 지난 18일 시의회와 도시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에 대한 인사 청문 도입 협약을 체결하면서 군산지역 사회에서도 지방의회 인사청문 제도 확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지방의회 인사청문회는 법적 근거 없이 단체장과 의장의 상호협약으로만 운영돼 법적 당위성과 실효성이 없음에 따라 조례 제정 등 법제화가 필요하다.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은 “전북도와 익산시가 인사청문회 도입에 합의한 만큼 군산시도 출연기관장 등에 대한 인사 청문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인맥 관계로 인사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 전문성을 가진 인사를 통해 시민이 공감하는 투명한 경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가 출자·출연한 기관 및 재단은 시민발전주식회사, 교육발전진흥재단,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상권활성회재단이 있으며, 오는 8월 문화재단이 출범을 앞두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5.22 11:10

미스트롯 송가인 군산 온다⋯‘굿(GOOD)보러가자’ 출연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 씨가 군산에서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군산예술의전당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2일(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한국문화재재단과 공동기획으로 ‘굿(GOOD)보러가자’공연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 송가인 씨가 특별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군산지역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굿GOOD보러가자’는 지난 2004년 첫 선을 보인 후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하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전통공연이다. 무형문화재 보유자에서부터 퓨전국악인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향연을 한 무대 위에서 느낄 수 있는 문화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김일구(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의 판소리 △진주삼천포농악(국가무형문화재 보유단체)의 다채로운 가락 △김주홍과 노름마치가 선보이는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등 무형문화재 보유자부터 퓨전국악인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향연이 펼쳐진다. 이헌현 군산시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이번공연을 통해 무형유산의 아름다운 가치를 재발견하고 풍요로운 일상을 누리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굿GOOD보러가자’ 공연은 무료로 운영되며 오는 23일 오후 2시 티켓링크에서 인터넷예매(1인2매)가 진행된다. 또한 인터넷예매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공연당일 현장배부가 동시에 이뤄진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21 16:40

“수산물 맛 보이소”⋯군산수산물종합센터 26일 개장

"군산 시간여행마을에서 관광도 하고, 인근 수산시장에서 싱싱한 맛도 즐기고⋯" 군산 해망동에 위치한 수산물종합센터가 신축 이전을 완료하고 오는 26일 정식 문을 연다. 시는 새단장과 함께 친절 및 서비스 강화는 물론 근대문화유산‧동백대교 야간경광 등 주변 관광인프라를 활용해 서해안 대표 수산시장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다. 시에 따르면 이곳 센터는 지난 2003년 10월 개장한 뒤 수산물 전통시장으로서 선어·활어·건어 판매 및 수산물 횟집식당 영업을 해왔으나 노후화된 시설로 안전성이 떨어져 2020년 5월부터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당초 5월 1일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임시영업 중 발견된 1층 바닥 물고임 문제 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한 달 가량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시는 건물 환경 개선에만 그치지 않고 그 동안 미흡했던 운영방식 개선을 위해 ‘군산시 수산물종합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전부 개정했다. 또한 신구조화를 통한 센터 활성화를 위해 42개 점포에 대해 공개모집을 진행, 현재 전체점포의 자리배정도 끝마친 상태다. 이곳 센터는 3999㎡에 3층 규모로, 점포수는 총 117곳이다. 수산물 판매점포 105곳(활어 29·선어 40·건어 30·수산가공품 6)과 수산물식당 10곳(상차림식당 7·횟집 3)이 들어서 있으며 잔여점포 2개소는 향후 홍어 전문식당을 모집‧운영할 계획이다. 수산물종합센터 1층은 활어판매점포 집중판매구역으로 설정했으며 군산 대표 수산물로 떠오르고 있는 ‘군산홍어’를 선어매장에 전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 시설이 개장되면 현대식 수산물 복합시장으로서 인근 수산물가공거점단지 및 해망동 수협 위판장과 연계해 다양한 부가가치 및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원물 공급부터 가공·판매에 이르는 수산물 특화 밸류체인이 완성돼 서해안 수산물유통거점으로 우뚝 설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시는 이곳 활성화를 위해 라이브커머스 등 이벤트를 기획해 방문객을 유도할 뿐 아니라 수산물종합센터 온라인 판매 마케팅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업개시 이후 수산물센터를 찾게 될 지역민‧관광객에게 최적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입점준비기간 동안 고객서비스, 점포운영관리 능력 등 상인 역량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신축이전을 기회로 상인과 시가 발을 맞추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수산관광 시장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21 16:39

군산지역 차량 절도 기승 ⋯“주차하기 겁나요”

군산 미장동에 사는 주민 A씨는 최근 출근하기 위해 지하 주차장에 세워놓은 차량으로 이동했다가 깜짝 놀랐다. 주차장 어디를 둘러봐도 자신의 차량이 없었던 것. 곧 아파트 내 CCTV를 확인한 그는 새벽시간 대에 젊은 남녀 4명이 차량을 훔쳐 달아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또한 답답한 마음에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A씨 차량은 4일 만에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견됐고 일당들도 경찰에 붙잡혔지만, 그의 속은 한 동안 새까맣게 타들어 가야만 했다. A씨는 “(실수로) 딱 하루 차량 안에 자동차 키를 두고 내렸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군산지역에서 차량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부분 청소년이나 촉법소년(10~14세 미만) 등이 심야시간에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나 도로변 주·정차 차량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일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사이드 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 등이 주로 표적이 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에는 중학생들이 군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외제차를 훔쳐 인천 미추홀구까지 200여㎞를 무면허로 운전하다 검거되기도 했다. 지역 SNS에서도 차량 절도 피해 사례가 종종 확인되고 있다. 한 시민은 불과 몇 달 전 아내의 차를 촉법소년들이 훔쳐 달아난 적이 있는데, 무면허로 시내를 돌며 실컷 놀다 자수하는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시민도 얼마 전 전기차를 도난당한 뒤 금강하굿둑 일대에서 찾은 적이 있다며 차량 도난의 심각성을 알리기도 했다. 이처럼 차량 도난이 기승을 부리자 군산지역 일부 아파트에서는 관련 안내문을 현관 입구에 부착하거나 안내방송을 통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시민 이모 씨(46)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차량들을 조직적으로 훔친다는 이야기들이 주변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주차하기가 겁날 정도”라고 불안감을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노린 다양한 형태의 범죄가 늘어나는 만큼 (주차시) 잠금장치를 확인하는 습관과 함께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량 도난 피해 방치책으로는 △차 잠금장치 확인하기 △키 차안에 두지 않기 △차량 도난방지 장치 사용 △선루프 및 차량 창문 닫혀 있는 지 확인하기 △짧은 시간이라도 시동을 켠 채 주차하지 않기 등이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18 17:16

군산에 제2의 서울 경리단길 조성 '기대감'

군산시에 철길숲을 따라 원도심과 신도심이 이어지는 특색 있는 녹지공간이 탄생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서울의 경리단길과 같은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부상하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도시숲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바람길 숲’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도시바람길숲은 시 전역에 오는 2025년까지 200억 원을 들여 자연·역사·문화가 함께하는 군산 Wind LINE을 조성하는 것으로 산림과 도심 녹지를 잇는 사업이다. 바람길숲 중점 조성 대상지인 철길숲은 사정삼거리에서 출발해 옛 군산화물역까지 2.6㎞의 폐철도를 따라 산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을 지나 수송로·진포로·문화로·구암3.1로의 간선도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철길숲은 ‘바람타고 흐르는 군산 근대역사문화’라는 주제로 전체 4개의 테마구간을 나눠 진행되며, 세부적으로는 △진입부 역동적 공간 만들기 ‘활력林’ △힐링 및 감성 공간 만들기 ‘여유林’ △철길의 추억 및 흔적 만들기 ‘추억林’ △군산시 화합의 장 만들기 ‘어울林’구간 등이다. 앞서 시는 폐철도 구간에 바람길숲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에 공모 및 선정됐고, 내달 중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지역본부와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철길숲이 조성되면 산책로·숲·휴게시설 등 지역주민 여가생활 공간 확충으로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근 상권의 활성화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는 구간별 특색 있는 관목과 초화류 등을 식재해 철길숲을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도시바람길숲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다양한 삶의 질을 높이는 휴식처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심 내 장기미집행 근린공원인 수송동 새들공원에 국비 29억 원 등을 투입해 생활 속 자연을 느끼고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새들허브숲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새들허브숲 사업은 어린이들이 미세먼지 걱정없이 뛰어놀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 숲 놀이터 조성을 비롯한 가족단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잔디마당, 우수를 활용한 수경공간, 억새원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있으며 올해 안에 준공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18 14:33

군산시 고용지표 고용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

한국 GM 군산공장 철수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고용위기지역에 지정됐던 군산시 고용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가 실시한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2018년 4월 5일~2022년 12월 31일)에 대한 최종 운영성과 및 평가 용역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취업자는 13만 1200명으로 고용위기지역으로 처음 지정된 2018년보다 6.5%가 증가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2020년 대비 1300명이 증가했으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1400명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 경제위기 상황의 회복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은 56.6%로 1년 전보다 0.5%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1.9%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취업자수는 13만 1200여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0여명 증가했으며, 청년 고용률은 2015년 이후 최대치인 33.1%를 기록했다. 특히 고용위기종합센터 운영으로 7017명의 고용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시 관계는 “새만금산업단지 투자유치 가속화 및 군사조선소 재가동 등으로 고용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시책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고용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3.05.17 17:24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 기간 8개월로 연장을

현행 외국인 계절근로자 최대 체류 기간 5개월을 김 양식업 등의 계절근로(E-8)에 투입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8개월로 연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 양식업 등의 경우 생산량 집중시기(수확기)에 맞춰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위해서는 최소 8개월의 체류 기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단기간 집중적으로 일손이 필요한 농·어업 분야에 계절근로 체류 자격으로 최대 5개월까지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군산시는 김 양식어가의 부족한 노동인력 해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4월 말까지 고용주와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계절 근로자)를 동시 모집했다. 모집 결과 일손을 필요로 하는 고용주는 27가구, 근로를 희망하는 외국인은 58명(베트남 36명, 필리핀 21명, 캄보디아 1명)이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문제는 김 양식 생산시기 대비 체류 기간이 짧아 E-8 비자를 통해 입국하는 계절근로자들이 생산 활동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본국으로 돌아가야 해 인력 공백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군산시는 부득이하게 1차(9월), 2차(12월)로 나누어 계절근로자의 순차적 입국을 추진하고 있지만, 법무부의 협조가 없으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군산시 관게자는 “계절근로자의 체류 기간은 현행 3개월, 5개월인데 관련법 개정을 통해 체류 기간을 8개월로 연장해야 김 양식 어가의 인력난 해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5.17 16:58

익산국토청, 국토부 규정 어겨가며 ‘비 오는데 아스콘 포장' 지시

익산국토관리청 전주국토관리사무소가 '우천 시 포장공사 금지'라는 국토교통부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아스팔트 덧씌우기를 진행해 부실공사 우려를 낳고 있다. 더욱이 감독기관인 전주국토관리사무소와 감리단은 관리감독 책무를 저버린 채, 비가 그칠 것이라는 자의적 판단과 포트홀에 의한 차량 파손 민원 발생을 이유로 오히려 공사 강행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전주국토관리사무소는 약 11억 원을 들여 전주~군산 간 전용도로(국도 21호선 중 개정~옥산 구간) 아스팔트 덧씌우기 공사를 진행했다. 문제는 이날 기상 여건이 도로포장 공사에 적절치 않았는데도 발주처 지시로 공사가 강행됐다는 점이다. 기상청 예보에 5일부터 6일까지 전국적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실제 기상청 강우량을 보면 공사 전날인 5일 옥산 116㎜, 대야 131㎜, 공사가 진행된 6일에는 옥산 16㎜, 대야 17㎜의 비가 내렸다. 국토교통부 도로공사표준 시방서에는 노면이 습하거나 작업 도중 비가 내릴 경우 아스콘 공사 등은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스콘 포장재에 빗물이 흘러 들어가면 접착력이 떨어지고 시간이 지나면 포트홀, 러팅(차류현상에 의한 함몰), 국부적 균열(가로, 세로, 밀림 등) 등이 발생해서다. 특히 아스콘 포설 온도는 150도 이상인데 이날 내린 비로 인해 포설 온도는 기준치보다 낮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충분한 양생기간을 거치지 않으면 도로 내구성에 하자가 발생한다. 이러한 손상은 시속 90㎞로 달리는 전용도로에서 급 핸들 조작, 타이어 펑크 등을 유발해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도로포장업계 관계자는 “비가 내린 직후 또는 내리는 날 진행하는 공사는 아스팔트 덧씌우기 공사의 기본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면서 “특히 여름철 비가 내리는 날 덧씌우기를 할 경우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온도차에 의해 아스팔트 노면이 대형 차량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내려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주국토관리사무소는 국토교통부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점은 인정하면서도, 덧씌우기는 부득이한 공사였다는 입장이다. 익산국토청 전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5일 내린 폭우 때문에 국부적으로 포트홀이 발생했으며, 이날 저녁 군산경찰을 통해 해당 도로 구간의 포트홀 신고가 10여 건 접수됐다"며 "현장 확인 결과 포트홀 발생 지점이 많아 응급 복구보다는 해당 구간에 대한 덧씌우기가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가 내리는 날 덧씌우기를 해서는 안 되지만, 포트홀 발생 구간이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전용도로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하자보수 등을 감수하고 어쩔 수 없이 공사를 강행했다”고 해명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5.17 16:56

초라한 국제 무역항의 상징 군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

국제 무역항의 상징인 군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초라하다. 당초 선석 길이 480m, 2000TEU급 2개 선석의 규모로 개장됐지만 저수심의 벽에 막혀 전용부두로서 맥을 못추고 있다. 군산해수청과 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 GCT)에 따르면 군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6부두 63번과 64번 선석은 지난 2004년 2000TEU급 컨테이너선의 접안이 가능하도록 3만톤급 2개 선석, 안벽 수심 12m로 문을 열였다. 그러나 최근 안벽 수심이 1000TEU급 선박에 한해 접안이 가능할 정도로 낮고 이마저 선박의 작업에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등 지난 20년간 수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컨테이너 전용부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올 들어 3월말 현재 군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에서의 컨테이너 취급 실적은 5123TEU로 국제여객부두의 1만 988TEU의 46.6%에 그치고 있다. 군산항 전체 컨테이너 취급물량 1만 6111TEU의 32%에 불과하다. 특히 적정 수심이 확보되지 않음에 따라 컨테이너 선박의 운항 생명인 정시성(定時性)확보가 어렵게 되고 이는 신규 화물유치와 함께 항로 개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됨으로써 GCT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경영난 타개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지난 2014년부터 컨테이너 2개 선석 중 한개 선석에서는 컨테이너가 아닌 일반화물(중량물, 각종 기자재)의 취급이 허용됐다. 또한 GCT는 지난 2016년부터 정부로부터 부두 임대료의 25%를 감면받고 있다. GCT의 한 관계자는 "물량 유치는 기본적으로 계획 수심이 충족돼야 한다는 전제하에 가능하다"고 들고 "군산해수청은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비관리청 항만준설공사 시행허가 등을 통해 수심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수청은 최근 컨테이너부두 방충재 보수의 비관리청 항만공사시행을 허가했으며 CY(컨테이너 야드) 파손 구간과 창고 배후부지 비포장 부문의 포장에 대해서는 올해 계획된 공사 잔여 예산을 활용해 유지 보수 조치키로 했다.

  • 군산
  • 안봉호
  • 2023.05.16 17:09

전북조선업도약센터 ‘조선업 일자리 매칭데이’ 개최

전북조선업도약센터는 오는 23일 대전광역시 대전무역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조선업 일자리 매칭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충남 중장년 일자리센터,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및 대전고용복지센터와 협업으로 진행되며, 최근 조선산업 경기회복에 따른 기술 인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선박 블록 생산을 담당할 현장 기술인력 확충을 위해 마련됐다. 조선업 일자리 매칭데이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사내협력사 중 8개사가 참여해 1대1 현장 채용면접을 통해 용접·도장·신호수·천장크레인운전 등의 직무분야 8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매칭데이에 참여하는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상담·직업훈련·기업연계·일자리 매칭을 위한 설명을 실시할 계획이며, 입사지원서 작성 및 사진 지원, 퍼스널컬러 진단 등의 부대행사도 병행된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전북조선업도약센터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참고해 오는 19일까지 사전접수하면 되고, 현장접수 참여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일자리 매칭데이를 통한 구직자 발굴을 통해 조선업 일자리 상생구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군산조선소의 완전 가동을 위한 안정된 인력 지원방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16 17:08

군산농기센터 “농기계 사고 대비 종합보험 가입하세요”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대형 농기계 사용이 빈번한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자동차보험처럼 농기계 운행 중 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보장해주는 제도다. 지원가입 대상은 경운기·트랙터·승용관리기· 승용이양기·드론을 포함한 12종을 보유한 농가 로, 만 19세 이상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다. 지역 농협에서 가입이 가능하고 올해부터 농기계 가액을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 됐다. 또한 보험요율은 0.79%에서 0.63%로 농업인의 부담을 낮췄으며, 국가와 지자체에서 보험료 80%를 지원하고 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채왕균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촌인구 고령화로 인한 신체 활동 능력 저하로 농기계 안전사고율이 높은 만큼 농작업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을 통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작년에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자 수 393명, 농기계 가입건 수 936건에 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으며 그 결과 작년 농기계보험 사고 처리 46건, 1억 5800만 원을 보상금으로 수령했다. 올해는 2억 5000만 원으로 사업비를 더 늘렸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16 17:07

김희곤 우석대 명예교수 “새만금신항 군산 귀속이 합리적”

새만금신항 등 관할권을 놓고 군산시와 김제시가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 판례를 현 분쟁에 적용할 시 군산시의 관할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희곤 우석대 명예교수는 16일 군산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새만금 행정구역 결정 대응 세미나에서 ‘새만금 지역의 합리적인 행정구역 설정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새만금신항은 오는 2040년까지 5만t급 9개 선석이 인공섬 형태로 조성되는 사업으로 우선 1단계로 오는 2025년까지 5만t급 잡화 부두 2개 선석과 배후 물류부지 13만 6000㎡가 조성될 예정이다. 다만 이를 놓고 군산시와 김제시가 “자신들의 관할”이라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시는 시의 공유수면을 매립해 조성할 뿐 아니라 행정구역인 두리도와 일체화된 인공섬형 항구로서 모든 행정서비스와 인프라를 군산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김제시의 경우 새만금 2호 방조제 결정을 토대로 이와 연결된 동서도로 및 새만금신항만 등을 (김제시가)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 명예교수는 “새만금신항(안벽·부두 등 계류시설)의 관할권은 연접한 두리도에 속하고 결국 이는 오랫동안 관리해온 자치단체인 군산시에 귀속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 관할구역 인정되는 해역범위는 국제법상 최소 1해리(1.851㎞)”라며 “따라서 신항 방파제 역시 비안도리로부터 0.9㎞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당연히 군산시 관할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김제시로) 결정된 제2호 방조제와도 근접하긴 하나 방조제는 자연지형으로 볼 수 없고, 자연 지형으로 본다고 해도 수 천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두리도와는 비교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피력했다. 이런 가운데 김 명예교수는 매립지 관할권 분쟁으로 인해 새만금 전체 개발 계획에 지장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를 위해 행정관할권·소유권·개발(이용권)·관리권 분리 등 관련 대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앞으로 지자체간 분쟁의 예방 및 사전 조율 등 자율적 해결을 위해 매립지 경계 기준의 구체화·명확화를 위한 법제 정비를 비롯해 관련 지자체간 의사소통 창구 및 도차원의 실무 위원회에서의 의견 조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만금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영일 군산시의장을 비롯해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행정·항만·역사 총 3가지 분야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 자리서 김 명예교수에 이어 정태원 성결대 교수가 ‘군산항과 신항의 기능 재정립을 통한 One-Port 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김종수 군산대 교수가 ‘새만금 해역과 고군산군도는 역사적으로 군산 관할이었다’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섰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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