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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문화재단 설립 ‘첫 발'

지역문화 진흥과 시민의 자율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게 될 ‘군산문화재단’ 이 공식 출범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군산시는 8일 시청 상황실에서 군산문화재단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설립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대회에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 임원·활동가·대학 교수·세무 및 회계사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 자리서 문화재단 설립취지문, 정관,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시는 향후 임원을 공개모집해 이사회를 구성한 뒤 창립총회과 함께 전라북도에 문화재단 설립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재단 출연금으로 1억 원을 확보한 상태며, 올 하반기에 출범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지역 내에서 군산문화재단 설립 요구가 꾸준히 제기된 바 있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채택되면서 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재단 초기 안정화 후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문화재단 출범에 따른 지역 예술인을 비롯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단순 관변단체로 전락하지 않고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스스로 문화 역량을 키워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향후 군산문화재단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복지 지원 △생애주기별 문화예술 교육 및 지역문화전문인력 발굴 교육사업 △시민 문화예술 활성화 및 활동 지원 △문화 사각지대 해소 및 문화복지 증진 사업 △기타 공모사업 추진 및 재정확보 다각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문화재단이 운영되면 갈수록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문화정책과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유연한 사업 추진으로 자유로운 시민의 문화예술활동을 보장하는 등 지역의 문화예술분야의 발전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08 15:35

군산 디오션시티 내 이전 중학교 ‘남중’⋯해당 주민 반발 예상

군산 조촌동 디오션시티 내 학교용지에 중학교 이전·신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학교로 군산 남중이 선택됐다. 다만, 어렵게 학교가 결정됐지만 신풍동·나운동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되는 만큼 실제 이전까지는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군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군산교육거버넌스 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동북부권(디오션시티 내) 이전 중학교로 남중을 선정·권고했다. 이에 앞서 군산교육지원청은 군산남중을 비롯해 군산중‧월명중‧산북중 등 4곳을 이전 대상학교로 검토한 바 있다. 군산교육지원청이 중학교 이전을 추진한 배경은 조촌동 일대에 대규모 공동주택이 조성되면서 인구 비중이 크게 늘고 있지만 교육부의 학교설립승인 통제로 중학교 추가설립이 쉽지 않은 이유에서다. 실제 조촌동과 인근 구암동 등 동북부권 인구 증가추세에 따라 중학생의 경우 2030년까지 현재 대비 26.7%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군산교육지원청은 중학교 위치 간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중학교 중 1곳을 조촌동 일대로 재배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이전신설 예정시기는 오는 2027년 3월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교육거버넌스 위원회는 여러 대상 학교 중 남중 이전이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남중 선정 배경으로는 △현재 군산시 중학교 학생배치문제 해결 △시설 노후화 △이전 시 학생 수용 가능성 △이전 부지 활용효과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군산교육지원청은 향후 남중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통해 이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남중 일대 지역민들이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난항도 예상된다. 교육지원청은 남중 일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두 차례 걸쳐 설명회를 진행했지만 상당수가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들은 인구 감소에 따른 도심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고, 군산상고(현 군산상일고)에 이어 남중마저 이전할 경우 교육환경이 더욱 낙후될 것을 우려 하고 있다. 군산교육지원청은 이전 시 학교시설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시설이 들어서도록 대책을 세우겠다는 입장이지만 지역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경희 교육장은 “앞으로도 학생배치 현안에 대해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하는 군산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07 15:07

전북산학융합원,스마트제조고급인력양성 본격 추진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고급·실용인력 양성과 일자리창출 사업이 추진된다. 전북산학융합원(원장 나석훈)에 따르면 2022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된 전북군산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스마트제조고급인력양성’ 사업이 올해 본격 진행된다.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단 내 제조기업 혁신을 유도하고 지역인재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시작됐으며 산단 재직자에게는 맞춤형 실용 교육을, 구직자에겐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며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주관기관인 전북산학융합원과 참여기관인 군산대, 전북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해 인력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제조고급인력양성사업 추진 내용은 △교육로드맵 수립 △특화 인력양성 △스마트제조를 위한 Lab 구축 △온라인교육 △문제해결형 컨설팅 등이다. 특히,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이 힘을 합쳐 올해 스마트 공장의 기초과정부터 현장에 필요한 PLC, 빅데이터 활용실무, 오픈 소스 통계를 기반으로 한 딥러닝, 스마트제조 데이터 전처리 및 시각화 등 공개강좌와 기업 현장에 맞춘 수요기반 맞춤형 교육 등 총 1180명 규모의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육기간은 하루짜리 현장방문 교육부터 한 학기까지 다양하다. 전북산학융합원 나석훈 원장은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과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산업단지는 제조업 혁신을 통한 대한민국 재도약의 핵심 열쇠이자, 전라북도의 성장을 위한 바탕이다”라며“제조혁신을 뒷받침하려면 무엇보다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07 13:16

군산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개장 임박

군산지역 소상공인의 오랜 숙원사업인 ‘군산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이하 물류센터)’가 이달 중 건립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물류센터는 경암동 504-2번지에 연면적 1만 1813㎡ 2개동 규모로 조성됐으며, 전북 군산수퍼마켓협동조합이 운영을 맡는다. 이 사업은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골목상권이 잠식되고 전통시장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및 중소 영세상인들의 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곳은 2019년부터 건립 타당성 용역, 부지 확보 간담회, 전북도 재정투자심사 및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의 절차를 거쳐 2021년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다만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소음 및 공해 등의 이유로 반대하면서 난항을 겪기도 했다. 새롭게 개장하는 물류센터는 취급 품목을 기존의 공산품‧주류 중심 약 6000개에서 냉장·냉동·정육 등을 추가해 1만 6000여개 품목까지 확대된다. 또한 한번 방문으로 원스톱 구매가 가능하도록 편리성을 제공하며 일부 야채·청과·양곡 및 축산·수산물은 소포장으로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용업체 1000개소 확보를 목표로 인근 서천 지역까지 수퍼마켓·골목식당을 대상으로 이용자 확대를 도모해 나가는 한편 전주·익산·광주·천안 센터와 공동구매 실무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물류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기존의 다단계·고비용의 유통단계를 축소시켜 소규모 골목 슈퍼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제조업체로부터 상품을 대량구매하고 직접 소규모 골목 슈퍼에 공급함으로써 물류비용 절감 및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물류센터가) 앞으로 지역의 물가 안정에 기여할 뿐 아니라 골목상권을 지키고 지역 순환경제의 마중물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조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07 13:14

군산시, 시설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 선정

군산시가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 생활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시설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2억 53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오는 2024년까지 2년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군산시 자체적으로 추진해왔던 시설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사업이 국비지원을 통해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사업은 장애인거주시설에 입소 중이거나 입소 대기 중인 장애인 가운데 욕구조사를 통해 탈시설 의지가 확고한 장애인 8명을 대상으로 시작해 최대 20명까지 사업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되는 장애인에게는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해 자립지원 인력 제공 및 주거환경개선, 자립정착금(1인당 1000만 원 이내), 활동지원서비스 등 자립을 위한 정착, 주거, 돌봄, 의료 등 통합 서비스가 지원된다. 시는 시설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자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 임대주택을 확보해 자립장애인의 거주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배숙진 군산시 경로장애인과장은 “장애인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결정하며, 지역사회에서 불편 없이 보통을 삶을 살 수 있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03 16:00

군산시민발전, 8개월 만에 새 대표 뽑는다

대표이사의 공석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이하 시민발전)의 정상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지만 전 대표이사가 사퇴한 후 8개월 만에 새 수장을 선임하기 위한 모집 절차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3일 시민발전에 따르면 공석중인 대표이사와 임기만료 이사, 감사 등 주요 임원을 오는 18일까지 공개모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27일, 시민발전은 7명 이사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직무대행자로 이영태 이사를 선정한 바 있다. 그 동안 시민발전은 새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위한 이사회 등 절차를 밟아야 했지만 직무대행을 누구로 할 것인가를 놓고 내부 구성원 간 갈등이 빚어지면서 실행에 옮기지 못한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시민발전은 임원 공개모집, 임원 선정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에너지 및 경영전문가, 경제관련 단체 임원, 대학교수 등으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한 바 있으며 지난 2일 1차 회의를 거쳐 공모(안)과 심사기준(안)을 확정했다. 이번 공개모집 대상 임원은 대표이사 1명과 비상임 이사 2명, 감사 1~2명 등 총 4~5명이다. 응모자격은 지자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에 근거한 임원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에너지 분야의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 또는 사업 추진에 대한 비전과 실천 능력을 갖춘 자 등 이다. 시민발전주식회사 임원은 임원추천위원회의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추천되며 군산시장이 임명하게 된다. 군산시민발전 주식회사 관계자는 “임원 공개모집을 통해 대표이사 등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지역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견인해 명실상부한 군산시 재생에너지 사업의 핵심기관으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원 공개모집의 자세한 공고내용 및 지원서류 등은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군산시 홈페이지 소통참여(타기관소식)를 통해 참고하면 된다. 한편 시민발전은 군산시 출자기관으로 시의 역점 사업인 새만금 부지 내 육상·수상 태양광사업, 공공 유휴부지 발전사업, 해상풍력 사업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03 14:42

"새만금 신항 관할권 사수 위해 시민들 결집하자면서 군산시의원들은 해외연수?"

“군산 새만금 신항 걷기대회로 시민 의지 결집해야” 지난달 21일부터 군산시의회 블로그에 게시된 문구다. 군산시의회가 새만금 신항 관할권 사수를 위해 결집하자며 시민들을 모이라 해놓고 정작 시의원들은 해외연수를 계획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군산시걷기연맹(회장 김겸)은 오는 13일 야미도 일원에서 '새만금 신항 관할권 사수를 위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새만금 신항을 둘러싼 군산·김제시 간 관할권 다툼과 관련해 군산시민들의 의지를 결집하고자 마련됐으며, 3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만금 신항 관할권 사수에 대한 군산시의 확고한 입장을 대외에 선포할 계획인데 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 7명은 5박6일(5월 8∼13일)간 대만으로 해외 연수를 떠난다. 연수에는 경건위 소속 나종대, 김경구, 서동수, 한경봉, 김영자, 양세용, 윤세자 의원을 비롯해 사무국직원 3명이 동행한다. 의회 차원의 교류 협력 등 공무를 위한 시의회 해외 시찰은 공감하지만, 현안 사업을 뒤로한 채 떠날 정도로 시급한 사안이었는지가 문제다. 이번 걷기대회는 대외적으로는 걷기연맹 주관하지만, 실질적 주도 기관은 군산시의회인데다 경건위는 새만금 신항 관련 상임위인데 일정상 오는 13일 밤 11시 군산 도착 예정으로 행사 참석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행사를 위해 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의원총회까지 열었으며, 시의회 블로그 및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한 “군산시민이면 야미도로 모이자!”라며 도심 곳곳에 한 달 가까이 현수막을 도배해 놓고 있다. 더욱이 이달 초부터 김영일 의장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새만금 신항 관할권 등 새만금 현안에 대해 찾아가는 설명회를 펼치고 있다. 해외연수 문제로 김영일 의장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올랐다. 김 의장은 지난달 18일 걷기대회 준비위원회 및 집행부와 긴급 간담회를 갖는 등 대회의 성공 개최를 논의했다. 그런데 이날 경건위는 시의원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해외출장을 결정했다. 의장과 의원들이 동상이몽 꾸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이처럼 이번 행사는 한 달 전부터 추진됐던 것으로 의장의 강한 의지와 의원들의 협조만 있었다면 경건위의 해외연수 일정을 조정했어도 무방했다는 게 중론이다. 군산시 한 공무원은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며 공무원들에게 업무만 떠넘겨 놓고 정작 의원들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게 말이 되냐”며 “의회 조직도 하나로 모으지 못하면서 시민들을 결집하겠다는 의장의 다짐은 헛구호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군산시의회 관계자는 "경건위 해외연수 일정은 한달전부터 계획됐는데, 애초 4월 말 진행한다던 걷기대회 일정이 변경된 것이다"면서 "수개월 전부터 항공 및 대만 신베이시의회 등과 일정이 협의된 사안이다"고 해명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3.05.03 11:06

군산경제발전위원회, 시민과 함께하는 ‘아나바다 마켓’ 개최

군산경제발전위원회(회장 박광철)는 오는 14일 군산시보건소 옆 수송공원에서 ‘군산시민과 함께하는 ’아나바다 마켓’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군산시민과 함께 아나바다(아껴쓰고·나눠쓰고·바꿔쓰고·다시쓴다) 마켓을 통해 한정된 자원의 가치 및 자원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주변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군산경제발전위원회는 행사에 참여할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중고 및 생활용품 등 행사에서 거래 할 물품을 사전 접수한다. 특히 마켓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전액 사용될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평소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다른 사람들과 바꿔 쓰고 나눔으로써 자원절약 및 환경오염 예방, 봉사정신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배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광철 회장은 “이번 장터에서 발생하는 수익금과 기부금 외 남은 물건들은 100%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나바다 마켓 행사 관련 물품접수 및 기타 문의는 군산경제발전위원회(010 6753 3352)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03 10:13

군산시, 조선시대 문화유산 ‘옥구읍성’ 시굴조사 착수

속보= 군산시가 조선시대 문화유산인 ‘옥구읍성’ 내 잔존 유물 확인에 착수했다.(3월 27일자 7면 보도) 시는 2일 옥구읍성 내아 및 객사 터에 대한 성공적인 시굴조사와 안전을 기원하는 ‘개토제’를 열었다. 옥구읍성은 군산 옥구읍 상평리에 위치한 곳으로 광월산의 남쪽 봉우리를 정점으로 동쪽과 서쪽에 날개처럼 흘러내린 구릉을 활용해 축조됐다. 옥구읍성은 ‘해동지도’, ‘1872년 지방도’ 등의 고지도를 통해 주요 시설인 객사, 내아, 동헌 향청 등의 시설을 확인할 수 있지만, 현재는 전라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옥구향교 대성전과 자천대 등만 남아있다. 때문에 옥구읍성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정책 사업을 발굴하고 매장문화재 유존 지역에 대한 보수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등 문화유산의 활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이에 시는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읍성의 주요시설 중 하나인 객사와 내아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하고, 향후 학술대회, 문화재지정 등 관련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조선 초기 성곽 축조 방식과 백성을 위한 세종대왕의 선정을 고증할 수 있는 역사적 가치를 증명하고 앞으로도 군산지역 내 문화와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문화유산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옥구읍성 시굴조사를 위해 노력해 준 마을주민 및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3.05.02 17:14

“군산에 이런 곳도 있었네”···황금연휴 가볼 만한 곳

5월 황금연휴, 널리 알려진 명소는 사람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연휴 때 방문하면 낭패 보기 십상이다. 이에 전북일보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맞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군산 지역민이 찾는 숨겨진 관광지를 소개한다. △군산시민이 자주 찾는 ‘청암산 둘레길’ 청암산 둘레길은 청암산 품에 안긴 수변 산책로를 말한다. 옥산면에 자리한 청암산 일대 호수는 1939년 수원지로 조성됐으며, 1963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2008년 지정 해제될 때까지 45년 동안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 왔다. 수변 산책로는 보존 가치가 높은 다양한 습지식생 환경으로 야생 동식물의 중요한 서식처이기에 학생들의 자연학습 장소로 제격이다. 구불4길의 코스가 지정돼 있으며, 둘레길 초입은 억새 숲으로 가을이면 은빛 장관을 연출한다. 걸으면 4시간 정도 소요되며, 호수 내음과 녹음이 울창한 수풀의 그윽한 향기가 기분을 안정시켜 준다. 가벼운 산책이나 도심 속에서 가벼운 힐링을 원할 때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이와 가볼 만한 곳 ‘금강습지생태공원’ 금강습지생태공원은 금강과 철새, 각종 수목과 초화류가 어우러져 생태관광의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공원 전체가 금강 수변을 끼고 있으며, 갈대숲 산책로와 생태 연못을 건널 수 있는 관람 데크, 철새 탐방로와 산책길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정자 등이 있어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며 힐링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다. 특히 생태공원 입구에 위치한 전망 정자는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금강과 생태공원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명소다. 금강습지생태공원 입구에는 군산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소가 있어 자전거로 금강습지생태공원을 돌아보는 재미를 더해 새로운 ‘가족 야외 학습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아름다운 골목 투어 ‘말랭이 마을’ 군산시 블로그 기자단은 신흥동 말랭이 마을에 대해 “사람 냄새 훈훈한 것은 기본이고, 숨 가빴던 삶의 여정이 길이 되어 더 애틋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말랭이 마을은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 속에서 자연스레 만들어진 삶의 흔적이기 때문이다. 말랭이 마을은 보기만 해도 다리 근육에 힘이 들어가지만, 눈이 가는 곳마다 추억처럼 떠오르는 벽화는 사진이 되어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한다. 정겨운 포토존 벽화 앞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는 것은 필수다. 2021년 군산시가 제4차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들어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문화 공간을 숨바꼭질하듯 찾는 재미가 있다. 이곳에는 탤런트 김수미 씨가 군산초등학교에 다닐 적 살던 생가도 복원돼 있다. △서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비응 마파지길’ 비응 마파지길은 비응도 주민들이 예부터 ‘마파람(남풍)을 받는 자리’란 뜻으로 마파지라 불렀던 해안가에 조성된 데크 산책로다. 2020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코로나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 선정했던 곳으로, 군산 원도심 여행을 마치고 고군산군도로 이동하면서 잠시 들러 힐링할 수 있는 경유 여행지로 추천할 만한 곳이다. 군산시는 비응 마파지길을 대표 관광지로 명소화하고자 출입구 개선, 포토존과 야간경관조명 설치 등을 추진 중이며, 향후 군산의 대표 명소로의 도약이 기대되는 관광지다. △고군산군도의 끝섬 ‘말도’, 등대와 천년송 등 볼거리 가득 고군산군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말도는 습곡구조, 도끼 섬과 천년송 등 볼거리가 가득해 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섬이다. 말도항에 도착하면 물결처럼 휘어진 대규모의 습곡지형이 해안가에 노출되어 이루는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군산군도에는 독특한 형태의 기암괴석들이 가득한데, 그 가운데에서도 말도 습곡구조는 고군산군도의 대표적인 지질명소로 200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습곡지형 옆으로는 말도의 명물 천년송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이 지역은 바다 갈매기의 서식처로 5월 말경이 되면 수만 마리의 갈매기가 모여들어 장관을 이룬다. 말도의 대표 랜드마크인 말도 등대는 지난 1909년 건립됐으며, 100여 년 동안 서해와 군산항을 오가는 배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말도 등대 옆에는 ‘너는 더 빛날 거야’라는 정겨운 문구가 새겨진 포토존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 군산
  • 문정곤
  • 2023.05.02 17:14

군산시, 농공단지 ‘페이퍼 컴퍼니’ 정말 몰랐나?···묵인 ‘의혹’

군산 농공단지 내 ‘페이퍼 컴퍼니’가 지자체와 조달청을 상대로 수십 억 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군산시가 계약 전 현장에서 직접생산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것을 놓고 '묵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서군산 농공단지 내 43개 업체 중 서류만 등록된 페이퍼 컴퍼니로 추정되는 업체들이 수년 간 조달청 및 군산시를 상대로 약 수십 억 원에 달하는 수의 및 조달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수의계약 과정에서 군산시가 ‘직접생산물품’이라는 규정에 맞게 계약을 이행했는지, 아니면 이러한 ‘자격미달’을 인지하고도 묵인했는지 여부다. 직접생산 확인증명서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발급한다지만, 공장 등록 및 입주 허가는 군산시가 담당기관이며 입주 허가 때 직접생산시설을 갖췄는지 점검해야 한다. 특히 수의계약에 앞서 관련부서는 농공단지 특례조항을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방문해 직접생산 및 생산 근로자(근로자 수, 4대 보험 가입자명부, 원천징수이행사항신고서) 등 공장 가동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에 대해 군산시 계약부서는 “직접생산 여부는 서류상으로만 검토하고 계약 이후에는 사업발주 부서가 현장을 찾아 직접생산 여부 등 자격조건을 확인하도록 공지하고 있다”고 떠넘겼다. 또 인허가부서는 “공장 등록 신청 때 사업계획서대로 관련 시설을 갖췄는지 현장을 확인한다”고 해명하고 있다. 시의 해명대로라면 업체들은 인허가를 득한 후 직접생산시설을 철거했다는 것인데 납득할 수 없는 대목이다. 더욱이 시는 불과 2년 전 임피농공단지에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해 담당공무원에게 '변상명령' 조치까지 내렸음에도 여전히 직접생산 현장을 확인하지 않았다. 실제 지난 2021년 D업체는 농공단지 특별법을 적용받아 4억 7000만 원에 달하는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과업을 수행하지 않아 군산시에 재정 손실을 입혔으며, 해당 공장은 근로자 및 직접생산 시설을 갖추지 않았지만 담당공무원은 현장 확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군산시는 이러한 문제의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기에 서군산 농공단지 내 페이퍼 컴퍼니의 존재를 정말 몰랐는지, 아니면 알고도 묵인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농공단지 내 입주업체 대표 박모 씨는 “규모가 크지 않은 농공단지 특성상 지자체가 눈감아주지 않고서는 자격미달 업체가 수년 간 수의계약을 할 수 없다”면서 “생산시설은 하루 아침에 들여놓거나 치울 수 없기에 공무원이 현장을 한 번만 방문해도 자격미달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조달청과 지자체를 상대로 부당이득을 취한 업체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5.02 17:13

관급 수의계약 노린 농공단지 ‘페이퍼컴퍼니’⋯군산시·조달청과 수십억 계약

군산지역 농공단지 입주기업 가운데 조달청 및 지자체 등 관급 수의계약을 목적으로 서류상 공장만 갖춰 놓은 ‘페이퍼 컴퍼니’가 존재하는데다 재임대차 계약을 맺는 불법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태조사가 요구된다. 농공단지는 ‘농어촌소득원개발촉진법’에 따라 1984년부터 조성됐으며, 저렴한 지가에 금융·기술 지원 및 세금 감면 등 다른 산업단지보다 많은 혜택을 받는다. 특히 지방계약법에 따라 농공단지에 입주한 공장이 직접생산·제조한 물품의 경우 금액에 상관없이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수십 억 원대의 물품구매도 1인 견적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문제는 관내 농공단지에 직접생산시설을 갖추지 않고 주소지만 등록한 페이퍼 컴퍼니가 상당하며, 이들은 관련법을 악용해 조달청 및 지자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달 28일 전북일보는 서군산 농공단지를 방문해 페이퍼 컴퍼니로 추정되는 업체 3곳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A업체는 근로자는 커녕 직접생산을 위한 관련 시설도 갖추지 않았고, 오히려 또 다른 업체와 재임대차 계약을 맺고 임대료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업체는 완주군에 다른 법인의 본 공장을 둔 것으로 파악됐다. A업체는 주소지에 직접생산시설을 갖추지 않고 물품 생산도 하지 않는 자격미달 업체지만, 지난 4년간 조달청 및 군산시와 116건, 약 17억6000만 원에 달하는 수의 및 조달계약을 체결했다. B업체는 공장문이 굳게 닫힌 채 미수취 우편물만 쌓여있었고, 공장 가동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업체는 지난해 시와 단 1건의 계약으로 2억 3700만 원, 조달 계약은 3년간 13건, 약 4억 1000만 원을 따냈다. 또 C업체는 군산시와 4년간 수의계약 16건(약 7억 2000만 원), 조달계약 45건(약 5억 원)을 체결했지만, 공장 입주 후부터 현재까지 직원은 커녕 사람 한 명 방문하지 않았다는 게 인근 업체들의 설명이다. 서군산 농공단지 입주업체 대표 김모 씨는 “직접생산시설을 갖춰야 하는 적격업체가 아닌 유령 회사들이 농공단지에 입주해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면서 “안 그래도 농공단지 입주가 어려운데 타 지역 업체가 조달청 등 관급 수의계약을 위해 주소지만 등록하고 있어 지역 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직접생산은 사업장 주소지를 둔 곳에서 원재료를 구입, 생산시설과 인력을 활용해 분쇄·선별 등 각 공정을 거쳐 완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 군산
  • 문정곤
  • 2023.05.01 16:32

군산 금강미래체험관 '새 단장 '

군산 금강미래체험관(이하 체험관)이 새 단장을 마쳤다. 군산시는 체험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이달부터 관람 제한구역이었던 전시장을 모두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이곳은 지난 2003년부터 철새 중심의 관람시설이던 철새조망대로 운영해오다 지난 2020년 금강미래체험관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에 시는 기존의 철새 중심의 전시내용을 현재 체험관의 교육내용과 어울리도록 금강과 기후위기를 주제로 변경하는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시는 전체 개관 후 한 달 동안 시범 운영을 통해 관람 불편사항 등을 점검할 계획이며 이 기간에 관람료는 무료이다. 총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리모델링은 체험관의 주 전시장이었던 본관 1·2층이 금강의 문화관, 금강의 생태관, 미래기후변화관 등 모두 3개의 관으로 개편됐다. 1관 금강의 문화관은 금강의 어원, 유적지, 주요 포구와 시장, 먹거리, 전설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돛배, 나룻배, 뗏목의 모형과 강변시장을 재연한 디오라마, 네온사인으로 제작된 나태주 시인의 시 ‘금강가에서’가 전시된다. 2관 금강의 생태관은 금강에서 서식하고 있는 생물들을 상류‧중류‧하류로 나눠 전시하고 있다. 금강 상류의 반딧불이 터널을 시작으로 금강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새 및 포유류의 박제가 전시되어 있고 수족관에는 금강에서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3관 미래기후변화관은 체험위주의 전시장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짧은 영상 시청 후 체험관에서 제작한 교구들을 사용해 나무심기, 분리배출, 낚시놀이, 퍼즐 등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체험관 관계자는 “금강미래체험관은 금강하구에 위치하고 있어 ‘금강’이라는 컨텐츠를 통해 다른 전시장들과 차별화하고자 했다”며 “어린이날을 맞아 체험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만들기 체험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강미래체험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1월 1일과 월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01 10:15

전북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술 지원 앞장

전북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의 혁신기관 간 협업 네트워크 활동 일환인 제1차 기술교류회가 지난달 28일 군산 에이본호텔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기술교류회는 강소특구 특화분야인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 육성을 위해 지자체 및 지역 내 연구기관, 지원기관 등 혁신기관의 실무자 중심으로 구성된 협의체의 네트워크 활동이다. 이날 기술교류회에는 플라즈마기술연구소,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과 전북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인력개발원 등 주요 혁신기관 실무자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2023년도 군산 강소특구 육성사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뒤 혁신기관 공동 협업프로그램 실행 및 강소특구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그 동안 군산강소특구육성사업단은 (사)전북산학융합원과 함께 주요 혁신기관과 협력을 통해 특화분야 기술기업지원을 위한 방안을 모색 및 개선해 왔다. 특히 3차년도인 올해에는 그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발굴한 지원사업의 구체화로 강소특구 입주기업의 사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나석훈 (사)전북산학융합원장은 “전북 군산 강소특구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의 고도화에 앞장서기 위해 지역 내 대학과 연구기관 등 주요 혁신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실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민석 전북 군산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은 “최근 새만금이 2차전지 관련 대기업 투자로 각광받고 있는 시점에서 군산 강소특구에서도 이에 발맞춰 지자체와 참여기관들의 협업 플랫폼을 더욱 공고히 해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소특구란 우수한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핵심기관(대학·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거점을 지향하는 새로운 특구 모델을 말한다. 시는 지난 2020년 7월에 강소특구로 지정됐으며 지난 2년간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연구소기업 13개 설립, 기술이전사업화(R&BD) 25개사 선정,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및 출자 56건, 창업 24건, 투자유치 연계 138억 원, 사업수혜기업 매출 117억 원, 일자리 창출 530명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 군산
  • 이환규
  • 2023.04.30 15:28

군산문화도시센터, 상반기 ‘문화공유포럼’ 개최

군산문화도시센터(센터장 박성신·군산대 교수)는 지난달 27일 동우아트홀에서 상반기 ‘문화공유포럼’을 개최했다. ‘문화공유도시 군산, 문화다양성으로부터’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예비문화도시사업 참여자를 비롯해 군산시와 문화도시추진위원회 등 시민 1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군산 문화도시사업의 출발점인 ‘문화다양성’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주제 발표와 패널토의, 자유로운 질의답변 시간등으로 진행됐다. 1부 주제발표를 맡은 강원대학교 한건수 교수는 ‘다양성의 시대, 삶의 변화’라는 강연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다양한 양식을 가지고 구성원과 사회의 정체성에 따라 구현되는 문화다양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류정아 선임연구위원은 ‘문화다양성과 문화도시사업’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문화다양성 개념과 함께 문화다양성과 지속가능발전의 연관성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운영위원 박학래 교수가 좌장으로 ‘문화다양성과 지역정체성’, ‘문화다양성을 실천하는 지역의 일상’, ‘군산시의 문화다양성 정책과 조례’ 등 세부적인 실천 전략에 대해 장세길 전북연구원 연구위원, 정정숙 한국문화기획평가연구소 소장, 김영란 군산시 의원의 패널 토의와 질의답변이 이어졌다. 박성신 군산문화도시센터장은 “차별과 배제를 넘어 차이와 다름을 존중하고, 일상문화의 창조성이 배가되는 ‘문화공유도시, 군산’은 문화의 다양성으로부터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군산 스스로 문화도시사업을 이어가는 전환점에서의 가치와 비전을 재조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4.30 13:34

[新팔도명물]쫄깃한 살이 입안에 스르륵⋯“군산 참홍어 납쇼~”

군산에서 특산품이라고 하면 ‘박대’나 ‘흰찰쌀보리’ 등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군산의 대표 특산품을 논할 때 빼면 섭섭할 단어가 있다. 바로 군산 ‘홍어(참홍어)’이다. 홍어하면 전남 흑산도를 당연히 떠올리겠지만 그 아성에 군산 홍어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군산 홍어는 포획 방식의 차별화를 통해 맛과 신선도에서 다른 홍어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특히 군산이 전국 최대 홍어 생산지로 급부상하면서, 군산을 넘어 전북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홍어가 군산의 효자 어종으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홍어 시대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군산, 최대 주산지 우뚝⋯“효자가 따로 없네” 홍어가 군산 대표 수산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년 전부터 군산 해역에서 대량으로 잡히기 시작하더니 이젠 전국 최대 생산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군산시와 군산시수협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톤에 불과했던 어획량은 2018년 36톤, 지난 2019년 224톤, 2020년 637톤, 2021년 1417톤, 지난해 1108톤을 기록했다. 군산홍어 점유율은 지난 2017년 2%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45%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에 위판금액도 3700만원에서 약 80억원으로 껑충 뛰는 등 지역의 새로운 효자 어종으로 등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군산에 단 한척도 없었던 홍어잡이 근해연승배가 올해 10척 이상이 등록돼 조업 중이다. 흑산도 홍어의 포획 방식은 과밀 낚시(일명 걸 낚시)지만, 군산은 미끼를 활용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미끼를 활용하면 활어 상태에서 포획이 가능하고, 홍어에 상처가 없어 깨끗하고 신선도가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는 게 군산 근해연승협회 측의 설명이다. 임세종 군산 근해연승협회장은 “포획 때 미끼를 사용하면 100% 살아있는 상태에서 배로 올라오고, 상처 없이 깨끗하고 신선해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면서 “경매할 때 군산연승협회 마크를 표기하는데 군산 (참)홍어가 타지역 홍어보다 맛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어는 비싸다는 인식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군산시 수협위판장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 식탁에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네가 왜 거기서 나와”⋯군산서 홍어 왜? 군산 홍어는 가오리와 비슷한 마름모꼴로 가오리보다 더 둥글고 수온에 따라 서해안 일대를 이동하는 어종이다. 수명은 5~6년이며 가을과 이른 봄 사이에 산란한다. 알은 해조류에 붙어 3~8개월 후 부화하고 가을 서해 북부 각 연안에서 남쪽으로 이동 후 제주도 서쪽~남쪽 해역에 걸쳐 겨울을 난다. 봄이 되면 북쪽으로 이동해 얕은 바다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획시기는 1월~5월, 7월 15일~9월 말까지 이뤄진다. 그 동안 홍어는 흑산도, 충남 태안, 인천 대청도 등에서 주로 어획됐다. 그러나 기후 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군산 어청도 인근 서해중부를 중심으로 오징어·고등어는 물론 난류성 어종인 홍어 어장이 형성된 것으로 전문가는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군산이 국내 홍어 총허용어획량(TAC)의 대상 구역에 제외된 점도 어획량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어는 수산 자원 보호를 위해 정부가 포획량을 제한하는 제도인 TAC 대상에 포함돼 있다. 적용 수역은 흑산도 근해와 인천 옹진군 대청도 근해 등 2곳으로 군산은 아직 TAC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금어기(6월 1일~7월 15일)를 제외하면 홍어 잡이가 다른 지역에 비해 수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수협 관계자는 “수산 생물은 해수 온도에 예민하다"며 "기후상승으로 서해의 어류 분포에 변화가 발생해 홍어가 많이 잡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별미 “홍어 없는 잔치는 잔치도 아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홍어는 고급 음식 중 하나로 불린다. 홍어는 생김새와 맛, 먹는 방법이 일반적인 물고기와 다르고 생식 방법 또한 특이해 예로부터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고 있다. 홍어는 신선한 회로 먹어도 쫄깃하고 삭혀 먹으면 더욱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어종이다. 특히 버리는 부위가 없다. 내장부터 꼬리와 껍질, 뼈까지 다 먹을 수 있다. 알싸한 맛과 독특한 향 때문에 사람들의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한 번 맛보기 시작하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별미이다. 묵은지와 돼지고기를 함께 싸 먹는 삼합부터 무침‧전‧찜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톡 쏘는 국물이 얼큰한 홍어탕도 인기다. 홍어 애도 소금 참기름에 찍어 먹고, 홍어 껍질도 조물조물 무쳐서 먹기도 한다. 삼합의 경우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더욱 풍미를 돋운다고 한다. 흔히 말하는 '홍탁삼합'이 바로 이런 이유로 붙은 이름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가 완연한 봄인 4월을 맞아 이달의 수산물로 낙지와 함께 홍어를 선정하기도 했다. ◇참홍어 안 먹으련 손해 ‘영양도 만점’ 정약전의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배에 복결병이 있는 사람은 홍어국을 끓여 먹으면 낫고, 숙취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홍어는 가래를 제거하는 데도 탁월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 예전 소리꾼들이 가래를 없애기 위해 홍어를 즐겨 먹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방에서는 홍어가 육질이 차지고 부드러우며 담을 삭이는 효능이 뛰어나 소화 기능 개선에 효과가 좋다고 말하고 있으며, 현대 과학에서도 홍어의 효능은 여러 차례 증명되기도 했다. 홍어는 황산콘드로이친‧칼슘이 풍부해 관절 기능 개선 및 관절염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베타인 성분이 풍부해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도와줄 뿐 아니라 과음으로 인해 손상된 간의 피로회복 및 숙취 해소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Omega-3 fatty acid)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고질혈증 등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와함께 콜라겐 성분들이 함유돼 있어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고 탄력적인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밖에 홍어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며, 지방 함유량이 0.5% 정도에 불과해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군산참홍어 브랜드 개발 박차 최근 군산 홍어의 위판량 급증에도 불구하고 홍어에 대한 자체 브랜드화 및 상품화 미비, 홍보 부재 등으로 여전히 군산이 홍어 변방으로 인식되는 아쉬움도 있다. 이에 전북도와 군산시, 군산시수협 등은 군산 참홍어 소비촉진 및 지역특화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전북도와 군산시, 군산시수협 등이 모여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전북도는 홍어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직거래장터 운영을 비롯 택배비와 국내‧외 수산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하고, 군산시는 가정간편식(HMR), 밀키트 등의 신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시수협은 지역 인지도와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공품 개발과 수산물이력제·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전북어촌특화센터는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와 어촌특화상품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광철 군산시수협 조합장은 “군산 참홍어가 대중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군산 참홍어가)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4.28 11:08

새만금 국가산단, 이차전지 핵심소재 본격 생산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전해질을 생산하는 이피캠텍(주)이 27일 새만금국가산단에 신규 공장을 준공했다. 이피캠텍㈜은 2단계에 걸쳐 총 1200억 원을 투자해 10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준공한 공장은 700억 원을 투자한 1단계 사업이며, 2단계는 2026년까지 500억 원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이피캠텍㈜은 새만금산단 3만 2500㎡ 용지에 이차전지 배터리 핵심소재인 전해질 및 첨가제를 1500톤 생산하고, 2026년까지 2단계 공장을 증설해 연간 4000톤까지 생산‧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해질은 이차전지의 4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에 첨가되는 소재로, 충‧방전 시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오갈 수 있도록 돕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새만금에서 생산될 차세대 전해질은 배터리 수명 증가, 급속충전시간 단축, 저온출력 향상 등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소재로, 전 세계 전기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관련 산업의 성장과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는 품목이다. 이피캠텍㈜은 이차전지 등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업연구소에서는 차세대 전해질(LiFSI) 리튬전지 분리막용 수계 바인더 등 관련 특허를 다수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iFSI 소재 기술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리튬이차전지에 사용되며, 전기자동차 업체가 요구하는 배터리 저온 출력과 수명 그리고 충전 속도를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차세대 리튬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이피캠텍의 준공을 축하한다”면서 “앞으로 우리시의 이차전지 및 전기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성권 이피캠텍㈜ 대표는 “전북과 군산의 배려에 보답하기 위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로 10년 내 기술력을 인정받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4.27 18:11

‘군산시티투어버스 타고 역사문화 탐방 떠나볼까’

군산시가 지역 역사문화 관광명소를 연계해 새롭게 도입한 ‘군산역사문화탐방코스’를 내달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시범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군산역사문화탐방코스는 5월 6일부터 8월 27일까지 예약자가 5인 이상 있을 경우 매주 토·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1일 1회 운영될 계획이다. 사전 예약제로 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또는 전화(063 463 7112)를 통해 예약 가능하고 잔여좌석에 한에 당일 현장에서도 판매된다. 운행코스는 구암동산과 3·1운동 100주년기념관을 시작으로 이영춘 가옥, 발산초등학교 정원, 최호장군 유지, 임피역, 송병선 묘소, 임피향교 등 군산에 남겨진 역사적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이용요금은 1인당 5000원이며, 초중고·경로·장애인·군인·유공자 등에 한해 50% 할인된다. 시티투어버스는 군산역사문화탐방지도사 1인이 동승해 지역의 역사 유적에 대해 쉽고 재밌게 해설해주며, 이번 신규코스가 호응을 얻을 경우 내년 정규코스로 편성할 방침이다. 한편, 군산 시티투어버스는 신규코스 외에도 군산의 대표관광지를 관광할 수 있는 4개의 코스를 예약자가 있을 경우 매주 토․일요일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시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s://www.gunsan.go.kr/tou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4.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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