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뇌종양 투병 중 사망…향년 69세 국내 연극계에서 ‘1세대 스타’로 활발한 활동
2022년 10월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하던 ‘1세대 스타’ 배우 윤석화가 19일 별세했다. 향년 69세.
19일 연극계에 따르면, 고 윤석화 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유족과 측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공연을 마친 이후 그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해 왔다.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 5분 가량 우정 출연한 것이 마지막 무대가 됐다.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그는 배우로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1983년 ‘신의 아그네스’로 한국 연극 사상 10만 관객 기록을 세우며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아가씨와 건달들’, ‘명성황후’ 등 한국 뮤지컬 명작에 참여했으며 ‘우리가 만난 기적’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1세대 연극, 뮤지컬, 드라마 배우로서 큰 족적을 남겼다. 커피 CF에 출연해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남편 김석기 전 중앙종합금융 대표와 아들, 딸이 있다.
디지털미디어국=김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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