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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 상반기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 수상자 117명 선정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가 올 상반기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 수상자 117명을 최종 선정했다. 세이버 제도는 심정지, 뇌혈관질환, 중증외상 환자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행해 생명을 소생시킨 구급대원과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명예 인증 제도다. 심의는 총 1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하트세이버 93명, 브레인세이버 9명, 트라우마세이버 15명이 선정됐다. 신속한 초기 대응을 통해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조한 도민 4명(군산 3명, 완주 1명)도 이번 하트 세이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군산시 옥산면의 한 아파트에서 아들 B군(19)은 아버지 A씨(40대)가 갑자기 쓰러지자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가슴압박을 시행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가 전문 소생술을 실시해 환자의 심장박동이 회복될 수 있었다. 브레인 세이버로는 익산시 부송동에서 신속한 조치로 70대 뇌졸중 의심 환자를 후유증 없이 회복시킨 익산소방서 팔봉 119구급대가 선정됐다. 트라우마 세이버에는 지난 1월 김제시 죽산면 보행자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처치와 이송을 통해 60대 남성 환자 회복에 기여한 김제소방서 119구급대가 뽑혔다. 이오숙 본부장은 “이번 세이버 수여는 신속한 판단과 헌신적인 조치에 대한 작지만 의미있는 예우다”며 “전북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응급처치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전문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는 8월 중 소속 소방관서를 통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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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경
  • 2025.08.10 16:06

대원알텍, 전주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서 삼계탕 나눔

대원알텍(주) 노동조합(위원장 김학송)은 지난 8일,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지역 어르신 등 무더위 취약가구 300명에게 든든한 전복삼계탕 한 끼와 함께 건강한 여름을 선물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원알텍(주) 노동조합에서 300만원을 후원하고, 1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배식봉사에도 나서며 일손을 보탰다. 대원알텍(주)은 이번 행사 외에도 겨울나기 김장김치 나눔에 동참하는 등 3년째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을 후원하며,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국주영은 도의원은 “무더위 속 귀한 일에 항상 앞장서는 대원알텍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유난히 더운 여름 마지막까지 힘내시고 잘 이겨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학송 대원알텍 노조위원장도 “무더운 여름, 어르신들의 건강을 조금이라도 챙겨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복지관과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기은하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장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대원알텍과 맛있는 수박화채로 손길을 더해주신 조촌동 부녀회에 감사드린다”며, “무더위로 어려운 시기 우리 지역사회가 함께 준비한 삼계탕 나눔이 어느 때보다 든든하게 느껴진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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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 2025.08.10 15:55

"사랑을 나눠요"⋯전북은행 대학생 서포터즈 봉사활동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6일 대한적십자사 전북특별자치도지사에서 대학생 서포터즈 5기와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서포터즈는 지난 4월부터 약 5개월 동안 전북지역 대학교, 관광 명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오프라인에서 직접 기획해 만든 콘텐츠를 통해 전북은행의 브랜드를 홍보해 왔다. 이번에는 자발적인 기부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마련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제빵 및 우정의 선물 포장 순으로 진행됐다. 서포터즈 20여 명은 흑임자 머핀 만들기를 위한 재료 손질부터 반죽, 포장까지 모든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해당 머핀은 전주시 관내 취약계층 등에 전달했다. 우정의 선물은 미국·캐나다·호주의 청소년들이 제1차 세계대전 중 전쟁의 고통에 시달리는 세계 각국의 친구들에게 선물 상자를 만들어 보낸 것에서 시작됐다. 서포터즈도 이 정신을 이어 전북 RCY(청소년적십자)가 해외봉사활동 시 개발도상국 초등학생들에게 전달할 선물 상자 250박스를 직접 포장했다. 서포터즈는 "지난 5월 벽화 그리기에 이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전북은행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체험할 수 있었다. 서포터즈 활동에 큰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울 때 변함없이 함께하는 전북은행의 마음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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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우
  • 2025.08.06 16:00

전북일보 '청년 이장이 떴다!', 민언련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전북일보 지역소멸 위기 프로젝트인 '청년 이장이 떴다!'가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선정하는 2025년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자협회 제416회 이달의 기자상에 이어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까지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민언련은 2025년 3·4·5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본보 디지털미디어국 박현우·문채연·김지원 기자가 보도한 프로젝트를 비롯해 수상작 8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보는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35가구 55명이 사는 완주군 고산면 화정마을에서 주민과 함께 생활하며 농촌 지역이 가진 실질적인 문제를 보도했다. 농촌에 대한 문제를 관찰하고 보도하기 위해 옛 마을회관을 청년 이장 아지트로 개조해 생활하는 등 지역 밀착 저널리즘을 실천했다. 지역 예술인의 재능 기부를 받아 문화를 향유하고 전시회까지 개최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동시에 농촌 지역이 살아남기 위한 방향성도 함께 제시했다. 민언련은 "청년 기자들이 3개월간 완주 화정마을에서 청년 이장이 돼 고령화와 인구 소멸 위기의 농촌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지역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한 기획 보도"라면서 "청년이 없는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삶의 현장을 기록해 지역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지면·온라인 기사·유튜브 영상까지 다방면으로 독자의 접근성을 높여 호평 받았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은 △전북일보 청년 이장이 떴다! △한겨레 암장, 이주노동자의 감춰진 죽음△한국일보 전광훈 유니버스가 선정됐다. 4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은 △경인일보 경기지역화폐 리포트 △미디어오늘 프리랜서의 굴레, 기상캐스터 △진실탐사그룹 셜록 표절 검사의 공짜 유학이 받았다. 5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는 △JTBC 건진법사 게이트 △KBS 시사기획 창 제주항공 2216편 추적 보고서 2부작이 이름을 올렸다. 2025년 3·4·5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2시 민언련 교육관에서 열린다.

  • 사람들
  • 육경근
  • 2025.08.06 13:43

군산시,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8명 선발

군산시가 시민 편익 증진에 기여한 우수공무원 8명을 선발했다. 이번 선발에는 각 부서와 시민 추천 규제혁신, 경제 활성화, 민원·갈등 해소, 창의적·선제적 정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업무추진이 돋보인 우수사례 13건이 출품됐다. 이후 시는 사전심사와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특히 시는 공감 받는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시민 온라인 평가’ 절차를 새롭게 도입했다. 엄격한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발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개인 부문 △수도과 김윤희 수도행정계장(최우수) △아동정책과 서은지 주무관(우수) △도시재생과 최규덕 주무관(장려)이다. 팀 부문에서는 △보건행정과 김희진 의약계장‧정주현 주무관(최우수) △도시재생과 고승민 재생기획계장, 도시계획과 조현섭 도시계획계장(우수)이 이름을 올렸다. 공무직 부문에서는 관광진흥과 강다은 주무관(최우수)이 선정됐다. 개인 부문 최우수상으로 받은 김윤희 수도행정계장은 (교육지원과 근무 당시) △전북 도내 최초로 대학 협력 전담 조직 신설 △실내 놀이시설 수요 증가 등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 △수영장·유아 놀이시설·디지털 스포츠센터 등 시민 맞춤형 공간이 포함된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점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지역과 대학이 함께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팀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보건행정과 김희진 의약계장과 정주현 주무관은 야간·휴일 소아 진료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북 도내 최초로 자체 재원을 마련하고 ‘군산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한편 시는 이번에 선정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시청 누리집 및 내부망에 게시해 전 직원에게 공유하고, 전국 지자체에도 홍보할 계획이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5.08.05 14:45

"다문화 아동 진로 탐색 지원"⋯전북은행, 전주시에 1억 후원

전북은행이 전주시 다문화 아동을 위해 1억 원을 후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과 백종일 전북은행장, 이혜경 전주시가족센터장은 4일 전주시청에서 전주시 다문화 아동의 진로 탐색 기회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후원금은 다문화 아동을 위한 '다다캠프' 경비로 사용된다. JB금융그룹은 2023년부터 사회 공헌사업 일환으로 여름·겨울방학 기간 다문화 아동들에게 진로 탐색·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다다캠프를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다문화 아동 120명이 캠프에 참여했다. 올해 여름방학 캠프는 JB금융그룹 연수원 아우름캠퍼스에서 다문화 아동 80명(초등학생 40명, 중학생 40명)을 대상으로 3박4일 동안 이어진다. 아동들에게 진로 탐색, JB플랫폼 금융 교육, 액티비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백종일 은행장은 "다문화 아동들이 실질적인 체험 교육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사업을 통해 지역에 포용적 금융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시장은 "다문화 아동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전북은행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전주시의 모든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민·관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5.08.04 16:27

[줌]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연기상 조민지 "대사 한 줄로 진심 전할 수 있는 배우 되고파"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본선 대회에서 조민지(37·정읍) 배우가 연기상(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을 받았다. 출연작은 창작극 ‘물 흐르듯 구름 가듯’. 전통예술가 창암 이삼만 선생의 삶을 재조명한 이 작품에서 조 배우는 극의 핵심 인물 ‘심녀’ 역을 맡았다. 억눌린 여성 예술인이 다시 예술로 부활해 가는 서사를 섬세하고 진심 어린 연기로 그려내며, 관객과 심사위원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았다. 수상 소감을 묻는 말에 조 씨는 “상 받았다는 게 아직도 얼떨떨하다”며 “오히려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2020년 전주시립극단 입단을 계기로 본격적인 연기의 길을 걷게 된 그는 국악을 전공한 예인이다. 이번 작품에서 심녀는 소리로 창암 이삼만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는 존재로 등장한다. 단순한 조력자가 아닌, 소리를 통해 예술의 불씨를 되살리는 상징적 인물이다. 조 씨는 이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소리의 감정 농도를 점차 달리하며 후반부까지의 여정을 설계했다고 한다. 그는 “심녀가 창암의 영감을 받아 다시 소리꾼으로 나아가는 인물이라, 소리 하나하나에 인물의 변화가 묻어나도록 고민했다”며 “또 작품 속 심려가 여옥과 창암을 만나 다시 꿈을 꾼 서사처럼 혼자 하기 어려운 예술 활동을 이어 나가며 누군가의 말 한마디와 지지가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는 제 가치관과 자연스레 겹쳐 인물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소속한 극단 까치동에 대한 애정도 깊었다. 배우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팀이라 말 없이도 서로 통하는 편안한 분위기 속, 웃고 울며 함께 무대를 만들었다”며 “국악과 연극, 두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배우에게 이번 작품으로 음악과 연기 모두를 충분히 쏟아낼 수 있었던, 딱 맞는 배역을 만나 이번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국악을 전공해 연극계에 발을 들인 조 씨에게 연극은 여전히 ‘더 알고 싶은 예술’이고, 국악은 ‘자신의 색깔을 만들어준 뿌리’라고 답했다. 그는 “국악은 예술인 ‘조민지’라는 사람의 시작이었으니, 앞으로도 무대에 오를 때마다 국악인으로서의 정체성은 꼭 안고 가고 싶다”며 “또 연극이라는 장르에서는 아직 안 해본 역할이 많아 악역도, 정말 말도 안 되는 인물도, 다 해보고 싶다. 이번엔 소리로 감정을 표현했지만, 앞으로는 대사 한 줄만으로도 관객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조 씨는 정읍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해 전북대 한국음악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후 동 대학의 대학원 석사를 수료한 그는 현재 조민지아트컴퍼니 대표와 전주시립예술단 시립극단·극단 까치동 단원, 전북도무형문화재 제2호(판소리) 이수자 등으로 활동 중이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5.08.04 15:18

[재경 전북인] 정읍 출신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서울특별시 이승로(65·정읍) 성북구청장은 “고향 들녘과 골목에서 배운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행정의 중심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정읍제일고(구 정읍농고)를 졸업하고 군 복무를 마친 뒤, 유통업에 뛰어들어 값진 성공을 경험했다. 가난으로 인해 학업을 미뤄야 했던 그는 1986년 서울시 성북구에 정착해 주경야독하며 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가의 길을 닦아나갔다. 1995년 무소속으로 성북구 의원에 첫 출마해 당선됐으며, 진정성 있는 소통과 공감으로 주민의 신뢰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2014년에는 서울시 의원을 거쳐 2018년과 2022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성북구청장에 연이어 당선된 그는 현장 중심의 생활 밀착형 행정을 실천해오고 있다. 성북구는 성북동·안암동·돈암동 등 20개 동으로 이루어진 자치구로, 43만 명이 함께 살아가는 서울의 대표적인 주거·교육 지역이다. 특히 고려대를 비롯한 8개 대학이 자리잡고 있어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이르는 청년층의 목소리가 구정(區政)에 적극 반영되고 있다.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성북구는 대학별 전문성과 연계한 협력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재생(고려대), K-뷰티(서경대), 패션디자인(한성대), 딥테크 산업(국민대)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청년 취·창업 아카데미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 친화형 자치행정’ 실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주거 명품 도시’를 위한 125개 구역의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찾아가는 정비사업 아카데미’ 등 소통 채널을 통해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탄소중립 정책의 비전을 주민과 공유하고 실천에도 힘쓰고 있다. 이 구청장은 “초심을 잃지 않는 전북인의 자세로 ‘함께 변화하고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체득한 공동체 정신의 소중한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고려대 정책대학원 도시 및 지방행정학과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저서로 <현장에서 답을 찾다>가 있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5.08.04 13:04

대한공기게임협회, 11월 필리핀서 공기놀이 대회 개최 합의

대한공기게임협회(회장 이수향)가 지난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해 공기놀이 보급과 국제 교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을 통해 협회는 필리핀 내 공기놀이 확산의 발판을 마련하고, 오는 11월 말 마카티대학교에서 열릴 전국 공기게임대회 개최를 확정지었다. 이들은 필리핀 재한군인회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PEFTOK 한국전쟁기념관을 방문, 기념관 내 공기체험관 개설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 재한군인회 자손들을 대상으로 공기놀이 문화체험을 하고 이를 통해 교류를 더욱 넓혀 11월 열리는 대회를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이 밖에 필리핀한인총연합회(회장 윤만영)와 MOU를 체결한 데 이어, 마카티대학교 체육과 교수 12명과 학생 8명을 대상으로 심판 교육을 진행했다.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이 공기놀이에 큰 흥미를 보이자, 학교 측은 가을학기 교양수업뿐 아니라 공기게임대회 개최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협회는 11월 말 필리핀 마카티대학교에서 열릴 전국 공기게임대회를 필리핀한인총연합회와 재한군인회가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협회는 이를 통해 공기놀이가 필리핀 현지에서도 본격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향 회장은 “이번 일정을 통해 공기놀이가 필리핀에서 예상보다 큰 관심을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한국문화원과 필리핀 대사관 등과 협력해 더 큰 규모의 문화 교류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영곤
  • 2025.08.03 17:27

[줌] 강동일 대한안전종사자협회 이사장 “안전 연결자 역할 하겠다”

“대한민국의 안전 연결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올해 설립된 ㈔대한안전종사자협회 강동일(56) 이사장의 굳은 각오다. 강 이사장은 30년 이상 전북소방본부에서 소방관으로 일하며 전주덕진소방서장 등 굵직한 업무를 훌륭히 수행했다. 올해 장수소방서장을 끝으로 전북소방본부에서 퇴직한 강 이사장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안전 철학’을 공익을 위해 사용하고자 소방·가스·전기·화학·건설 등 분야별 전문가 33인과 함께 협회를 설립했다. 강 이사장은 “소방관 일을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개선해보고자 하는 마음에 협회를 설립했다”며 “소방이 안전 분야의 주축이지만 전기나 가스 등 분야에 대한 전문가들의 뒷받침이 없다면 완전한 안전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 우리 협회에 구성된 전문가들이 대한민국의 안전 디딤돌이자 안전 연결자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강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안전소통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강 이사장은 “안전 분야의 종사자가 의문점이 생겼을 때 예전 네이버 지식인과 같이 1차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며 “지금은 전북에서 시작하지만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대한민국 전체의 안전문제에 대한 자문을 해주는 협회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든 국민이 안전 종사자’라는 것이 강 이사장의 철학이다. 강 이사장은 “예전에 군산 개복동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15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는데, 화재의 시작이 미약하게 볼 수도 있는 카드단말기에서의 누전이었다”며 “그 때 충격을 받고 관련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가정집이나 음식점 등 모든 곳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국민들 모두가 안전관리에 힘을 써야 하고, 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대국민 10대 안전 캠페인’을 정책과제로 꼽았다. 강 이사장은 “9월부터 시기별로 안전문제를 꼽아 10대 안전 캠페인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혈당처럼 안전문제도 시기에 맞는 피크 관리가 필요하다.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대한민국의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안 출신인 강 이사장은 전라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공업화학과를 졸업했으며, 전주대학교 소방안전공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1995년 소방간부후보생으로 임관한 뒤 대통령경호처 파견, 전북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부안소방서장, 김제소방서장, 순창소방서장, 한국기술사회 소방기술사 선출이사, 전주덕진소방서장, 장수소방서장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경수
  • 2025.08.03 16:11

폭염 속 건설현장 찾은 새만금개발공사 나경균 CEO "근로자 안전 최우선"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진 지난 30일 오후,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1공구 건설현장에 파란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이들은 혹서기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현장을 찾은 새만금개발공사 직원들이다. 특히 이날 캠페인에는 새만금개발공사 나경균 사장이 직접 참여해 뜨거운 햇살 아래서 근로자들과 눈을 맞추고 인사를 건네며,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이날 현장에는 시원한 간식과 음료도 빠지지 않았다. 공사는 ‘CEO 빙수트럭’을 운영해 얼음 빙수와 냉음료를 제공했고, 냉감 목걸이와 안전모용 쿨링패드 등 실질적인 예방 물품도 배포했다. 작업을 잠시 멈춘 근로자들은 그늘 아래 모여 시원한 빙수를 먹으며 짧지만 소중한 휴식을 즐겼다. 땀에 젖은 작업복 속에서도 웃음을 보이던 근로자들은 “사장이 직접 와서 이야기를 들어주니 힘이 난다”며 반색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실제로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해 혹서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안전한 건설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을 떠나기 전 나경균 사장은 “건설현장은 늘 위험과 맞닿아 있지만, 특히 여름철에는 더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근로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곧 공사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고 힘줘 말했다.

  • 사람들
  • 문정곤
  • 2025.07.31 14:36

[줌}아침밥 먹기 운동, 전북쌀 판매에 진심인 전북농협 이정환 본부장

"많은 분들이 한번 정도는 들어 보셨을 ‘아침밥 먹기’운동을 기억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매년 떨어지고 있으며 잘못된 다이어트 정보로 인한 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높아지는 현실 속에서 농협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쌀 산업 유지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농협은행 전북본부장으로 1년 동안 활동하다가 올해 1월 1일부터 총괄본부장으로 영전한 이정환 본부장. 그는 쌀값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국산 농산물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진행하는 아침밥 먹기 운동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 쌀 소비촉진을 위해 한 해 동안 진행한 캠페인이 약 330여회, MOU는 55회, 판매는 수출을 포함해 2000톤을 넘겼다. 특히 세계적인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해 급속도로 인구가 소멸되며 식품사막화가 가속되고 있는 도내 농촌에 찾아가는 이동 장터를 통해 올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고 도내 많은 유관기관·지자체와 함께 일손 부족으로 농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찾아 지속적인 일손돕기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30일에는 군산시지부, 회현농협과 함께 농협하나로유통 성남유통센터에서 수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 및 전북고품질쌀 신동진 판매촉진 행사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전북농협 이정환 본부장, 원천연 지부장, 김기동 조합장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수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동진 쌀로 만든 절편 시식행사와 홍보용 쌀 배부 등 맛좋고 품질이 우수한 전북 쌀을 홍보했다. 건강한 식습관 실천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도 병행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정환 전북농협 총괄본부장은 “극한의 호우 및 폭염 속에서 농업인들이 정성들여 농사지은 맛 좋은 전북 쌀이 전북도민을 넘어 수도권 시민에게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믿음직한 동반자 전북농협은 아침밥먹기 운동 등 건강한 쌀 소비문화 정착과 전북 쌀 판매 확대를 위하여 지속적인 홍보 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쌀 산업은 대한민국 농업의 근간을 이루며, 식량안보는 물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밑바탕으로 올해도 농협은 지속적으로 올바른 인식을 전파하고 소비촉진을 추진해 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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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호
  • 2025.07.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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