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6-04 23:00 (목)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핫플레이스] 무주 향로산, 산허리 휘감은 운해·탁 트인 절경에 탄성이 절로

무주군 무주읍에 자리하고 있는 ‘향로산(香爐山)’은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아주아주 먼 옛날, 집이 가난해서 제사상에 향하나 제대로 피울 수 없던 효자가 있었다. 그는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조상님, 그저 마음만 올립니다”라고 빌었는데 다음 날 새벽 유난히 짙은 안개가 산 전체를 감싸며 피어올랐단다. 이걸 본 마을 어르신들은 효심에 감복한 산이 대신해서 향을 피워올렸다며 감탄했다고. 이후로 향로산은 형편보다 마음을 먼저 보는 산, 사람의 진심을 헤아려 주는 산으로 여겨지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향로산 자연휴양림 - 숲에서 망중한 이곳 향로산에 조성된 ’무주 향로산자연휴양림‘은 무주군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문화와 휴양, 체험, 교육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 개장했다. 269ha 규모의 휴양림에는 다양한 규모의 회의 공간과 숙박시설과 방문자센터, 전망대, 쉼터, 야외 수영장,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 편익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와 함께 위생시설(공동화장실)과 체험시설(인공폭포, 바닥분수, 야영장), 모험시설(모노레일)이 조성돼 있다. 패러글라이딩과 MTB 등 액티비티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새처럼 날아‘ 패러글라이딩은 산골 무주의 색다른 매력을 하늘에서 만끽할 기회다. 초보라고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현장에서 제공되는 필수교육을 받으면 베테랑 전문가가 함께 오르니 망설일 이유가 있나! 힘차게 달려 바람에 몸을 맡기고 새처럼 날아오르면 발 아래 그윽한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긴장으로 요동치던 마음은 어느새 여유로, 무서워 떨리던 마음은 감동으로 바뀌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하늘에서 만나는 무주의 자연은 전망대에서 보는 것과는 사뭇 다른 생동감을 준다. △향로산 자연휴양림 야영장 - 전망 좋은 숲에서 하룻밤 향로산자연휴양림 안쪽 높은 지대에 자리해 탁 트인 전경이 인상적이다. 새하얀 구름과 푸른 산봉우리가 마치 그림처럼 펼쳐진다. 야영장은 A~E까지 계단식으로 구획이 나뉘어 21개 사이트가 운영 중이다. 사이트 바로 옆에 주차도 가능하다. 야영장 중앙에는 개수대와 화장실 등 공용시설이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편안한 밤을 위해 캠핑을 즐기며 ‘별빛 공방’과 ‘와인 테라피’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이용해 보는 것도 적극 추천한다. 향로산 전망대 -‘보검 매직컬’ 앞섬마을 풍광이 한눈에 무주 향로산 전망대는 걸어서 가도 좋고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도 좋은 곳이다. 오롯이 자연에 동화되고 싶다면 천천히 숲길을 걸으면 되고, 발걸음이 무겁다면 모노레일을 타고 쉽고 편하게 이동하면 그만이다. 숲을 가로지르며 제법 물이 오르기 시작한 나무도 만나고 숲이 뿜어내는 피톤치드의 상쾌함도 느끼며 가보자. 산타는 재미가, 산속을 달리는 쾌감이 이보다 좋을 수 없을 테니 말이다. 모노레일에서 내려 조금만 더 걸으면 향로봉 표지석과 함께 전망대가 나타난다. 나무 계단을 타고 전망대에 올라서면 ‘와~’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온다. 금강이 휘돌아 나가는 내도리 앞섬마을과 이를 안온하게 감싸안은 산세가 한눈에 들어오고 하늘, 땅, 강, 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에 미소가 번진다. 산 아래로 보이는 앞섬마을은 바로 ‘보검 매직컬’ 촬영지다. 방송은 종영했지만, 촬영 당시의 추억을 고스란히 품은 미용실은 아직 그대로라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방송촬영 당시의 내외부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촬영지는 매일(09:00~18:00) 개방한다. 무주군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촬영지 인근에 400여 평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임시 화장실도 설치했다. 또 ‘금강 맘 새김 길’, ‘복숭아 꽃길’, ‘앞섬 체험센터’, ‘향로산’, ‘반딧불이 서식지’ 등 마을 명소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앞섬마을은 금강 상류 지역으로, 무주읍내에서 접근이 쉽다. 특히 봄철 ‘복숭아꽃’, 여름 보양식 ‘어죽’, ‘반딧불 복숭아’가 손꼽히며, ‘반딧불이 서식지’와 ‘아름다운 강변길’로도 유명하다. 물돌이 지형이라 ‘육지의 섬’으로도 불리는데 ‘금강 맘 새김길(학교 가는 길)’은 앞섬마을과 후도교 다리까지 2km 구간으로, 병풍처럼 드리워진 산과 복숭아 과수원, 금강을 따라 걸으며 만나게 되는 풍경이 일품이다. ‘앞섬체험센터’는 마을주민들이 함께 운영하는 체험 학습장으로 자전거 타기, 복숭아 향 디퓨저 만들기, 복숭아 수확 체험, 복숭아 빙수 만들기(여름 한정) 등 마을의 다양한 특산물과 자연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시원하고 얼큰한 어죽’ 어죽은 냇가에 솥단지를 걸어놓고 직접 잡은 민물고기를 끓여서 먹으면서 유래된 무주 토속음식이다. 어죽에는 그다지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는다. 싱싱한 민물고기를 솥에 넣어 반쯤 익힌 뒤 뼈를 고르고 찹쌀과 고추장, 파, 마늘, 양파, 깨, 인삼 등 무주의 자연에서 자란 온갖 양념들을 넣는 게 전부. 하지만 한 번 먹어 본 이는 두고두고 이 맛을 잊을 수 없어서 또다시 찾을 만큼 특별하다. △무주목재문화체험장 -산림자원의 소중함 공유 무주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 체험을 통해 산림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 무주를 물성 매력을 지닌 명소로 각인시킨다는 취지에서 2023년 3월에 개장했다. 775.81㎡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 목재문화체험장에는 목공체험장을 비롯한 상상 놀이터와 전시시설, 휴식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목공예 체험을 비롯해 나무 조각, 가구 만들기 등 목재의 특성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그간 이곳을 찾은 방문객은 5만 2000여 명으로 무주 자연휴양림 입구에 위치해 접근성은 물론, 연계 이용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무주에 왔으니 여기도! 무주 3대장 -동굴 속 와인 한 잔의 운치, ‘머루와인동굴’ 연중 13℃~17℃의 온도가 유지되는 무주군 머루와인동굴은 사계절 사랑받는 곳이다. 이곳은 무주양수발전소 건설 당시 굴착작업용 터널을 리모델링한 곳으로 현재는 무주産 머루와인의 숙성과 저장, 판매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와인 하우스와 머루와인 비밀의 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와인을 이용한 족욕 체험과 시음, 구입이 모두 가능하다. 무주군은 ‘머루’ 주산지(전국 머루 생산량의 32% 점유)로, ‘머루와인’은 무주의 대표 특산품이다. -여기가 숲이야? 강이야? 하늘이야? ‘반디랜드’ 무주반디랜드 곤충박물관(1종 전문박물관)에는 천연기념물이자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를 비롯해 국내 · 외에 서식하는 다양한 곤충 1만여 종이 실물로 전시되고 있으며 200여 종의 식물을 볼 수 있는 생태 온실이 있다. 덕유산 최상류부터 금강하구에 서식하는 다양한 물고기와 수달, 열대어를 함께 볼 수 있는 수족관 시설도 조성돼 있다. 다양한 생태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입체영상관과 돔 영상관도 운영 중이다. -세계 태권도 성지 문화교류의 중심, ‘태권도원’ 2014년 4월에 개원한 태권도원은 경기와 체험, 수련, 교육과 연구, 교류가 가능한 전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문 공간이다. 세계태권도연맹의 중앙훈련센터(T1경기장), 대한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종합훈련장(평원관)으로도 지정 · 활용되고 있다. 상징지구(태권전, 명인관, 일여헌, 태권루&백운정)를 비롯해 4000석 이상의 경기장과 400석 이상의 공연장, 1000여 명 이상 동시 수용이 가능한 연수와 숙박(265실), 국제회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야외복합체험 시설도 각광을 받고 있다.

  • 기획
  • 김효종
  • 2026.06.04 19:10

밤하늘 수놓는 반딧불이…무주, 6월 신비탐사·플리마켓으로 여름 손님 맞는다

무주군이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는 ‘반딧불이 신비탐사’가 운문산반딧불이 출현 시기에 맞춰 오는 14일까지 총 10회 진행된다. 특히 제14회 무주산골영화제(4~8일)와 맞물려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탐사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군에 따르면 탐사 출발지인 무주반디랜드에서는 ‘2026 야간관광진흥도시 사업’ 지원을 받아 ‘반디플리마켓’이 열린다. 3일부터 7일, 10일부터 14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장이 펼쳐질 예정으로, 산나물비빔밥·묵사발 등 식사류와 떡볶이·어묵탕 등 분식, 아이스크림·무주대학찰옥수수 등 간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도자기 반디 열쇠고리’, ‘반디 무드등’, ‘액막이 명태 초인종’ 등 공예·만들기 체험, ‘인형’·‘파우치’·‘양말목 공예’ 등 재활용 공예 체험, ‘우리 집 가훈 쓰기’·‘나만의 향수 만들기’ 등 감성·힐링 체험, ‘꽃다발’·‘테라리움’·‘다육식물’ 등 자연·식물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이 밖에 기념사진 촬영 부스가 설치되며 ‘버블쇼’ 등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무주군청 김광용 관광육성팀장은 “반딧불이 탐사라는 단일 프로그램을 넘어 무주군 대표 관광지와 먹거리, 문화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탐사가 시작되기 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반디랜드를 둘러보시고,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도 즐기시면서 알찬 하루를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반디플리마켓에는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소득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탐사 관광객뿐만 아니라 반디랜드를 찾는 방문객, 그리고 지역 주민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무주
  • 김효종
  • 2026.06.04 19:08

[전북 당선인 명단] 도지사·교육감·기초자치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비례대표

■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당선인· 이원택(더불어민주당·56) ■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 당선인· 천호성(59) ■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선인△ 군산·김제·부안갑 · 김의겸(더불어민주당·63) △ 군산·김제·부안을 · 박지원(더불어민주당·39) ■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인△ 전주시 · 조지훈(더불어민주당·57·정당인) △ 군산시 · 김재준(더불어민주당·54·정당인) △ 익산시 · 최정호(더불어민주당·67·정당인) △ 정읍시 · 이학수(더불어민주당·65·정읍시장) △ 남원시 · 양충모(더불어민주당·63·전북대학교 교수) △ 김제시 · 정성주(더불어민주당·61·김제시장) △ 완주군 · 유희태(더불어민주당·72·완주군수) △ 진안군 · 전춘성(더불어민주당·65·진안군수) △ 무주군 · 황인홍(더불어민주당·70·무주군수) △ 장수군 · 최훈식(더불어민주당·59·장수군수) △ 임실군 · 한득수(더불어민주당·62·축산업) △ 순창군 · 최영일(더불어민주당·54·순창군수) △ 고창군 · 심덕섭(더불어민주당·63·고창군수) △ 부안군 · 권익현(더불어민주당·65·부안군수) ■ 광역의원 당선인△ 전주시 <제1선거구> · 이병도(더불어민주당·60·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원) <제2선거구> · 진형석(더불어민주당·50·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원) <제3선거구> · 정종복(더불어민주당·61·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원) <제4선거구> · 장연국(더불어민주당·58·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원) <제5선거구> · 송재영(더불어민주당·61·정당인) <제6선거구> · 김희수(더불어민주당·66·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원) <제7선거구> · 박형배(더불어민주당·54·정치인) <제8선거구> · 남관우(더불어민주당·67·전주시의회의원) <제9선거구> · 서난이(더불어민주당·39·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원) <제10선거구> · 이명연(더불어민주당·60·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원) <제11선거구> · 김남규(더불어민주당·67·무직) <제12선거구> · 노경만(더불어민주당·59·자영업) △ 군산시 <제1선거구> · 강태창(더불어민주당·69·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원) <제2선거구> · 김동구(더불어민주당·61·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원) <제3선거구> · 나종대(더불어민주당·60·제9대 군산시의회의원) <제4선거구> · 한준희(더불어민주당·42·개인사업자) <제5선거구> · 김우민(더불어민주당·58·정당인) △ 익산시 <제1선거구> · 최종오(더불어민주당·69·익산시의회의원) <제2선거구> · 조은희(더불어민주당·54·정치인) <제3선거구> · 김경진(더불어민주당·64·정당인) <제4선거구> · 한정수(더불어민주당·54·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원) <제5선거구> · 김대중(더불어민주당·52·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원) △ 정읍시 <제1선거구> · 임승식(더불어민주당·67·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원) <제2선거구> · 염영선(더불어민주당·60·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원) △ 남원시 <제1선거구> · 윤지홍(더불어민주당·65·남원시의회의원) <제2선거구> · 임종명(더불어민주당·57·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원) △ 김제시 <제1선거구> · 김주택(더불어민주당·58·농업) <제2선거구> · 김영자(더불어민주당·63·정당인) △ 완주군 <제1선거구> · 윤수봉(더불어민주당·54·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원) <제2선거구> · 권요안(더불어민주당·56·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원) △ 진안군 · 전용태(더불어민주당·57·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원) △ 무주군 · 유송열(더불어민주당·63·무직) △ 장수군 · 장정복(더불어민주당·65·장수군의회의원) △ 임실군 · 박정규(더불어민주당·62·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원) △ 순창군 · 장승필(더불어민주당·46·농업회사법인(주)명인본가 팀장) △ 고창군 <제1선거구> · 김성수(더불어민주당·49·세무사) <제2선거구> · 김정강(더불어민주당·62·무직) △ 부안군 · 김창현(더불어민주당·56·정당인) ■ 광역비례 당선인· 윤해아(더불어민주당·26·사회적협동조합 해시담 이사) · 박수형(더불어민주당·35·회사원) · 강정희(더불어민주당·58·(유)노블레스 사회적기업 대표이사) · 박병철(더불어민주당·56·한국노총 전주시지역지부 의장) · 이인숙(국민의힘·58·정당인) · 김나영(조국혁신당·44·정당인) ■ 기초의원 당선인△ 전주시 <가선거구> · 최용철(더불어민주당·50·전주시의회의원) · 김윤철(더불어민주당·69·전주시의회의원)· 채민석(조국혁신당·30·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 대변인) <나선거구> · 장병익(더불어민주당·37·전주시의회의원) · 조우영(조국혁신당·64·무) · 이동문(더불어민주당·50·기업인) <다선거구> · 김정명(더불어민주당·47·전주시의회의원) · 양영환(무소속·66·전주시의회의원) · 이남숙(더불어민주당·64·전주시의회의원) · 최주만(더불어민주당·68·전주시의회 부의장) <라선거구> · 최명철(더불어민주당·69·전주시의회의원) · 최영심(무소속·56·교육공무직원) <마선거구> · 진예찬(더불어민주당·32·개인사업자) · 김동헌(더불어민주당·38·전주시의회의원) · 김현덕(무소속·70·전주시의회의원) <바선거구> · 전윤미(더불어민주당·50·전주시의회의원) · 채영병(무소속·53·전주시의회의원) · 김성규(더불어민주당·48·전주시의회의원) <사선거구> · 이성국(더불어민주당·32·전주시의회의원) · 홍대규(조국혁신당·54·전북인권협의회 사무총장) <아선거구> · 김윤수(더불어민주당·43·정당인) · 최서연(더불어민주당·29·전주시의회의원) <자선거구> · 은영표(더불어민주당·60·정당인) · 최지은(더불어민주당·48·전주시의회의원) · 경현철(조국혁신당·49·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조직국장) <차선거구> · 신동이(더불어민주당·39·자영업) · 온혜정(더불어민주당·50·전주시의회의원) <카선거구> · 김인철(더불어민주당·37·자영업) · 최한별(진보당·34·정당인) · 최명권(더불어민주당·55·전주시의회의원) <타선거구> · 신유정(더불어민주당·26·전주시의회의원) · 신인철(더불어민주당·35·정당인) △ 군산시 <가선거구> · 서동수(더불어민주당·60·군산시의회의원) · 임동준(더불어민주당·54·선유도에물들다 대표) <나선거구> · 서은식(더불어민주당·65·군산시의회의원) · 설경민(더불어민주당·46·군산시의회의원) · 윤요섭(조국혁신당·65·농업인) <다선거구> · 최경애(더불어민주당·61·동군산발전포럼 대표) · 이동현(더불어민주당·52·농민농약백화점 대표) <라선거구> · 최유정(더불어민주당·42·군산벨톤보청기원장) · 정도원(더불어민주당·43·더불어민주당 군산시 지역위원회교육연수위원장) · 김영란(더불어민주당·63·제9대 군산시의회의원) <마선거구> · 박광일(더불어민주당·52·군산시의회의원) · 김영일(더불어민주당·62·군산시의회의원) · 송미숙(더불어민주당·62·군산시의회의원) <바선거구> · 지해춘(더불어민주당·53·군산시의회의원) · 이영미(더불어민주당·51·사단법인 이음예술문화원 대표) <사선거구> · 김효주(더불어민주당·46·문화예술 일상 대표) · 윤신애(더불어민주당·57·군산시의회의원) · 오승철(더불어민주당·57·무직) <아선거구> · 김관우(더불어민주당·34·농업인) · 김경식(더불어민주당·58·군산시의회의원) · 서동완(무소속·56·군산시의회의원) △ 익산시 <가선거구> · 김미선(더불어민주당·62·익산시의회의원) · 장경호(더불어민주당·60·익산시의회 의원) <나선거구> · 이중선(더불어민주당·54·익산시의회의원) · 김충영(더불어민주당·63·익산시의회의원) <다선거구> · 강경숙(더불어민주당·67·익산시의회 부의장) · 박종대(더불어민주당·68·익산시의회의원) <라선거구> · 한창훈(더불어민주당·60·무직) · 조규대(무소속·70·익산시의회의원) <마선거구> · 정원상(더불어민주당·58·자영업) · 김영민(조국혁신당·41·장애인활동지원사 양성교육 전문강사) <바선거구> · 손문선(무소속·58·시민단체 대표) · 김선남(더불어민주당·50·자영업) · 정영미(더불어민주당·62·익산시의회의원) <사선거구> · 김숙영(더불어민주당·47·무직) · 유재구(더불어민주당·67·익산시의회의원) · 손진영(진보당·55·정치인) <아선거구> · 김순덕(더불어민주당·58·익산시의회 의원) · 조남석(조국혁신당·52·익산시의회의원) · 소길영(더불어민주당·59·익산시의회의원) <자선거구> · 박철원(더불어민주당·54·익산시의회의원) · 최재현(더불어민주당·43·익산시의회의원) · 황두관(더불어민주당·51·(주)더크린환경 대표) △ 정읍시 <가선거구> · 오명제(더불어민주당·64·정읍시의회의원) · 오승현(무소속·63·정읍시의회의원) <나선거구> · 김경섭(더불어민주당·65·축산업) · 이복형(무소속·66·축산업) <다선거구> · 황혜숙(더불어민주당·65·정읍시의회의원) · 한선미(더불어민주당·58·정읍시의회의원) <라선거구> · 최강술(더불어민주당·66·농업) · 김승범(무소속·72·정읍시의회의원) <마선거구> · 이남희(더불어민주당·64·정당인) · 이도형(무소속·58·정읍시의회의원) · 김석환(무소속·57·정읍시의회 의원) <바선거구> · 서향경(더불어민주당·58·정읍시의회의원) · 박일(더불어민주당·65·정읍시의회의원) <사선거구> · 정상섭(더불어민주당·61·정당인) · 김영현(더불어민주당·44·자영업(셀프빨래방 운영)) △ 남원시 <가선거구> · 소태수(더불어민주당·64·남원시의회의원) · 조용수(더불어민주당·71·농업) <나선거구> · 손중열(무소속·61·남원시의회의원) · 양순철(더불어민주당·64·농업인) <다선거구> · 오동환(더불어민주당·68·남원시의회의원) · 마우천(더불어민주당·65·정당인) · 이상현(더불어민주당·57·정당인) <라선거구> · 이기열(더불어민주당·62·남원시의회의원) · 장병옥(더불어민주당·53·농업) <마선거구> · 김정현(더불어민주당·65·남원시의회의원) · 김한수(더불어민주당·65·남원시의회의원) <바선거구> · 한명숙(더불어민주당·60·남원시의회의원) · 오창숙(더불어민주당·60·남원시의회의원) · 최형욱(더불어민주당·55·정당인) △ 김제시 <가선거구> · 이정자(더불어민주당·59·김제시의회의원) · 유진우(무소속·59·농업) · 주상현(더불어민주당·60·김제시의회의원) <나선거구> · 최보선(더불어민주당·60·무직) · 김영자(더불어민주당·63·정당인) · 오승경(더불어민주당·56·김제시의회의원) <다선거구> · 김민완(더불어민주당·67·서교공인중개사대표) · 오상민(더불어민주당·58·자영업) · 장민우(더불어민주당·35·정당인) <라선거구> · 김진수(더불어민주당·59·행정사 김진수사무소 대표) · 문순자(더불어민주당·67·김제시의회의원) · 김승일(더불어민주당·43·김제시의회의원) △ 완주군 <가선거구> · 소병호(더불어민주당·54·농업인) · 이진영(더불어민주당·57·농업경영인) · 윤여연(조국혁신당·65·한국기업정보대표) · 유이수(더불어민주당·56·완주군의회의원) <나선거구> · 최광호(더불어민주당·42·완주군의회의원) · 성중기(더불어민주당·57·완주군의회의원) · 심부건(더불어민주당·55·완주군의회의원) <다선거구> · 김규성(더불어민주당·54·완주군의회의원) · 임귀현(무소속·66·농업인) △ 진안군 <가선거구> · 이루라(무소속·43·진안군의회의원) · 김민규(더불어민주당·54·진안군의회의원) · 손동규(무소속·61·진안군의회의원) <나선거구> · 이명진(무소속·64·정치인) · 이미옥(더불어민주당·63·진안군의회의원) · 김명갑(더불어민주당·64·진안군의회의원) △ 무주군 <가선거구> · 박희용(더불어민주당·49·농업인) · 이해양(더불어민주당·59·무주군의회의원) · 김주성(무소속·58·무직) <나선거구> · 육성훈(더불어민주당·52·농업인) · 김진수(무소속·54·농업) · 오광석(더불어민주당·46·무주군의회의원) △ 장수군 <가선거구> · 김광훈(더불어민주당·46·장수군의회의원) · 임정권(더불어민주당·66·농업인) · 정상득(더불어민주당·60·농업) <나선거구> · 임재성(무소속·71·자영업) · 문재표(더불어민주당·63·정당인) · 김남수(더불어민주당·61·농업) △ 임실군 <가선거구> · 김정흠(더불어민주당·58·임실군의회의원) · 정일윤(더불어민주당·68·임실군의회의원) <나선거구> · 김종수(더불어민주당·60·농업) · 임은두(더불어민주당·50·자영업) <다선거구> · 김종규(더불어민주당·61·임실군의회의원) · 김진환(조국혁신당·47·무직) · 라시열(더불어민주당·60·농업) △ 순창군 <가선거구> · 이성용(더불어민주당·53·순창군의회 후반기 부의장) · 김정숙(더불어민주당·57·순창군의회 후반기 행정복지위원장) <나선거구> · 오수환(더불어민주당·68·순창군의회의원) · 문완식(더불어민주당·63·무직) <다선거구> · 조태봉(더불어민주당·62·정당인) · 조정희(무소속·59·순창군의회의원) · 손종석(더불어민주당·55·순창군의회의원) △ 고창군 <가선거구> · 박성만(더불어민주당·59·고창군의회의원) · 이경신(더불어민주당·61·고창군의회의원) · 진남표(무소속·79·무직) <나선거구> · 박종열(더불어민주당·62·대명회사 부대표) · 임종훈(무소속·48·고창군의회의원) <다선거구> · 강상원(더불어민주당·66·무직) · 임정호(더불어민주당·67·고창군의회의원) <라선거구> · 김삼용(더불어민주당·57·농어업인) · 조규철(더불어민주당·59·고창군의회의원) △ 부안군 <가선거구> · 이강세(더불어민주당·57·부안군의회의원) · 김두례(더불어민주당·66·부안군의회의원) · 장은아(더불어민주당·56·무직) <나선거구> · 김원진(더불어민주당·64·정당인) · 오장환(더불어민주당·71·농업인) <다선거구> · 송희복(더불어민주당·58·자영업) · 김정군(조국혁신당·56·효병원장례식장 대표) <라선거구> · 이현기(더불어민주당·65·부안군의회의원) · 박태수(더불어민주당·58·부안군의회의원) ■ 기초비례 당선인 △ 전주시 · 김수민(더불어민주당·38·국회의원 선임비서관) · 정승인(더불어민주당·44·국회의원 6급 비서관) · 유시선(더불어민주당·56·사회복지사) · 이수진(조국혁신당·35·정당인) △ 군산시 · 박다혜(더불어민주당·30·정당인) · 강수정(더불어민주당·61·강사) · 이화숙(조국혁신당·58·국립군산대학교 산업협력단 특임교수) △ 익산시 · 한명란(더불어민주당·65·아이캔몬테소리유치원 영양사) · 이중연(더불어민주당·33·레시피몬스터 대표) · 강이나(조국혁신당·24·정당인) △ 정읍시 · 김경란(더불어민주당·61·농업인) · 이슬비(조국혁신당·43·타라컨설팅 대표) △ 남원시 · 전인숙(더불어민주당·52·청담스킨케어대표) · 노현이(조국혁신당·54·정당인) △ 김제시 · 손정애(더불어민주당·59·농업) · 정경원(더불어민주당·47·무직) △ 완주군 · 이미경(더불어민주당·61·정당인) · 이효진(조국혁신당·43·정당인) △ 진안군 · 한효임(더불어민주당·43·정당인) △ 무주군 · 오순덕(더불어민주당·56·무주군청 공무직) △ 장수군 · 한선미(더불어민주당·57·정당인) △ 임실군 · 박선옥(더불어민주당·59·정당인) △ 순창군 · 한소용(더불어민주당·58·무직) △ 고창군 · 최선례(더불어민주당·59·무직) ◇ 부안군 · 임정숙(민·58·농업인)

  • 선거
  • 기타
  • 2026.06.04 19:05

[사설] 갈라진 민심, 갈등 치유·화합이 우선이다

6·3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어느 때보다 치열했고, 논란도 많았다. 네거티브 공방을 넘어 상호 고소·고발로 얼룩진 선거전은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며 지역사회 갈등을 부추기고 도민들의 피로감을 키웠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다. 그런데 이번 축제를 마친 전북의 뒷모습은 밝지 않다. 지역사회 곳곳에 남겨진 상처와 불신의 골이 깊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공동체의 분열이다. 선거 과정에서 지역사회는 지지 후보를 기준으로 갈라졌다. 이웃과 동문 사회, 그리고 친지들까지 서로 편이 나뉘어 대립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선거 과정에서 쌓인 감정의 앙금은 일시적 대립에 그치지 않고 상호 반목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이 같은 분열이 지속된다면 지역 공동체의 건강성을 해치고 사회적 신뢰와 결속력을 약화시켜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어쨌든 선거는 끝났다. 이제 남은 것은 결과를 존중하고,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모아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다. 이제는 승패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며 공동체 회복과 화합에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우선 당선인과 정치권에서 선거기간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과 화합의 정치에 나서야 한다.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앞에 당적과 진영의 경계는 의미가 없다. 오직 도민의 삶과 전북의 미래만이 판단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선거기간 경쟁 과정에서 생긴 갈등을 치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는 리더십을 보여줄 때 비로소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다. 낙선자들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민주주의는 결과에 대한 승복 위에서 작동한다. 이미 지역 유권자들의 판단과 결정이 내려진 만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선거 기간 주민들에게 제시했던 정책과 비전을 지역사회의 자산으로 남기고,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지역사회를 뜨겁게 달군 선거는 끝났지만 전북 발전을 위한 여정은 계속된다. 이제는 승자와 패자가 아닌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화합과 상생의 길을 함께 모색해야 할 때다. 갈등과 반목의 시간을 뒤로하고 흩어진 역량을 다시 하나로 모을 때, 전북은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6.06.04 18:21

[사설] 폭염은 재난,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후변화로 인한 이른 무더위가 벌써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주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3~5월 전북지역 평균기온은 12.9도로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네 번째로 높았다. 6~8월 기온 또한 평년을 웃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이제 폭염은 단순한 계절적 불편을 넘어 인간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표적 기후재난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 농촌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이고 촘촘한 보호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폭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은 단연 고령층이다. 노인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아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 실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와 응급환자의 상당수가 고령층이다. 특히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의 경우 탈수나 열사병 증상이 발생해도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해 위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농촌지역에서 홀로 생활하는 고령 주민들의 경우 그 위험성은 더욱 크다. 전북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데다 독거노인 비율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하면 폭염 대응이 곧 복지정책이다. 자치단체들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기존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강하고, 응급의료기관과 소방당국, 복지기관 간 협력체계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 폭염 대응은 단순히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 대한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방문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 응급호출기와 활동감지 센서, 인공지능(AI) 돌봄서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는 체계도 확대해야 한다.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생활지원사 등을 통한 신속한 정보 전달 역시 중요하다. 무더위쉼터의 실효성도 높여야 한다. 냉방시설을 갖추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접근성을 개선하고 야간과 주말, 폭염특보 발효 시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역사회의 관심과 돌봄이 행정의 촘촘한 관리체계와 맞물려야 비로소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다. 폭염은 더 이상 일시적 자연현상이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상시 재난이다. 취약계층 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6.06.04 18:21

[오목대] ‘원팀 전북’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원팀 전북’이 완성됐다.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도지사 후보와 14개 시군 단체장 후보 전원이 당선됐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민주당의 전략공천을 받고 나선 2명의 후보도 금배지를 달았다. 선거기간 내내 민주당 지도부와 후보들이 외친 ‘원팀 전북’ 호소에 도민들이 응답한 셈이다. 민주당의 ‘원팀 전북’ 선거 캠페인은 무소속 후보 견제를 위한 구호였다. 특히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간에 치열하게 전개된 도지사 선거의 ‘무소속 바람’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물론 타 지역 국회의원까지 전북 선거 현장을 찾아 대통령과 도지사, 국회의원, 시장·군수의 ‘민주당 원팀’ 필요성을 강조했고 결국 민주당의 전북지역 단체장 싹쓸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6.3 지방선거에서 특정 정당이 광역 및 기초단체장을 싹쓸이 한 지역은 전북과 대구, 대전 3곳 뿐이다. 전북은 도지사와 시장·군수 14명 등 단체장 15명 전원을 민주당이 석권했다. 대구는 시장과 9명의 구청장 자리 모두를 국민의힘이 차지했고, 대전은 시장과 구청장 5명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서울은 시장을 당선시킨 국민의힘이 25개 구청장 자리 가운데 8곳을 차지했고, 민주당은 절반을 훌쩍 넘는 17곳에서 승리했다. 부산은 민주당 시장이 당선됐지만 16개 구청장 자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8곳씩 사이좋게 나눠가졌고, 민주당 시장을 배출한 울산은 구청장 5명 가운데 민주당이 2명, 국민의힘이 3명의 당선자를 냈다. 역시 민주당 시장이 당선된 인천은 11명의 구청장 가운데 8명은 민주당, 3명은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남광주와 국민의힘이 승리한 경북과 경남에서도 단체장 싹쓸이는 없었다. 경기도는 30개 시군 가운데 민주당이 18곳, 국민의힘이 12곳에서 승리했고, 강원은 18개 시군 가운데 민주당이 11곳, 국민의힘이 7곳에서 승리했다. 충북은 11개 시군중 민주당이 6곳, 국민의힘이 5곳을 차지했고, 충남은 15개 시군중 민주당이 5곳, 국민의힘이 10곳을 차지했다. 전남광주는 27개 시군과 자치구 가운데 민주당이 22곳, 무소속이 3곳, 조국혁신당이 2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경북은 22개 시군 가운데 국민의힘이 18곳, 무소속이 4곳에서 승리했고, 경남은 18개 시군 가운데 국민의힘이 10곳, 민주당이 4곳, 무소속이 4곳에서 승리했다. 전북과 대구, 대전에서의 단체장 싹쓸이가 민선 9기에서 어떤 성과와 보상으로 돌아올 지 주목된다. 민주당의 ‘원팀 전북’ 구호에 대한 도민들의 화답에는 과거 선거때마다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던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와는 다른, 이재명 정부에서의 ‘특별한 전북’에 대한 기대가 담겨있다. 전북 도민들이 완성해준 ‘원팀 전북’에 민주당이 답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 오피니언
  • 강인석
  • 2026.06.04 18:21

[청춘예찬]계획이 틀어진 자리에서

현대인의 일상이란 정해진 시간표를 오차 없이 소화해 내는 과정에 가깝다. 밤에 잠들기 전, 그리고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스마트폰에서 달력 애플리케이션을 켠다. 정해진 기한과 스스로 정해 둔 마감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더구나 의뢰인의 이익을 지켜내기 위해 매일을 다투는 직업이다 보니, 작은 변수 하나라도 놓칠세라 늘 신경을 곤두세운다. 눈앞의 상황을 통제하고 예측해야 직성이 풀리는 습관 때문일까. 일상의 피로를 벗어나려는 여행조차 철저한 계획에서 출발하곤 한다. 얼마 전에도 그랬다. 안동, 영주, 청송 등 조용한 목적지를 정해 두고, 며칠 전부터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켰다. 여행지 사이의 이동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고, 식당이 문을 닫을 때를 대비해 대안까지 몇 군데 찾아둔다. 정체 구간을 피하는 동선을 완성하고 나서야 비로소 마음이 놓인다. 손쓸 수 없는 변수로 가득한 낯선 타지에서도 하루를 빈틈없이 장악하고 있다는 감각이 나를 안심시켰다. 돌이켜보면 그것이야말로 고단한 일상을 버티게 해 준 작은 도피처였다. 하지만 아무리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도 막상 현장에선 크고 작은 변수를 마주하게 된다. 기상 예보를 비웃듯 쏟아지는 장대비에 발이 묶이고, 고대하던 식당은 하필 내부 수리로 문을 닫는다. 내비게이션 오류로 엉뚱한 국도에 접어들어 애써 계산한 동선이 무너지기도 한다. 완벽을 기했던 만큼 처음에는 당혹감이 밀려오고, 이내 짜증이 치민다. 표정은 굳고, ‘어디서부터 어긋났을까?’ 조바심을 내며 다음 계획을 꿰맞추느라 스마트폰을 붙들고 씨름한다. 역설적이게도 여행이 끝난 뒤 뇌리에 남는 가장 선명한 장면은 대체로 그 계획이 틀어진 순간이다. 소나기를 피하려 뛰어든 낡은 카페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넘기던 책장. 길을 잃고 한참을 헤매다 마주친 한적하고 다정한 골목길. 일정에 쫓겨 걷다 엉겁결에 멈춰 선 언덕에서 바라본 서늘한 노을. 치밀하게 계산하고 기대했던 유명 관광지보다, 무방비 상태에서 우연히 마주친 풍경이 한층 또렷이 기억에 남는다. 여행지에서만 그런 것은 아니다. 일상에서도 우리는 실패하지 않기 위해 매일 촘촘하게 내일의 계획표를 짠다. 남들이 다져 둔 안정적인 길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조금이라도 뒤처지거나 변수가 생기면 몹시 불안해한다. 그러나 살다 보면 공들여 세운 계획이 어그러지는 날이 수없이 찾아온다. 뜻밖의 일 앞에서 길을 잃고, 애써 들인 공이 한순간에 허사가 되어 허탈한 쓴웃음을 짓곤 한다. 그렇지만 정해진 경로를 벗어났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도 밖으로 밀려났을 때 비로소 시야가 넓어지기도 한다. 억지로 이전의 동선으로 돌아가려 애쓰기보다, 낯선 길에 놓인 우연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편이 낫다. 계획대로 흘러가는 인생은 안전하고 효율적이지만, 때로는 계획이 어긋난 곳에서 소중히 간직할 경험을 하기도 한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책상에 앉으면, 나는 습관대로 여전히 달력의 기한을 확인하고 촘촘한 계획을 세울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예기치 못한 변수로 계획이 틀어지더라도 예전처럼 당황하거나 조바심 내지는 않으려 한다. 지도가 가리키는 반듯한 길을 조금 벗어나더라도, 그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장면이 있다. 계획이 틀어진 자리에도, 때로는 가장 오래 남는 풍경이 놓여 있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6.06.04 18:20

[금요칼럼]대한민국의 미래, 바다와 문화의 연결에 있다

지방균형발전의 목표는 단순히 산업과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데 있지 않다. 그 근원에는 각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삶과 정체성을 지켜내고 발전시키는 데 있다. 결국 지역이 살아야 국가가 살아남고, 지역문화와 역사가 존중받을 때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도 가능해진다. 이제는 경제 규모만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미래 경쟁력과 연결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성장 역시 단순한 경제 논리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산업화와 민주화, 첨단기술 발전의 이면에는 한국인 특유의 공동체 문화와 교육열, 오랜 역사 속 생활문화가 자리해 왔다. 최근 세계인이 열광하는 K-컬처 또한 갑자기 만들어진 현상이 아니다. 우리의 음식과 예술, 공동체 의식과 정서가 오랜 시간 축적된 결과다. 결국 기술과 산업 경쟁력 역시 문화와 역사라는 토양 위에서 자란다. 근대사를 살펴보면 서양 문명의 발전 역시 해양을 기반으로 한 대항해 시대에서 출발했다. 영국과 네덜란드 같은 해양국가는 단순히 무역만 확장한 것이 아니라 의식주 등 생활문화와 금융까지 세계 질서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오늘날 양복 문화 속 소매 끝 단추 역시 영국 해군 문화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당시 사관후보생들이 소매로 코를 닦는 행동을 막기 위해 단추를 달았고, 그것이 현대 신사복 문화로 이어졌다. 세일러복 역시 바다에서의 생존과 활동 효율성을 위해 만들어졌고 세계적 패션 문화로 발전했다. 음식문화도 해양과 함께 확산됐다. 영국 해군은 인도 항로를 통해 카레 문화를 받아들였고, 이후 군대와 항만도시를 중심으로 세계로 퍼졌다. 오늘날 세계인이 즐기는 카레 역시 해양 교류가 만든 대표 음식문화다. 문화와 상업, 예술의 결합도 흥미롭다. 런던의 상징적 공간인 Liberty London 백화점은 과거 전함에서 해체한 목재 갑판을 활용해 튜더 양식으로 건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양과 산업, 예술과 상업이 결합하며 도시의 문화적 상징이 됐다. 결국 서양의 근대화는 바다를 통해 사람과 물자, 문화와 제도가 연결되며 이뤄졌다. 금융 시스템 또한 마찬가지다. 네덜란드는 해양무역 과정에서 주식회사 개념을 발전시켰고, 이는 오늘날 금융 시스템의 근간이 되었다. 대한민국 역시 삼면이 바다인 대표적 해양국가다. 그러나 우리는 오랫동안 바다를 어업과 물류 공간 정도로 인식해 왔다. 이제는 동·서·남해의 역사와 문화를 지역 발전 전략과 연결해야 한다. 남해안은 이순신 제독의 역사와 해전 문화가 살아 있는 공간이며, 서해는 고대 중국과 교역·문화 교류의 길목이었다. 동해 역시 북방과 일본을 연결하는 해양 교류 공간이었다. 이 같은 역사 자산을 관광과 콘텐츠, 교육·축제 산업과 연결한다면 지역은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미래 AI·디지털 시대일수록 문화의 중요성은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기술은 빠르게 공유되지만 문화와 정체성은 쉽게 모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계 청년 세대가 BTS 공연에 열광하고, 한국 음식의 건강성과 공동체 문화에 관심을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K-방산 또한 단순한 무기 생산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기술력과 조직문화, 민주주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다. 결국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 서양의 해양문화와 근대화 역사를 거울삼아, 우리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미래 산업과 연결해야 한다. 그 과정은 세대와 지역, 산업과 문화가 갈등하는 구조가 아니라 화합과 연대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조건인 삼면의 바다와 지역균형발전 전략이 함께할 때, 우리는 AI·디지털 시대에도 문화강국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6.06.04 18:20

[금요수필]AI가 모셔온 부모님

인자하게 미소 짓는 부모님을 모셨다. 그동안 우리 내외만 살던 공간에 컬러사진 부모님을 모시니 기댈 곳이 생겨 좋다. 부모님! 생각만 해도 가슴 뭉클한 이유는 왜일까? 말로만 듣던 AI는 친구이자 스승이었다. 막힐 때마다 기꺼이 뚫어주는 고마움의 감동이다. 어제 뉴스에는 현대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관련 콘텐츠로, 연속 공중제비와 안정보행 능력을 선보이며 전신제어 진화를 선보였다고 한다. 인간의 세밀한 동작까지 시행하는 진전에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었다. AI를 접하게 된 동기는 아내 때문이었다. 지난 연말쯤이었을까? 아내가 사진, 파스텔화 등 여러 형태로 변환하는 방법을 시연하더니 해보라 했다. IT라면 뒤지고 싶지 않았는데 이날은 제자가 되어 포토샵으로 변환할 수는 있지만, 명령 한마디로 상황이 바뀌니 신기했다. 그때부터 챗 GPT 앱을 다운받아 궁금꺼리가 생길 때마다 친절하고 간편하게 답해 준다. 또 더 필요한 사항까지 물어보며 답해준 것은 처음이다. 늦둥이 외아들로 태어나 외풍도 많이 탔고, 재정적으로도 어려웠다. 대신 노부모의 사랑만큼은 어떤 친구 못지않게 받으며 자랐다. 카메라를 산 것도 아버님을 여읜 후였으니 10년 후 어머님이 소천했는데도 사진이 없었으니 불효의 증거가 아닌가 해서, 증명사진 두 장을 합성해 함께 찍은 사진으로 만들어볼까하고 생각하고 약간 의심쩍었지만 AI에게 부탁했다. H기업 회장께서 하신 말씀 “해보기나 했나?”라는 명문 말씀에 용기를 얻어 주저 없이 흑백사진을 주었더니 근엄한 두 분이 함께 한 사진이 되었다. 그래서 ‘컬러사진으로 변신은 안될까요?“라고 요청했더니 잠깐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이내 밝게 미소 짓는 두 분 모습이 나왔다. 바로 집에 가 아내에게 보여주니 ‘이렇게 신기할 수가 없다’며 만족이다. 그리고 바로 자녀들 카톡방에 올리니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고 싶단다.며칠 후, 액자로만 들어갔더니 포토샵 전문가 소리를 들었지만 AI 기능은 처음이었다며 ‘어르신께 배웠다’며 처음부터 알려달라는 것이 아닌가? 요즘 나는 새로운 버릇이 생겼다. 내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거실 공간에 부모님 합성 영정을 모셔놓고 출필고반필면(出必告反必面)을 한다. 가난했지만 늦둥이 외아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신념으로 오늘이 있게 해주신 부모님들의 고마운 마음에 눈시울을 적신다. 자식들에게 용돈을 줄 때 “나도 용돈 좀 줘 봐요” 하셨던 어머니가 그 용돈을 자식들에게 돌려준 것을 이해하지 못했던 아둔한 자식이 팔순이 되어서야 깨닫게 되었으니 송구스럽다. AI 덕분에 부모님을 가까이 모시게 되어 약해지는 내가 기댈 곳이 생겼다. 꿈에도 뵙지 못한 부모님을 매일 뵐 수 있으니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는 AI와 우리 가정을 지켜주시는 부모님을 모셨다는 것 이보다 더한 행복이 또 있을까? AI야 고맙다. 요즘 바쁘단 핑계로 글을 쓰지 않았다. 바빴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번 손을 놓으니 다시 펜을 잡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 다시 글을 써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 결심을 하게 된 것은 ‘AI’ 너 때문이었다. 요즘 AI 네가 우리 세상의 판도를 크게 뒤바꿀 거라는 이야기들이 많다. 나도 피부로 생생하게 느끼고 있다. 나는 지금 명색이 수필가라지만 올해 들어 두드러지게 나타난 변화는 AI의 사용이 아주 일상화되었다는 점이다. 앞으로 AI 너와 함께 익어가고 싶다. Δ이종희 수필가는 종합문예지 <대한문학> 수필로 등단했다. 안골은빛수필문학회장, 전북수필문학회장, 전북문인협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전북문학상. 전북수필문학상 수상했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6.06.04 18:20

[세무 상담] 국민성장펀드에 대하여 들어보셨나요

최근 재테크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상품이 있다. 바로 5월 22일부터 선착순 판매를 시작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다. 판매 개시 나흘 만에 6000억 가운데 99.9% 매각으로 사실상 완판 되었다. 국민성장펀드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등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첨단 산업에 정부와 민간, 그리고 일반 국민이 함께 돈을 모아 투자하는 ‘정책형 펀드’다.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에 투자하면서, 국민에게는 강력한 재테크 수단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 펀드는 누구에게 가장 매력적일까? 바로 세금을 많이 내는 고소득 직장인과 전문직, 그리고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원하는 은퇴자들이다. 혜택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강력한 ‘소득공제’다. 가입 금액에 따라 최대 40%까지 소득공제를 해주는데, 7,000만 원을 투자하면 최대 1,800만 원까지 소득을 깎아준다. 세율이 높은 고소득자일수록 내년 연말정산 때 수백만 원의 세금을 돌려받는 ‘13월의 월급’을 톡톡히 누릴 수 있다. 둘째, ‘낮은 배당세율’이다. 일반 펀드는 배당 소득에 15.4%의 세금을 물리지만, 이 펀드는 9.9%로 낮춰 분리과세 해준다. 셋째, 정부가 뒤를 받쳐주는 ‘손실 방어’ 구조다. 만약 펀드에 손실이 나면 정부 재정이 먼저 최대 20%까지 손실을 메워준다. 즉, 주가가 조금 떨어지더라도 내 원금은 어느 정도 보호받는 안전장치가 있는 셈이다. 하지만 국민들이 반드시 불안해하고 유의해야 할 요소도 존재한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점은 ‘원금 보장’ 상품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정부가 20%까지 손실을 먼저 흡수해 주지만, 투자한 첨단 기업들이 예상보다 더 크게 무너져 20%를 넘어가는 손실이 발생하면 고스란히 투자자의 원금 손실로 이어진다. 과거 이와 비슷하게 출시됐던 일부 정책 펀드들이 기대 이하의 낮은 수익률로 씁쓸하게 마감했던 전례를 기억해야 한다. 또한, 이 펀드는 만기가 5년인 ‘폐쇄형 펀드’다. 즉, 중간에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마음대로 깨서 찾을 수 없다. 중간에 강제로 해지하거나 3년 이내에 매도하면 그동안 받았던 세금 혜택을 모두 토해내야(추징) 하므로, 당장 안 써도 되는 ‘여유 자금’으로만 접근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국민성장펀드는 잘 활용하면 세금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훌륭한 무기다. 다만 국가가 내 원금을 무조건 지켜줄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은 버려야 한다. 본인의 자금 흐름과 위험 성향을 냉정하게 따져본 뒤, 영리하게 올라타는 지혜가 필요하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6.06.04 18:19

“참정권 침해”…'투표용지 부족 사태' 전북 대학가도 ‘술렁’

전북 내 일부 대학가에서도 지난 3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지탄하는 목소리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익명 커뮤니티 전북대 에브리타임에 따르면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규탄 및 심각성을 알리는 글들이 상당수 게시되고 있다. 한 익명의 학생은 “(사태에 대해)심각하다”며 “국민의 기본권리인 참정권이 침해된 상황에서 그냥 넘어갈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수들에게 “시국선언을 해주셔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교수 차원의 대응을 요구하는 글도 올라왔다. 한 작성자는 “재투표를 하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변명으로 (대응을)안 한다면 나중에 돈 없으면 투표도 안 할 겁니까"라고 반문하며 “재투표가 아니더라도 진상조사와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방선거의 재투표를 요구하며 시국선언문 작성에 동참할 학생들을 모집한다는 게시글도 올라왔다. 미술학과에 재학 중이라고 밝힌 이사야(20대)씨는 4일 ‘6·3 지방선거의 전면 재투표를 요구한다’는 글을 게재하며 “서울의 선거를 넘어 전국의 선거를 다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를 못 한 유권자들이 발생했다. 이것은 좌우의 문제가 아니다.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 침탈당한 지금, 이를 그냥 넘기는 것은 국민의 자격을 버리는 것”이라고 전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면서 “뜻이 맞는 학우들과 시국선언문을 작성해 게시하고 전북권의 타 대학과 연대하는 것도 알아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3일) 치러진 제9회 지방선거 본투표 일에 서울 송파구 등 동남권 일부 투표소의 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공급과 투표 시간을 연장했으나 이번 사태가 선거 연기 또는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문준혁 인턴기자

  • 정치일반
  • 문준혁
  • 2026.06.04 18:00

[6·3 지방선거 전북의 선택] 이원택 당선인 “도민주권 시대 열겠다”…전북 대도약 실현 다짐

“이번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닙니다. 전북의 미래를 믿고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실어주신 도민 여러분의 승리입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특별자치도지사에 당선된 이원택 당선인은 4일 전북특별자치도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전북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선인은 접전이 예상되던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배경에 대해 “집권여당 도지사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와 희망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현대차 투자와 피지컬 AI 산업, 공공기관 이전, 금융도시 조성, 공공의대 설립, 재생에너지 산업 등 전북이 추진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도민들께서 무소속보다는 집권여당 소속 도지사가 전북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투표 이틀 전부터 현장에서 변화된 분위기를 체감했다”며 “도민들께서 ‘그래도 민주당이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씀해 주셨고, 집권여당 도지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선거 막판 큰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는 경쟁이지만 도정은 통합이어야 한다”며 “저를 지지한 분과 지지하지 않은 분 모두 전북의 미래를 걱정하는 같은 도민”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선 9기 핵심 운영 원칙으로 ‘도민주권’을 제시했다. 이 당선인은 “도민주권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제안부터 집행, 평가까지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도정이 공무원 중심의 행정이 아니라 도민과 함께 움직이는 살아있는 시스템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정치적 성향과 계층, 지역의 목소리가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민들의 참여 자체가 통합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소속 김관영 후보와의 경쟁 과정에서 제기된 갈등에 대해서도 포용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선거 과정은 치열했지만 이제는 경쟁을 넘어 협력의 시간”이라며 “김관영 후보가 추진했던 정책과 사업 가운데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조금만 더 지원하면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들은 적극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 9기 1호 과제로는 ‘전북성장공사’ 설립을 제시했다. 이 당선인은 “전북 기업들이 기술과 자금, 판로를 확보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그동안 보조금 중심 지원을 넘어 기업 성장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성장공사를 중심으로 AI, 재생에너지, 미래차, 농생명 바이오 등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전북형 스타기업을 키우겠다”며 “기업의 성장이 일자리 창출과 도민 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서는 “전북의 미래를 바꿀 핵심 전략 거점”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RE100 산업단지와 데이터센터, AI반도체, 미래차 산업 등을 연계해 새만금을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전력과 용수, 부지 확보 측면에서 새만금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전북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민주당, 전북의 몫을 끝까지 챙기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도민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도민주권 시대를 열고 성장의 성과가 도민 삶 속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6.04 17:18

[6·3 지방선거 전북의 선택] 민주 “감사”·국힘 “쇄신”·군소정당 “성찰”…정치지형 재확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전북 정치권은 선거 결과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도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민심을 받드는 도정을 약속했고, 국민의힘은 도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변화와 쇄신을 다짐했다. 군소정당들은 성과와 한계를 동시에 인정하며 지역 밀착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 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승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북도지사 선거 승리와 함께 14개 시·군 단체장 선거를 모두 석권하며 전북 정치권의 주도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윤준병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당 후보들에게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민들의 기대와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전북 발전을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도당은 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광역의원 1석 확보에 그쳤지만 이를 전북 정치의 다양성과 균형을 바라는 도민들의 뜻으로 해석했다. 국민의힘 도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 결과는 도민 여러분의 엄중한 평가이자 준엄한 질책”이라며 “무엇이 부족했는지 깊이 성찰하고 변화와 쇄신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도당은 이번 선거에서 광역비례대표 1명, 기초의원 10명, 기초비례대표 6명 등 모두 17명의 당선인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기초단체장을 단 한 곳도 확보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혁신당 관계자는 “도민들이 보내준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 “기초단체장 당선인을 배출하지 못한 점은 뼈아프게 받아들이며 더욱 치열하게 지역정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군소정당들도 일제히 재도약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선거에 전북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주력했던 기본소득당 대표인 용혜인 호남선대위원장은 “전북 2%의 선택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주셨다”며 “민주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함께 책임지라는 국민의 뜻을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무소속 후보들은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성수 후보는 “전북이 더 성장하고 도민 삶이 나아지는 길이라면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며 “새 도정이 전북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영 후보도 “외롭고 험난한 싸움이었지만 결코 쓸쓸하지 않았다”며 “도민들께서 보내주신 눈빛과 손길, 준엄한 목소리를 깊이 새기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민주당 중심의 전북 정치 지형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국민의힘과 군소정당들이 변화와 쇄신, 재도약을 강조하고 나선 만큼 향후 전북 정치권의 경쟁 구도와 역할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6.04 17:18

[6·3 지방선거 전북의 선택] 민주당 재신임한 전북…절박한 발전 열망이 승리 이끌었다

전북 민심은 결국 더불어민주당을 다시 선택했다. 그러나 이번 선택은 과거처럼 당연한 지지의 연장이 아니라 지역 발전을 향한 절박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보면 전북도지사 선거와 기초단체장, 군산·김제·부안 갑·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까지 모두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전북 민심이 이번에도 도정과 지역 정치의 주도권을 민주당에 맡긴 것이다. 그러나 승리의 과정은 이전과는 확연히 달랐다. 민주당 공천이 사실상 당선으로 이어지던 전북도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막판까지 강하게 추격하면서 민주당은 지지층 결집 속에 가까스로 텃밭을 지켜냈다. 그럼에도 최종 선택이 민주당으로 향한 데는 집권여당을 통해 지역 현안을 풀어야 한다는 현실적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만금 개발과 공공기관 이전 등 전북의 주요 과제를 추진하려면 중앙정부와 여당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기대감이 막판 표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전북 출신 인사들이 정부와 여당 핵심부에 대거 진출한 상황에서 새만금 개발과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제2차 공공기관 이전, 피지컬 AI 실증단지 구축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할 적기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에 대한 불만과 실망이 없지 않았지만 지금은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 지역 발전의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여론이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번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은 전북을 사상 처음으로 접전지 수준에서 관리했다. 중앙당 지도부가 잇따라 전북을 찾아 총력 지원에 나섰고, 선거 막판에는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었다. 과거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을 의미했던 선거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었다. 반면 김관영 후보의 선전은 민주당이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대목이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 대한 불만과 지역 홀대론, 변화 요구가 선거 과정에서 상당한 파급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승리를 거뒀지만, 전북 민심이 과거처럼 일방적인 지지만 보내지는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한 셈이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은 군산·김제·부안갑과 군산·김제·부안을을 모두 지켜내며 전북 내 지배력을 재확인했다. 도지사 선거와 재보궐선거를 모두 승리로 마무리하면서 전북 정치의 주도권은 다시 민주당으로 향했다. 이처럼 전북 민심은 민주당에 다시 힘을 실은 가운데 그 안에는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와 변화 요구가 함께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원택 도지사 당선인은 새만금 개발과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산업 전환 등 주요 현안을 성과로 연결하는 동시에 무소속 후보 지지층까지 도정 운영 과정에서 포용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전문가들은 민선 9기 전북도정과 민주당 도당이 선거 과정에서 확인된 지역 발전 요구를 구체적인 정책 성과로 보여주고, 지역 내 정치적 균열을 봉합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선우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선거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와 현직 도지사에 대한 지역 기반 지지가 맞붙은 구도였다”며 “민주당은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현직 도지사 지지표도 상당했던 만큼, 앞으로 공천과 당무 결정 과정에서 지역 민심을 더 세밀하게 읽고 다독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선거
  • 이준서
  • 2026.06.04 17:17

[6·3 지방선거 전북의 선택] 전북 민선 9기 이끌 262명 당선인 확정됐다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 향후 4년을 이끌 도지사와 교육감, 기초단체장, 광역과 기초 의회 의원, 국회의원까지 모두 262명의 당선인이 결정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지방선거 개표 결과 도내에서는 도지사와 교육감 각 1명, 기초단체장 14명, 도의원 44명, 기초의원 200명, 국회의원 2명 등 모두 262명의 당선자가 나왔다. 먼저 도지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가 47만3436표(51.22%)를 얻어 무소속 김관영 후보 38만 6152표(41.78%)를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북을 선거 막판까지 접전지로 분류했는데, 텃밭인 전북을 지켜내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천호성 후보가 50만6187표(56.63%)로 38만7543표(43.36%)를 얻는데 그친 이남호 후보를 제치고 교육감으로 당선됐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전주시장은 조지훈 후보, 군산시장은 김재준 후보, 익산시장은 최정호 후보, 정읍시장은 이학수 후보, 남원시장은 양충모 후보, 김제시장은 정성주 후보가 상대후보들을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또 완주군수 유희태 후보, 진안군수 전춘성 후보, 무주군수 황인홍 후보, 장수군수 최훈식 후보, 임실군수 한득수 후보, 순창군수 최영일 후보, 고창군수 심덕섭 후보, 부안군수 권익현 후보 등이 당선인이 됐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군산·김제·부안갑에서는 김의겸 후보가 10만2791표(86.72%)를 얻어 당선됐고 군산·김제·부안을에서는 박지원 후보가 5만2106표(66%)를 기록하며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262명의 당선인들은 이날 오후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해당 선관위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정식 당선인 신분이 됐다.

  • 선거
  • 백세종
  • 2026.06.04 17:17

[6·3 지방선거 전북의 선택] 천호성 교육감 당선인은?… 전북교육 ‘새로운 4년 시작’

천호성 전주교육대학 교수가 세번의 도전 끝에 전북교육감 당선인으로 확정됐다. 지난 2018년 첫 도전으로 시작해 2022년 선거까지 내리 패배의 쓴 맛을 봤지만 세번째 도전인 2026년 6.3 지방선거에서 전북교육감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는 첫 일성으로 상대 경쟁 후보였던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과 지지자들에게 “함께 경쟁하신 이남호 후보와 그 지지자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화합과 소통의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좋은 정책은 진영과 선거를 넘어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전북 교육계는 일제히 천 당선인게게 축하와 기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선거는 당선인이 결정지어졌다고 해서 그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의 출발이다. 내 손으로 뽑은 일꾼이 일은 잘하는지, 약속했던 공약은 잘지키는지 지켜보는 유권자의 시간이다. <천호성 당선인이 살아온 길> “당선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전북교육을 바꾸라는 도민의 명령입니다.” 제20대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서 승리한 천호성 당선인의 첫 메시지는 승리의 기쁨보다 책임의 무게에 가까웠다. 1년 가까운 교육행정 공백 끝에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도민들은 결국 ‘현장을 아는 교육자’에게 전북교육의 미래를 맡겼다. 1967년 고창에서 태어난 천호성 당선인은 전라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를 졸업한 뒤 일본 나고야대학에서 수업연구를 전공하며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삶은 교육 현장 그 자체였다. 고창 해리고와 전주여상, 이리고에서 15년간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이후 전주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20년 동안 예비교사를 양성했다. 특히 전국 학교를 500회 이상 방문하며 수업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수업연구’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늘 “교육은 교실에서 시작된다”고 말해왔다. 교단에 설 때는 학생들의 성장에 집중했고, 교수로서는 교사의 전문성을 키우는 데 힘썼다. 이 같은 경험은 그를 단순한 교육행정가가 아닌 현장교육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천 당선인의 활동 무대는 학교를 넘어 국가 교육정책 영역까지 확장됐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교육특보로 활동하며 미래교육 정책을 제안했고,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균형발전 정책 수립에 참여했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교육청소년본부 상임대표와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공동대표를 맡으며 교육복지 확대와 교육자치 실현에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오랜 기간 전북 민주진보교육 진영을 대표하는 교육자로 평가받아 왔다. 2022년 전북민주진보교육감단일후보선출위원회 경선에서 단일후보로 선출됐고, 2026년 선거에서는 전국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과 함께 교육대전환 공동공약을 발표하며 교육 불평등 해소와 미래교육 비전을 제시했다. 교육 밖에서도 민주주의와 시민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박근혜퇴진 전북운동본부 공동대표와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으며 시민사회와 함께 사회적 목소리를 내왔다. 천 당선인은 교육을 통해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대학서열화와 입시 경쟁이 한국 교육의 근본 문제라고 진단하며 기후·환경·생태교육, 평화교육, 노동인권교육, 민주시민교육 확대를 주장해 왔다. 교육을 단순히 대학 입시를 위한 과정이 아닌 더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공공적 토대로 바라보는 시각이 그의 교육철학을 관통하고 있다. <천호성 당선인 인터뷰 “무너진 신뢰 회복이 가장 시급한 과제”> 천호성 당선인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북교육의 가장 큰 과제로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을 꼽았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한 도민들의 요구는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학교와 교육청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라는 것”이라며 “학생인권과 교권을 대립적으로 보지 않고 함께 신장시키는 방향으로 학교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청 조직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학교 중심·학생 중심’을 거듭 강조했다.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겠습니다. 교사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청 차원의 민원대응팀을 운영해 악성 민원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고, 업무지원센터를 통해 학교 행정업무를 줄이는 한편 사업 일몰제와 업무 총량제를 도입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천 당선인이 제시한 핵심 정책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기초학력 책임 보장제다. 그는 “한 명의 학생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학습안전망을 만들겠다”며 조기 진단과 맞춤형 지원, 기초학력 전담교원 양성·배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둘째는 맞춤형 진학·진로교육 혁신이다. 전북학생진학·진로교육원 설립과 AI 진학·진로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학생 개인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진로 설계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대학 진학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학생의 꿈과 적성을 존중하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진학과 취업, 창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진로교육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셋째는 지역소멸 대응 교육정책이다. 천 당선인은 “교육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농촌유학 확대와 지역 연계 교육과정 운영, 교육귀촌 플랫폼 구축 등을 약속했다. 현재 300명 수준인 농촌유학생을 3000명까지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천 당선인은 교육행정 혁신도 약속했다. 인사와 예산, 계약 분야의 투명성을 높이고 부패와 비리를 원천 차단하는 청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교육청의 주인은 권력이 아니라 도민입니다. 어떠한 특권과 반칙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경쟁했던 이남호 후보의 정책도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당선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전북교육을 바꾸라는 도민의 명령”이라며 “좋은 정책은 진영과 선거를 넘어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59세의 천호성 당선인은 새롭게 출범하는 전북 정치·행정 리더십 세대교체 흐름의 한 축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교사와 교수, 교육운동가와 정책연구자를 거쳐 교육감에 오른 그의 4년은 전북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그는 “저는 교육감의 길을 결코 홀로 걷지 않겠습니다. 교육공동체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도민 여러분의 믿음에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전북교육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천호성 당선인의 당선 인사> 천호성을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으로 선택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함께 경쟁하신 이남호 후보와 그 지지자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선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전북교육을 바꾸라는 도민의 명령입니다. 저는 선거 과정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의 좋은 정책까지 적극 수용하여 전북교육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한 것은 무너진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도민의 준엄한 요구였습니다. 저는 교육감으로서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 그리고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서로 신뢰하는 교육공동체를 세우겠습니다. 저는 교육감으로서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겠습니다. 학교 중심, 학생 중심의 교육행정을 펼치겠습니다.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전북교육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기초학력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한 명의 학생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학습안전망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맞춤형 진학·진로교육을 혁신하겠습니다. 수도권 진학 중심의 획일적 경쟁이 아니라 학생의 적성과 꿈을 존중하는 진로교육,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초·중·고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진로 설계를 통해 진학, 취업, 창업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6.04 17:08

선거는 끝이 아닌 약속의 시작… 전북교육계 “이제는 현장 변화로 답해야”

제20대 전북교육감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전북 교육계가 새롭게 출범할 천호성 교육감 체제에 대한 기대와 과제를 잇따라 제시했다. 전북 교육 현장을 대표하는 전교조 전북지부와 전북교총, 전북교사노조는 각각 논평을 통해 당선을 축하하면서도 교권 보호와 학력신장, 학교 현장 지원 강화 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교육정책의 핵심 주체인 교사들이 선거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기 어려웠던 현실을 언급하며 “교육을 가장 가까이에서 고민하는 교사들이 정작 교육을 논하는 자리에서는 주변인으로 머물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교조는 천호성 당선인에게 △교육활동 보호 강화 △현장과의 민주적 소통 △단체협약 복원과 노사 신뢰 회복 △입시 경쟁을 넘어 학생 삶과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정책 추진 등을 주문했다. 반면 전북교총은 천호성 당선인의 핵심 과제로 ‘학교 현장 신뢰 회복’을 제시했다. 전북교총은 “학력 회복과 교육활동 보호, 학교 업무 정상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등 어느 하나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과제들이 놓여 있다”며 “새 교육감 체제의 첫 과제는 현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에 현장 교사 참여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전북교총은 “교실 현실을 모른 채 교육정책을 설계할 수 없다”며 “유·초·중등뿐 아니라 특수·보건·영양·상담교사 등 다양한 학교 구성원이 정책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또 악성 민원 대응체계 구축, 교육활동 침해 대응 강화, 현장체험학습 안전사고 발생 시 교사 개인 책임 완화, 학교 업무 재구조화, 기초학력 보장 정책 확대 등을 새 교육감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전북교사노조 역시 교사가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교사노조는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 민원, 현장체험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형사상 책임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할 실질적인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학교안전과 교육복지, 정보업무, 체험학습 관련 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고 학교 행정업무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학력신장 정책과 관련해 “기초학력 보장과 학생 맞춤형 교육은 공교육의 당연한 책무”라면서도 “교사에게 일방적인 책임을 부과하는 방식이 아닌 교육여건 개선과 지원 중심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6.04 17:07

이남호, 교육감 선거 패배 승복…“전북 교육 위해 다른 방식으로 함께하겠다”

제20대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이남호 후보가 선거 결과에 승복하며 지지자들과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후보는 4일 “천호성 교육감 당선자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북 교육의 무게를 짊어지는 자리인 만큼 무겁고도 값진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함께 꺼내 놓은 학력신장의 과제가 당선자의 임기 안에서 전북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개표 결과를 지켜보며 지난 선거운동 기간을 되돌아봤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학생들이 굳이 서울 가지 않아도 되는 전북을 만들어 달라’던 도민들의 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며 “그 마음에 끝까지 응답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번 선거가 전북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학력신장이 전북 교육의 핵심 의제가 됐다”며 “명품고와 지역특화 교육존, 교사 권익 보호 등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정책들이 이제는 전북 교육의 중요한 과제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가 교육감이 되든 이러한 숙제는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며 “전북의 학부모와 교사들이 이미 그 필요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자신을 지지해준 도민들과 선거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저를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함께 뛰어준 선거운동원들과 캠프 식구들을 마음속에 오래 간직하겠다”며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로 비록 선거는 끝났지만 전북이 필요로 하는 자리에서 다른 방식으로 계속 함께하겠다”고 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6.04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