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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출판 관련 모든 것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중심으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방문해 "앞으로 출판에 관련된 모든 것은 출판진흥원을 통해서 하겠다"며 출판진흥원 활성화에 힘을 실었다. 유 장관은 이날 출판진흥원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며 "문체부가 여러분께 힘을 실을 것"이라며 "괜히 누구의 힘을 빌려서 하고 그러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등 민간단체에 대한 사업 위탁을 지양하고, 출판진흥원과 같은 공공기관 중심으로 예산 집행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실제로 문체부는 올해 각종 도서·출판 예산을 삭감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출판진흥원 예산은 지난해 528억 9400만 원에서 올해 412억 6300만 원으로 116억 3100만 원 축소됐다. 유 장관은 출판진흥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직원들에게 몇 가지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그는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인문, 문화, 예술 분야는 서로 스킨십을 하지 않는 한 소통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디지털 시대라도 이 분야는 항상 사람을 만나 이야기해야만 이해도 되고 갈등이 생겼다가도 해소된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이 각 분야 전문가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현장에 전달해야 한다"며 "출판사, 작가, 독자 누구든 만나 여러분이 출판문화산업 진흥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는 걸 보여달라. 목소리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관행처럼 습관처럼 일하면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다. 겉으로는 큰일이 일어나지 않지만 결국엔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며 출판진흥원의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직원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출판진흥원 이사회의 다양성·투명성 강화와 관련한 의견이 이어지기도 했다. 김태헌 출판진흥원 노조위원장은 "그동안 60명 넘는 이사들이 있었는데 이 가운데 40% 이상은 출판계 출신이었다. 2018년 이후에는 10명 중 7명이 출판계 대표로 구성된 적도 있다"며 이사회의 특정 분야 쏠림을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출판 관련 분야는 출판사만 있는 게 아니다. 서점, 도서관, 유통, 인쇄, 언론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며 정관 개정 등을 통해 이사회의 다양성·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사회 이사와 그들이 추천한 외부 인사로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는 현 구조에서는 이사회의 다양성이 확보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문체부도 출판진흥원 이사회의 인적 구성 다양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출판진흥원과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25일 출판진흥원 비상임이사로 김시열 도서출판 운주사 대표, 한주리 서일대 미디어출판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이로써 이사회 공석 8석 중 2석이 채워졌다.

  • 문학·출판
  • 문민주
  • 2024.04.30 01:04

윤-이, 영수회담 "의대 증원"공감...앞으로 종종 만나기로...민생 개선 등은 온도차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영수회담을 열고 의대 증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앞으로 계속 만남을 이어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그 외 특검법을 비롯한 대부분 현안들에 대해서는 양측이 이견을 보여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별도의 합의문 발표는 없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회담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총론적·대승적으로 인식을 같이 한 부분은 있었다"면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의료 개혁이 필요하고, 의대 정원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의료 개혁이 시급한 과제이며, 대통령의 정책 방향이 옳고 민주당도 협력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앞으로도 종종 만나기로 했다"며 "두 분이 만날 수도 있고 여당 지도체제가 들어서면 3자 회동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민생이 가장 중요한 정치적·정책적 현안이라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다"면서도 "다만 민생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대통령실과 야당 간 정책적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협의를 위해 여야정 협의체 같은 기구가 필요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 대표는 "여야가 국회라는 공간을 우선 활용하자"는 입장을 내비쳤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와 관련,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수회담에 대해 "큰 기대를 했지만 (윤 대통령의)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평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우리당이 주장했던 민생회복 국정기조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민생을 회복하고, 국정기조를 전환하겠다는 의지가 없어 보였다"며 "이 대표도 영수회담에 대한 소회를 물으니 '답답하고 아쉬웠다. 소통의 첫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를 두어야겠다'고 말을 했다"고 말했다. 차담 형식의 회담은 당초 1시간가량 예정했지만, 의제와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으면서 길어져 약 2시간 10분 만인 이날 오후 4시 14분에 종료되면서 130분간 진행됐다. 회담에는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의장,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4.29 19:19

[기획-새만금 크루즈 시대 AtoZ] (상)새만금 왜 크루즈 산업인가

내년 최대 22만 톤의 초대형 크루즈 선박이 기항할 수 있는 부두가 새만금 신항에 완공되면서 전북이 크루즈 관련 산업에 올라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그러나 이 부두는 당장 2년 뒤인 2026년 개항을 앞두고 있지만, 전북은 천문학적인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크루즈 전후방 산업을 키우는데 후발주자로 남아있다. 크루즈는 ‘바다 위의 도시’라는 위상에 걸맞게 크루즈 선박 1대가 가져오는 경제적인 잠재력은 이미 싱가포르와 홍콩, 중국 상하이 등을 통해 입증된 사실이다. 하지만 새만금은 크루즈 생태계의 후발주자로 갈 길이 멀다. 전북일보는 이에 세 차례에 걸쳐 크루즈가 새만금에 가져다 줄 효과를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해본다. 전북에서 크루즈 연관 산업 유치나 육성은 선택이 아닌 새만금의 생존을 위한 전제조건이 됐다는 분석이다. 크루즈는 그 자체가 ‘움직이는 테마파크’로 크루즈 선사의 유치가 곧 꽉 막힌 새만금의 육해공을 뚫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29일 해양수산부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크루즈의 핵심은 크루즈 선박 기항 그 자체보다 구매력이 높은 하선 승객들이 기항지에서 통 크게 지갑을 열어주면서 생기는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막대한 데 있다. 소비지출이 큰 승객들이 늘어날수록 해당 지역의 기반시설이 발전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실제로 최근 정부가 추산한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6년 기준 국내 크루즈 관광객 입항의 경제효과’는 5조 5000억 원에 달했다. 관광쇼핑(2조 165억 원), 항만수입(197억 원), 선용품 수출(103억 원) 등 지역 소비지출만 2조 465억 원 규모였다. 생산유발 효과는 3조 4465억 원, 고용유발 효과는 2만 4763명으로 집계됐다. 크루즈는 승객·승무원이나 크루즈선 자체로 상당한 규모의 직·간접 소비를 유발한다. 크루즈는 기본적으로 쇼핑 활동은 물론 크루즈 선에 공급할 식자재, 호텔 용품, 급유, 급수, 물품공급, 청소 등 크루즈 운항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이나 노동력의 구매가 필요하다. 크루즈는 코로나 사태로 산업이 잠시 침체됐었으나 2020년도부터 50~70대 기성세대의 버킷리스트에서 벗어나 20~40대 젊은 층에도 매력을 어필하는 상품으로 급부상했다. 새만금의 성공은 국제공항·항만·철도 트라이포트의 완성이 선제적으로 이뤄야 가능한데 대형 크루즈를 유치할 경우 자연스럽게 철도와 연결도로는 물론 공항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크루즈는 가장 작은 편에 속하는 3만 톤 이하 선박이 한 번에 승객 400명을 실어 나른다. 국내를 오가는 가장 큰 배인 17만톤 수준의 선박은 5600명이 함께 움직이는데 새만금이 동북아시아를 연결하는 기항지가 된다면 이들이 가져올 이익은 천문학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크루즈 하선 관광객이 많아질수록 그 지역의 도로와 철도는 발달할 수밖에 없다. 특히 연계 상품까지 마련되면 지역 내에서 상당한 수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구조다. 이는 아시아 최대 기항지인 싱가포르와 홍콩, 중국 상하이는 물론 소도시이면서도 크루즈 기항지로써 발달한 일본 오타루, 가나자와 같은 지역이 보여주고 있다. 새만금 크루즈 부두에 대형 크루즈 선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새만금과 전북의 매력을 어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하선 관광객이 즐길 거리를 충분히 어필해야 한다는 의미다. 전북의 경우 ‘맛의 고장’으로서 ‘테이스팅 로드(미식기행’ 등의 연관 상품을 고려할 수 있다. 해수부는 문재인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도 제2차 크루즈 산업 육성 기본계획(2023~2027)을 내놓았는데 2025년 크루즈 부두의 완공과 2026년 개항을 앞둔 새만금도 여기에 빨리 올라타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산·인천·강원 속초·제주·전남 여수 등 국내 5대 크루즈 기항지에 이어 중국과 싱가포르 출발 대형 크루즈 선의 경유지로서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정부와 정치권의 입장이기도 하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4.04.29 19:01

이재명, 윤대통령에 거부권유감·채상병특검·이태원특별법 등 요구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2시간 15분 동안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영수회담은 합의점 도출에 실패하면서 별다른 성과없이 마무리 됐다. 궂이 성과라면,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제1야당 대표의 말을 듣겠다는 '소통'을, 이 대표는 '총선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했다'는 정도가 꼽힌다. 대통령실은 이날 회동이 끝난 후 "오늘 회동은 무엇보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2시간 15분 동안 민생 문제와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는 데 가장 중요한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은 충분히 들으려고 이 대표를 초청했고, 특히 이 대표가 모두 발언을 통해서 논의할 의지를 다 얘기했기 때문에 그런 의제들에 대해 의견을 충분히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의 복원, 여야 협치 시동 바로 이런 것이 지난 총선을 통해 드러낸 민심이라고 저희는 보고 있고, 오늘 만남이 그런 민심에 순응하는 과정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이번 회담에 대해 대통령실에서는 야당과의 소통 협치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며 "향후 정치적 상황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소통과 협치가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공개된 회담에서 작심한 듯 정치, 경제, 사회, 또 외교안보 등 국정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지적하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덕담을 곁들인 인사가 끝난 뒤 취재진이 퇴장하려 하자 "퇴장할 건 아니고"라며 "제가 대통령님한테 드릴 말씀 써가지고 왔다"며 준비해 온 15분 분량 정도의 A4 용지를 꺼내 읽었다. 화기애애하게 시작됐던 회담 분위기는 이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면서 다소 무거워졌다. 다소 긴 모두발언이었지만, 윤 대통령은 끝까지 경청했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나 특검법 등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채상병 특검) 및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수용을 직접 요구했다. 또 "이번 기회에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여러 의혹도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다"라면서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 수용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총선의 민의를 존중해 달라"며 "행정 권력으로 국회와 야당을 혹여라도 굴복시키려고 하시면 성공적인 국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의료 개혁과 관련해선 "의대 정원 확대와 같은 의료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할 주요 과제이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선 "민주당이 제안한 긴급 민생 회복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했고, R&D 예산 복원과 전세사기특별법 등 화급한 민생 입법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연금 개혁에 대해서는 "대통령님께서 정부, 여당이 책임 의식을 가지고 개혁안 처리에 나서도록 독려해 주시기를 바라고, 우리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진지한 표정으로) 좋은 말씀 감사하다. 평소 이 대표님과 민주당에서 강조해 오던 얘기라서 이런 말씀을 하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며 “자세한 말씀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후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비공개 회담에 들어갔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4.29 18:54

이재명 대표, 민생회복지원 등 10가지 의제 전달…윤 대통령 “좋은 말씀 감사”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130분간 민생 해법과 정국 현안을 논의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720일 만에 처음으로 개최된 이날 영수회담에는 양측 배석자 3명씩 참석했다. 회담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에 더해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고, 민주당에선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함께 자리했다.   △이재명 모두발언서 작심비판 “대통령님한테 드릴 말씀을 써 왔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데 700일 넘게 걸렸습니다.” 이 대표는 원고를 꺼내 15분가량 정부에 대한 비판과 요구를 담은 모두 발언을 진행했고, 윤 대통령은 묵묵히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먼저 “늦은 감이 있지만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도 있다. 오늘 이 자리가 우리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드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가 드리는 말씀이 거북하실 수 있는데 그것이 야당과 국민이 갖는 이 정부 2년에 대한 평가의 일면으로 생각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이 혹시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잡혀가는 것 아닐까 걱정하는 세상이 됐다. 독재화가 진행 중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 뜻이 잘못된 국정을 바로잡으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수위를 높였다. 특히 “(정부 국정 운영은) ‘시행령 통치’, ‘인사청문회 무력화’ 등이라는 평가가 있다”며 “(이는)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일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10가지 의제 제시 이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민생회복지원금 △연구개발예산 복원 △전세사기 특별법 △의료개혁 특위 △소득대체율 증가를 중심으로 한 국민연금 개혁 △이태원특별법 △채상병 특검 △저출산 정책 재설계 △재생에너지로 산업재편 △실용외교 등 10가지 의제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지역화폐를 통한 긴급 민생 회복 지원금을 요청했고, 윤 대통령이 언급한 바 있는 연구개발 예산 복원까지 같이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의료개혁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민주당도 협력하지만,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 그리고 의료진의 즉각적인 현장 복귀, 공공·필수·지역의료 강화라는 3대 원칙에 입각해 여야 의료계 간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 국회 연금개혁특위 공론화위원회가 최근 마련한 ‘더 내고, 더 받는’ 안을 소개한 뒤, 개혁안 처리를 독려해달라고 했고, 전세사기특별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채 해병 순직 사건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줄 것을 우회적으로 요청했다. 게다가 저출생 대책을 종합적 대책으로 개편할 것과 국제수준에 부합하는 재생에너지 정책 전환, 진영 외교 대신 실용 외교로의 전환을 제안하면서 “선의의 경쟁이 이뤄질 때 정치는 추한 정쟁이 아니라 아름다운 경쟁일 수 있다. 상대를 죽이지 않고도 이길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줄 수 있다”고 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4.29 18:45

전북자치도 지휘부, 현안 법안·국가 예산 협조 요청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등 전북자치도 지휘부가 정부부처를 상대로 현안 법안 해결 및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29일 김관영 지사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에게 새만금 신항의 적기 개항을 위한 예산 반영 등을 요청했다. 이어 김 지사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만나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과 ‘고속도로·철도 국가계획’ 반영 등을 건의했다. 또한 한훈 농식품부 차관을 찾아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유용 미생물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 사업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환경부를 찾아 신규사업 발굴과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2025년 국가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을 만나 섬진강댐(정읍권) 광역상수도 비상연계 구축사업, 부안군 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및 진안군 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 전주권 광역소각시설 설치사업 등에 대한 국가예산 투입을 요구했다. 최 부지사는 이어서 문체부를 찾아 지난해 5월 세계유산에 등재된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전할 수 있도록 ‘세계기록유산 동학농민혁명기록물 기록관’에 대한 건립을 건의했다. 전북자치도는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 개최 상황과 부처별 예산편성 추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현안 법안 통과와 국가 예산 확보에 정치권 및 시군과 공조 체제를 구축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4.29 18:30

농생명 수도 전북, 푸드테크 산업 육성 승부수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 수도를 표방하는 전북특별자치도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는 푸드테크 육성에 승부수를 띄웠다. 푸드테크는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 산업에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것을 말한다. 푸드테크가 활성화되면 식품 제조 및 가공, 유통 과정에서 효율성과 품질 향상은 물론 안전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 등에 따르면 세계 푸드테크 시장은 2021년 2720억달러(325조원)에서 2025년 3600억달러(470조원)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2017년 27조원에서 2020년 61조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식품산업(570조원)의 10.7%를 차지한다. 전북은 농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식품에 첨단기술을 적용한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나서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국책기관)과 협업을 통한 신성장 동력 산업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은 전북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높은 추세다. 따라서 전북은 푸드테크 선도지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에 푸드테크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농식품 분야 메타버스기반 기술실증 지원 공모사업'에 대한 공고를 냈다. 이번 공모사업에서는 지자체 1곳을 선정할 예정인데 선정된 지자체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최대 총 136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전북은 농식품 산업과 연계한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꼽힌다. 전북에는 국내 유일이자 최대 규모의 식품전문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익산시 왕궁면에 자리하고 있다. 아울러 전북은 제조업 가운데 식품 제조업 비중이 높으며 한국식품연구원, 농촌진흥청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식품 관련 기관 49곳을 포함해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등 산학연 인프라가 밀집해 있다. 전북자치도는 30일 과기부 공모사업을 신청하고 지역 농식품 기업들을 위한 푸드테크 플랫폼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전북이 푸드테크 선도지역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 내 집적화된 관련 인프라를 연계하고 산학연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4.29 18:30

정부, 지방소멸대응기금 제도 개선...최대 160억 원 배분

정부가 지역별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도에 따라 기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단, 기금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에 대해서는 불이익이 주어진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기금 배분체계를 현행 4단계(S~C등급)에서 2단계(우수·양호)로 개편한다. 최저 배분액은 64억 원에서 72억 원, 최고 배분액은 144억 원에서 160억 원으로 늘린다. 이에 따라 우수한 사업을 발굴해 성과를 창출한 지역에 더 많은 기금이 배분될 전망이다. 우수지역 선정을 위한 중점사업 발굴도 나선다. 투자계획 전반을 평가해 배분액을 결정하는 방식에서, 기금 대표사업을 발굴하고 우수 지역에 추가 배분액을 투입한다. 평가 방식도 개선된다. 1단계로 전 지역을 대상으로 투자계획을 평가하고, 상위 20%를 대상으로 중점사업을 집중 평가해 우수 지역을 선정한다. 소프트웨어 사업을 허용하는 등 기금의 활용 범위도 확대한다. 그간 소프트웨어 사업 범위가 제한, 시설사업 위주로 추진돼 기금 효과에 한계가 있었다. 기금 사업의 적합성 점검을 강화한다. 컨설팅을 통해 적합성 여부를 사전 점검하고, 부적정 사업에 대해 변경을 권하고 미이행 시 기금을 감액한다. 전북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기금사업 내실화가 요구된다. 이날 도에 따르면 전북은 2022년 882억 원, 2023년에는 1176억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올해의 경우 도는 15개 사업에 193억 원, 11개 시군(전주·군산·완주 제외)은 49개에 828억 원이다. 올해 3월 기준 도내 시군 2022~2023년도분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균 집행률은 40.4%로 나타났다. 전체 기금액 1498억 원 가운데 893억 1900만 원은 집행되지 않았다. 시군별 기금 집행률을 보면 고창(15.1%), 정읍(15.7%), 김제(18.1%), 진안(22.6%), 남원(23.8%), 부안(34%), 임실(41.8%) 등 7곳은 절반을 넘지 못했다. 반면 장수(100%), 익산(81.9%), 무주(60.1%), 순창(53.5%) 순으로 높았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사업 초기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지체되고, 집행 지연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었다"라며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프로그램 예산 투입 등을 통해 집행률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에 도입된 지방소멸대응기금은 2031년까지 매년 1조 원 규모로 지원한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4.29 18:29

5월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 ‘관심’ 하향

전북특별자치도는 5월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 회의에 따른 것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고 동절기 유행 이후 방역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상황도 고려됐다.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방역조치, 의료지원, 감시·대응체계가 완화된다. 방역조치는 그동안 적용됐던 법적 의무를 해제하고 자율적 방역 실천으로 전환한다. 병원급 의료기관,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내 마스크 착용과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선제검사는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다.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은 5일에서 코로나19 증상 호전 후 24시간으로 완화된다. 의료지원은 계절독감과 동일한 수준으로 하되 고위험군을 위한 검사비와 치료비 부담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PCR 진단검사비와 치료제는 무상지원에서 본인 부담금이 발생하는 것으로 변경된다.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계층은 무상 지원한다. 입원치료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일부 중증환자에게 지원한 국비 지원은 종료된다. 코로나19 백신은 만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만 무료 접종한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4.29 18:29

군산시, 싱가포르 여행업계 초청 군산여행 팸투어 '호응'

군산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27일과 28일 2일간 싱가포르 현지 여행업계 종사자 및 언론 관계자 20명을 초청해 관광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4일 군산시·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 등 14개 기관·기업이 공동으로 체결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북방문 캠페인 업무협약’ 이후 추진한 첫 공식 활동이다.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에서 현지 업계 참여자 모집 및 방한 일정 전체를 총괄하고, 군산시와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에서는 군산 팸투어 실무를 주관했다. 팸투어 참여단은 선유도‧시간여행마을‧경암철길마을 등 군산의 관광명소를 방문해 자전거 여행, 유람선 투어, 경암철길마을의 근대교복체험 및 달고나만들기 등 주요 즐길 거리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신흥동 일본식가옥 등 역사문화자원을 체험했다. 팸투어에 참여한 현지 여행 관계자들은 자전거길을 따라 선유도 해안을 투어하는 코스에 관심을 보였으며, 시간여행마을과 경암철길마을 특유의 레트로한 분위기가 인상 깊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팸투어는 지난 2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에서 주최한 전남·전북 관광자원 설명회에 서 방한 여행상품 개발 의지를 표명한 여행업 종사자들을 초청한 것이어서 향후 선유도 등을 대상으로 관광상품 개발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외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한 노력들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29 18:20

[줌] 고등·평생교육전도사, 황태규 우석대 미래융합대학 학장

“전북특별자치도만의 특별함에 걸맞는 국내 유일의 고등·평생교육 특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밤낮으로 고등·평생교육의 중요성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황태규 우석대 미래융합대학 학장(61)의 말이다. 고등·평생교육은 평생교육이라는 단어에 고등교육을 더한 것이다. 실제 서예와 시창작 등 여가 위주의 평생교육에 대학이 새로운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성인학습자와 재직자를 대상으로 학위를 부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평생교육이다. 황태규 학장은 그동안 전북에 고등·평생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가속화되고 있는 인구유출 문제를 해소하고, 인적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황 학장은 “고등·평생교육을 통해 노동수명을 연장하고 그에 따른 인적 자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나아가 인구 유입 등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고등·평생교육이 '세대 간 교육격차와 갈등을 줄일 수 있는 해답'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 산업변화 따른 새로운 직업교육, 사회변화에 걸맞은 시민교육과 디지털교육, 지역학교육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학장은 여기서 한 발 나아가 전북특별자치도의 특별함을 살려 ‘고등·평생교육의무화 특구’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고등 평생교육지원을 통해 성인학습자의 ‘재교육의 도시’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김관영 도지사도 고등 평생교육지원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황 학장이 ‘고등·평생교육의무화특구’ 설립에 관심을 가진지 1년이 흐른 현재, 고등·평생교육 실현을 위한 물꼬는 이미 터진 상태다. 실제 우석대학교를 비롯한 지역 대학이 협력해 지자체와 손잡고 대학을 지역 평생교육센터로 성장시키기 위한 ‘2주기 대학 평생교육지원 체계 지원 사업(Life 2.0 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우석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은 Life 2.0 사업을 운영하는 대학연합회 부회장 대학과 호남·제주지역 권역별 협의회 회장 대학으로 고등·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황 학장은 “고등·평생교육이 자리를 잡게 되면 청년이 떠난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새로운 인적자원이 탄생하게 된다”며 “수도권에서 은퇴 후 제2의 인생교육이 필요한 이들의 유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실 출생인 황태규 학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을 역임했다. 민선 8기 김관영 도지사직 인수위를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비전 위원장 등을 지내며 전북자치도의 기틀을 다지는 데 함께했다. 이 밖에도 현재 국무총리실 소속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토환경분과 위원 등 정부 산하 7개 연구원의 연구기획 및 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4.29 17:44

5월 영화축제, 전주국제영화제를 두배로 즐기는 방법

‘우리는 늘 선을 넘지’ 5월 1일부터 열흘간 전주에서는 영화축제가 열린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은 43개국 232편에 달하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만 82편에 이른다. 영화 상영과 함께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차려져 관객들을 기다린다. 전주에서 만끽하는 5월의 영화축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겨보자. △픽사 in 전주 with 인사이드 아웃 2 전주시와 전주국제영화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협업해 ‘픽사 in 전주 with <인사이드 아웃 2>’ 특별행사를 준비했다. 특별행사는 5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운영되는 <인사이드 아웃 2> 존 in 전주에서 진행된다. 올해 6월 국내 개봉을 앞둔 <인사이드 아웃2>를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디즈니·픽사의 대표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부터 <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 <월-E>, <업>, <인사이드 아웃>, <엘리멘탈>까지 총 11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 작품 상영과 함께 아카데미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분 본상 후보에 올랐던 에릭 오 감독, 국내 애니메이션 전문가 한창완 세종대 교수,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등이 픽사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는 토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5월 4일과 5일 오후 1시에 <인사이드 아웃 2> 존 in 전주에서 버블 벌륜쇼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주시네투어×산책 ‘전주씨네투어×산책’은 전주를 찾은 관광객과 전주시민들을 위해 무료 영화상영과 공연을 선보인다. 6월8일까지 이어지는 '전주씨네투어X산책'에서는 영화 상영 전 고니, 느린날, 탭댄싱어 박형주, 페이지, 주간 김은총, 윤별&향기, 행로난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전주씨네투어×산책은 전주대학교 대운동장, 전주월드컵경기장광장, 세병공원, 문화공판장 작당(남부시장) 등에서 진행된다. 공연 및 영화 상영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골목상영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 특색 있는 지역 공간들을 상영장소로 선정해 색다른 영화 관람을 경험하게 하는 ‘골목상영’이 올해도 열릴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부대행사로서 지난해 16회차 상영에 총 644명의 관객이 골목상영에 함께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골목상영은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영화문화발전위원회, 무명씨네 등 도내 소규모 영화제와 영상 유관 단체들과의 협업해 운영될 계획이다. 골목상영은 5월3일부터 9일까지 영화의거리(치히로·노트릭 맞은편, 휠라 주차장), 옛 전북도지사 관사, 전주 풍남문, 전주옥 순교지(한국전통문화전당) 등 5곳에서 매일 20시 2회 상영되며 14편의 상영작이 관객들과 만난다. △10년의 역사…‘100 Film 100 Posters X 10’ 2015년 시작된 영화 포스터 전시 겸 이벤트 ‘100 Films 100 Posters’가 10년을 맞았다. 올해는 관광거점도시 전주시 사업과 연계해 전시 공간과 기간을 넓게 확장해 특별전 형식으로 열린다. ‘제10회 100 Films 100 Posters’ 전시부터 아카이브 전시‘1000 포스터숍: 100 Films 100 Posters 2015–2024’, 그린 라이브러리-그린 포스터 컬렉션: 100 Films 100 Posters 2015-2024’, ‘인덱스 라운지: 100 Films 100 Posters 2015-2024’ 등의 전시 행사가 마련된다. 전시는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홀과 영화의 거리, 전주시립인후도서관, 문화공판장 작당 등에서 5월 1일부터 6월 16일까지 이어진다. △공연 이벤트 전주국제영화제가 5월 3일부터 6일까지 전주시 곳곳에서 관객과 시민을 위한 공연이벤트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와 작곡가, 음악감독 등으로 활동중인 오은하와 소프라노 박서정, 이그르산 재즈트리오와 협연 공연을 펼친다. 세 뮤지션은 영화 ‘라붐’, ‘시네마천국’ 등의 사운드트랙을 라이브로 연주하며 관람객들에게 영화로 떠나는 추억여행을 선물한다.

  • 영화·연극
  • 박은
  • 2024.04.29 17:29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한국장편영화경쟁부문 '창'섹션 상영작 9편 발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올해 한국장편영화경쟁부문 ‘창’섹션의 상영작과 심사위원을 공개했다. ‘창’ 섹션은 다채로운 세상을 개성적이고 차별화된 시선으로 포착해, 한국영화의 지평을 넓힌 동시대 작품들은 엄선해 상영하는 무주산골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이다. 시상 내역은 뉴비전상, 감독상, 비컨힐 크리에이티브상, 영화평론가상, 무주관객상 등 5개 부문으로 상금은 총 2300만 원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100편이 넘는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중 뛰어난 상상력과 다양한 형식, 개성 있는 스타일을 보여준 9편의 작품이 선정 됐다. 먼저 극영화 부문에는 세심하면서도 힘있는 내러티브가 돋보이는 이상철 감독의 <그녀에게>와 이미랑 감독의 <딸에 대하여>, 박흥준 감독의 <해야 할 일>, 장만민 감독의 <은빛살구>가 선정됐다. 또 흥미로운 도전과 실험적 시도가 인상적인 손현록 감독의 <그 여름날의 거짓말>, 김태양 감독의 <미망>, 이종수 감독의 <부모 바보>, 최승우 감독의 <지난 여름>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작년에 공개된 신작 다큐 중 가장 큰 호평을 받은 박수남·박마의 두 모녀 감독의 <되살아나는 목소리>가 다큐멘터리로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으로는 영화 <기생충> 등을 제작한 영화사 수목원 곽신애 대표, 영화 <너와 나>를 연출한 조현철 감독, 영화 <차이나타운>과 넷플릭스 시리즈 <D.P> 등을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참여하며, 영화평론가상 심사위원은 금동현, 김예솔비, 송형국 평론가가 맡는다.

  • 영화·연극
  • 전현아
  • 2024.04.29 17:29

물길의 번짐 흔적으로 구현한 양규준만의 견고한 예술세계

세로 130cm 가로 130cm짜리 캔버스에 먹색 물감을 흠뻑 묻힌 붓질의 결이 꿈틀댄다. 마치 색의 번짐과 같은 자연법칙에 의해 나타난 조형효과가 돋보이는데, 어딘지 형태를 알아보기 어렵다. 시각에 따라 캔버스에서 무언가 흘러내리는 것 같기도, 정확한 틀에 맞춰 그려낸 드로잉 작품 같기도 하다. 화가 양규준이 구현한 작품 '검은 산수 2414'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화면에서 채움과 비움, 존재와 비존재, 아무것도 없는 듯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이중효과로 도출된다.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유휴열미술관에서 열리는 양규준 검은산수 개인전은 작가가 작품 과정에서 인위성을 최대한 배제하고 우연적 물의 흘러내림, 색의 번짐 같은 자연법칙에 의한 1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번짐 등의 방식을 통해 삶과 주변 자연환경, 작업과의 관계성을 비유적으로 보여줘 예술 본연의 심미성과 가치를 전달하는데 집중한다. 언뜻 인간 내면의 고독한 감정과 절망감을 현실적으로 그려냄과 동시에 자연의 질서와 그 속에 깃든 사색의 세계로 작품 속 의미를 귀결시켜 작가의 견고한 예술세계를 펼쳐낸다. 양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물길의 번짐 흔적은 내 그림의 핵심 요소"라며 "마른 자국을 일부 깎고 닦아낼 때 반복적 붓질 행위는 내게 여러 상념을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검은 산수' 그림을 통해 자신의 존재와 삶을 성찰해보고, 자연 속에서 사람의 길을 찾는 사색의 공간을 갖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순창군 적성면에서 태어난 작가는 전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화가로서의 꿈을 위해 중앙대 미술학부 및 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이후 선화예술고에서 13년 동안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개인전도 열어 자신만의 창작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1997년 돌연 뉴질랜드로 떠났으며 2012년 귀국해 '검은 산수' 작업을 꾸준히 발표했다. 한동안 뉴질랜드와 한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진행했고 2년 전부터 한국에 기거하며 자신이 원하는 작업 환경을 찾아 나섰다. 그림과 삶이 일치하길 원했던 작가는 올해 1월 무주 안성 칠연계곡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에 정착해 자연을 벗 삼아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4.04.29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