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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전북의 선택] 민주 “감사”·국힘 “쇄신”·군소정당 “성찰”…정치지형 재확인

민주당 “압도적인 지지 감사…민심 받드는 도정 약속"
국민의힘 “도민의 준엄한 평가”…변화·쇄신 약속
김관영·김성수 무소속 후보 “도민 선택 겸허히 수용”

기자회견하는 윤준병 민주당 도당위원장 /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전북 정치권은 선거 결과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도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민심을 받드는 도정을 약속했고, 국민의힘은 도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변화와 쇄신을 다짐했다. 

군소정당들은 성과와 한계를 동시에 인정하며 지역 밀착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 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승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북도지사 선거 승리와 함께 14개 시·군 단체장 선거를 모두 석권하며 전북 정치권의 주도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윤준병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당 후보들에게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민들의 기대와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전북 발전을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도당은 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광역의원 1석 확보에 그쳤지만 이를 전북 정치의 다양성과 균형을 바라는 도민들의 뜻으로 해석했다.

국민의힘 도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 결과는 도민 여러분의 엄중한 평가이자 준엄한 질책”이라며 “무엇이 부족했는지 깊이 성찰하고 변화와 쇄신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도당은 이번 선거에서 광역비례대표 1명, 기초의원 10명, 기초비례대표 6명 등 모두 17명의 당선인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기초단체장을 단 한 곳도 확보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혁신당 관계자는 “도민들이 보내준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 “기초단체장 당선인을 배출하지 못한 점은 뼈아프게 받아들이며 더욱 치열하게 지역정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군소정당들도 일제히 재도약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선거에 전북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주력했던 기본소득당 대표인 용혜인 호남선대위원장은 “전북 2%의 선택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주셨다”며 “민주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함께 책임지라는 국민의 뜻을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무소속 후보들은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성수 후보는 “전북이 더 성장하고 도민 삶이 나아지는 길이라면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며 “새 도정이 전북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영 후보도 “외롭고 험난한 싸움이었지만 결코 쓸쓸하지 않았다”며 “도민들께서 보내주신 눈빛과 손길, 준엄한 목소리를 깊이 새기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민주당 중심의 전북 정치 지형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국민의힘과 군소정당들이 변화와 쇄신, 재도약을 강조하고 나선 만큼 향후 전북 정치권의 경쟁 구도와 역할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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